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땠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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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상시간 : 4시 30분
2. 활동 : 글쓰기 / 책읽기 심화 / 연구원 warming up
3. 내 세상 하나 만들기 위한 초석다지기 ( 2 - 100 - 1 )
4. 마음가짐 : 성공적인 300일차를 통해 10,000일차 까지 갈 수 있는 '자아찾기 / 인생찾기' 프로젝트
5. 300일차 끝나면 나에게 주고 싶은 상 : 400일차 500일차에서 1만일차 까지 갈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습관... ( ㅜ.ㅡ 요즘 쉽지 않음 )
6. 이택친구, 일곱번째 단군이들과 끈끈한 우정 나누기~
25일차(2/7) 4:10
4주차 째이자, 1차 과제 후 가장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몇십페이지 안되었지만, 집중도나 이해도도 제일 좋았던 아침.
물론 어떤 시점을 계기로 페이스 급격히 무너졌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30시간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내일은 연휴 전 하루 휴가를 내었으니 출근하는 것처럼 나와서 퇴근하는 것처럼 들어가는 것이 목표. 1차완독이 목표. 난 진희누나처럼 두꺼운 책을 택하지는 않았다. 일단 책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리고 이해력이 달려, 두꺼운 책, 그것도 법을 다루는 두꺼운 책은 엄두가 나지 않더라. 구본형 선생님이 특정 책으로 한정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금 얇은 홍신문화사 책을 택했다. 물론 조금 다른 전략을 택했다. 책을 홍신것으로 읽되 주해는 동서문화사책을 참고할 생각이다. 내일은 이 책의 1차 완독이 목표다. 문제는...... 설연휴 기간인데......
일단 가족들과의 최소한의 행사만을 마치고는 과제수행에 전념할 계획. 과연 그 가운데 20시간을 빼내느냐 마느냐가 문제이지만.... 안되면 11일이 휴일인 점을 감안 밤을 새보려 한다. 8일 휴가에 일요일 밤 밤새는건, 나중에 연구원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쉽게 취할 수 있는 액션이 아니라, 약간 스스로 반칙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과제수행 완료가 목적이고 아직 머리 속에 내용도 안잡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조치 이다.
과연 이런 패턴으로 5주차를 잘 마치고 연구원도 잘 마칠 수 있을까... 이 집중력을 잘 해 낼 수 있을까... 문득 문득 의문이 든다. 1차과제 때도 그랬지만 질문의 연속이다. 여하튼, '법의 정신' 책을 3권이나 구입했으니...... 한 번 해보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이미 물은 흐르고 있는 것을.....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물은 흐를 수 없다......
'지금의 한숨은 보이지 않는 내일과 정해지지 않은 다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부터 파생된 것으로 결국 너 자신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너의 피와 땀, 그리고 그것으로 채워진 시간들이 너를, 그리고 너의 눈과 마음을 선명하게 만드리라......'
다들 바쁘시군요.
사법고시 준비하는 것 같은 치열함이네요.
'법의 정신'
집에 있는 법과 관계된 책을 찾아보니, 최근에 기독서점에서 산 ' 다시 찾은 법률가의 소명' 이라는 책이
딱 1권. 이책이 잘 읽히지는 않지만, 현실에서 법을 담당하는 이가 고민의 흔적을 볼수 있어 조금 이해는 되는 편이네요.
법은 사회적 도구,공적이고 정치적인 영역이고...
국가가 법과 법제도로 국민을 구속시키고..
법률 실무도 있고.
쉽게 설명된 책으로, 읽히는 책으로 골라 보심도 좋을 것 같네요.
홧이팅!!!!
같이 동참할께요.
3시간 정도 같이 밀어 붙이기...
28일차(2/10) 4:30기상 지각.
꿈속에서 홍쌤이 나왔다...
샤를마뉴에 대해 언급했었는지, 내가 샤를마뉴를 언급했는지는 모를일이다...
어제도 하루죙일 법의 정신과 씨름하였더니, 꿈에서도 그 단어들(또는 심상들)이 떠다니는 듯 하다...
이런......
10:30
고독
끈기
한계
핑계
타협
피곤
다짐
의지
......
다앙햔 것들이 공존해 있는 설 아침......
14:00
호흡이 가빠지고 눈앞에 몽롱해지는.....
멘붕...
15:25
자꾸만 집에 가고 싶어진다......
허허....
하지만, 이 언덕을 넘지 못하면, 저 넘어 큰 산은 엄두도 못낼 것이라는 생각이 나의 발목을 잡는다.....
고지가 조만간... 허허... ^^
17:09
'Life of Pi' OST 듣는 중.
극장에서 보던 그 아늑함을 다시 느끼고 있다.
하루 죙일 받았던 스트레스가 싸~악 가시는 듯한,
엄마손길 같은 음악.
역시 제목에 맞게 잘 만든 듯.
제목은 "Pi's Lullaby"
음악의 힘을 받아 마무리 잘 하길~ ^^
19:41
목이 뻐근하고....졸리고....
고지가 눈 앞이다...
21:17
95%
한숨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숨에 대한 고찰 또는 한숨에 대한 원인분석 예정... )
35일차(2/17) 4:30 기상 // 5시 재기상
기상 후..취침....
재기상 후 워딩 작업.
한시간 후 아들 일어남. ....
아들과 놀아주다가 다시 작업 시작하려는데, 작업한 파일이 또 날아감..... ( 1시간 분량 증발.... ㅡ_ㅡ;;;;
09:15
날아간 분량 포함하여 열심히 작업 중. 약 10시간 소요 예상.
12:30
다시 책상. 내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작성 중 1/3 남음.
날이 꿀꿀한가, 조금은 쳐진 느낌.
밥까지 혼자 먹었더니....
아들과 와이프가 보고 싶어지는 건 뭔가....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남은 시간, 한껏 즐겨보자.
15:23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작성 완료.
약 10시간 소요.
칼럼 / 저자소개 / 내가 저자라면 만 남음
목표 퇴근시간 18:00
오늘은 가족들과 같이 밥먹을 수 있겠다
^^:::::
17:33
칼럼 업로드 완료.
18:00 퇴근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짐.
흠..... 아 놔.... ㅡ_ㅡ;;;;;
19:10
오~~예!!!!!!!!!!!
네번째 쾌감!!!!!
다섯번째 여섯번째 쾌감을 만끽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산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순간 만큼은 마음 속으로 한번 외쳐보자.
p.s 언제나 그렇지만 2차 과제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크고도 노골적인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다. 심연과 귀환을 반복하고 있는 나.
그런데 그 분이 조금 조용하신 것 같아 맘이 안 좋다. 힘내셨으면 좋겠다.
37일차(2/19) 4:30 기상
4:20 기상하였으나 깜박하고 출첵 늦게 함.
4:30:00
홍쌤 & 병진님~ 이거 출석 인정해주는거 맞지여~~?! 제 출석 목표 시간은 "4:30:00" 이니까요 ^^
정신력으로 버텼던 아침 활동.
몰려오는 잠을 꾸욱꾸욱 눌러가며 버텼다.
다행이 오늘 목표한 진도는 나갈 수 있을 듯 하다.
4차 과제의 목표는 주중에 책을 다 읽고, 주말 하루 토요일 FULL ( 05:00 ~ 21:00 ) 가동하여, 과제를 마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일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면 그동안의 미안함을 좀 덜어내고 싶다. 물론, 나 또한 가족들과의 시간을 간절히 원한다 ^^
4차 과제는 내용의 파악보다는 내용의 숙지가 더 어려울 것 같다. 내용 자체는 (아직까진) '~ 하라, ~하라' 의 처세서 같은 성격이 짙은 것 같으나, 그 양이 너무 방대하여, 오히여 '내 마음에 무찔러드는 글귀'를 작성하는 것이 크나큰 언덕일 것 같다. 정말 내 마음에 무찔러드는 글귀를 간추려 작성한다고 하면 A4 30P는 넘을 듯하다......
주객의 전도 또는 직장과 개인의 삶 간의 분리가 쉽지 않다. 업무시간 내에 연구원 과제에 대한 생각이 머리는 뱅뱅 멤돌 때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는 분명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 쉽사리 선이 그어지질 않는다......
여하튼, 4주차 과제는 1,2,3주차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고 있다. 부디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P.S. 도저히 졸음이 달아나질 않아, 가장 능동적인 방법을 찾다보니, 업무 중에 부득이 이렇게 일지를 쓴다. 이해해 주시길~ ^^;;;
39일차(2/21) 4:30 기상
쌓인 피로가 터졌다... 기상은 했으나, 자다 깨다 읽다 자다를 반복, 1시간 동안 읽은 분량은 겨우 30p. 결국 5시 30분에 재취침 6시 30분이 읽어났다. 평소에 출근하는 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에 기상한 것. 결국 부랴부랴 챙기고, 버스를 타고 항상 오는 회사앞 커피숍에 앉았다. 나는 상황을 좋게 해석하서나, 상황에 맞춰 나가는 것을 나름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랬다. 이왕 늦은거,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건, 네 몸이 마음이 휴식을 원하기 때문이리라.... 결국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느린 템포 ( 평소 x 0.5 ) 로 몸과 머리와 마음을 움직였다. 조금은 느긋하게 마음을 먹었더니, 아침시간이 휴식이 되었다..... 따뜻하고 달콤한 라떼도 지난 며칠간 마셨던 그것보다 더 달콤하고 따땃했으며, 세세히 읽진 못했지만 진도도 나름 나갔다. 내일 저녁 퇴근 때는...... 서점에도 잠깐 들를 수 있으리라...... 책 사는 것으로 스트레스 좀 풀어야 겠다 (.... 읽지도 책을 너무 많이 사, 비자금도 바닥났다... 이런.... ㅡ_ㅡ;;; )
군대에서도 그랬다.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할 때도 그랬다. 나를 극한까지 몰아넣었던 두 세번의 경험에서도 그랬다. 몰입에 몰입,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다가, 끊어질 듯한 신경선을 잡고 쓰러질듯한 몸을 일으켜세우고, 그러다 어느 순간 맞이하는 짧은 휴식, 퇴근 길, 귀가 길에 맞이하는 차디찬 밤공기, 박하냄새의 밤공기, 나의 귓가에서 흐르는 피아노 선율 또는 몇몇 가수들의 화음, 경쾌한 ROCK 템포..... 꿀맞같은 휴식이었다. ( 생각나는대로 적기 때문에 의미나 단어가 안맞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집중이 되기 않아 잠시 잠깐 가요를 듣고 있다. 최근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 들었던 음악들은, 과제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첼로나 바로크 음악 또는 피아노 선율의 클래식과 연주곡이 대부분이었다. 지금 듣고 있는 곡은 딕펑스의 경쾌한 데뷔앨범이다. 꺄~~~오~~~ 너무 좋다~~~!!!! ( 지금 내 귓속으로 돌아와 내 몸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니는 음악은, '좋다 좋아', '짝사랑', 'My Precious' 이 세곡이다 ^^:)
이 음악 한 두곡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 내가 여유를 못가지긴 못가진 것 같다. 피곤할대로 피곤하지만 기분 좋은 이 기분, 눈을 감고 음악을 즐기다가 이 좋은 기분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이렇게 글로 적어본다..... 걸러지지 않은 조악한 글로..... 그래도 좋다. 기분. ^^
40일차(2/22) 4:30 기상
겸사 겸사, 오늘도 그냥 넘어갔다......아들이 감기에 걸려 힘들어한다. 열도 있어서 그런지 새벽부터 나와 같이 일어나 옆에서 뚝딱뚝딱 뭐라뭐라 한다. 아마도 열기운 때문일 것이다. 그런 아들에게 약 좀 주고, 꿀물타주고, 조금 놀아주다가 노래들려주며 재웠다. 5:20분이다... 일어나 잠깐 책을 펼쳤다가 이내 출근 시간..... 하얗게 눈으로 덮힌 동네.... 뽀드득뽀드득 , 아무도 걷지 않는 눈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찍 회사 앞에 나왔지만 집중은 안되고 잠만 온다. 오늘은 피곤한 상태로 시작하려나.... 저녁에 만회해야지......
41일차(2/23) 07:00 기상.... 결석...
지각도 아닌 결석.늦은 귀가에 늦은 tv 시청이 화근..... 결국 8시 반 자리 잡았다. 한시간가량 놀았네... 보코2 박의성의 동영상을 몇번이고 돌려본.... 아주 그냥 쩌는 녀석.... 아무추어지만 노래 참 잘한다. 부럽다... ㅋㅋㅋ 각설하고 이제 시작이다. 4주차 과제
09:53
시~~작~~~!!!
11:07
"선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자기 결단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인간은 날마다 순간순간, 선과 악을 선택해야 한다."
p.785 (솔로몬탈무드).
워딩 줗에 좋은 글귀 있어서..... 1/10 미만의 워딩 진척도......
12:54
1독 완료. 워딩 작업 돌입!!!!!
15:28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가 너무 장황하고 많은 듯. 이렇게 쓰면 밤새 써도 못쓰겠다는 생각이....
조금 간추릴 필요가 있을 듯.
16:27
커피전문점이 갑자기 도떼기 시장으로 변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앉은 테이블은 복돌이들 바글바글한 도서관을 변했다... 세상에....세상엔 참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ㅡ_ㅡ;;;;
17.25
진도는 더디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조금 지친다. 목도 아파고...... Kotaro Oshio 의 기타선율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18:18
허기짐이 느껴짐....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많다... 17p 작성했는데... 약 200p 내외의 내용만 들어갔을 뿐이다. 중간의 에피소드들이 약 300p 정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250p는 더 작성해야하다니.... 이런.....
21:39
시간 참 빨리 흘러간다. 그나저나 샐리의 법칙인가...... 칼럼 작성에 영감을 준 한 팀에 바로 내 옆에 앉아 대화를 하고 있다. 덕분에 집중력이 분산됐다.... ^^::::
22:39
결국 마무리 못하고 퇴근.
내일 새벽에 해야겠는디... 일어날 수 있을까?
^^::::
44일차 4:10 기상
이 세상에는 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살고, 인생들이 존재한다. 오늘 아침 몇몇 글을 보며 다시 한번 느낀다. 난 깨어있을 수 있을까. 열려있을 수 있을까.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마음으로 전달해서 결국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까. 그래서 조금이나마 나의 인생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몇 개월만에 걸린 감기로 한 이틀 고생 중이다. 이번 주에는 휴일이 하루 더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몸이 느슨해지고 자꾸만 눕고 싶고, 목은 아프고..... 몸이 휴식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책장이 보이고, 눈과의 직선거리에는 바로 지난 4주간 했던 지적 레이스의 책들이 보인다.
'과연 난 저 책들로 인해 무엇을 했으며,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 것인가......'
'난 왜 저 책들과 연을 맺게 되었지...... 도대체 왜......'
5주차 과제에 대핸 구상과 시작에 앞서 '왜'라는 질문들이 먼저 날아든다......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