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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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 살고 싶은걸까?
* 기상시간 : 5 : 00 am 6시로 변경(41일째)
* 할일 : 일기 쓰기. 영어공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시간의 초월 :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곧 죽음)
2일차. 23:30- 04:50 일기.영어(TED.전화영어)
★★★★
어제 저녁에 읽은 책의 기억나는 내용을 수첩에 옮겨적었다. 읽은 뒤 억지로라도 리뷰를 쓰는게 맞는걸까? 그냥 마음가는대로 읽는게 맞는걸까?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시도하길 꺼리는거라면 쓰는게 맞는건데 굳이 "해야한다"라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쓰라는데..
어제글의 연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나의 관계 그 외엔 아무것도 아니고 관계속에서만 나를 발견할 수 있을 뿐이다. 고립과 고독의 차이. 법정스님 글 필사한걸 다시 읽었는데 우연히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TED2010 : Blaise Aguera y Arcas demos augmented-reality maps
플리커, WWT와의 collaboration. 히스토리가 쌓여가는 virtual space. MS photosynth, 증강현실.
정지된 과거 사진이 아닌 지금, 현재의 움직이는 모습을 숨길수 없는 자부심으로 위트있게 소개하기.
과거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시도들이 어느새 삶 속 깊숙히 스며들고 있다.
8일차. 5:20-7:20 TED, 전화영어
★★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출석은 했는데 다시 침대로 돌아가 30분 더 자버렸다.
어중간한 시간과 중간에 낀 전화영어때문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한채 시간을 보냈다.
시몬시넥의 명확한 발음은 높이 사주고 싶으나 영상을 보기가 거북하여 결국 mp3로 대체. 흠..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인상과 부류의 사람이다. 뭐가 가장 거슬렸던걸까? 어쨌든. what how why 순이 아닌 why, how, what. 골든서클. 내가 믿는 것을 믿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함께 하는 것. 내용자체는 공감이 된다. vision. cause. belief. 하지만 replay는 그닥.
★★★★
2009. 창의성에 관한 TED talk. 마인드 캡쳐링. Eat,Pray,Love의 작가 앨리자베스 길버트.
예쁘고 매력적이다. 호감가는 사람. 나도 40이 되면 저런 느낌의 사람이 될수 있을까? 책을 읽어봐야겠다.
Is it rational? Is it logical that anybody should be expected to be afraid of the work
that they feel they were put on this Earth to do?
전화영어는 바퀴벌레 이야기하다가 보니 최장시간 통화. 12분.
바퀴벌레는 cockroach. 몸이 벌벌 떨리도록 너무너무 싫은데. 어제 오랫만에 조우 OTL
15일차. 출석하고 다시 잠들고 6시 기상. 일기 10분 TED 30분 전화영어 10분 ★★★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낸다면 그걸로 족하다.
생활을 단순하게 조정하고 한곳에 에너지를 집중한다.
연금술사 오디오북을 듣고 있으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personal legend 다. 나의 길을 가는것. on my way. 요새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메세지에 이게 진정 진리인가. 이것도 일종의 패러다임은 아닐런지 오히려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옛날 유명한 사람들도 같은 말을 했다고 하지만 글쎄. 이런 생각도 자기합리화와 방어기제의 발동일까.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되돌리지 않는다.
17일차. 23:15- 04:50 TED 전화영어 ★★★
어젠 10개월만에 인바디 측정했더니 근육량은 그대로 지방은 3kg 줄었다. 고무적인 결과이나 6월에 아프고 나서 손해를 많이 본고로 피치를 올려 엄청 열심히 운동했더니 아침까지 기분좋은 나른함이 남아있다. food revolution에 관한 TED. 좀더 건강한 식단이 필요한데 주말이 늘 문제다. 사찰음식에 관심'만' 있다. 오늘아침은 중간중간 계속 잡생각에 성가셨다.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말자.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되려면, 일단 내 믿음이 뭔지 알아야한다
I profoundly believe that... what.
18일차. 10:40-04:50 TED ★★
어제밤엔 오랫만에 공원을 2바퀴넘게 돌았더니 몸이 뻐근하다. 1시간 이상을 이런저런 상상으로 보냈다. 그냥 바로 공부했어야되는데 조금 아쉽다. 어쨌든 계획은 점점더 구체성을 띄어가고 이런저런 생각들이이래저래 돌고 돌아서 다시 처음 계획으로 귀결된다. 나를 믿자. TED 이어보기 40분. 머리속에 생각이 떠나지 않아 완전히 집중하진 못했다.
어젠 지홍의 페북의 "헐렁한" 이란 단어가 눈에 밟혔다. 오늘 법정스님의 글이 담긴 대문도 공간과 여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난 촘촘히 빈곳없이 짜여져있고 계속 채우는 사람인지라 아마도 더 균형이 필요하다. 뭘 버려야할까 .
23일. 엄마가 와있다. 그냥 알람을 끄고 잘 것을. 아니면 그냥 누워서 라디오라도 들을 것을.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다. 원칙을 지키되, 상황에 따라 유도리가 필요하다
법정.오두막 편지중.
34일. 늦잠.
35일. 오랫만에 일찍일어났다. 바로 씻고 종종걸음으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를 탐.
수안보 조령산휴양림을 시작으로 문경새재 3,2,1관문 황토길을 몇년만에 다시 찾았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 나무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 계곡 물소리가 고요히 산전체를 가득 채운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서늘한 흙바닥 감촉이 생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