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바
- 조회 수 2089
- 댓글 수 3
- 추천 수 0
기다리다 지친 나는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홍콩 출신 석사 과정 학생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왜 아무도 날 가르쳐주지 않느냐고. 그 친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가만있는데 왜 내가 널 가르쳐야 하니? 무엇을, 어떻게, 언제 배우고 싶은지 네가 요구해야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서 네가 필요한 걸 알려주니?'
나는 산을 정복하려고 온 게 아니다. 또 영웅이 되어 돌어가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는 두려움을 통해서 이 세계를 알고 싶고 느끼고 싶다.
이 높은 곳에서는 아무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나를 지탱해준다.
관찰은 보인 것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관찰자는 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물질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인내, 물질이 자신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모든 창조행위는 파괴행위에서 시작한다.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이 많아질수록 당신은 더 좋은 사람이 된다.
같은 문제에 대한 또 한번의 공략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따금 나 자신이 한 줄기 흐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고체처럼 충일하고 단단하고 안정된 자아라는 개념,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정체성보다는 한 줄기 흐름이 나는 더 좋다. 시간 속에서, 장소 안에서, 온갖 기묘한 형태로. 그렇다고 반드시 앞으로만 움직일 필요는 없다.
변화란 투쟁이 아니라 전체성에 대한 자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난 하루는 어떠셨나요?
이제 하루만 꾹 참으면 저기압이 물러가고 고기압이 내려와 주말은 조금 포근하다고 하네요.
변덕스러운 봄날씨는 우리를 자극해 추위에 떨게 하지만,어김없이 겨울이 가고 봄은 옵디다. 변덕스러운 날씨야말로 우리가 지난 겨울을 기억하고 돌아올 봄을 생생하게 맞이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옷장속에 들어갔다 다시 꺼내 입은 겨울옷처럼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지난 날의 감정들에게 얇고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혀야겠어요. 새롭게 봄을 눈부시게 맞이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