-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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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족함을 느끼지만,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는 좀 더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과 함께 하는것이 낳을것 같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 대한 냉정하고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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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보고 부자가 되지 못하고,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거인을 깨우지 못하는 이유
○ 훌륭한 책 1권
(부자아빠와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느낀 점)
처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책을 읽고 받았던 감동과 감격이 떠오른다.
'네모 네개(현금흐름도)를 가지고 부자로 가는 길을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할 수가 있다니!... 이런! 그러고 보니 내 생활에서는 나쁜 지출 투성이였네..' 라고 깨달으며 나도 부자아빠의 가르침대로만 하면 모든 생활이 부자의 길로 통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었었다. 그리고 곧바로 부자아빠의 투자가이드, 부자아빠의 자녀교육법, 부자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등 시리즈 5권을 전력질주하듯 읽으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던 기억이 있다.
'아 나도 이렇게 하면 이제 부자가 될 수 있겠군.'
'오호라 나도 얼른 부자가 되서 은퇴하고 싶은데?'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지 2년이 지나가건만 내 생활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솔직히 조그만 생활 속에 파묻혀 이를 해결하는데도 버거울 뿐더러, 보기 좋게 망각되는 책의 내용들이 결국 내 것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문득 '부자아빠' 시리즈의 책이 100만권이 넘게 팔렸다고 하던데, 그 책을 사갔던 사람들은 다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결론? 추측컨데 99만 9000명은 그냥 일상속에 자기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소수의 1,000명과 이제 막 그 책을 집어들은 사람들만이 필자가 당시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명서중의 명서로 꼽히는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 (앤서니 라빈스)는 또 어떤가.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는 거인이 움트는 느낌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보고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다섯 분야. 감정, 건강, 인간관계, 경제력, 시간'을 정복하고 성공으로 발을 내딛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된단 말인가.
추측컨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무엇인가가 움트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이제 이렇게 실천을 해 보아야겠구나라는 다짐을 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1년전에 보았든 한달전에 보았든 지금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 책이 지금 현재의 당신의 하루 중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가? 아니 그것보다도 그 책의 다시 꺼내보지 않고서 책의 내용을 기억하기나 하는가? 아쉽게도 본인조차 이 책을 쓰기 위해 다시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뒤적거리면서 '아 이런 좋은 내용이 있었지..'하고 생각을 했을 뿐이다.
(책을 보면 정말 성공할까?)
많은 성공 관련 서적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책을 보라'는 단순한 과제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성공을 꿈꾸면서 이런 책들을 구입하고 보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을 보고 그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도, 내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은 변했다고 생각을 하고 말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의 내 모습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대체 왜!
모든 책에서 말하는 '독서'를 실천했는데도 나는 성공하지 못했고 변하지도 못했단 말인가.
(일상... 그리고 다시 시도)
하지만 솔직히 오랜 기간 나는 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조차 하지를 않았다.
일상의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을 했었고, TV에 흠뻑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것을 휴식이라 생각하며, 주변에 친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교제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행복한 것 같지가 않다.. 내 주변에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뀐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떠오르자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을 제거하고자 선택했던 것이 바로 '책'을 다시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법이 바꾸었다. '내가 스스로 답을 찾을때까지 중간에 책읽기를 중단하지 않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천했고 결국은 알게 되었다. 성장을 한다거나, 성공을 한다는 것은 곧 거대한 집을 짓는 것임을..
○ 성공이라는 집 짓기
이솝우화를 떠올려 보자. 누구나 흔히 아는 '아기돼지 3형제'
아기돼지 한 녀석은 짚으로 집을 지었다. 그리고 다른 한 녀석은 대나무, 그리고 마지막 아기돼지는 벽돌을 사용하였다.
결국 이 우화의 결말은 오랜 기간 꾸준히 벽돌을 쌓은 세번째 아기돼지집에서 모두들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이제 이 이야기를 "성공"이라는 시선을 갖고 바라보자.
우리가 짓는 집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짓는 재료를 '책'이라고 가정해보는 것이다. 책 한권은 집(성공)을 쌓기 위한 하나의 재료다.
책 중에도 나쁜 책, 그저 그런 책, 정말 좋은책이 있고 이는 곧 볏짚, 대나무, 벽돌을 의미한다. 자 이제 성공이라는 집을 쌓아보자.
당신은 재료(책)를 선택한다. 그 재료는 '부자아빠 시리즈'가 될수도 있고 '데일카네기의 명저'들이 될수도 있고, '10억만들기'같은 책이 될 수도 있다.
재료(책)는 준비했고 이 재료(책)를 성공이라는 집을 쌓기 위해 쌓아 올렸다.
그리고 보라. 당신의 집(성공)은 완성이 되었는가?
글쎄...보이는 것은 이제 막 쌓기 시작한 벽돌 한개(혹은 짚단 한개)가 보일 뿐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아 이제 다 쌓았으니까 난 성공할 수도 있고 부자가 될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곧 비바람이 몰아친다. 튼튼하게 쌓았다고 생각한 나의 집(성공)이 내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안에 움크리고 앉아 있어도 온갖 비바람이 나를 세차게 때려온다. 그리고 원망할 수도 있다. '왜 책을 읽고 성공을 위한 집을 쌓았는데 이런 비바람을 맞아야 하는가!'
(책 한권은 성공의집에 있어 벽돌 한개에 불과했을 뿐)
다른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그랬다. 좋은 책 한권을 만났을 때 모든 것을 다 바꿀수 있다고 생각했고, 훌륭한 책을 한권 만났을 때 성공을 위한 모든 집이 완성되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명사들이 얘기한 '책을 봐야 한다'는 것은 좋은 책 한 두권을 보라는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생에 걸쳐 좋은 재료를 가지고 성장과 성공을 위한 집을 지어야 하고 어느 정도 지어졌다고 스스로 믿게 되더라도 다시 좋은 재료(책)을 가지고 보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 혹은 자신이 즐겨보는 책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집을 쌓았다면 이제 다른 분야의 집도 쌓아야 함이리라.
이는 아주 단순한 이치였음에도 이를 깨닫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려버렸다.
○ 좋은 재료, 좋지 못한 재료
(다른 시도)
이런 결론을 낸 후 나의 고민을 옮겨 갔다. 그것은 그럼 내 성장을 위해 쌓아야 하는 좋은 재료, 즉 꼭 읽어야 할 좋은 책은 무엇인가다.
처음엔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서점을 가든 도서관을 가든 온갖 현혹적인 제목의 책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몇억, 투자, 부자, 성공, 백만장자, 마케팅, 브랜드...' 모두가 다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제목의 책들을 손에 집히는 대로 비판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권한권 읽다보니 그제서야 어떤 책이 벽돌이고, 어떤 책이 볏짚인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책을 선별할 때 제목이나 목차가 아니라 내용의 깊이와 작가의 사고에까지 관심을 갖게 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인터넷을 통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이 즐비한 커뮤니티를 활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책을 바라보는 관점, 좋아하는 책의 유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들로 부터 책을 추천 받다보면 추천한 사람의 성격 혹은 가치관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경영 혹은 성공 서적
(좋은 책은 미국, 일본책?)
이렇게 작가의 사고를 생각하며 책을 보다보니 결국 보게 되는 책은 미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책이 주류를 이루었다. (뜻밖에도 유럽 서적은 만나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읽은 책의 90%이상은 모두 성공과 경영에 관련된 책이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며 느끼는 점은
미국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사고의 깊이가 깊고 내용이 치밀하다.
일본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세심한 부분이 있다.
한국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작가 본인의 야망이나 명함을 위해 책을 썼다.
하는 정도이다.
물론 미래산업의 '정문술'님처럼 자신의 가치관과 훌륭한 생각을 담담하게 쓰신 좋은 경영서적도 있었지만 대다수 국내 경영, 성공서적의 경우 책을 덮으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드는 걱정은 각 나라의 비즈니스 유형이나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선도 이런 책의 특성이나 유형을 따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필자조차 미국과 일본인 작가의 책은 제목만 보고 서슴없이 골라보면서, 책의 저자가 한국인일 경우 목차와 서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보게 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의 일부분이리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음 장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이제 당신이 성장하거나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자신만의 성공의 집 짓기)
이제 다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잠시 상상을 해보자. 내가 지은 성공이라는 집.
그 집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
링컨, 데일카네기, 잭웰치, 프레드드루카, 공자, 피터드러커, 니체, 니시무라이키라, 리처드도킨스, 데이빗 히넌, 워렌 베니스, 정문술, 마커스 버킹엄, 알렉산더 버라디, 토머스 프리드먼, 앤서니 라빈스, 로버트키요사키, 엘리 골드렛, 필포터, 이데이 노부유키, 호설암, 필립맥그로, 대릴 트래비스, 리처드 포스터, 에드 마이클수, 래리 킹, 잭 트라우트, 마츠우라 모토오, 나폴레온힐, 제프리 J. 폭스, 루이스 V.거스너 JR, 도로시 리즈, 스티븐 데닝, 진 왈덴, 제러드 J.텔리스, 토마스 J. 스탠리, 짐콜린스, 사이토 히토리, 로버트 서튼, 스티븐 코비, 허브코헨, 제임스 콜린스, 가와키타 요시노리, 리처드 코치, 마이클 E. 거버, 브라이언 트레이시, 박정희, 로레타 라로슈, 사나야 로만, 해럴드셔먼, 니시무라 아키라, 미하이칙센트미하이, 와다히데키, 스티븐 스콧, 존팀펄리, 최기억, 잭디시 세스, 다카하시 마코토, 맷세토, 히노가에코...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들이 모두 당신이 성장하고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비바람이 불고 삶에 고통을 안겨줄 때, 당신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그리고 당신이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항상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어떤가 이래도 당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가?
만약 그래도 성공할 자신감이 없다면 더 많은 현인들을 만나보자.
끝까지! 끝까지!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책을 놓지 말고 현인들을 만나보자.
이런 현인들과 함께 하는 당신이 두렵게 느껴질지언정, 당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가 없다.
부자아빠를 읽고 부자가 되지 못했고,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내안의 거인을 깨우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 같다. 나를 가르쳐 주고 일깨워주는 수많은 현인들의 가르침을 무시한 채 그들과 단 둘이 독대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런 독대를 통해 그들은 내가 궁금한 점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았고 발생하는 변수에 대해서도 어떠한 언질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부자가 되지 못했고 거인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kang (freenk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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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좀 깨지네요...^^;
추가글과 원본은 http://cafe.naver.com/masterbook.cafe
Kang's Story 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좀 더 좋은 생각,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꾸벅...
IP *.180.21.186
제 생각에 대한 냉정하고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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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보고 부자가 되지 못하고,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거인을 깨우지 못하는 이유
○ 훌륭한 책 1권
(부자아빠와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느낀 점)
처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책을 읽고 받았던 감동과 감격이 떠오른다.
'네모 네개(현금흐름도)를 가지고 부자로 가는 길을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할 수가 있다니!... 이런! 그러고 보니 내 생활에서는 나쁜 지출 투성이였네..' 라고 깨달으며 나도 부자아빠의 가르침대로만 하면 모든 생활이 부자의 길로 통할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었었다. 그리고 곧바로 부자아빠의 투자가이드, 부자아빠의 자녀교육법, 부자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등 시리즈 5권을 전력질주하듯 읽으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던 기억이 있다.
'아 나도 이렇게 하면 이제 부자가 될 수 있겠군.'
'오호라 나도 얼른 부자가 되서 은퇴하고 싶은데?'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지 2년이 지나가건만 내 생활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솔직히 조그만 생활 속에 파묻혀 이를 해결하는데도 버거울 뿐더러, 보기 좋게 망각되는 책의 내용들이 결국 내 것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문득 '부자아빠' 시리즈의 책이 100만권이 넘게 팔렸다고 하던데, 그 책을 사갔던 사람들은 다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결론? 추측컨데 99만 9000명은 그냥 일상속에 자기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소수의 1,000명과 이제 막 그 책을 집어들은 사람들만이 필자가 당시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명서중의 명서로 꼽히는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 (앤서니 라빈스)는 또 어떤가.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는 거인이 움트는 느낌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보고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다섯 분야. 감정, 건강, 인간관계, 경제력, 시간'을 정복하고 성공으로 발을 내딛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된단 말인가.
추측컨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무엇인가가 움트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이제 이렇게 실천을 해 보아야겠구나라는 다짐을 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1년전에 보았든 한달전에 보았든 지금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라. 그 책이 지금 현재의 당신의 하루 중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는가? 아니 그것보다도 그 책의 다시 꺼내보지 않고서 책의 내용을 기억하기나 하는가? 아쉽게도 본인조차 이 책을 쓰기 위해 다시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뒤적거리면서 '아 이런 좋은 내용이 있었지..'하고 생각을 했을 뿐이다.
(책을 보면 정말 성공할까?)
많은 성공 관련 서적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책을 보라'는 단순한 과제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성공을 꿈꾸면서 이런 책들을 구입하고 보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을 보고 그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도, 내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은 변했다고 생각을 하고 말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의 내 모습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대체 왜!
모든 책에서 말하는 '독서'를 실천했는데도 나는 성공하지 못했고 변하지도 못했단 말인가.
(일상... 그리고 다시 시도)
하지만 솔직히 오랜 기간 나는 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조차 하지를 않았다.
일상의 생활에 그럭저럭 만족을 했었고, TV에 흠뻑 빠져 시간을 보내는 것을 휴식이라 생각하며, 주변에 친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교제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행복한 것 같지가 않다.. 내 주변에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뀐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떠오르자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을 제거하고자 선택했던 것이 바로 '책'을 다시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법이 바꾸었다. '내가 스스로 답을 찾을때까지 중간에 책읽기를 중단하지 않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천했고 결국은 알게 되었다. 성장을 한다거나, 성공을 한다는 것은 곧 거대한 집을 짓는 것임을..
○ 성공이라는 집 짓기
이솝우화를 떠올려 보자. 누구나 흔히 아는 '아기돼지 3형제'
아기돼지 한 녀석은 짚으로 집을 지었다. 그리고 다른 한 녀석은 대나무, 그리고 마지막 아기돼지는 벽돌을 사용하였다.
결국 이 우화의 결말은 오랜 기간 꾸준히 벽돌을 쌓은 세번째 아기돼지집에서 모두들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이제 이 이야기를 "성공"이라는 시선을 갖고 바라보자.
우리가 짓는 집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짓는 재료를 '책'이라고 가정해보는 것이다. 책 한권은 집(성공)을 쌓기 위한 하나의 재료다.
책 중에도 나쁜 책, 그저 그런 책, 정말 좋은책이 있고 이는 곧 볏짚, 대나무, 벽돌을 의미한다. 자 이제 성공이라는 집을 쌓아보자.
당신은 재료(책)를 선택한다. 그 재료는 '부자아빠 시리즈'가 될수도 있고 '데일카네기의 명저'들이 될수도 있고, '10억만들기'같은 책이 될 수도 있다.
재료(책)는 준비했고 이 재료(책)를 성공이라는 집을 쌓기 위해 쌓아 올렸다.
그리고 보라. 당신의 집(성공)은 완성이 되었는가?
글쎄...보이는 것은 이제 막 쌓기 시작한 벽돌 한개(혹은 짚단 한개)가 보일 뿐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아 이제 다 쌓았으니까 난 성공할 수도 있고 부자가 될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곧 비바람이 몰아친다. 튼튼하게 쌓았다고 생각한 나의 집(성공)이 내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안에 움크리고 앉아 있어도 온갖 비바람이 나를 세차게 때려온다. 그리고 원망할 수도 있다. '왜 책을 읽고 성공을 위한 집을 쌓았는데 이런 비바람을 맞아야 하는가!'
(책 한권은 성공의집에 있어 벽돌 한개에 불과했을 뿐)
다른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 자신이 그랬다. 좋은 책 한권을 만났을 때 모든 것을 다 바꿀수 있다고 생각했고, 훌륭한 책을 한권 만났을 때 성공을 위한 모든 집이 완성되었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명사들이 얘기한 '책을 봐야 한다'는 것은 좋은 책 한 두권을 보라는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생에 걸쳐 좋은 재료를 가지고 성장과 성공을 위한 집을 지어야 하고 어느 정도 지어졌다고 스스로 믿게 되더라도 다시 좋은 재료(책)을 가지고 보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 혹은 자신이 즐겨보는 책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집을 쌓았다면 이제 다른 분야의 집도 쌓아야 함이리라.
이는 아주 단순한 이치였음에도 이를 깨닫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려버렸다.
○ 좋은 재료, 좋지 못한 재료
(다른 시도)
이런 결론을 낸 후 나의 고민을 옮겨 갔다. 그것은 그럼 내 성장을 위해 쌓아야 하는 좋은 재료, 즉 꼭 읽어야 할 좋은 책은 무엇인가다.
처음엔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서점을 가든 도서관을 가든 온갖 현혹적인 제목의 책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몇억, 투자, 부자, 성공, 백만장자, 마케팅, 브랜드...' 모두가 다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제목의 책들을 손에 집히는 대로 비판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권한권 읽다보니 그제서야 어떤 책이 벽돌이고, 어떤 책이 볏짚인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책을 선별할 때 제목이나 목차가 아니라 내용의 깊이와 작가의 사고에까지 관심을 갖게 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인터넷을 통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이 즐비한 커뮤니티를 활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책을 바라보는 관점, 좋아하는 책의 유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그들로 부터 책을 추천 받다보면 추천한 사람의 성격 혹은 가치관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경영 혹은 성공 서적
(좋은 책은 미국, 일본책?)
이렇게 작가의 사고를 생각하며 책을 보다보니 결국 보게 되는 책은 미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책이 주류를 이루었다. (뜻밖에도 유럽 서적은 만나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읽은 책의 90%이상은 모두 성공과 경영에 관련된 책이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며 느끼는 점은
미국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사고의 깊이가 깊고 내용이 치밀하다.
일본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세심한 부분이 있다.
한국작가의 경영,성공서적의 경우 작가 본인의 야망이나 명함을 위해 책을 썼다.
하는 정도이다.
물론 미래산업의 '정문술'님처럼 자신의 가치관과 훌륭한 생각을 담담하게 쓰신 좋은 경영서적도 있었지만 대다수 국내 경영, 성공서적의 경우 책을 덮으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드는 걱정은 각 나라의 비즈니스 유형이나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선도 이런 책의 특성이나 유형을 따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필자조차 미국과 일본인 작가의 책은 제목만 보고 서슴없이 골라보면서, 책의 저자가 한국인일 경우 목차와 서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보게 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의 일부분이리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음 장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이제 당신이 성장하거나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자신만의 성공의 집 짓기)
이제 다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잠시 상상을 해보자. 내가 지은 성공이라는 집.
그 집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
링컨, 데일카네기, 잭웰치, 프레드드루카, 공자, 피터드러커, 니체, 니시무라이키라, 리처드도킨스, 데이빗 히넌, 워렌 베니스, 정문술, 마커스 버킹엄, 알렉산더 버라디, 토머스 프리드먼, 앤서니 라빈스, 로버트키요사키, 엘리 골드렛, 필포터, 이데이 노부유키, 호설암, 필립맥그로, 대릴 트래비스, 리처드 포스터, 에드 마이클수, 래리 킹, 잭 트라우트, 마츠우라 모토오, 나폴레온힐, 제프리 J. 폭스, 루이스 V.거스너 JR, 도로시 리즈, 스티븐 데닝, 진 왈덴, 제러드 J.텔리스, 토마스 J. 스탠리, 짐콜린스, 사이토 히토리, 로버트 서튼, 스티븐 코비, 허브코헨, 제임스 콜린스, 가와키타 요시노리, 리처드 코치, 마이클 E. 거버, 브라이언 트레이시, 박정희, 로레타 라로슈, 사나야 로만, 해럴드셔먼, 니시무라 아키라, 미하이칙센트미하이, 와다히데키, 스티븐 스콧, 존팀펄리, 최기억, 잭디시 세스, 다카하시 마코토, 맷세토, 히노가에코...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들이 모두 당신이 성장하고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비바람이 불고 삶에 고통을 안겨줄 때, 당신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그리고 당신이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항상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어떤가 이래도 당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가?
만약 그래도 성공할 자신감이 없다면 더 많은 현인들을 만나보자.
끝까지! 끝까지!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책을 놓지 말고 현인들을 만나보자.
이런 현인들과 함께 하는 당신이 두렵게 느껴질지언정, 당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가 없다.
부자아빠를 읽고 부자가 되지 못했고, 네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보고 내안의 거인을 깨우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것 같다. 나를 가르쳐 주고 일깨워주는 수많은 현인들의 가르침을 무시한 채 그들과 단 둘이 독대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런 독대를 통해 그들은 내가 궁금한 점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았고 발생하는 변수에 대해서도 어떠한 언질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부자가 되지 못했고 거인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kang (freenk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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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좀 깨지네요...^^;
추가글과 원본은 http://cafe.naver.com/masterbook.cafe
Kang's Story 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좀 더 좋은 생각,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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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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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 빈센트Vincent | epiphany | 2004.07.30 | 1809 |
513 | 무어라 표현 할 수 없었는데.... | slowboat | 2004.07.29 | 1800 |
512 | 호젓한 길 | 구본형 | 2004.07.29 | 1983 |
511 | 청춘의 문장들 | epiphany | 2004.07.28 | 2190 |
510 | -->[re]바야를라(감사합니다) | 박영희 | 2004.07.25 | 2141 |
509 | ---->[re]수일님 시 올려주셔서 감사 음도 첨부합니다. | 사랑의기원 | 2004.07.25 | 1826 |
508 | -->[re]버드나무 정원에서 - 예이츠 | 수일 | 2004.07.24 | 2019 |
507 | 기인인 척하는 자는 기인이 아니며 이상한 사람일뿐이다. | 사랑의기원 | 2004.07.22 | 2030 |
506 | -->[re]수일씨 미쳤나봐 | 구본형 | 2004.07.22 | 2016 |
505 | 몽골 여행 | 수일 | 2004.07.22 | 1965 |
504 | 자작나무 | 수일 | 2004.07.22 | 1914 |
503 | 마흔 하나에 만난 책 '나' | slowboat | 2004.07.19 | 1806 |
502 | 과거를 회상한다는 것은... | 고대원 | 2004.07.18 | 1793 |
501 |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여행 | 예닮 | 2004.07.14 | 1782 |
500 | ---->[re]말씀 감사드립니다 [3] | 강 | 2004.07.10 | 2033 |
499 | 두번째글입니다-신성한 당신의 삶, 침투해 들어오는 생활 | 강 | 2004.07.10 | 2017 |
498 | -->[re]책, 생각, 실행 | 홍승완 | 2004.07.10 | 1731 |
» | 이런글을 매일 하나이상 쓰고 있습니다... | 강 | 2004.07.09 | 2005 |
496 | 휴식은 침묵하는 것입니다 | 구본형 | 2004.07.08 | 1888 |
495 |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1] | canverse | 2004.07.07 |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