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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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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11시 16분 등록
새벽잠이 없어서 인지
아침 밥맛이 아주 좋다

밥맛이 좋다는 것은
생의 애착이 강하다는 뜻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보았다

토요일에 아들하고 입씨름이다.
아침 맛이 좋은 엄마랑
늦게 자고 일어난 밥맛없는 아들 

어제 먹은 된장 시금치국 남은 것 또 데워 먹기보다
바지락살 넣고 두부 간장에 찌개로 먹는다

IP *.46.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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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식햇빛처럼
2011.04.03 20:21:35 *.10.140.53
생에 대한 애착이라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언제쯤이나 삶에 대한 애착이 줄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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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4.04 17:06:47 *.46.235.33
탱자나무 울타리 라는 이오덕 선생님의 시를 읽었습니다.
오늘도 흘러나올 나의 노래 한 줄기를 뽑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그 희망 솔기를 다시 단단히 잡았습니다.

낙망하지 않는 법을 열심히 배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시간의 주도권에 대한 입씨름일랑 버리고
겨우 잡았던 희망의 솔기가 있는 옷을 입기로 했습니다.

봄은 이리도 곱고 아득하고 지긋이 다가 오는 듯
섣불리 틈을 내어 주면 어느새 달아나버리니까
전에 살던 집에 아이리스와 복사꽃 보러 갑니다.

그들에게 마음의 인사 건네면서 기쁨이 무언가
세상 아름답게 하는 절체절명의 저 소명은 무언가
사람까지 행복하게 하는 저 소명 또는 애착은 무언가고
물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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