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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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 둘러싸여 지낸지 5일째
말들에 취해 횡설수설해진다.
시인의 취미 -이광웅-
‘나의 취미는 고독이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낸 시인이 있다.
‘나의 취미는 고독이다’이는 말이고 우스갯소리이지 그건 정녕 역설로서라도
시인의 취미가
못 될 테다.
그마만큼이나
‘나의 취미는 바둑이다’
‘나의 취미는 등산이다’
‘나의 취미는 ……’
이는 그냥 말일 따름이지 그런 것이
시인의 취미가
될 수 없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그를 옆에서 오랫동안 지겨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사람 찾기.’
이 살벌한 세상에서 ‘사람’찾기.
『수선화』- 이광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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