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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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기상시간 : 오전 5시
- 새벽활동 : 30분 달리기, (미술사 공부, 글쓰기, 영어 학습 중 선택)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묻혀 있던 마음 씨앗 발견하기 : 1단계 100일
- 마음 씨앗을 잘 심어서 싹 틔우기 : 2단계 100일
- 마음 싹 잘 키워서 열매 맺기 : 3단계 100일
- 잘 익은 열매 나눠먹기 : 죽을 때까지
3. 중간목표
- 새벽 시간을 내 하루의 중심으로
만들기
- 번잡하지 않게 생활을 단출하게
정리하기
- TV 시청 중단하기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야근
회사일이 언제나 그렇듯 불현듯 바쁘다가 갑자기 한산해 지는 것이 자신이 시간을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조직이다.
특히, 회사 내 지위가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 날 것이라고 하지만 관리할 일 또한 더더욱 늘어나므로 되려 더 빡빡하게 돌아간다.
상사의 다급한 업무 지시가 매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연기 되었던 기존 업무가 날 보러 와요 하면서 두더지
놀이처럼 불쑥 불쑥 고개를 내민다. 망치로 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아니되오 ~ 아니되오 ~
아무리 관리해도 어려운 것이 업무량과 시간조절인 것 같다. 그래서
늘 더하려고 하다 보면 늦게 퇴근을 하게 되는 일이 많다. 사실 늦게 퇴근을 전제로 딴짓에 능숙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야근을 많이 하면 지치게 마련이고 그러면 피곤해지고
마음은 허전해진다. 이런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야식을 먹거나 (치맥
좋죠!), TV를 보거나 (각종 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Internet (세상은 왜이리 심각한 일이 많은 것이야) 을
돌아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이러한 허전함을 없애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하루 회사일을 마치면 허전하기 보다 알차게 보냈다는 자기 격려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잘 찾아야
한다.
가장 우선 밀려드는 업무와 E-mail 속에서 중요한 일을 잘 분류해서 하루 목표를 명확하게 가져가자. 그래야 내일이 보이고 오늘을 조금이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충만함도 곁들여 얻는다면 퇴근 후 시간도 알차게 편안하게 가족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 술
앞에서 말한 허전함 공허함 등의 다소 도회적인 느낌을 받으면 여러 가지를 하는데 그 중에 술을 마시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업무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고 일명 사회생활이라는 말로 행해지는 갖가지 술자리에서
정신을 차리고 버티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최근 한달 전부터 술을 끊다시피 하였다. 우선, 술자리는 만들지 않고, 회식 자리에서는 잔만 받아 놓고, 집에는 술을 사놓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주 몇 차례 먹던
술을 거의 먹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해 시간도 벌었다. 좋은
것은 단군의 후예를 지원할 수 있는 마음 가짐도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리라 장담은 못한다. 사람 마음이 한결 같을 수 없고 상황이 항상 좋을 수 없으니 한 순간에 무너지면 술이란 게 사람의 정신을 놓게 만들 여지가 크다. 그 동안 술자리에서 뭘 즐겼는지 되새겨 보고 술을 마시면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술을 안 먹으면서 그러한 것들을 얻을 방법은 무엇인지 당분간 생각해 놓아야겠다. 그래야 술이 목적이 아닌 도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3) 번잡한 마음 그리고 욕심
눈이란 게 보라고 있고 귀라는 게 들으라고 있으니 늘 보고 듣는데 문제는 중구난방이고 그때 그때 마음이
쏠려 갈피를 못 잡는 것이다. 오늘의 관심 대상이 내일은 전혀 관심에 들어오지도 않고 불현듯 무엇인가
집착하게 되고 마음 쓴 일은 계속 기웃거려 보게 되고 지나간 일로 다시 돌아가 안주하려는 마음도 생긴다.
사는 게 남과 다르지 않아서 돈도 벌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남들 사는 것, 입는 것, 즐기는 것 다 해보고 싶은 게 틀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 안에 내가 있느냐이다. 살다 보니 40을 넘겼는데 부끄럽지만 이 부분에 대해 아직도 번잡하기만 하다. 욕심도
정리가 되지 않으니 내 욕심인지 그냥 남들 욕심인지 구분이 아직 안 된다.
마음이 단출해야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살면서
늘 마음에 두는 말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인데 마음도 욕심도 여기 저기 기웃거려서는 크게 키울 수 없지 않을까?
이번 100일의 여정에서 버릴 것들을 잘 골라서 버리면 가장
크게 얻는 것이 될 것 같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생기 넘치고 마음이 편안하고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변경연 시칠리아 연수 동행
입국하자마자 텃밭으로 고고씽하셨군요...ㅎㅎ
저도 작년에 텃밭을 시도 했었는데... 여지없이 마의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풀밭 무덤으로 만들어 버렸죠...ㅋ
열댓가지 씨앗들을 2월부터 포트에, 종이컵에 지극정성 모종으로 키워내서 밭에 심기까지는 좋았는데
일에 바쁘네...벌레가 너무 많네...더워서 밭에 가기 싫으네...하다보니 6월을 넘기지 못하고 때려치게 되었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종부터 키워보니 농부의 마음을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은퇴후 농사나(!) 지으면서 살겠다는 말만큼 농부에게 모욕적인 말도 없다는 것을요...
이제 채소들이 쑥쑥 자라는 시기네요. 요즘은 쌈채소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하시겠어요.
벌레들이 먹을 새를 주지 마시고...맛있게 많이 드세요~
(텃밭하면서도 벌레 걱정을 그렇게 많이 해야 하는지 첨 알았다지요)
올해는 시기를 놓쳤지만 내년엔 저도 다시 텃밭에 도전해 봐야 겠어요.
4년째 텃밭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5평을 하고 있지요
5평은 감자, 5평은 쌈채소, 5평은 깻잎,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요즘은 주로 수확하는 방법이 지인들을 텃밭에 초대한답니다.
그러고는 자 띁어가시오! 하면 그것 뜯어가는 재미에 사람들이 금방 아이처럼 달려 든답니다.
예전에는 텃밭에서 수확해서 직접 나누어 주었는데, 올해는 직접 수확하라고 하니 눈이 반짝반짝
아 역시 먹는 것보다는 체험이 중요하구나 했답니다.
내년에는 마디호박하고 몇가지 추가해서 20평정도 할까 합니다.
20평 정도면 이제 취미 수준을 넘어서는 노동이 요구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아무튼, 텃밭하면 좋은 것은 아이와 같이 작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키운 작물을 나누어 주면서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7살 딸이 싸주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답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야를 바라보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은 점점 힘들어 지고 작물은 쏙쏙 자라는데
잡초는 쑥쑥 자랍니다. 정말 무서운 것들은 잡초라 뽑아도 뽑아도 또난답니다.
결정적으로 얼굴이 깜해집니다. 아 이건 정말 아닌데.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죠, 세상에 공짜는 없죠! 그래서 제 얼굴이 좀 까맣죠!
내년에는 텃밭 꼭 하시길 바랍니다.
● 일차/날짜 : 18일차 / 2012년 5월 24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30 / AM 4:30
● 활동시간 : AM 4:40 ~ 6:40
● 활동 내역 - 새벽 운동 : 윗몸일으키기 -> 무릎차기 -> 팔굽혀펴기 -> 다리들기
-> 뒷꿈치들기 -> 쪼그렸다 일어나기
● 만족도 : 4
● 몰입도 : 5
8월에 있을 여행이 너무 기대된다.
100일의 1기 여정을 여행으로 잡았다.
마지막 10일을 여행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가족과 같이 가질 않는다.
나만이 홀로 그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갖고 돌아올 것이다.
또, 앞으로 10년을 살아갈 나만의 화두와 방향을 갖고.
이제 새벽 기상은 어렵지 않게 자리 잡았다.
그리고 아침 운동도 자리를 잡았다. 몸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마음으로 천천히 들어가야 할 때이다.
머나먼 기억의 저편에 있던 나를 끄집어 내어
지금의 나로 다시 살려내자, 살아가기에 바빠
미쳐 보담아 주지 못했던 나를 다시 보리라.
나를 적어 보리라. 하나 하나 그리고 읽어 보리라.
나도 한 사람으로 살았구나.
나도 한 사람으로 살았구나.
자 떠나 보자.
(One Piece 1권에서)
[단군일지]
● 일차/날짜 : 19일차 / 2012년 5월 25일
● 취침/기상시간 : PM 12:4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산책, 가만히 있기, 긁적긁적
● 만족도 : 3
● 몰입도 : 3
어제 늦게 자고 모로 누워 잔 탓에 온 몸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
찌부둥한 몸과 묵직한 머리 마른 기침이 나는 가슴, 불편하다.
문득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오늘은 가만히 있고 싶다.
따뜻한 차를 두 컵이나 마셔도 마른 기침이 가실 줄을 모른다.
잠도 온다. 눈이 묵직한게 뜨고 있을 수 없다.
눈을 감아봐도 역시 묵직한게 개운하지 않다.
산책 길은 더욱 초록색으로 그 사이 옷을 갈아 입고
길 옆의 잔듸 밭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다투듯 꽃을 피운다.
문득, 지금 이시간은 가고자하는 방향에 맞는가? 라는 질문을 해본다.
나의 길이라기엔 너무도 생소한 그래서 낯설어 보이는
때론 신나게 달려 보고 싶은 그러한 길
하지만, 이 또한, 무엇인가의 대체로서 시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기 길 끝에 난 가보았다.
그 곳에는 그저 다른 길이 이어져 있을 뿐이었다.
그 길을 뱅글 뱅글 돌고 있다.
마른 기침이 폐부를 쪼갠다.
문득 어제 웃고 떠들던 생각이 난다.
뭘까? 그냥? 같이 있어주려고 애썼다.
왜 그 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즐거워하지 못했나?
오늘은 가만히 있고 싶다.
마른 기침은 멈추질 않고 자꾸 가슴을 쪼갠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20일차 / 2012년 5월 26일
● 취침/기상시간 : PM 20:3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산책
● 만족도 : 3
● 몰입도 : 3
감기 몸살로 일찍 잠자리를 청하였는데 갑자기 잠이 깨서 시계를 보니 1시
나른 하고 쑤시는 몸을 뒤척이 며 다시 잠들었다 깨보니 2시
그 사이 잠자는 시간이 5 ~ 6시간 정해졌는지 일찍 잤다고 일찍 일어나 진다.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서 운동은 못하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공원에 나가 계속 뱅글 뱅글 걷기만 하고 돌아 왔는데
다시 피곤하여 한시간 정도 더 잤다.
산책하고 1 시간 정도 더 자고 나니 이제 몸이 좀 정상으로 돌아 온 것같다.
아침 먹었으니 이제 텃밭에 가서 밭 정리좀 해야 겠다.
저희 집사람은 프리랜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랍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강의가 잡혀요 금주도 토일월 삼일을 강의한답니다.
저는 딸이랑 3일을 잘 보낼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단군일지]
● 일차/날짜 : 21일차 / 2012년 5월 27일
● 취침/기상시간 : PM 23: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몸조리
● 만족도 : 1
● 몰입도 : 1
기운을 차리려 약 몇개를 털어 넣고 지연이를 쳐다보니
글쎄 세상의 모든 지루함을 얼굴에 다 담고 있다.
엄마는 강의가고 아빠는 아프니 어쩔 도리가 없는게지
마침 세종문화회관 사진 전시회 소식을 들었던 지라
약기운에 벌떡 일어나서 딸과 같이 서울로 출발
사진전 관람은 역시 아이 데리고 가기는 좀 어렵지만
그래도 관람을 마치고 밥을 먹고 밀리는 서울을 뚫고
집으로 무사히 도착.
집사람이 좀 일찍 도착해서 저녁을 차려줘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이제 한숨 돌립니다.
새벽 2시간이 수련이 아니라 하루 종일 수련이다.
정말 힘든 연휴가 가고 있다.
약기운이 떨어져서 다시 약을 좀 털어 넣는다. 좀 잘까?
읽던 "책은 도끼다"를 마져 읽어야 겠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22일차 / 2012년 5월 28일
● 취침/기상시간 : PM 22:30 / AM 4:00
● 활동시간 : 하루 중 틈틈이
● 활동 내역 - 몸조리
● 만족도 : 1
● 몰입도 : 1
연휴가 끝났네요. 무사히 지나갔다고나 할까?
근래 드물게 몸이 많이 아팠고 덤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3일 연휴였네요
얼굴이 반쪽이 되었는데 이대로 쭉가볼까 생각이 드네요
특별할 것같은 기대는 늘 사소함에 뭍혀 그저그런 시간으로 채워지죠
특히 연휴는 다가오는 시점에서는 낙원에 갈 것같은데
막상 연휴 시간은 여느 시간과 다르지 않게 흘러갑니다.
자유라는 상태에 놓이면 뜻밖에 자유롭지 않을 수 있지 않습니까?
마찮가지로 연휴라는 시간 자체를 자유라는 시간으로 깔고 가면
문득 아무런 선택도 받지 않은 시간은 돌연 무료하게
이내 사소한 것들로 채워져 버립니다.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시간을 챙겨둬야 제대로된 연휴도 보낼 수 있나봅니다.
이번 연휴는 욕심 다 버리고, 쉬고, 딸아이 돌봐주는게 저의 전부였는데
몸도 좀 나아졌고, 딸아이와도 잘 지낸 것같습니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구요, 좋은 마음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다 단군의 후예가 아니라 힐링켐프가 될지도 ^^
5월 29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침 운동과 독서를 진행합니다.
모든 분들도 화이팅 하십시요.
네 그리스인 조르바 다 읽었어요
문제는 다시 읽어 보아야 할 것같다는 것
소설의 전체를 흐르는 뭐랄까? 진솔함 담대함 연민 깨달음 등 많은 단어들을
떠오르게 하네요, 특히, 부처가 자주 나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스 문학에 부처가 중심에 있어다는 것이 반갑기도 하였습니다.
조르바에게는 우선 순위가 따로 있어 보이지 않았어요
머리로 저울질을 하지 않고 바로 바로 행할 수 있는 육체적인 직관이 있어요
그러니 우선순위 이전에 이미 그러하고 있는 것같아요
모든 것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니 너무나 명징해 보여요
많이 부러웠고 그리고 많이 고민되는 인물입니다.
그동안 말도 없고 댓글도 못달았네요. 조르바 때문이에요
한 열번 읽으면 뭘 알아볼 수 있으려나!
희동!
동희라고 말 놓으면 좀 그렇구 '희동'은 닉네임이니 이를 핑계로 은글슬쩍 말놓습니다. ㅋㅋ
나 역시 쥐띠이고 생일도 5/1이기 때문에 뭐 몇개월 차이 안나니 말 놓아도 괜찮지?!
어제 뵙게되어 넘 반가왔고, 특히 출석부에 올려주는 감성적인 글들이
컴공? 전자공학?? (사실 날 둘 차이가 항상 헷갈림) 출신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이 오~놀라워라... 일뿐임.
앞으로도 좋은 글로 또 격려의 댓글로 많은 긍정 에너지와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조만간 백궁동의 장어집이 되었든... 죽전이 되었든 (죽전에 뷰가 좋은 멋진 바에 양주 맡겨놓은 것두 있음)
치맥이 되었든 1잔 벙개하도록 하시죠. 클로이님과 함께!
* 다른 부족님들도 경기이남까지 오실 수 있는 분은 누구나 환영 *^^*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는 피천득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보며,
우리 모두 비록 단군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만남이지만...
오래도록 서로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를 주며 함께 먼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역할 부탁드려요~ ㅎㅎ
여하튼 희동님이 우리 부족의 맏형이시잖아요?!
즐거운 일욜 밤 와이프와 독주 말구 와인한잔 하시며,
한주간의 회포를 풀고, 새롭고 아름다운 한주를 시작하시길~ *^^*
● 일차/날짜 : 39일차 / 2012년 6월 14일
● 취침/기상시간 : PM 12: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 만족도 : 3
● 몰입도 : 3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서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보티첼리에 대해 들었습니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는 23살차이도 같은 시기 피렌체에서 활동한 예술가입니다.
다빈치가 나이가 많았고 미켈란젤로는 어렸죠. 모두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은바 있고
아시는 바와 같이 큰 예술적 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둘의 예술관은 달랐고 사이가 나빴다고 하네요
다빈치는 회화중심이고 미켈란젤로는 조각중심으로 다빈치는 더하는 것 미첼란젤로는 버리는 것의 차이랍니다.
● 일차/날짜 : 47일차 / 2012년 6월 22일
● 취침/기상시간 : AM 01: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생각! 생각! 잠시 꾸벅 꾸벅 (burn out 직전 퀭)
● 만족도 : 2
● 몰입도 : 2
벙개 모임 후 늦은 귀가에 체력이 소진되니 아침에 힘이 하나도 없다.
음 뭐랄까! 어디 좋은 온천 여관에서 푹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달전 내가 무슨 짓을 한걸까? 이 프로그램을 등록하게! 아흐~~~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출장, 감기몸살, 바빠진 회사일, 끊이지 않는 주말 행사 하나 하나 거쳐가며 격어보니
촛점을 다소 잃은 듯하나 시야는 넓어 진 느낌이 든다.
단군의 후예를 통해 뭘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야
목표 달성이 목적이 아닌 이 프로그램이 주는 가르침
관조적으로 내 생활들을 바라 볼 수 있었던 반백일 가까운 시간들
각각의 일들에 대해 내가 가져할 태도와 생각 마음들을 약간씩 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이제 나머지 반백일이 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 오겠지만
그때는 좀더 넓고 구체적인 시야를 갖기를 바란다.
또 출장이 있을 것이고, 무더운 여름과 싸워야하고, 술자리도 있을 것이고,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고, 주말은 늘 여러가지 일들이 들어차 있다.
마지막 10일은 여행이 자리 잡고 있어 이 또한 장단점이 있고 쉽지 않을 것같다.
이런 과정을 다시 한 바퀴 돌고 나서 난 얻고자 한다.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그리고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 일이든 뭐든 적절한 수위로 조절하는 것 등
예전에는 세수대야를 사용했었다. 접시에 비유해도 좋겠다. 세수대야에 물을 채우고 옮길 때 우리는 느낀다.
균형을 잡아야 쏠리지 않고 그래야 담은 물을 쏟지 않는 다는 것을 그래야 온전히 물을 옮길 수 있다는 것
내 마음과 생각에 가득담은 많은 좋은 것들도 이럴 것같다.
이일저일 하다보면 기울어 지고 치우치고 그러다 보면 내 마음과 생각에 담겨있던 좋은 것들도 다 엎질러 지고 없으리라
머리와 마음에 물이 가득찬 세수대야를 이고 품고 있다고 생각하자
어디로 물이 넘치는지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지 바로 바로 알 수 있게
또한, 특이한 것은 물을 일단 쏟으면 조금 기울어 져도 물이 적어져서 쏟기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기울어져도 모른다. 그러다가 다시 쏟는다.
그러니 점점더 쏟게된다.
항상 조심하고 혹시 쏟게되면 바로 채우도록 하자! 그 것이 의식이 될 수도 있고
대화가 될 수도 있고, 글쓰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을 찾자
다시 반백일을 가보자 그럼 뭐가 있겠지!
● 일차/날짜 : 48일차 / 2012년 6월 23일
● 취침/기상시간 : PM 12: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독서 "고대 로마를 찾아서"
● 만족도 : 2
● 몰입도 : 2
로마라는 도시는 제국의 수도에서 잊혀진 도시로 다시 발견되는 시간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인간은 종교가 중세를 지배하는 동안 잊혀졌다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통해 부활했다.
로마는 그 끝에 인간과 신을 동시에 발견하는 장소이고 결국 인간은 신성을 갖고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스스로 신성을 깨달아 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인간의 길이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50일차 / 2012년 6월 25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2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심연에 대해 생각
● 만족도 : 2
● 몰입도 : 2
세상에 좋은 말이 정말 많다.
그런데 그냥 듣고 좋다는 말이 정말 많다.
정말 좋은지 않좋은지 어떻게 알고 그냥 좋다고 할까?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울림을 줘서 뭔가 대단해 보이는 사람이 이야기해서
실천이 뒷받침되어서?
정작 나의 경우에 그것이 좋을 지 않좋을지 해봐야 아는 것 아닌가?
해보기 전에 정말 좋아 보이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나에게서 만은 그런것이다. 너무 경험적이지 않나?
그럼 어쩌란 말인가? 단지 감정 이입된 것 만으로 좋다고 말해야 되나?
5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난 단호해지려고 한다.
그 단호함은 좋고 나쁘고에 대한 단호함이다.
[단군일지]
● 일차/날짜 : 53일차 / 2012년 6월 28일
● 취침/기상시간 : PM 11:00 / AM 4:30
● 활동시간 : AM 5:00 ~ 7:00
● 활동 내역 : 더글라스 케네디 "행복의 추구" 읽기
● 만족도 : 5
● 몰입도 : 5
요즘 제일 좋아하는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새로운 소설"행복의 추구"를 읽기 시작했다.
기대가 크다. 빅피쳐, 파리5구의 여인, 위험한 관계, 모멘트를 읽었는데 모두 중년이 주인공이라
공감도 많이 가고 이야기 전개가 스릴이 있어 재미있게 읽고 있다.
이번에는 행복의 추구이다. 불안한 선태에서 비롯되는 인생의 나머지 어떻게 수습하고 싶지만
지나간 시간들 그로 인한 인과... 이를 극복하고 행복해지고 싶은 지금 ! 자 읽어보면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