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글쓴이
  • 조회 수 303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2년 3월 24일 17시 53분 등록

40대 초반의 중년 여성 공무원입니다.

나름대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자식도 건강하고 남편도 성실합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사회에 선항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승진이나 명예추구, 권력추구 없이 소박하게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심리검사를 해보니,사회적 관계도 가정과 종교적으로 아는 지인  몇명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요즘 강력하게 공부할 주제가 생겨, 연구 모임에 갔는데 30명 인원 중에 여성이 저 1사람 뿐입니다 . 인생을 살면서\ 제가 목표를 정하고, 간절히 공부하고 싶은 분야 입니다.  남자들끼리 연구하고 토론도 하고, 뒷풀이도 하니, 저혼자 뻘줌히 앉아서 뒷풀이때가 불편하더군요.  나름대로 상냥함을 발휘하지만, 불편합니다. 남자들 자기들끼리 악수하고, -그렇다고 제가 먼저 악수 청하기도 하고 분위기가 묘하더라구요.

 

저는 이 그룹에서 도태되지 않고, 꾸준히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 실력을 연마하고 싶습니다. 연구 주제를 3-4년 동안 꾸준히 공부하여 저의 경력을  살려, 공무원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봉사도 하고 전국적으로 강의도 다니고 싶습니다.. 워낙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이는 적고, 모든 사람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 저의 연구는   희소성이 있는 분야입니다. 물론 승진 점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각종 연수 선호조사시 최우선 순위를 가지고 사람들이 듣고 싶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번 도약해 보고 강렬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렌젠테이션도 관심도 가지고  강의자로써 자질도 쌓고 싶어서, 대학생 경진대회도 관중으로 참석해서 그 열정들을 구경할려고 합니다.

 제가 욕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숨겨진 욕구가 있더군요. 저의 잠재능력이 사장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니다. 

그래서 지 은 휴직을 한 상태로 제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가 확보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리더쉽을 훈련하거나, 로타리 클럽에 같은 곳에 가서 직접  봉사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그런데 쉽게 찾아지지 않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 연구소, 로타리클럽 활동 등 제가 생각해본 리더쉽 프로그램인데..

 좋은 경력을 쌓아 가고 싶은데  찾기가 힘든니다.

어떤 곳이 있을까요?  조직에에서 /권력추구, 배짱끼우기 ,소통 배려 섬김 등 "두루 경험해 볼수 있는 거친 곳이면 더욱 좋습니다.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여성들이나   후배들에게 멘토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자신감 있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며칠전 심리 검사를 했는데 사회성이 약하고, 욕구 좌절로 인해 행복하지 않다는 심리검사가 나오더군요. 저는 나람대로 인생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짓놀린 욕가구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이다.

 

 그리고 남편이 가정에 얽매이게 하면서 지나친 간섭을 한다는 결론도 내려졌구요.

 

좋은 훈련코스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천해줄 어떤 활동이 있으까요? 리더쉽 프로그램이나, 권력추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

 

IP *.132.184.163

프로필 이미지
다독다독
2012.04.10 23:39:55 *.210.202.154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 수도 있어...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글 작성하신 지 꽤 되셔서 다시 확인하실까 의문이네요...) 리더쉽 관련한 훈련 코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참고가 되실까 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봅니다. 누구나 별개의 세상을 가지고 있기에 단언할 순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 선생님은 참 행운아이신 것 같아요. 일단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다는 점(이것을 몰라 헤매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또한 그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는 점(욕구는 있는데 할 수 없는 것은 고통이겠죠) 그리고 미래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는 점(꿈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지요) 이것들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즐거우실 것 같아 몹시 부럽습니다. 제가 보기에 선생님께서는 열정도 있고 꿈도 있으신데 인간관계에서 조금 소극적이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들만 있는 모임에 홍일점이라면 저는 그 상황을 즐길 것 같은데...왜 그렇게 긴장을 하세요... 그들도 똑같은 인간들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뭐...악수 같은거 안 한다고 소외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성들에게, 후배들에게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고 하셨는데...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그들과 직접 부딪힐 일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리더쉽 훈련을 받는다고 해도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봐요...직장에서 생활에서 부딪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봐요...멘토는 "내가 멘토 해줄께"한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정도 나이시라면 적어도 6급 팀장 이상 되실 것 같은데... 일단은 직장내에서 봉사나 학습이나 독서 동아리를 조직해서 그 리더가 되어 활동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위로부터의 지시나 계획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조직하는 것 말구요... 선한 의지나 학습 욕구에 따른 자발적인 모임을 만들어서 그들을 잘 이끌어 보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리더십을 쌓아가는 것은 어떤가요? 마음이 맞는 후배나 동료들을 모아(사실은 사람을 모으는 일 부터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함께 활동하며 성장해 나가는 경험, 그런 작은 승리들이 모여 위대한 리더십의 바탕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왜 제가 이렇게 뚱딴지 같은 이야기를 하냐면 저 역시 공무원이며 비슷한 바램과 고민을 가지고 있고, 제가 권해 드렸던 방법을 지금 실험(?)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내가 이들의 리더다..."이끌고 가르치는 사람은 나다"라고 자만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부족함을 빼아프게 느끼고, 고쳐야 할 점, 인간관계에서 주의해야 할 점, 관계의 완급을 조절하는 법 등 후배들과 동료들에게서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공무원 조직은 자기계발의 불모지이며, 더 심하게 말하면 꿈의 공동묘지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개척되지 않았기에 먼저 꿈꾸고 일구는 사람이 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어떤 직업에나 롤모델이 있기 마련인데...공무원란 직업에는 롤모델이 없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선생님께서 품고 있는 아름다운 꿈을 잘 가꾸셔서 공무원 최초로 닮고 싶은 인물, 멋진 롤모델이 되시길 바랍니다. 갈길이 너무 멉니다. 하지만 내가 가야 할 곳을 안다는 것은 무한한 행복입니다. 지치지 말고 꼭 끝에 도달하시길 빕니다...건승하세요. ^^ *P.S-글 작성할때 문장, 문단 나누기 제대로 했는데 저장하고 나니 다닥다닥 붙어 있네요(이건 뭐...사라마구도 아니구...) 눈아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0 고시공부, 취업 그리고 앞으로는? [3] 해피진 2012.08.18 3550
1609 어느덧 40, 퇴사와 내꿈을 찾는일 사이에 [2] 글쓴이 2012.08.13 7134
1608 구 선생님 신간 문의 [1] 글쓴이 2012.08.01 4559
1607 남동생의 목적의식의 부재에 도움이되고픈 누나 [1] 어떤 누나 2012.07.19 3268
1606 성장하고 변화하고 도약하고 싶습니다. [2] 오수정 2012.06.06 3410
1605 답을 찾아가는 중 콜드게임 2012.05.23 2966
1604 왜 이렇게 사는 게 재미없을까요.. [4] 라담 2012.04.17 6548
» 리더쉽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1] 글쓴이 2012.03.24 3037
1602 가족이 짐처럼 느껴집니다.. [2] [1] 글쓴이 2012.01.22 5131
1601 이 질문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고있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2] 사과하나 2011.12.20 3238
1600 괴테포함 명언 박민영 2011.12.15 5615
1599 커트코베인명언집 하지원 2011.12.15 4131
1598 특정기술에 정통한 프로그래머는 어디서... [2] 낙지자 2011.12.13 2798
1597 홈페이지 잘보고갑니다 이민정 2011.12.12 2556
1596 볼만한 시: 봄의 왈츠 손님22 2011.12.12 2643
1595 단군의 후예 6기는 언제 모집하나요??? [1] 짜라빠빠 2011.11.30 2636
1594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고싶습니다. [3] 안충구 2011.11.16 3289
1593 회사를 그만둘때는 언제인가요? [3] 회사원 2011.11.15 4536
1592 경영학과인문학의결합이란?? [2] 츠키지웅 2011.11.09 3160
1591 변화를 절실히 원해요 [2] id: 깔리여신 2011.10.18 3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