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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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대체 단군의 후예란 어떤 의미일까?
벌써 몇번째인지도 모르겠는 도전..
수도 없이 썼던 출사표가 제대로 써지지가 않는다.
정리해서 다시 작성해야겠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또 다시 도전을 생각하게 되었다.
단군을 방해하던 외부 요소가 하나도 없는 요즘이다.
오로지 내 의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소중한 시간이다.
해보자.
200일차는 한 번에 통과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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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오전 5시 30분 ~ 7시 30분
- 새벽활동 : 책 읽기, 글 쓰기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가지)
- 삶의 방향성을 재설계한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생활화한다.
3. 중간 목표
- 30살 맞이 생의 보고서 업데이트 (2/2)
- 이직 or 전직 결정하여 이력서 업데이트 (2/21)
- 독서노트 형식 메뉴얼화하기
- 복잡한 생각들을 손끝으로 모두 토해내기.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명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게으름...비겁한 변명들...
한 번 흐트러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릴 것이다.
결국은 이 좋은 시기가 스스로에게 준 선물이 아니라 벌이 되어 후회만 가득 남아 동굴속으로 꼭꼭 숨고 싶을 것이다.
내가 정한 원칙들이다.
나와의 약속을 져버리지 말자.
조금은 이기적이게 나만 생각하며 나를 위한 시간들을 보내자.
5. 목표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적적인 변화 묘사
- 억지로 해야할 일이 없다.
짜증나게 하는 일도, 사람도 없다.
아침에 일어나 다시 잠들때 까지 나의 하루를 한순간도 빠짐없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물론 중간중간 어렵고 힘든 일은 있겠지만 다시 출발선에 섰기에 설렘으로 마주하자.
행복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나가면 나의 일상이 반짝거린다.
아직 젊다. 그만 후회하고 종종거리고 걱정하자.
제대로 된 봄날을 맞이한다! 오예!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치앙마이 + 빠이+ 쏭크란 축제에 가서 신나게 물총싸움하자!
2014.03.02 일 49일차.
어제 세미나는 여태 여러번 참석한 세미나와 전혀 달랐다.
너무나 하나하나 와 닿았다.
늘 실패하고 답답해 했던 지난시간들이 모여 뭔가 강력한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
요즘 나는 망망대해를 향해하는 기분이지만,
하루 24시간 내내 단군을 하는 2시간 같은 기분이지만,
조각조각 떠다니는 것들이 무언가 맞춰지고 있는게 분명하다.
불안도, 두려움도, 기대도, 행복도, 슬픔도, 모든게 나를 만들어가는 감정들이지 않는가?
나는 잘 느끼는 사람이니까....
이번에는 부디 뭔가 너무 하려고 하거나 회피하려하거나 하지말고 끝까지 가보자.
너무 힘들어도 그냥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마라톤처럼!
그냥 힘들거나 답답하거나 신나고 흥분되도 페이스 조절해서 말이다.
백수라고 마냥 신나고 즐겁기보다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분명 회사다닐때처럼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는 전혀 다르다.
이건 누구와의 경쟁도 싸움도 아닌 나와의 싸움이자 나와의 대화이다.
무엇을 하든 마음을 잘 살펴보고 기록하자.
남은 절반은 보다 양질의 단군 생활을 하자!
화이팅 정원.
사랑한다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