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구본형

개인과

/

/

  • 구본형
  • 조회 수 6774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9년 8월 27일 11시 50분 등록

 

다른 사람들이 다 수페타르로
차가운 맥주를 마시러 갔을 때
우린 밤바다를 보며
지나간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네
하얀 비치 침대에 반쯤 누워
긴 이야기 들었다네
보름을 막 지난 달이 밤새 우리를 비치는 동안
알게 되었네
사랑은 결코 지나가는 것이 아님을
다 끝나고
그 사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도
그 사랑 내 옆에 서성인다는 것을

2009827123916750.png

IP *.160.33.197

프로필 이미지
수희향
2009.08.27 13:08:35 *.10.137.123
사부님, 정야의 헤어스타일에 공감이의 붉은 립스틱 그리고 숙인이의 검은 눈망울을 합친 것도 같고
이 모든 것이 합하여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어쩌면 사부님의 그 분이실 것도 같고
알 듯 모를 듯 한 이 그림 속에 저희들의 수업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08.09 09:12:26 *.170.174.217

사랑은, 멀리있지 않는것이겠지요.

작은것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기쁨.

눈을감고 그려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8.05.05 11:36:46 *.212.217.154

보름밝은 달 밤바다.

철썩이는 바닷 소리와

비릿한 소금내음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음악.

그 순간의 공기를 그려본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3 관계의 부재 - 직장의 불행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 file [13] 구본형 2009.09.22 11787
422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그 사내를 위하여 file [4] [1] 구본형 2009.09.15 8378
421 생각의 실험 file [3] 구본형 2009.09.13 8922
420 책임의 능동성에 대하여 file [7] 구본형 2009.09.11 8627
419 경영의 민주주의를 믿어라 file [5] 구본형 2009.09.09 6449
418 실패를 경영하는 법 file [4] 구본형 2009.09.08 9316
417 이른 아침 바다에서 헤엄을 쳤다네 file [2] 구본형 2009.09.06 7489
416 강점이 일하게 하라 file [4] 구본형 2009.09.06 7643
415 꼬리가 개를 흔들게 하라 - 캐롤라인 효과 file [6] [1] 구본형 2009.09.03 7514
414 중요하지만 재미없는 일로는 영혼을 사로 잡을 수 없다 file [5] [1] 구본형 2009.09.02 8696
413 고통 없는 변화를 위한 연금술 file [3] 구본형 2009.08.31 7872
412 시처럼 산다 -- 빠름과 느림이 만들어 낸 새로운 균형 file [5] [3] 구본형 2009.08.30 8075
411 인간은 예감이며 시도이다 file [5] 구본형 2009.08.29 6624
410 BOL 비치에서 file [3] 구본형 2009.08.28 6258
» 그 밤 달빛 수업 file [3] 구본형 2009.08.27 6774
408 그 섬으로 가는 길 file [6] [5] 구본형 2009.08.26 6626
407 소년의 기쁨으로 살 일이다 file [3] 구본형 2009.08.25 6532
406 작은 자그레브 호텔 file [3] 구본형 2009.08.21 6829
405 여행은 낯선 여인처럼 file [4] 구본형 2009.08.20 6435
404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버리지 마라 -터닝포인트 일곱번째 이야기 file [7] 구본형 2009.08.15 8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