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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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고비고비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응원해 줄 구본형 선생님의 詩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 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 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라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것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니
하늘에 묻고 세상에 묻고 가슴에 물어 길을 찾으면
억지로 일하지 않을 자유를 평생 얻게 되나니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 속으로 머리를 처넣 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위대함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든 그것에 사랑을 쏟는 것이니
내 길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천 번의 헛된 시도를 하게 되더라도 천한 번의 용기로 맞서리니
그리하여 내 가슴의 땅 가장 단단한 곳에 기둥을 박아
평생 쓰러지지 않는 집을 짓고,
지금 살아 있음에 눈물로 매순간 감사하나니
이 떨림들이 고여 삶이 되는 것
아, 그때 나는 꿈을 이루게 되리니
인싱은 시(詩)와 같은 것
낮에도 꿈을 꾸는 자는 시처럼 살게 되리니
인생은 꿈으로 지어진 한 편의 시
어느새 2013년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멋진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탁상용 캘린더 -
한달이 가고 새로운 달이 오면...
캘린더를 넘기기가 아쉬우면서도 설레입니다.
올해가 가고 새해가 와도
나의 다이어리들과 함께 오래도록 보관해야겠습니다~^^*
[20120205_Tues_23일차]
새로운(?) 날의 시작이다!
오늘은 아침 수련부터 몽테스키외와 함께 시작했다.
내용의 난이도가 쉽지 않아 한 단원 넘어가는데 1시간 가까이는 족히 걸린다.
언제쯤 다 읽을 수 있으려나...
당초 목표는 2시간 동안 지속하여 열독하는 것이었는데,
머리에서 열이 나서 좀 휴식이 필요할 듯 하여
지난번 1차 레이스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고 정리하고 또 읽고 정리하고
쭈~욱 읽고 나서 정리하지 말구
틈틈이 머리도 식힐겸 읽은 내용을 다시 곱씹을 겸
그때 그때 정리하는 방식을 한번 취해보자!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4차 레이스(솔로몬의 탈무드-역시 분량은 만만치 않음)를
진행할 때 즈음엔 최선의 방식을 터득하게 되지 않을까나??
오늘도 컴팩트한 하루가 되겠지...
몸은 솜망치처럼 무겁고 피곤한데 머리는 맑아지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 ^^;
[20120206_Wed_24일차]
어제는 참석해야 할 모임이 2건이나 있었지만
요즘 목 상태도 안 좋고 컨디션도 안좋고 해야할 과제도 있고하여
양해를 구하여 한 건은 불참하고 또 한 건은 취소하고
일찍 집에 가서 한 숨 쉬고 일어나 '법의 정신'을 몇 장 읽다가
터블러에 뜨거운 차(요즘 애용하는 도라지차)를 가득 담아 놓고
새로 구입한 노트북 및 독서대 겸용 테이블을 셋팅하던 중
텀블러 뚜껑이 열려있다는 걸 깜빡하고 텀블러를 침대 옆에 엎어놓았다가
완전 뜨거운 도라지차로 침대 매트를 샤워시킴 ㅜ.ㅜ
치우고 닦고 널고 말리고 한밤의 쇼를 하고 나니
체력이 소진되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집중력 모두 고갈.
당초 목표는 4시까지 읽는 거였는데 1시에 포기하고 그냥 잠듦
아침에 제대로 기상했으나 출석체크하고... 책 펼쳤다가 다시 잠듦.
현재 스코아 47/720 (고작 7% 것도 반올림 하여?!) 잘 읽어내야 할텐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몽테스키외가 어렵긴 해도 논리적이라서 잼있다는 거!
저에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 Please~~~!!!
고럼~고럼!
당연히 일관리만 하라구 타이틀 주겠어?!
부서장은 매니저+리더라니까!
일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면 사람관리=정서관리, 동기부여가 핵심이야.
난 나름 리더십 이론엔 빠삭해.
몰론 항상 Knowing & Doing Gap이 있지만... ㅎㅎㅎ
근데, 주로 신임부서장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너무 실적에 급급하다보니 부서원들의 정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초기에 신뢰를 얻지 못하는 거야. 업무적인 신뢰가 아니라 인간적 신뢰
특히, 삼성 같은 조직에서는 조직력이 생명이기 때문에 부서원들 모두
한 방향, 한 뜻으로 같이 노를 저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삐걱거림이 생기곤 하지.
그니까... '서번트리더십'을 발휘해 보라구 그리고 최근 가장 핫한 리더십은 '진성리더십'인데
그건 리더 자체가 본이 되는... 여러측면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정성이 바탕이 된 리더십이지.
진성리더십 궁금하면~~ 500원!
이 아니라 네이버에게 물어봐!!
네네..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기독교에서도 많이 적용하곤 하죠.
원래 유례는 헤세의 '동방순례(동방으로의 여행)이라는 저서에서 하인이며
사람들을 섬기던 '레오'라는 인물이 보여준 모습이 결국은 그들의 여정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에서 나온 개념으로 알고 있어요.
리더는 우선 리더이기 이전에 서번트가 되야 한다는 내용으로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논외이기 하지만 영화 매트리스의 주인공 'Leo'도 동방순례의 레오에서 영감을 받아서 탄생한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미국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1970년대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이 결국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즉, 서번트리더십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는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서번트리더십은 리더의 역할을
크게 방향제시자, 의견조율자, 일ㆍ삶을 지원해 주는 조력자 등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20130211_Mon_29일차]
정말 재미난 사실이네...
2013년이 시작된지 한달도 넘게 지났건만 계속 일지에
2012라고 쓰고 있었다니 ㅜ.ㅜ
이것이 copy & paste의 치명적 오류 ㅎㅎ
구정으로 새해가 밝았다.
2/11(월) 새벽녁이 되어서야 칼럽 작성을 완성할 수 있었고,
계속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심지어 꿈속에서도
내가 '저자에 대하여'와 '내가 저자라면'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오전 10시 30분경에 최종본을 등재하고
그 후 다시 읽으며 오탈자 수정을 11시 59에 마치다.
그 이후론 오랫동안 그로기 상태로 하루가 지났다.
[20130212_Tues_30일차]
어느새 단군 300일차도 30일이나 지났네?!
지난 한달은 대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눈코뜰 사이 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단군 300일차에 접어들며
첫 1주차는 9기 연구원 지원을 위한 Me Story 작성으로 정신없었고
2주차는 심한 심한 급성기관지염과 십이지장궤양으로 골골대며 지내다가
1/24일 연구원 1차 선발결과 발표와 함께 시작된 죽음(?)의 레이스와 함께
오늘까지 오고 있다.
솔직히 그렇게 힘들거라고 예상을 못했었는데 어쨌든...
가장 두렵고 큰 산이었던 '법의 정신'은 우려곡절(?) 넘었다.
물론 과정상에서 미흡했고 아쉬운 점은 너무도 많지만...
남은 3가지 과제도 잘 해내야 할텐데...
끝까지 홧팅이다!!
이제부터는 아침 수련시간의 효과적 활용에 총력을 기울여야겠다~^^v
연구원 도전 또한 내 천복을 찾아가는 길 맞겠지?!
[20130301_Fri_47일차]
본의아니게(?) 밤을 꼬박 새우고 말았다.
다행히 오늘은 휴일이니 출근걱정도 없다는 생각에...
일단 5주차 과제도 시작은 했으니 이미 반(half)은 한 셈인가?!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ㅎㅎ
아침에 모처럼 함께 레이스 하는 9기 예비연구원들의 글을 쭈~욱 읽고
답글을 달았다.
지난 2주 동안은 내 앞가림 하기도 바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이제 마지막에 들어서서인가 가장 무겁고 어려운 과제를 앞두고 있음에도
왠일인지 마음은 여유롭다.
이러다... 지난번 노먼 베쑨 때 처럼 큰 코 다치는 거 아닐까나 ㅎㅎ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자~끝까지 포기하지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