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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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2018년 3월 15일 08시 47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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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김제이고,  저는 작년에 가을 끝무렵에 김제로 이사했습니다. 직장 때문이지요. 다시 취직을 했고, 현재는 9시까지 출근하고 6시 이후에 퇴근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문과 풍경은 제가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왔다갔다 하는 우체국으로 가는 샛길입니다.  한번씩은 우체국에 전날에 현금을 이곳으로 가서 입금을 합니다. 매일 다닐 곳인데, 길이 좀 좋았으면 하는 바램에 이곳에 꽃씨를 뿌렸습니다. 지날 때마다 향기에 취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서요. 앞집은 시골에 낡은 집을 두고 이사가고, 더이상 고치지 않고 해서 여기 길은 더이상 길이 아니라 누군가는 텃밭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는 이곳 한켠에 피튜니아 씨를 뿌렸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서울집의 옥상에서 많이 키웠는데, 나중엔 제가 혼자 즐기기엔 양이 많아서 이웃에 나눠주고 동네에 심었습니다. 피튜니아  화분을 30개 정도 만들고, 모종을 200개 정도 만들었습니다. 사실은 꽃 욕심이 많아서 더 심고 싶어서, 주변에 나눠주고 그걸 가져간 사람이 가꾼 것을 제가 지나가며 즐기길 바랬었지요. 어떤 곳은 심어 놓으니 앞에 가게에서 물을 줘서 아름답게 길렀고, 어딘가는 작년에 너무 가물어서 잘 자라지 못하고, 또 화분을 가져간 이들은 제각각 또 나름대로 꽃을 즐겼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가 사는 이곳에도 꽃이 많이 피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꽃씨를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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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7, 2018 *.115.32.2


내려가시기 전에 갑자기 받은 전화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이 나는군요.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축복입니다.

주변을 꽃밭으로 만들면 자신이 꽃밭에 살게되는 이치를 쉽게 잊고 삽니다.

주변을 싸움터로 만들면 자신이 싸움터 한 가운데 살게 된다는 것도 모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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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싸움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인지라, ..... 꽃밭에서 쉬고 싶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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