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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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께서 주신 가르침
아직도 함께 숨쉬고 지내는 듯한 느낌을 주시는 분.
14박15일을 two man one room에서 함께 보냈던 여행에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분.
천안행 첫 기차가 오기까지 3시간을 혼내시던 분.
아무리 고생해도 그저 "애썼다" 한마디로 표현하는 덤덤함이 매력인 분.
수백명의 간절함과 열정을 들어주고 끌어내려 당신의 마음이 내려앉은 분.
책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살아가는 현장이 어지러울 때
스승께선 알게 모르게 조언을 주셨다.
그 분이 내게 보낸 애정의 절절함이 깃든 메일을 스승의 허락도 구하지 못하고 이곳에 꺼내본다.
지난 주 10기들이 천안에 왔을 때 그들의 안타까움이 보였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봐..
평생 가슴에 담고 가야 할 삶의 이정표다.
나 또한 누군가의 지팡이가 되고 등대가 되어야 하기에.. 그것이 스승께서 우리들에게 남기신 희망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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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구조물이야 . 뼈대가 중요하지. 그게 chapter야. 그걸 중심으로 절을 나누고 또 그 하부 구조를 더하게 된다. 예를들면.
프롤로그 - 밥의 철학 ( 맛과 멋의 공간)
chapetr 1 - 밥집에 대한 일반적 오해 (10개 쯤)
e.g. 밥벌이로 밥집하면 밥먹고 살 수 없다.....
그건 나도 할 수 있어 ?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고 ?
chapter 2 - 밥집 전략 ; 모두 다 잘하려 하지마라
e.g. 서비스, 맛 ,접근성, 체험, 가격
(각각에 대하여 가장 대표적인 사례 넣을 것)
chapter 3 - 실전 best practices ; 그 집으로 몰려 가는 이유
( 10 개 쯤 최고의 구체적 사례를 고를 것, 주방/ 직원/ 프로세스..
별로 선택할 것 )
chapter 4 - 반드시 다시 오게 한다 - 나만의 차별성
( 그대만의 비법을 만들어 내는 법 -기질 재능 경험등)
에필로그 - 나의 밥집 경영 편력
( 여기서 그대의 깨달음을 전하라)
책의 제목은 그러므로 대략 '사람들이 먹으로 그 집가는 까닭' 쯤 되려나 ? 이건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 것이니 여기에 갇히지 말고 고민하거라. 고민없는 책은 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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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며칠 전 내게 보낸 편지다. 편지는 기록에 남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은 한 번 쓰면 지워지지 않는다. 이것이 기록의 명료함이며 힘이다. 또한 조심해야할 점이기도 하다.
좋은 책을 쓰려 하지마라. 그대신 먼저 좋은 식당을 만들어라. 그것이 지금 그대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좋은 식당을 만든다는 것은 ' 낮동안 매일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어 또 그 생각을 하고 더 잘하려 애를 쓰면, 설혹 어려운 때를 만나서도
어려움에 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 식당을 열었던 이유의 하나였던 후배도 떠나고, 그대가 그 일을 다 하게 된 것 같구나.
그대의 글은 마실을 가장 특별한 식당으로 만들기 위한 실험 보고서면 좋겠구나. 많은 생각과 상상과 시도와 실험을 바탕이 되면 좋다.
그래서 지금 쓴 것 같은 모습을 취하되, 식당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을 도와 주는 차별적 이야기가 되면 좋겠구나.
그대가 쓴 '유혹'이라는 글에는 나에 대한 분노가 많이 담겨 있구나.
그러나 수없이 그래야 한다.
어제 서대원 선생을 만났는데, 나보고 그러시더구나
"선생님, 첫 책을 쓸 때, 하도 많이 보고 다시 고쳐서 내 글을 보면 구역질이 나왔습니다.
글쓰는 것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고칠 수 잇겠습니까 ? "
그래서 내가 말했지.
"선생님, 그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몇 개의 지엽적인 내용에 그렇게 힘을 빼면, 다 쓰지 못하고 지치고, 힘이 들겁니다. 먼저 에너지를 몰아쳐 책을 다 쓰는 데 쓰세요, 그리고 조금 쉬어 가면 디테일을 수없이 고치세요"
맨 얼굴이 좋아야 화장을 해도 예쁜 것이다. 차별적 원본을 만들라는 뜻이다. 그게 없는데 그것을 전하는 글이 예쁘겠느냐.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토할 때 까지 노래를 불러야 한다.
재능이 없으면 더 연습해야하고, 재능이 있으면 게으를까봐 또 연습해야한다. 재능이란 위험한 것이다.
지금 하는 일에서 그 핵심을 깨우쳐야 한다. 30년 점쟁이가 주역의 대략을 그렇게 잘 써낸 이유는 자신의 인생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그렇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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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적당히 마무리 지으려 하지마라. 출판사에서 그대 책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품질을 높혀 그대에게 출간하게 해달라고 말하게 만들어라. 맛 깊은 책을 만들어라. 날탕으로 쓰기를 멈추지마라. 그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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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것은 외우려 하지 말고 식당 경영에 써 보도록 하게. 회계도 그렇고 마케팅도 그렇고 통계도 그러니 간단한 형식으로 배운 것을 응용하여 직접 식당경영에 적용해 보게. 그리고 1년 반 동안 대학원 공부에 몰두하게. 학위 따고 지식을 식당 경영에 적용하여 체화하고, 2번 째 책을 준비하게. 그러면 식당 경영 컨설턴트가 될 수 있을 것이고, 힘있는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네. 그것으로 특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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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나쁘지 않다. 애썼다. 잘 정리해서 앞뒤 맥이 서로 시원히 통하도록 해 보자. 그러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우선 책의 앞뒤 체계를 잡아 앞뒤가 서로 통하도록 해야 완성도 있는 책이 된다. 왜 이야기도 시작하다 점증되다 클라이막스로 가고 대단원으로 정리되야 재미있잖아.
우선 병곤이 승완이 요한이등과 함께 마실에서 모임을 해라. 병곤이 책이 좋다. 요한도 더난과 계약했다. 승완은 공부해야할 놈이 맨날 놀며 돌아다니는 듯 하니 혼 내주어라. 모두 모여 목차를 잡아라.
그들에게 사전에 원고를 보내고, 목차에 대한 제안을 하도록 해라. 그리고 나서 그대가 최종적으로 정돈하여 다시 내게 보내라. 그대 강점이 다른 사람을 동원하여 그들의 도움으 얻어 내는 것이니 그것을 십분 활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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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
* 나오면 다시 집어 넣을 수 없는 것이 아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얼른 나왔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아이가 좋은 아이였는지를 묻고 싶어 진다.
* 내용에 대한 책임은 저자에게 있는 것이고 고유한 권한이다. 내 생각으로는 내용에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싶은 출판사와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마 힘들고 불쾌할 것이다. 언젠가 어당팔이 내게 그 하소연을 한 적이 있다.
* 좋은 파트너를 구해라., 나는 늘 '작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디자인 편집 역량을 통해 내용을 빛내 줄 수 있고, 출판사의 좋은 브랜드로 책의 가치를 더해 줄 수 있는 곳'을 좋은 출판사라고 여긴다. 메이저가 아니라도 이 원칙에 맞는 내 스타일의 출판사를 선택하는데, 내게는 그게 좋았다.
* 학기 중에 틈틈히 생각하여, 여름 방학 때 잘 고치면 좋은 내용의 책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내 의견은 그저 참고 하는 정도로 활용해라. 언제나 네 마음이 흐르는대로 해라. 여러 의견을 모아 참고하고 결정은 늘 자신이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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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저한테는 책쓰는 일과 식당 운영이 따로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년 내내 일기처럼 정리해 놓았던 자료들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식당에도 많은 참고가 될 것 같구요."
이 말이 좋다. 이것이 현장의 힘이다. 학교 다니는 것은 이 현장의 단편적인 경험들을 통합하고 체계화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글쓰고 학교 다니고 식당을 경영하는 것을 다른 것으로 여기지 마라. 그것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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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부리지 마라. 먼저 식당에 진력해라. 일하는 사이에 많이 메모하고 많이 생각해라. 그것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책은 스스로를 돕는 것에서 시작하여 차고 넘쳐 다른 사람에게도 그 혜택이 가는 것이어야 한다. 서두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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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 그대가 이 책을 그렇게 서둘러 내려고 하는 괜찮은 이유 한 가지만 대봐라. 책은 다듬으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좋은 책을 힘껏 추천하고 싶구나. 3 가지를 손 보도록 해라
무엇을 말하고 싶은 지 촛점을 잡아 모든 chapter가 그 핵으로 몰리게 하라. 장절과 이야기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말고, 메인 주제를 향하여 몰려가게 해야한다. 그래야 책이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네 책은 '식당 비즈니스의 일반적 오해 ---> 식당이 가야할 곳, 비전 -- 비전에 이르는 성공의 전략 '으로 전개되도록 해라. 지금은 이야기가 중복되고 중언부언이다.
4장은 없애고 각 케이스는 3장과 집필 메모를 강화하고 증명하는 사례로 쪼개서 분산해 쓰도록 해라. 그들을 선전하지 말고 너의 이론과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써라.
4장을 그대로 놔두면 흐지부지 지리멸렬이 된다.
3장은 너의 노하우의 응집이다. 소제목을 강력하게 가져가라. 파격과 차별적 언어를 구사해라. 강력한 설득과 자신감을 보여야 한다.
제목은 끝까지 고민하는 것이다.
'잘 먹여 또 오게하는 법'
'입의 즐거움' - 잘 먹이는 장사로 평생 잘사는 법
' 정크 푸드로 배부를 때 가장 화난다'
' 일주일에 2번 오는 식당, 이렇게 경영하라'
'5천만 식당 만들기 - 식당도 국민식당이 있다'
' 나도 당장 차리고 싶은 식당, 이렇게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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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은 없애고 각 케이스는 3장과 집필 메모를 강화하고 증명하는 사례로 쪼개서 분산해 쓰도록 해라. 그들을 선전하지 말고 너의 이론과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써라.
4장을 그대로 놔두면 흐지부지 지리멸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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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놔 두지 마라. 차라리 해당 주장을 한 다음 그 주장을 강화 하도록 그 근처에 rkr case를 조금 손질하여 박스 처리 하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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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 네 가장 큰 장점은 잘 배운다는 것이다. 많이 봐라. 보는대로 클 것이다.
내가 늘 과도할 만큼 '천안을 떠나라' 라고 말한 것은 너는 너를 둘러 싼 환경과 공간 만큼 커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서울 진입이 좋다. 그리고 이내 세계로 가라. 한정식으로 세계로 가보아라. 잘 연구하면 대단히 각광받을 수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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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면 늘 좋다. 뜻이 좋고 뜻을 세우면 오래 가니 너는 여러가지의 일을 잘해 낼 것이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어 함께 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몇가지를 염두에 두고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키워 가거라.
- 스스로 마음을 넓히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받아들여라. 내가 늘 촌놈이 되지 말라고 말하는 이유는 네 순수하고 소박한 심성을 버리고 도시놈이 되라는 뜻이 아니다. 넓은 세상을 네가 자란 과거의 잣대로 걸러 스스로 좁아지지 말라는 뜻이다.
- 사람은 모두 기질과 처해있는 입장이 다른 것이니 강요하지 말고 포용하거라.
- 좋은 기치를 내걸어라.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마련이다.
사부님의 '고민없는 책은 공해야'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3년간 만 권의 책을 읽고 2년동안 수십권의 책을 내어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이의 책을 읽어 보니
읽은 것들이 정리되어 녹아 있지 않고 여기 저기 토사물처럼 들어 있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책이라고 한 권 내어 보니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이 보여요.
좋은 책은 저자의 진심과 고민이 보입니다. 그렇지 않은 책은 저자의 욕심과 성급함이 보입니다.
두번째 책을 쓰면서 이번엔 더 많이 팔렸으면 하는 욕심이 고개를 쳐들지만
그래도 제 진심을 담아 치열하게 고민한 책을 내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그대가 기억나는 처음은 여우숲에서였어.
시원시원한 눈매에 서글서글한 스타일이 맘에 딱(?) 들었지.
그날 우린 철학 얘기를 많이 나누었지.
논어도 얘기했고 강신주 얘기도 했고..
그리고 며칠 후 이 책이 정말 좋다고 도서추천문자도 보내주었어.
살롱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항상 열심인 그대도 기억나.
나비넥타이에 목소리 높게 스승을 그리는 마음도 생각나는군.
페이스메이커칼럼이란 단어가 고마웠어요.
마라톤을 좀 해봐서 아는데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이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알거든.
스승께서 그대를 선발했을 때 아마도 이런 기대를 하셨을지도 몰라.
다시 시작하자구.
인생 별거 있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정말 생각치도 않게 '7개월간의 전쟁'이란 글을 읽었어요.
그리고 한시간이 지난 지금 댓글을 단답니다. ㅎㅎ
식탁위의 38선, 나만의 비무장지대, 경험이 우세한 어머님과 지식이 우세한 나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밥을 업으로 먹고사는 저로선 가정의 식탁과 고객의 식탁이란 대비로 읽혀져 내내 미소를 지었어요.
교장,교감샘이 그럴 것이고 함께 계신 선배들이 코멘트를 해 줄겁니다.
해주기를 기대하지 마시고 먼저 해달라고 졸라야 합니다.
스승께서도 그러셨지요.
떼를 쓰고 울고불고 해야 쬐끔 그것도 간에 기별도 안갈만큼 주셨어요.
근데.. 전 저한테 모두 다 주시길를 바랬죠.
어디 저만 있었나요? 될만한 싹들만 해도 줄을 서 있었는데..
거꾸로 함 줘 보세요.
동기들에게 가랑비 적실 옷감 조금씩 준비하라 그러고.
정신차려 이놈아~~~
됐냐.
처음엔 저 말에 대한 스승의 속내를 몰랐어.
얼마나 안쓰럽고 답답하고.. 그러셨을까?
연구원제도를 시행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땐데 당신께서는 책을 쭉쭉 출간하는 제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셨을까?
소위 그런 짓 해서 먹고사는 돌팔이선생들이 꽤 있지. 아마.
그런 부류들과 같았다면 저런 말씀 하시지 않았을거야.
책 한권 내는 것보다 자기 업에서 차별적 원본을 만들어야 진정한 전문가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지.
그렇게 부르는 노래가 좋은 책이 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껴.
스승께선 자기가 빛나는 것보다 제자가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선생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분이셔.
우리도 그렇게 살자.
정신차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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