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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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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1일 09시 49분 등록

요즘들어 교육을 참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몇가지 나열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번째로 한양대학교에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기업혁신과정'이 있습니다. 주된 내용으로는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경영구조의 개선과 대응방안에 관해 배우고 있는데요. 지난 7월부터 시작해서 올 12월까지 주 1회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월 1회의 조찬강연이 있습니다. 서울 산업단지 공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아침 7~9시까지 진행됩니다. 전반적인 내용으로는 산업계에 동향을 모아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어보고 관련업게 종사자들과 이슈를 짚어보는 변화대응 모색의 장입니다. 아침 일찍 나오는 불편이 있기는 한데, 강연장에 가보면 열기는 상당히 뜨겁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아침을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거란 생각입니다.


 01.JPG


세번째로는 간혹가다 진행하는 회사소속 단체의 세미나나 이슈브리핑에 참석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8월에는 회사와 협업하는 노무법인에 세미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내용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관련 정책 및 대응방안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마케팅이나 경영, 리더십관련 교육을 다녔는데 노무관련교육내지는 세미나는 참 어렵더군요. 적성에 맞는 교육은 따로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사실을 제 어머니께서 아신다면진작에 그렇게 공부했어 봐라. 서울대 갔지라고 하셨을 듯 합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모든 교육은 제 자유의지로만 다니지는 않습니다. 대장께서 시켜서 가는 것도 있고, 배워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가는 교육들도 있습니다. 간혹 귀찮은 면도 없지 않지만, 이왕지사 참여하기 시작한 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배워두고, 익히고 이를 정리해 두다 보면 실무에 제법 많이 도움이 되기에 교육은 그 나름대로 다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미리 알아두고 배우는 교육은 숙성시키는 거름과 같아서 제 스스로를 성장 시키고 노력의 과정에서 길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에도 사람을 만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주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취업에 관해 고민이 있다는 후배를 만났는데 고민인즉슨 이렇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격증을 대비하는게 좋을지, 취업을 하고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중립을 지키며 이야기하지 않는 까닭에우선 취업을 해라. 그리고 공부를 하는게 순서지. 회사일을 하면서도 네가 그 길이 가야 겠다면, 그때 최선을 다하며 불살라도 늦지 않을거 같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후배가 말하는 목표에 대한 구체성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소속감이나 생활고의 위축은 역량발휘라는 부분에 자신감이 떨어져이것이 아니니, 저것이라는 이분법의 논리로 스스로의 길을 풀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직업의 선택에 있어서도 무작정의 돈이 아닌, 자신이 가고 싶은 길에 경험이 되고 하나라도 배울 수 있는 직장이 좋겠다라고 이야기 더해 두었습니다. 선택이야 그 후배의 몫이지만, 이 연사는 강력하게 지금에 머물지 말고 한걸음씩 떼면서 훗날을 모색하라고 두손들어 외쳤습니다.(몇일 후 그 후배는 이력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한시미학산책」에서 시참론을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시참론이란 무심히 한 말이 뒷날의 예언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말이 씨가 되고 그것이 현실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부정의 언어보다는 긍정의 언어가, 수동의 언어보다는 주도적인 언어가 다가올 현실에 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갈 길을 정한 다음, Just Do it! 인거죠.

후배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자신감 회복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신감은 분명 마음의 씨가 될 것이고, 날개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문득, 그 친구가 오늘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난 김에 이 글을 마치고 카톡이라도 한줄 보내야 겠습니다. ‘생각대로 인생은 가고, 말은 씨가 된다

저도 명심하면서 이번주 한주도 분주함 속에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생각한 대로 살아가시는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226.2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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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3:23:06 *.146.87.33

허허...후배분과 저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쏭스형님이 제게 해 준 조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Just do it!!

저도 여러가지 선택지 가운데 제 욕망이 흐르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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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3:44:13 *.226.22.184

9월초에 한번 넘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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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3:49:05 *.146.87.33

네~~!!! 얼마든지요 ㅋㅋ 일단 9월 초 넘어가겠습니다!

모닝형님이랑 뭐 시간되시는 분들 함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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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7:39:51 *.124.22.184

나도 첨엔 성한이 얘긴가 했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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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23:01:55 *.222.255.24

월요일마다 받는 마음을 나누는 편지 같아요. 

혹시 노리고 쓰시는 것 아니신가요..? ㅎㅎ

전 매주 과제만으로도 허덕이는데 주 1회 교육에 매월 조찬 강연까지 넘 바쁘신 것 같아요. 

건강 잘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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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13:23:58 *.18.218.234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변인물 등장 ㅋ

선거 나가셔도 되겠어요. 쏭스라면 저도 한 표 찍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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