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 조회 수 10311
- 댓글 수 128
- 추천 수 0
1. 제목
- 새벽글쓰기로 새 미래의 심적, 지적 기반을 굳힌다.
2. 전체적인 목표
- 아침 4시 35분~6시 50분까지 글을 쓴다. (6시 5분부터 15분간은 108배를 한다)
- 홀수 날은 7년 전부터 써왔던 묵상 글을 정리하여 50개의 수필(사랑의 인사)로 재탄생 시키고, 짝수 날은 나의 첫 작품이 될 소비자역량에 관련된 50권의 책을 리뷰한다.
3. 중간목표
- 21일 후 책 <소비자를 생동하게 만드는 역량(소생력)> 발간 계획을 회사에 제출한다.
- 63일 동안 쓴 소비자역량 관련 북 리뷰를 10인의 전문가에게 보여주고 책 선정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 100일 동안 쓴 수필을 10인의 친구에게 보여주고 내용과 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4.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4.1. 심리적 스트레스
직장 내 업무마감일이나 아이들(자녀) 시험이 겹칠 때 우선순위를 놓고 고민하다보면 스트레스와 짜증이 쌓일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장의 절친 동료 3인과 가족에게 100일 프로젝트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지와 격려를 받을 것이다. 매일 저녁 기도하고 5일에 한번 정도는 내가 잘 가는 아지트에 가서 스스로 격려할 것이다.
4.2. 신체적 피곤함
100일간의 체력 유지를 위해 저녁은 효소 식으로 하고 7시에 퇴근해 8시 뉴스를 볼 것이다. 그리고 10시에 잠들 것이다. 아침 출근 시에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출근 차 안에서 잠깐 잠을 잘 것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낮잠을 2시간 씩 잘 것이다.
4.3. 주말의 늘어짐
토요일, 일요일 주말의 늘어짐에 대해서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다. 늦게 까지 있을 수 있는 남편에게 늦게 놀다가 나를 깨우고 잠을 자도록 부탁할 것이다.
4.4. 부족원들의 중도탈락 등에 따른 디프레스
만약 12명의 부족원 중 일부가 중도탈락하게 되면 부족장으로서 자책감이나 디프레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꿋꿋하게 하는 부족원들에게 격려성 멘트를 날리면서 더욱 분발할 것이다.
5. 목표 달성 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침착해지고 유연해진다.
- 몸, 마음, 정신이 하나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21일 후 책 <소비자를 생동하게 만드는 역량(소생력)> 발간 계획을 회사에 제출한 날 동료와 저녁축하 자리를 갖는다.
- 63일 후 10인의 전문가에게 의견검토 의뢰를 보낸 다음 가족들과 하루 여행을 간다.
- 100일 도전이 끝난 후 영국으로 해외 출장을 갈 것이다.

036-단군일지-배요한
나는 요즈음 부쩍 나의 true color가 뭘까? 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고 있다. 특히 내면의 꼴에 대해서 말이다.
가장 흔히 쓰는 tool은 예전에 배운 에니어그램이다. 나는 에니어그램 기초과정, 심화과정, 영성수련을 거처 지도자과정까지 수료했으니, 나름 상당한 훈련을 쌓은 셈인데, 아직도 나의 원래 꼴을 잘 모르겠다.
예전에 나는 7번 유형에 8번 날개를 쓰는 모험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3번 유형에 2번 날개를 쓰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들여다 보고 있다.
이렇게 자꾸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는것은 단군프로젝트의 덕이 크다.
일찍 일어나서 출첵하고 요령껏 개기는 나의 모습에서, 또 만약 하루라도 제대로 못하면 어떻하지...하고 미리 그것을 두려워해서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 모든 것을 시작하는 것, 나는 잘할 꺼야라는 오만한 낙관, 내 일을 우선시하느라 가족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양해를 구하는 것, 사람들을 바라보지만 그 사람들의 성과에 매우 집중하는것, 작은 일이라도 성공적인 분위기를 망치는 어두움에 대해서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것 등...만약 내가 3번 유형이라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이기 때문이다. 물론 3번 유형은 장점도 많아서 어쩌면 내가 단군프로젝트라는 유래없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프로젝트에 몰두하다 보니 3번 유형의 특성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이 시간이 나의 인격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요즈음은 아이들이 엄마의 단군프로젝트를 수용해주고, 컴퓨터 사용도 방해안하고, 엄마의 혼자있는 행동에 불편해하지 않아서 참 좋다.

039-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에는 단군일지에 출첵을 하고 특별히 시간을 내어 성당에 새벽미사를 갔다. 7월의 첫날이기도 하고, 또 딸아이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가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개원기념일인 오늘은 글을 쓸수 있는 여유가 좀 더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소비자북리뷰를 위한 책읽는 시간을 좀 더 축적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서점에 나가보지는 못했다. 주말에 서점에 나가서 내게 필요한 책을 좀 구입해야와야 겠다.
오전에는 그간 내 블로그에 올렸던 소비자북리뷰를 조금 수정하고 손보는 일을 했다.조금씩 더 나아져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글쓰기와 책읽기에 진전이 없다. 그나마 오늘은 딸아이와 함께 해주는 기쁨이 있었다.

040-단군일지-배요한
단군일지를 진행하면서 나에게 가장 큰 저항은 몸인 것 같다. 내가 심적 지적 기반을 다진다고 결심해서 몸이 느슨해졌는가?! 새롭게 적응하는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 몸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 먹거리를 조금 더 탐닉하는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지, 조금씩 몸에 살이 붙는 것 같다. 100일동안 살을 조금 더 빼서 마치 심적 지적으로 단젇해지듯 몸도 단정해지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몸과 마음, 정신이 3위 일체라면 내 몸이 이렇게 살이 찌는 것은 어쩌면 마음도 정신도 청소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반성을 해본다.
오늘 회사에서 <에니어그램>을 다시 강의받을 기회가 생겼다. 나는 예전에 그 프로그램에 매료되어 있었는데 한동안은 그렇지 못헀다. 하지만 다시 접하면서 다르게 배워지는 부분이 있다. 나는 아직도 나 자신의 구석구석을 충분히 모른다. 일전에 문요한 선생님의 말씀대로 관찰을 2~3배로 더 늘릴 필요가 있다.

.
<들어가는 글>
이 책은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 때 읽었던 책이다. 그간 수차례의 이사와 책 정리 중에도 이 책은 살아남았다. 아마도 대학원 수업시절에 읽었던 원서가 어려우면서도 무언가 참신한 시각을 던져주었다-특히 가정에 대한 공공정책적 관점에 대해-고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가정과 가정생활, 가족생활주기에 대해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이책을 다시 정리함을 통해 소비자가 살아가는 가정에 역량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고자 한다.
<책의 얼게>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2~5개의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경제학적 관점
제2장 밤낮으로-출생과 유아기-
제3장 아침에 그날을 알려주듯이 -아동기-
제4장 열광 속의 이성 -청소년기-
제5장 씨뿌리는 시기 -성인전기-
제6장 거두는 시기 -성인후기-
제7장 생을 마무리하며 -노년기-
제8장 정책적 전망
<주요 개념 및 내용>
1. 이 책은 선택에 관한 것이다. 우리 자신을 위하여 우리가 한 선택, 우리를 위하여 행해진 선택, 다른 사람을 위하여 우리가 한 선택 등. 이 책은 우리들의 개인적 생활에서 한 선택 및 시민과 유권자로서 집단적으로 한 선택들을 검토하게 된다. 이러한 선택-특히 가족, 일, 건강, 교육에 관한 선택-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사는 사회를 정의하고 또 정의하게 된다. 즉,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2. 우리는 사회조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왜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기관들에 의해 모아진 자료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흥미있게 보일지는 모르나, 이것은 순수한 지적 활동만은 아니다. 우리는 불가피하게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결정에 직면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는 가족원이면서 가족부양자로서 그리고 지역사회 조직의 참여자로서 결정을 해야만 한다.
3. 경제학은 상활이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경제학은 인간행동과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기에 아주 좋은 수단이다.
4. 선택들은 상호관련성을 갖는다. 가족과 같은 어느 한 영역에서 이루어진 결정이 종종 일이나 건강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생애 각 단계에서 이루어진 선택간에는 중요한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즉, 진학에 대한 결정은 미래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흡연 선택이 미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젊은 시절의 직업이 인생후반에서의 취업기회에 영향을 미친다. 생애 단계들간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한다는 것은 공공정책의 기틀을 구성하는데 특히 중요하다.
5. 최근 몇몇 연구들은 가족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주장하나,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출산율은 인구대체수준을 밑돌고 있고, 약 25%의 어린이가 편부모와 살거나 부모없이 살고 있으며, 결혼의 5분의 2가 이혼으로 끝나고, 대부분의 노인들이 일상의 생존문제를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부부가족의 중요성이 감소되고 있지만, 그것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가족'이라는 용어를 재정의하려는 사람들의 권리도 부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날 개인이 과거에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을 위해서나 궁핍한 때에 재정적 심리적 지지의 원천으로 가족에 의존하였던 것보다는 훨씬 덜 의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6. 인구통계는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 출산, 사망과 같은 인구학적 변수의 변화가 개인이 직면하는 상황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사회적, 경제적 추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는 무척 흥미롭다.
7. 거의 모든 선택은 혀재와 미래의 비용과 이익을 비교하는 것과 관련된다. 현재의 욕구를 포기하고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는 미래에의 투자에 대한 개인의 의지와 능력은 그들 자신의 삶과 자녀들의 삶, 그리고 전체로서의 사화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8. 모든 가치있는 사회적 목표들간에는 조정이 불가능하다. 이렇나 갈등은 효율성과 정의와 같은 매우 가치있는 목표들 사이에서 그리고 젊은이와 노인 같은 이질적 집단사이에서 발생한다. 할당의 효율성과 분배의 정의사이의 차이에 대해서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자는 경제학에 의한 많은 설명이 가능하지만, 소득분배에 대한 정의는 결코 경제학으로 확립될 수 없다. 경제학적 관점은 비록 최종적인 답을 주지 못하나 이러한 영향을 명백히 하는데는 도움을 준다.
9. 대부분의 사람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제약은 부 또는 소득이다. 많은 선택이 가족의 부에 의해 크에 영향을 받게 되며, 그 외 다른 중요한 자원제약도 있다. 또한 가장 부유한 사람의 행동도 하루가 24시간이라는 사실, 즉, 시간제약에 의해 제한된다. 제약이라는 틀 속에서 선택을 분석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경제학적 관점은 인간욕구에 비해 자원이 상대적으로 희소하며, 이러한 자원은 대안적 사용이 가능하고, 사람들은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
다섯가지 중요한 격언이 있다. 첫째, 공짜 점심은 없다. 이는 이타주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대안적 비용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둘째, 고양이 가죽을 벗기는 데는 한가지 이상의 법칙이 있다. 즉,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안적 방법이 존재한다. 그래서 합리적인 선택이란 과학이 제공하는 인과관계정보와 자신의 선호에 기반한 가치를 결부시켜야 한다. 셋째, 자연은 도약하지 않는다. 즉, 대부분의 선택이 연속선상으로 이루어진다. 선택은 '보다 많이'또는 '보다 적게'의 문제인 것이다. 넷째,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물릴 수 있다. 즉, 이익보다 비용(포기된 대안)이 더 클 때, 오히려 물릴 수 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한계에서의 균등이라는 생각이다. 즉, 평가되는 것이 무엇이든 마지막 단위의 비용과 이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다섯째, 시간은 돈이다. 어떤 활동의 중요한 부분은 그것을 하는 데 사용된 시간이다.
10. 경제학적 관점은 도움이 되긴 하지만, 단지 부분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희소성의 문제 이외의 다른 문제에도 부딪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나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평화와 질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학습의 문제, 사회화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의미, 윤리, 미학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희소성은 단지 인간조건의 한 측면일 뿐이다. 생애주기상 행동에 경제학적 관점을 적용시킬 때는 인간성에 대한 보편주의자적 견해-시대, 지역, 개인사이의 인간 경험이 유사함을 강조하는 견해-를 채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경제학적 이론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도움이되는 것은 아니나, 행동을 분석하는 데 체계적인 틀을 제공한다. 즉, 풍요로운 현상을 생각하고 기술하도록 도와주는 틀로서 느슨한 이론이다.
11. 게리 베커(Gary S. Becker)에 의해 주도되는 경제학자들은 결혼, 이혼, 출산, 건강, 교육, 범죄와 같은 소위 비경제적 현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 위해 시장 패러다임을 적용하였다. 핵심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들은 소비자로서, 노동자로서, 투자가로서, 부모로서, 그리고 다른 많은 역할로서 끊임없이 선택의 필요성에 직면한다. 둘째, 이러한 선택을 할 때, 사람들은 그들이 직면한 금전, 시간, 에너지, 정보의 제약하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을 하고자 한다. 셋째, 그들의 선택은 상대 '가격'의 영향을 받는데, 가격이란 화폐비용뿐만 아니라, 시간비용, 심리적 비용, 대안적 비용, 기타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넷째, 그들의 선택은 또한 종교, 사회계층, 신체적, 심리적 요구와 외부 압력 등과 같은 많은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12. 인간이 하는 생의 모든 선택 중에서 다른 한 생명을 세상에 데려오는 결정보다 사회에 더 중요하고 원대한 결정은 없으며, 경제적, 사회적, 생물학적, 정서적으로 이보다 더 복잡한 것은 없다. 개인에게 있어 출생시기와 환경은 성격, 자질, 수명에 영향을 준다.
13. 자녀를 갖는 것의 이익은 여러가지며 다양하다. 대부분의 부모에게 있어서 자녀는 자랑과 기쁨의 원천이며, 미래와의 연결고리이고, 사랑과 감사의 대상이자 원천이다. 공업화로 인해 과거 농경시대만큼 자녀가 갖는 경제적 이익은 감소되었다. 하지만 자녀양육비는 증가하였다. 자녀양육기간이 길어지고 인간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생필품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해지면서 자녀양육비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자녀양육비 중 가장 큰 하나는 어머니의 시간소비이다. 남편의 학력이 일정할 경우, 부인의 교육은 출산에 뚜렷한 부적 영향력을 갖는다. 또한 경제적 자원의 크기도 중요해서 남편의 교육이 높아질 수록 일정수준 출산율이 높아진다. 또 낙태비용 등 비용의 증가는 출산력을 증대시킨다.
14. 아동에 대한 정부지원을 증가시켜야 하는 이유는 크게 네가지다 1)아동 1인당 인적 자본 투자가 증가할수록 사회적으로 이익이되며, 2)자녀보조금은 기회균등과 그에 따른 결과의 균등에 기여하며, 3)자녀보조금은 여성을 돕고 4)자녀보조금은 장기적으로는 인구감소를 방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산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그런데 어떠한 형태의 보조를 택하느냐에 따라 효율성과 정의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다를 수 있다. 일반적 화폐적 보조(현금 수혜나 세금감면)는 개별가족들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좋은 방식으로 그 보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특수한 재화나 서비스와 관련된 제한적 보조(식량배급원이나 무료 탁아소 같은)는 아동을 더 위하는 길일 수도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제반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더 응집력있고 효율적이고 균등한 아동정책을 세우려면 정책의 목적에 관한 합의가 도출된 연후에 그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합한 수단을 생각하게 하는 이론과 경험을 이용해야 한다.
<소감>
이 자리에 다 리뷰하지는 못했지만, 인간의 출생부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전기, 성인후기, 노년기 각 생애주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쓴 이 책은 가족에 대한 경제적 이해를 높이는 데 참으로 탁월한 책인 것 같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제시 및 해설이 매우 지적 자극을 주는 비판적 관점으로 가득차있다. 소비자역량에서의 이슈들...예를 들어 소비자개인의 역량과 가족의 역량은 어떤 관계가 있을지, 혹은 가족이 만약 편부모가정의 아아들이 더 역량이 낮을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요소 때문인지 등등 한단계 더 깊은 의문들이 들 때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은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행운이 많이 남아있을꺼야.

인내력을 가진 사람이 잘 견디면 마침내는 큰 기쁨을 누리리라.
*****************************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작가 어네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7~1961.7)는 강하고 힘찬 글과 대담하고 널리 공개된 생활로 유명합니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승자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Winner Take Nothing>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유산자와 무산자 To Have and Have Not〉〈제5열 The Fifth Column〉<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등 수많은 장편, 단편소설을 썻습니다. 특히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는 1952년에 쓰여진 것으로,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엄청난 혹평을 들었지만 그가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작품이지요.
늘 따라다니는 소년을 두고 혼자 나간 바다낚시에서 거대한 청새치를 잡은 노인은, 그것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상어떼들과 맞서 혼신을 다해 싸우지만 결국 거의 다 빼앗기고 맙니다. 하지만 뼈와 꼬리부분만을 가지고도 당당히 해변으로 돌아오지요. 소년은 무척이나 아쉬워하지만 노인은 덤덤히 낮잠을 즐깁니다. 해변가에 모인 사람들이 "아마 저건 분명히 상어였을꺼야."하는 수군거림을 귓등으로 흘려 들으며, 어렸을 적부터 늘 꾸어오던 사자 꿈을 꾸면서 말이지요.
자, 우리 오늘 그 노인이 청새치를 잡을 때 가졌던 인내처럼, 또 그 잡은 청새치를 상어떼로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냈던 그 인내처럼...다시 한번 힘을 내 볼까요?
* * *
이틀 째..., 줄은 잡은 손에 쥐가 나고 피가 맺힌다. 소년이 있어 줬으면, 하고 생각한다. 노인은 다랑어와 날치고기를 먹고 기운을 차렸다. 배 앞족에서 물고기가 등을 내보였다. 부리가 길고 뽀죽은 청새치였다. 저렇게 큰 줄은 몰랐다. 당당하고 훌륭한 놈이지만 나는 죽이지 않을 수 없다. 이 물고기는 내 친구다. 그러나 죽이지 않을 수 없다. 바다에서 진짜 형제인 물고기를 죽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밤에는 꿈을 꾸었다. 소년시절에 아프리카 해안에서 본 사자, 늘 꾸는 꿈이었다.
사흘째 해가 뜬다. 노인은 현깃증이 날만큼 지쳤다. 물고기도 지쳐서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노인은 물고기를 끌어당겨 혼자 힘으로 작살을 박았다. 물고기는 은빛 배를 드러내고 패했다. 놈을 보고 싶다, 만져 보고 싶다, 노인은 생각했다.
그는 고물간에 누워 키를 잡으면서, 하늘에 불빛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아직 절반은 남았어, 하고 그는 생각했다. 운이 좋으면 앞쪽 반은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 나라고 해서 전혀 운이 없으란 법은 없겠지. '넌 너무 멀리까지 나왔기 때문에 네 운수를 망쳐 버린 거야.'...
아냐, 그렇지 않아. 어리석은 생각마. 그는 스스로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눈을 똑바로 뜨고 키를 잡아. 아직 행운이 많이 남아 있을 거야."
사랑이신 주님,
저희에게 무슨 일이든 끝가지 해낼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해주십시오. 그래서 오늘 성서의 말씀처럼 그 인내로 인해 마침내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041-단군일지-배요한
금요일 저녁 회사에서 돌아와 너무 일찍 곤히 자는 바람에 토요일인 오늘은 거의 새벽 0시부터 잠이 깨어버렸다. 당장 잠이 오지도 않았지만 잠이 들었다가는 주말이기도 해서 너무 잠들어버릴 까 두려워서 깨어있기로 했다. 책을 읽기는 눈이 너무 아프고 그래서 웹을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글을 읽었다.
글을 읽게는 되는 데 쉽게 쓰게 되지를 않는다. 오늘도 겨우 겨우 형식만 갖춘다. 그리고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내가 원래 하려고 했던 글쓰기가 축적되기는 커녕 하릴 없이 시간만 보내버릴 것 같은 걱정이 조금 밀려왔다.

042-단군일지-배요한
오늘은 3시 30분 제시간에 일어났고, 산책도 무엇도 없이 제 자리에 앉아 북리뷰를 시작한다.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 때 홍승완님의 안내 ppt에 따르면 오늘이 심연을 통과하는 변곡점이라고 하였다. 그럴 만하다 싶다. 요며칠 내가 보였던 글쓰기의 불성실함과 무기력을 생각하면 말이다. 나는 가족문제와 회사문제로 심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내 삶의 자양분인 2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오늘부터는 다시 마음을 다잡겠다. 아침에 일어나는 문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고, 문제는 내가 글쓰는 시간 외에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것이고, 다음에 읽어도 자양분이 되는 리뷰를 해내는 것이다.
시험이 끝난 딸아이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해서 기쁘다. 내가 4시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딸아이를 5시에 깨워 2시간 정도 참석시킬 생각이다. 딸아이의 참여기간은 50일이다. 나에게는 프로젝트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셈이다. 딸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2010년 여름을 두고두고 기억할만큼 조금은 치열하게 아침 2시간을 보내보기로 다시한번 결심해본다.

044-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은 가뿐하게 일어나서 음악과 함께(Mocca의 I remenber) 하루를 시작했다. 경인님이 감명깊게 읽은 책을 쓰라고 하는 바람에 자극을 받아서 갑자기 내 예전 기억들을 마구 더듬었다. 성채를 읽고 감동받아서 '내가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의대에 갔을 텐데...'하고 안타까와 했던 기억, A.J 크로닌을 좋아하는 선배와의 추억, 최인호씨의 겨울나그네를 한자리에 앉아 꼼짝도 않고 내리 읽고 감동을 받아 마음이 먹먹했던 기억,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지에서 감동받아 호텔에서 울던 일, 그런데 그 책을 공항 화장실에서 잃어버리고 책을 찾아 헤매었던 안타까운 기억들...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보상이라도 하듯 잔뜩 구입해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기억...
머리 속에 떠오르는 책과의 추억이 얼마나 많던지...새삼 어린시절의 기억도 떠오르고...그리고 하루 종일...'아니야, 아니야...사실 히로나가 헤이스케도 있는데, 파커 파머도 있는데, 틱낫한은 어떻고...하면서 끊임없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그래서 하루 종일 행복헀었던 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행복한 느낌을 주는 책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로서 아들아이가 기말고사 2일째인데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아이가 차분히 잘 공부할 수 있도록 엄마도 좀 더 담담하게 옆에서 지켜주어야 겠다.

045-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에는 4시에 눈을 떴다!
3시 30분에 핸펀 알람이 울렸는데, 무의식 중에 껐나보다. 이제 저녁의 마무리를 단군일지를 쓰는 것으로 하기로 하고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11시를 훨씬 넘겨서 잠들어서 일 수 도 있다. 암튼 알람을 끄고 이렇게 오래 깜빡 잠에 빠져보기는 처음이다! 핸펀 시계를 확인하면서, 얼핏 4시 50분으로 보여서 순간 가슴이 얼마나 철렁했는지...
다행이 내 출첵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다. 그러면서 한편 확인한 것이 있었다. 매일 잘 하는 것 같아도 얼마나 순간적으로 흐름을 놓칠 수 있는지, 그리고 순간을 놓치지 않았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고 앞으로 3시 30분에 일어나는 습관은 꼭 고수하고 싶다.
하지만 글쓰기에서는 출첵하다 만난 질문 "가장 감명깊은 영화"에 그만 낚여 버렸다. 내가 좋아했던 영화를 떠올려보느라고 1시간 넘게 소요해버렸다. 영화를 찾고 생각에 잠기는 동안 해가 떠버렸다. 내일 부터는 질문에 좀 여여하게 대응할 것이다.
오늘 하루도 회사에 가면 내가 다루어주기를 원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즐겁게 그 일을 대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따듯한 시선으로 동료들을 대할 것이다. 하루의 시작이 기쁘다.
회사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고나니 참으로 곤하다. 읽고 싶은 책 3권도 들고 왔고, 아들아이의 시험공부도 좀 봐주어야 하는데, 몸은 자꾸 쉬고만 싶다. 그러다가 우연히 '생활의 달인'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았는데, 세차 달인이 나왔다. 세상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즐겁게 프로답게 해내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새삼 또 느끼고 재미있고 살맛이 난다.

048-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에도 기쁘게 일어나 출첵을 하고, 출첵에 있는 질문에 답을 한다.
같은 질문에 사람들이 다르게 대답하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한다.
요즈음 우리 단군부족은 김경인님, 써니님, 나, 햇살 유진님, 조동익님, 이헌님, 이희석님 등 7명이 주로 출석하고, 신재동님이 드문드문 출석하며, 진현주님, 정원님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명란님과 조미순님은 사실 오래전에 이미 우리 부족이 아닌 것 같고...
내일은 용기를 내서 진현주님과 정원님께 한번 연락을 해보아야 겠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서 그런지 애정이 간다. 그 두분이 계속 글쓰기를 하고 등장을 했으면 한다.
하지만, 어찌보면 95번이상의 출석이 안되는 데도 출석을 하고 있는 많은 부족원들에게 더 감사해야 하는 일은 아닌지 모르겠다.
50일을 전후로 부족전반의 출첵 스타일이나 출첵 상황에 변화 및 자리정리가 한번은 필요하겠다 싶다.


052-수글부족-배요한
오늘은 취침시간을 좀 넘겨서 단군일지를 쓰고 있다. 그 이유는 수목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보았기 때문이다. 김탁구는 영웅적인 요소를 많이 가진 드라마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끝은 분명히 밝고 아름다울 것을 믿게 하는 복선을 깔고 있는 김탁구의 삶, 참으로 장애물이 많지만 늘 단순하고 우직하게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나 열정으로 그런 부분을 이겨내가는 김탁구...
우리 단군프로젝트의 요소요소에도 김탁구와 같은 스토리까지는 못되더라도 나름 사연이 있을 텐데 그런 장애물을 잘 이겨내고 '선한 사람' '꿈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이기게 되는 삶의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아침에 간단한 북리뷰하나와 사랑의 인사 하나를 정리했다. 그리고 조찬 포럼에 발제를 하느라 집을 일찍 나섰다. 지금 몸은 무척 피곤하지만, 내일이 기다려진다.

053-수글부족-배요한
오늘 내 출사표를 점검해본다.
1. 제목 : 새벽글쓰기로 새 미래의 심적, 지적 기반을 굳힌다.
잘하고 있나? 100점만점에 70점 정도? 앞으로 후반부는 신체적 기반도 다질수 있도록 하겠다. 신체적 기반이 약하니 심적기반에 영향을 미치고, 지적 기반도 더 강화할수가 없다.
2. 전체적인 목표 :
- 아침 4시 35분~6시 50분까지 글을 쓴다. (6시 5분부터 15분간은 108배를 한다)
- 홀수 날은 7년 전부터 써왔던 묵상 글을 정리하여 50개의 수필(사랑의 인사)로 재탄생 시키고, 짝수 날은 나의 첫 작품이 될 소비자역량에 관련된 50권의 책을 리뷰한다.
잘하고 있나?
아침 3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교적 일어나기는 잘 된다. 그런데 피곤하다보니 북리뷰에 눈이 따갑고 어리어리해서 잘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새벽 2시간 글쓰기는 아무래도 내 가슴속에서 생각속에서 나온 글들을 쏟아내는 스타일이 맞다는 생각이다.
50권의 책은 리뷰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50개의 사랑의 인사에도 좀 더 할애를 하도록 하자.
3. 중간목표
- 21일 후 책 <소비자를 생동하게 만드는 역량(소생력)> 발간 계획을 회사에 제출한다.
- 63일 동안 쓴 소비자역량 관련 북 리뷰를 10인의 전문가에게 보여주고 책 선정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 100일 동안 쓴 수필을 10인의 친구에게 보여주고 내용과 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잘하고 있나?
21일 후 소생력 발간계획을 회사에 제출하지 못했다. 올 초 회사에서 직원들의 책내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공지되었는데, 자초지종을 알고보니 그것은 연구원이 하는 컨셉이 아니었던 것 같다.
대신 소생력 관련 연구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6~11월 동안의 이 프로젝트의 목차와 내용이 책처럼 될 수 있도록 하겠다.
63일째에 소생력 프로젝트의 이론적 초안을 쓰겠다.
4.. 예상 난관과 극복 방안
4.1. 심리적 스트레스:
직장 내 업무마감일이나 아이들(자녀) 시험이 겹칠 때 우선순위를 놓고 고민하다보면 스트레스와 짜증이 쌓일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장의 절친 동료 3인과 가족에게 100일 프로젝트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지와 격려를 받을 것이다. 매일 저녁 기도하고 5일에 한번 정도는 내가 잘 가는 아지트에 가서 스스로 격려할 것이다.
4.2. 신체적 피곤함 : 100일간의 체력 유지를 위해 저녁은 효소 식으로 하고 7시에 퇴근해 8시 뉴스를 볼 것이다. 그리고 10시에 잠들 것이다. 아침 출근 시에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출근 차 안에서 잠깐 잠을 잘 것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낮잠을 2시간 씩 잘 것이다.
4.3. 주말의 늘어짐 : 토요일, 일요일 주말의 늘어짐에 대해서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다. 늦게 까지 있을 수 있는 남편에게 늦게 놀다가 나를 깨우고 잠을 자도록 부탁할 것이다.
4.4. 부족원들의 중도탈락 등에 따른 디프레스 : 만약 12명의 부족원 중 일부가 중도탈락하게 되면 부족장으로서 자책감이나 디프레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꿋꿋하게 하는 부족원들에게 격려성 멘트를 날리면서 더욱 분발할 것이다.
실제 어떤가?
심리적 스트레스는 초기 예상보다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 압박의 스트레스를 새로운 도전에의 즐거움이 상쇄를 해주는 셈이다. 다만 신체적 스트레스와 주말의 늘어짐이 좀 커졌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글쓰고 책읽는 시간을 늘리다보니 자꾸만 식탐이 는다. 먹는 기쁨으로 순간적인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시간이 는 만큼 주말의 경우는 최대한 수동적으로 늘어져서 지내려고 한다. 상대적으로 TV나 다큐멘터리를 아무생각없이 보는 시간이 늘었다. 조절이 필요하다.
그리고 팀원들의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꾸준히 잘해주는 팀원들로부터 힘을 더 많이 얻게 되어 이 부분의 문제도 크지 않다.
심리적 문제와 팀원 디프레스는 생각보다 적지만, 신체적 무기력이나 주말의 늘어짐은 생각보다 컸으며 앞으로 이 부분을 보강하겠다.

055-수글부족-배요한
요즈음은 글쓰기습관을 좀 더 단단하게 가지지 못하는 것보다 더 걱정이, 살이 자꾸 찌는 것이다.
단군프로젝트를 하면서 아무래도 하루종일 좀 피곤하고 오전시간은 특히 그래서, 단 음료도 많이 마시는 편이고 주말이면 잠을 참 많이 잔다. 잠 자고 먹고 잠자고 먹고...정말 이러다가 정말 웅녀가 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정말 스트레스를 느낀다. 100일후의 내 모습이 심적, 지적으로 단단해지려면 신체도 단단해져야하는데... 아무래도 100일의 남은 기간 동안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이 내가 나 자신에게 좀 더 자랑스러원지는 길인 것 같다.

057-수글부족-배요한
어제 보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좀 강렬했었나보다. 습관, 그 중에서도 식습관...내가 먹은 음식이 3대를 간다는 메시지를 다각도로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 메시지를 접하면서 식습관이 저 정도면, 학습습관이나 생활습관, 인간관계습관, 언어습관은 오죽하랴!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군프로젝트를 통해 일찍 일어나고 글을 쓰는 습관을 확실히 굳히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다짐한다. 오늘 아침에는 3시 30분에 바로 일어났고 2시간을 글을쓰고 샤워하고 15분을 잠깐 졸았다. 그리고 식구들 아침식사 챙겨주고...시간은 금방갔지만 인텐시브하게 보내는 시간의 리듬을 나는 다시 찾을 것이다.

런던으로 오는 짐을 싸면서 실수한 것이 2가지 있다.
하나는 노트북의 마우스를 가져 오지 않은 것(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마우스가 있는 것이 더 편하다), 그리고 노트북은 별도 배낭에 두었으면서 깜빡하고 전기코드선을 트렁크에 넣어버린 것이다. 두바이 공항에서 노트북을 쓰면서 충전액이 떨어질까 조마조마해서 혼났다. 전기 볼트를 조정하는 기구랑 어댑터랑 챙길 것 다챙긴 사람이 조금 한심한 짓을 해버린 것이다.
공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선코드에 노트북을 연결해 열심히 작업하는 사람들이 잠깐 부러웠다.
하지만 런던에 있는 동안은 런던을 즐기고 런던을 생각하자. 그리고 영어를 좀 더 자주 쓰자.
매일 글쓰기 2시간을 어떻게 하면 보람있게 보낼까...
사실 한국을 떠나올 떄는 도서는 준비못했지만 논문거리랑 자료들은 좀 가져왔는데, 그런 것을 써머리하거나 아니면 런던이야기를 조금씩 쓰도록할까?
런던에 온 목적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런던 일정 및 업무와 관련된 글을 쓰도록 해보아야 겠다.

069 단군일지 배요한
오늘은 부족 모임을 한 후에 힘을 받아 소비자북리뷰 긴 글을 하나 완성하였다.
여기에 소개한다.
* 사진까지 보려면 제 블로그 http://sarang2u.com/를 참고하십시오.
********************************************************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공동체: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위한 실제적 생활가이드
One Planet Communities : A Real-Life Guide to Sustainable Living
저자: Pooran Desai
출판일: 2009.11.1
<들어가기>
런던 근교 Sutton에 위치한 베드제드(Bedzed: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생태마을은 82가구, 업무/주거 18유닛과 1560m²의 업무공간과 공동체 시설이 들어선 생태 주거단지다. 베드 제드 생태 마을은 일반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탄소발자국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지난 영국출장 때 베드제드 탄소제로타운에 갔다가 구입했다. 저자인 Pooran Desai는 베드제트(BedZed) 에코타운의 지난 7년간의 경험을 집대성하여,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제적인 생활가이드로 이 책을 집필했다. 실제 현장에서 그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공동체가 이루어낸 결실들을 보면서, 감동스런 마음으로 이 책을 구입해서 돌아왔다.
* 참고로, 본 책의 앞에서 나온 출판물들은 What makes an eco-town?, BedZED toolkit for carbon neutral developments part 1, BedZED toolkit for carbon neutral developments part 2, BedZED seven years on 등이며, 그들의 홈페이지 http://www.oneplanetcommunities.org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책의 얼게>
총 15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생태발자국을 사용하여 지속가능성 정의내리기
- 지속가능성의 역사
- 오늘날의 지속가능성
- 지속가능성의 표준
- 도구로서의 생태발자국
- 지구의 생물적 한계를 넘기다
- 지구자원의 공정한 분배
- 생태발자국의 한계
- 지구 세개가 필요한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 개인적 선택, 지역의 인프라스트럭처, 정부의 지출
제2장: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라-베드제드 에코빌리지로부터의 교훈
- 베드제드의 기원
- 베드제드가 속한 써튼지역(써튼자치구)
- 베드제드의 건축, 초기 상황
-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에너지절약과 재활용자료의 사용
- 베드제드로부터의 교훈(음식, 쓰레기, 에너지사용, 물 사용에서의 베드제드의 성과)
제3장: CO2, 온실가스와 생태발자국의 이해
제4장: 그린빌딩에서 지속가능한 인프라스트럭쳐의 구축으로
제6장: 단소제로와 쓰레기제로를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기
제7장: 당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역적으로 연결하기
- 로컬 푸드
- 로컬 서비스(교통)
- 로컬 에너지
- 로컬 재활용제품들
- 로컬 바이오에너지
- 로컬 잡(Jobs)
제8장: 그린공간이 가져다주는 건겅과 행복, 그밖의 혜택들
- 과밀로 인한 신체적 건강: 공기의 질이나 비만 이슈들
- 과밀과 심리적 건강
- 그린과 건강과 풍요의 가치들
제9장: 자동차없는 더 나은 도시
제10장: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생활방식-철학, 사례와 원칙
제11장: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마을의 디자인과 건축
제12장: 장기적관점에서 시작하기-정책과 토지관리
제13장: 꿈을 팔다
제14장: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생활방식
제15장: 하나의 눈으로 미래를 보다
<주요 개념 및 내용>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이란 일반적으로, 특정한 과정이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현재는 생물학적, 생활 체계와 관련하여 주로 쓰인다. 생태학적 용어로서의 지속가능성은 생태계가 생태의 작용, 기능, 생물다양성, 생산을 미래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쉽게 말해 현재는 물론 불확실한 미래에도 사람과 환경에 모두 최선을 주는 것이다. 1987년의 브룬틀랜드 보고서(Brundtland Report)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이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제약하는바 없이, 현 세대의 필요와 미래 세대의 필요가 조우하는 것"이다.
원래 용어인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국의 의제 21(아젠다 21) 계획에서 채택된 용어다. 어떤 이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표현이 '끊임없는 발전'의 의미를 연상시키는 포괄적인 용어라고 비판하며, 이 용어의 사용을 실제적인 개발 활동의 영역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속가능성'은 그러나 오늘날의 모든 인간 활동에 대한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속 가능한 발전(持續 可能 發展) 또는 지속 가능한 개발은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구제하며,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이유로 단기적인 자연자원을 파괴하지 않는 경제적인 성장을 창출하기 위한 방법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처음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87년에 발표된 유엔의 보고서 "우리의 미래"였으며, 이에선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으로 정의되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환경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정책의 영역인 경제, 환경, 사회를 포함한다. 이를 지지하기 위해, 여러 UN 문서,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세계 정상회의 결과문서(World Summit Outcome Document)에서 "상호의존적이고 상호 증진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둥"으로서의 경제적 발전, 사회적 발전, 환경 보호를 언급하였다.
오늘날의 지속가능성
우리는 흔히 지속가능성의 개념에서 three ring model(경제성, 사회성, 환경성 측면이 교집합을 이루는 모양)을 많이 쓰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경제성을 제일 위쪽으로 높고, 사회성, 환경성 순으로 환경이 사회, 경제를 감싸고 있는 nested model이 제안된다.
1990년대 이후로 특정국가나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지표(Sustainable Development Indicators or Indices: SDIs)가 폭넓게 개발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는 1990년 영국에서 개발된 지속가능건축평가시스템인 BREEAM이다. 이는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평가시스템으로, 9개의 기준, 즉, 관리, 에너지사용, 건강과 웰빙, 오염, 교통, 토지사용, 생태적 가치, 물질, 물 등이 측정된다.
지속가능성 측정도구로서의 생태발자국
생태발자국(EF)지수는 Wackernagel and Rees(1996)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경제활동에 소요되는 자원을 하나의 평가단위인 생산적인 토지면적으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인간 활동을 한 가지 지수로 환원시켜 한 나라 또는 지역의 자원소비량이 지속가능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간단하게 알려주는 거시적 지수라 할 수 있다. EF지수는 1인당 소비되는 토지의 양(ha/인)으로 나타낸다. 즉, 한 지역의 1인당 소비량(㎏/인)을 그 지역 토지의 산출률(단위생산량(㎏/㏊))로 나눈 값으로서 산출률과 1인당 소비량간의 함수관계로 나타나며, 인간의 소비활동을 위해 필요한 토지면적이 실제 지역이나 구가의 토지면적을 초과하게 되면 그 지역은 환경용량 또는 수용능력을 초과했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특정 지역에 대한 소비수준이 그 지역 생태적 생산토지의 생산력에 비해 얼마만큼 초과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이때 초과 소비되고 있는 양은 외부로부터 교역을 통해서 들어온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EF지수 분석을 통해 특정 지역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대외 의존도와 생태적 부담을 평가할 수 있으며, 지역간 소비수준의 불평등 구조를 쉽게 나타내는 지표로도 활용 가능하다. EF지수가 높은 지역일수록 지역 내 토지 생산물은 적은 반면 외부로부터 교역을 통해 들여오는 토지 생산물이 많이 소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생태발자국은 기본적으로 지구의 생명부양 능력, 즉 수용능력(carrying capacity)이라는 개념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가능한 자연자본의 양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과도하게 자연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비교해서 보여준다. 생태발자국은 개념적으로 간단하고 시각적인 그래프를 활용해서 일반 시민도 알기 쉽게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동안 주로 일반 시민에게 지속가능성 혹은 환경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도구로 많이 사용돼 왔다.
생태발자국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정책에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생태발자국은 비록 단순한 개념에 기초하고 있으나, 정책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생태발자국을 측정하는데 객관적인 통계나 정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책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적어도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계획 수립이나 대안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사결정도구로서 활용 가능하다. 환경영향평가, 지속가능성 평가 등과 비교할 때 생태발자국은 다른 활동에서 사용하는 자원의 영향을 글로벌 헥타르(global hectare, 이하 global ha 또는 gha로 표기함)라는 동일한 잣대로 변환시켜서 사용자 친화적인 형태로 데이터를 제시해 준다.
원 플래닛 리빙 (One Planet Living)
전체 인류가 서유럽 지역처럼 자원을 소비한다면 3개의 지구를 필요로 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영국 가정의 매년 탄소배출 소비는 다음과 같다.
- 3분의 1은 집을 따뜻하게 하고 동력을 공급하는데
- 3분의 1은 개인차량 사용, 출.퇴근 통근과 육로를 통한 여행에
- 3분의 1은 원거리 수송식품에 사용되는데, 보통 영국가정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00마일을 넘게 이동한다.
위의 연구 결과는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디자인이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건물 오늘날 영국 일상 생활을 결정짓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 못지 않게 교통수단, 음식과 쓰레기 처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과 인프라에 대한 접근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기존 가정이 보여주는 현대적 삶의 방식은 역기능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역기능적인 우리의 일상 활동을 다시 뒤돌아보면, 개개인이 수량화할 수 있는 이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드제드 형성기
* 요 부분은 희망제작소와 월간도시문제와 함께하는 「세계환경도시 기획」의 일환으로 월간도시문제 7월호에 실린 글 http://www.makehopecity.com/?p=10597을 많이 참조하였음. 베드제드에 관련된 사진은 <들어가는 글>에서 소개한 웹사이트에서 많이 찾을 수 있음.
베드제드 단지 조성부지로 선정된 장소는 London Borough of Sutton의 소유지로, 당국의 협조덕택에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낮은 비용으로 부지를 개발업체에 팔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는 빌 던스터(Bill Dunsterㅣ제드팩토리 (Zedfactory)의 대표)의 이론적 연구에서 비롯되었다. 빌 던스터는 대중교통 시설과의 연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부지를 검증했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비전과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바이오리저널 개발 그룹(Bioregional Development Group), 피보디 트러스트(The Peabody Trust)와 파트너쉽을 형성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적절하고, 다목적인 모델을 실현시켰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던 1998년, 그 당시로서는 아주 혁신적이었던 계획을 허가 받기 위해 서튼(Sutton) 당국의 지원이 필요했던 시기였으며,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고 참여했던 시기였다. 예를 들어 베드제드 내에 런던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클럽(일종의 카쉐어링 제도)을 도입하였고, 당국은 단지에 근접한 대중교통을 감안하여 주차장 크기를 줄이는 규정(영국 평균 기준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 대신 단지 내 주차장은 가구당 0.5대로 주어짐)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도록 가구당 1.5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당시 런던 남부에 위치한 크로이든(Croydon)시 에서는 재생 에너지 원료로 목재 찌꺼기를 활용한 나무칩을 개발했는데, 베드제드 생태마을은 이를 단지에 필요한 에너지 발전에 사용하였다. 지역 내 음식과 쓰레기 수거와 관련해서는 오가닉 박스 스킴(Organic box scheme)회사가 참여하였다.
주거 공간에 패시브(passive) 디자인을 최대한 이용하여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1995년 당시 건물관련 규정의 10%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 . 초 단열재, 삼중 유리창, 남향의 유리 온실, 열을 보전할 수 있는 벽체와 바닥, 좋은 햇빛과 PASSIVE STACK 환기장치 그리고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과 최신 A등급의 가전제품 등의 시설들을 갖추어 에너지소비를 최대한 줄이는 등 단지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이 베드제드(Bedzed)단지 안에 함께 공유되고 있었기에 소형 열병합발전소(CHP: Combined Heat & Power)의 발전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주거단지만 있었다면 밤과 낮의 에너지 수요 균형에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베드제드(Bedzed)에 필요한 대부분의 에너지는 바이오매스 소형 열병합 발전소(CHP)가 충당하고 있다. 연료는 목재를 활용한 나무칩을 사용하며, 이 나무칩은 매립지로 보내졌을 버려진 목재를 활용했다. 135kwp의 태양열 전지판은 40대의 작은 전기자동차가 1년에 10,000마일(약 16,100km)을 달릴 수 있을 만큼의 태양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부엌과 화장실에서는 에너지와 물 소비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당시 가장 최신형의 설비들이 설치되었다. 또한 베드제드(Bedzed)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빗물을 모아 화장실 변기에 필요한 물과 관개를 위해 재사용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건물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아무리 건물이 친환경적이어도 어떤 교통수단을 사용할 것인지, 먹을거리는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는 개인 선택에 달렸다. 2002년 베드제드타운에 입주한 사람들은 영국에서 전형적인 삶을 살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수년간 이곳에서 생활한 이후 이들의 행동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운영자 바이오리저널(Bioregional)은 입주 첫해에 한 명의 녹색 생활방식 담당자를 고용했다. 그의 역할은 베드제드 주민을 훈련시키고 지원하는 것이다. 영국 가정에서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은 먹을거리의 생산과 수송에서 나온다. 그래서 먹을거리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베드제드타운은 먼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수입해 오는 농산물 대신 인근 이스트서식스 주의 핸컴너서리에서 채소 과일 및 유기농 와인과 맥주를 공급받고 있다. 또 주민들은 로컬푸드시장을 활성화했고 자기 집에 딸린 정원에서 채소를 기르는 훈련도 받았다. 현재 베드제드타운의 주민 86%가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고 39%가 자기 정원에서 채소를 기른다.
영국인의 일상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분의 1은 교통수단이 차지한다. 베드제드는 주민의 차량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몇가지 조치를 취했다. 영국에서 100가구가 사는 곳에는 보통 160면의 주차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그보다 40% 적은 100면의 주차 공간만 만들었다. 주차장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는 해마다 220파운드의 주차비를 내야 한다. 베드제드타운은 또 런던의 최대 카클럽 회사인 시티카클럽과 제휴해 카클럽을 만들었다. 현재 35명이 3대의 차를 공동 사용한다. 카클럽 덕분에 9명이 차량을 팔았거나 구입을 연기했다.

서민 입주자, 핵심고용인(key workers) 그리고 주거 소유자들이 함께 거주하는 베드제드(Bedzed)는 다양한 계층이 공존하는(socially inclusive) 지속 가능한 공동체다.
주거당 8m²에 해당하는 공간이 운동장과 공공 건물을 포함한 야외 공공장소로 만들어졌다. 공공편의 시설과 HOMEZONE 디자인(보행자 우선으로 디자인 된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은 거주자들이 여는 농산물 시장과 같은 이벤트들과 함께 단지 내 공동체의 실제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농산물 시장에서는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트럭이 배달하는 지역 생산품인 계절별 유기농 식품이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나 유기농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모임, 유기농 점심식사 모임, 요가강좌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베드제드(Bedzed)에는 공용 스포츠센터와 여가 시설이 통합되어 있으며 동시에 복합 상업지구와 주거 단지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건물의 높이제한에 대한 표준 법정 계획 규정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이와 같은 부지의 중복 사용은 잠재적 개발자들에게 기존의 단일적인 부지 사용 접근법보다 더 많은 수익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탄소거래가 계획 승인 과정에 통합되면서 발생하는 잠재적 부가수입이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제드 팩토리는 여러 상을 받은 혁신적인 회사로서 저(low) 에너지, 환경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건물을 디자인을 하는 동시에 식량재배, 운송수단, 수자원과 쓰레기 관리를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도 함께 돌아본다 . 베드제드(Bedzed)를 시작으로 제드팩토리(Zedfactory)는 영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탄소중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일하고 있다.
베드제드에서의 삶은 지구를 1.5개 필요한 수준으로 내려갔다(영국 전체의 삶이 지구 3개를 필요로 한다). 앞으로는 지구1개의 삶으로 더욱 나아갈 것이다.
베드제드가 속한 서튼 버러 지방정부는 이러한 베드제드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프로토타입으로 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면, 서튼 버러 내에 100가구 정도를 뽑아 방온벽, 태양열전지판,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설치하고 해당 가구가 에너지를 절약하는 만큼 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의 프로젝트는 서튼의 기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이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원플래닛 리빙의 10가지 원칙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가 정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프로그램인 '살아있는 지구'(One Planet Living)가 정한 10가지 친환경 도시 조성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제로 카본, 제로 쓰레기배출, 지속가능한 교통, 지속가능한 물질사용, 지역의 지속가능한 식품, 지속가능한 물사용, 야생동물 및 자연생태성 유지, 문화와 여가, 공정거래와 지역경제, 건강과 행복.
이의 로고는 다음과 같으며, 아래 사이트를 클릭하면 각 원칙별로 현재 자신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진단할 수 있는 질문들로 연결되며, 이의 개선 계획도 함께 세울 수 있다.
http://calculator.bioregional.com/
브라이튼시 호브지역의 사례
영국 런던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안 마을인 소도시지역 호브(브라이튼시 호브지역) 역시 가 최근 영국에서 성공적인 녹색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호브의 주택 대부분은 빅토리아풍의 100년 이상 된 건물들로 에너지 효율이 지극히 낮았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이 몇 년 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주택 개조를 시작했다.
집안에서 얼마나 많은 전력을 쓰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거실 벽에 4)'스마트 미터'도 달았다. 컴퓨터를 켜면 스마트 미터가 400W를 나타내고 전등을 끄면 숫자는 250W로 줄어든다. 이렇게 전자제품 각각의 전력 사용량을 의식하면서 주민들은 전기 사용을 줄여 나갔다. 전기를 적게 사용해 전기료를 적게 내고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런 친환경 주택 개조의 성공 노하우는 주변 이웃들과 공유되면서 '에코-오픈 하우스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갔다.
주민들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호브는 지난 5년간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며 녹색 마을의 표본으로 영국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로 카본 트러스트의 미샤 휴이트는 "막대한 돈을 들여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기 등을 갖춘 교외의 저택만 친환경 주택은 아니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돈을 절약할 수 있게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브가 속한 브라이튼시는 지난해 영국 미래연구그룹 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1위에 선정됐다. 브라이튼시 공무원들은 탄소 배출 감소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12년 4월까지 탄소 배출을 2006년 수준에서 20% 줄이기로 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개인 주택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에코-오픈 하우스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호브의 성공 사례는 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전력 사용량을 알려 주는 '스마트 미터'를 올해 모든 개인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5년 내 모든 중ㆍ대형 기업에도 달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보수당 당수인 데이비드 카메론은 "스마트 미터는 사람들의 에너지 이용 습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마치면서>
친환경주택 혹은 친환경건축을 통해 친환경 삶의 방식을 이해하게 도와주고, 녹색커뮤니티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게 도와주는 좋은 길잡이 책이라 생각된다. 녹색소비분야에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나로서는 다른 더 좋은 소스와 자료로 나아가게 하는 gate역할을 해주는 책이었다.

070-단군일지-배요한
오늘은 녹색소비역량과 관련되어 2권의 책을 읽고 간략한 리뷰글을 올린다. 사랑의 인사를 주제로한 글이 영 써지지가 않는다.
http://sarang2u.com/

072-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에도 제 시간에 일어났지만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어제 밤 늦게까지 보고서작업을 하고 늦게 잤기 때문에 눈을 떠졌지만 정신이 맑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덕분에 오히려 회사에서 타 업무는 능률이 올랐다.
그래서 나에게 다시 진지한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현재의 만족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필살기로 내 전문분야를 갈고 닦으려고 한 것이 아니었나? 만약 내가 우선순위를 현재 직장일에 둔다면 아마 영원히 필살기 개발은 요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비난보다는 격려를 할 것이다. 격려에서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다.

075-단군일지-배요한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컴퓨터 부팅을 하는 시간동안...컴퓨터에 약간 문제가 생겼는지 부팅시간이 좀 길길래, 옆에서 잠깐 누워 졸았는데, 그만 출첵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막상 출첵시간을 놓치고 나니 그 황망함, 그리고 서운함이라니!!
남편, 아이들에게 서운한 일이 생겨버렸다고 이야기하고 잠시 산책을 다녀오니, 드디어 마음의 안정이 된다.
어찌보면 참으로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어주는 것 같다, 이번 일이!
100일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난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았고, 또 요즈음 영국출장이후 좀 힘들다는 이유로 일어난 다음의 2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않았던 결과물이기도 하고, 또 어쩌면 나에게 진정으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그간의 일에서 감사함을 더 많이 생각하고
이 일을 통해서 배울 점을 더 많이 생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