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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2일 11시 37분 등록
구본형님을 처음 대한건 2000년 10월입니다.
그의 명저 "떠남과 만남"을 통해서였습니다.
그후로 그분은 저의 우상이 되셨습니다.

직장생활이 거의 30년이 되어 갑니다.
구본형님은 2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면서 10년에 한달씩, 총 두달간의 휴가를 자신에게 주셨습니다.
저는 30년간 다섯군데의 직장을 다녔고, 옮기는 과정에서 자신을 일상에서 온전히 내려놓는 휴가를
자신에게 주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본형님은 저의 롤모델이십니다.
언젠간 나에게도 저런 휴가를 주리라....

"떠남과 만남"은 지금도 제가 제일 아끼는 책입니다.
"단순하다는 것만큼 깊이 있는 것은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생각과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단순하게 떠날 날이 올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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