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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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남이섬 <탐나라공화국>에서
김윤용 씨는 매일 일산 호수공원을 걷다가 나무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무심히 걸을 때는 몰랐는데 꽃도 나무도 이름을 알고 보니 더 의미있고 이뻐 보였다구요. 그래서 더 열심히 나무 공부를 하다 <호수공원 나무산책> 이라는 책까지 펴냈습니다.
정성기 씨는 “길어야 1년”이라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1년쯤이야....” 직접 모시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9년이나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젊은 할배입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영양실조로 돌아가신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삼시세끼를 챙겨드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그는 노모를 봉양한 밥상일기로 파워블로거가 되고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살면서 책만 쓰자는 것은 아닙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운동하고, 여행하고, 싸우고, 헤어지고... 사는 것이 먼저겠지요. 그런데 그 삶의 중추를 베어 내어 책 한 권으로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가 생깁니다.
내 삶을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면,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잘난 사람, 성공한 사람의 말을 따르기만 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자로 진화했으니까요. 책은, 누군가 산책을 즐기는 사람에서 나무박사로, 노모를 모시는 사람에서 노인영양(봉양)전문가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줍니다. 출간의 영향력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나를 제외하고 단 한 명의 독자에게라도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앞의 두 저자분에게서 무한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만든다(노자)”고 하지요. 막연히, 언젠가는... 꿈만 꾸는 일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도전하기, 내가 가진 자원과 경험을 집대성하여 쓴 첫 책이 무성하게 가지치고 드디어 숲을 이루는 일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네요.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 주십시오.
글통삶 책쓰기과정 12기 모집
-기한: 2017년 11월 ~ 2018년 4월
-개강: 11월 4일(토)
-11월 수업: 11월 4일, 5일, 11일, 12일(토일토일) 오전 10시~1시
-제가 제주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오프수업은 11월, 1월, 3월에 4회씩 총 12회 있고,
우리 카페를 통한 온라인티칭은 무한대로^^ 개별진도를 나갑니다.
* 6개월간 수업내용
1.나의 경험과 자원을 돌아보는 글쓰기
2. 책쓰기 전반에 대한 이해
3. 나의 주제와 컨셉 찾기
4. 핵심도서 6권 읽고 리뷰 쓰기
5. 모델북의 분석과 활용
6. 탐색글쓰기를 통한 주제 확정
7. 합평회, 기획안 작성, 출판사 투고
** 자세한 것은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을 참고하세요.
http://cafe.naver.com/writingsu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