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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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책을 쓰고 싶은가.
나의 관심분야는 무엇인가.
나는 10년, 혹은 7년 후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나는 지금 만 3년째 되는 회사원이다. 이 회사에서 팀장까지 된다고 해도, 35살이면 퇴직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 다닌다면, 오래 다닌 거라 생각한다.
지금 일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면, 프리랜서가 될 수도 있겠지. 과히, 그러고 싶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그래서 나는, 앞으로 7-8년 후에는 다른 길에 있어야 한다.
연구원 과제를 하면서 앞으로 공부하고 책을 쓰게 될 분야가, 나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
어떤 방식이든 그 길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네- 내 장점과 강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네-하는 이야기들은 이제 그만 쓰련다. 스스로 지겹고, 되풀이하다보니 갇히는 기분이다.
일단, 커피집이다.
대형 체인에 대한 책이 될 것인지, 색다른 공간의 창업에 대한 제안서가 될지, 어떤 내용과 방식의 책이 될지는 미정이다. 알아가면서, 공부하면서, 방향을 잡게 될 것이라 믿는다.
간략하게 outline을 잡아본 리서치 분야는 다음과 같다.
1. 스타벅스 등의 대형 체인
스타벅스에 호감이 많다. 대형 체인의 저력을 알고 싶다. 마케팅에 대한 책도 읽을 것이고, 한국에서의 스타벅스의 독특한 위치에 대해, ‘멋’과 ‘감성’을 추구하는 지금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먹힌 그 이유에 대해, 젊은이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할리스 등의 한국 대형 체인과 비교분석해 볼 수도.
2. 홍대 등지의 감각적인 까페
우리나이의 젊은이들은 감각적이다. 홍대 등지의 감각적인 카페 등. 젊은이들의 감각, 그 style에 먹히는 작은 까페들을 알아볼 것이다. 감각적인 공간과 개성 등이 컨셉이 될 것이다.
3. 커피맛을 중시하는 장인 커피집 (혹은 커피 이론, 역사)
비미남경이나 강남 등지의 전통 커피집. 내 분야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일 크지만, 일단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커피와 까페 관련 공부도 포함된다.
4. 북까페
커피집보다는 공간에 더 주안점을 둔 것이다. 대표적인 북까페 몇 군데를 살펴볼 것이고, 개인적으로 커피집과 북까페 중 어느 것이 더 매력적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다른 형태의 mix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커피집과 mix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보는 것도 포함.
확신은 없다. 단지 이 분야에 대해 잠깐 관심이 생겨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 실제 시작하면 지겹고 재미없을지 모른다. 흥미가 떨어질지도 모른다.
시작하고, 부딪히고, 인내심을 갖는 것. 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
그 이후에 어떻게 바뀌어도, 그 기간은 내게 성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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