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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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신입사원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합니다.
참 멋지죠?
지금으로부터 3년전 제가 첫 직장에 입사했을때가 생각납니다.
미리 목표하지도 않았고 합격 후 설레지도 않았지만 그저 호기심에 갔던 연수원에서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될 선배의 자사 마케팅 전략에 대한 소개를 듣게 되었죠.
그런데 이 선배가 작년에 있었던 회사의 New CI선포식 행사 진행을 회상하며,
눈가에 눈물이 살짝 맺히는 순간이 제 눈에 포착된 게 아니겠습니까.
이 회사라면, 더욱이 저런 사람이 있는 팀이라면 해볼만하겠다.
그 길로 모든 고민 접고 입사를 했죠.
아니나 다를까, 회사는 본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제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할 수 있다는 저의 자신감도 무럭무럭 자라났죠.
그 때 그 선배의 눈물이 제게는 어떤 의미였습니다.
틀에 박힌 관성을 벗어나 뜨거운 애정으로 무언가에 몰입하는 사람만이 흘릴 수 있는 눈물.
시작부터 그걸 저렇게 공언하는 애플이라니, 아이콘이 될만합니다.
다만 예전같으면 '애플처럼 저런데서 일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함이
'애플이 아니더라도 난 어디서든 저렇게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있다'란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어떤 거대한. 내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일어날 수 조차 없는 그러한.
단군의 후예, 함께하는 여러분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