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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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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1일 23시 27분 등록
바람이 그대에게 인사할 때는,

아무것도 아닌 양 손사래 치지 마라.

그토록 가슴아픈 사랑이 올 줄 내가 알았으랴, 그대가 알았으랴.


바람이 그대에게 인사할 때는,

그저 모른 척 끄덕여 주어라.

지나간 그 뒷모습에 평생이 아플 줄, 그대가 알랴 내가 알랴.


바람이 그대에게 인사할 때는,

지난간 세월만큼만 고마워하여라.

깊이, 겸손히 사랑하여라.



**25살의 젊은이를 만나 술을 한잔 하였습니다.
죽을 만큼 사랑하는 아가씨와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그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슴이 조마조마한 하루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가 밉지 않고, 그와 헤어진 사랑도 밉지 않습니다.
IP *.21.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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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
2007.06.12 06:46:11 *.143.18.217
꿈벗과 선생님 덕분에 '바람'이라는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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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07.06.13 18:17:59 *.120.97.115
이번 모임에 가게 되면 꼭 현수님을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좋은 나이의 젊은 친구와 술한잔 하고,,집에 들어가서 정말 오랫만에 詩의 형태를 닮은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폭풍같은 바람이 아니라, 정말 조용하고 잔잔한 바람 속에서 드는 생각들, 바람처럼 금방 잊혀지기에 정확하게 그 감정을 전달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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