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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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시간 : 오전 4시 30분 ~ 6시 30분 , 30분
- 새벽활동 : 책 읽기, 고민하기, 기록하기, 계획세우기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가지)
- 천복을 찾기 위해 필요한 무기 장착하기(책 읽기, 나알아가기)
- 나의 가슴 깊은 곳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기
-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기반 마련하기
3. 중간 목표
- 책읽는 습관 장착 (10권)
- 추천도서 모두 읽기
* 데미안 (~1/21) --> 완료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2/7) --> 완료
*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2/12) --> 완료
*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 (~2/19) --> 완료
* 신화의 힘 (~2/28)
* 나는 이렇게 살 것이다.(~3/10)
* 깊은 인생 (~3/20)
*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올 때 (~3/30)
* 달라야 달라진다, (~ )
* 영혼의 자서전1 (~1/29)
* 영혼의 자서전2 (~2/8)
- 책 1권 읽을 때 마다 정리하고 기록하기
- 읽은 책 정리하고 노트로 만들기 -> 계획 리마인드 하기 내꺼가 될 때까지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명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10시 30분에 무조건 잠들기
* 집사람 동의 구하기
* 퇴근 후 단군의후예 사이트 외 타 사이트 접근 금지
* 스마트폰 야구, 주식, 재테크 어플 삭제
- 술자리의 단절
* 월 2회로 제한, 2회 이후로는 약속 잡지 않기 , 절대 거절
5. 목표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적적인 변화 묘사
- 꿈을 달성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 시작
하루 빨리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폭발하기 전에 갑판을 뛰어내려야 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100일차에 가지 못한 제주도 가족 여행
2.20 목 (39일차)
22:30/04:30/5.5h
5:00/6:30/1.5
- 신화의 힘 (~p52)
- 캠벨의 말씀을 온전히 다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첫 술에 배부를수 있으랴. 지난 세미나를 통해서 캠벨의 사전 지식이 조금은 있었지만, 그의 말을 가슴에 와닿게 울리는 부분은 아직 찾지 못했다. 여러번 더 읽어야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모이어스의 질문과 캠벨의 대답의 적확성도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나의 깜양으로는. 단군을 시작하기 전보다는 나의 내적 성찰 정도가 나아 진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현재 수준이 어디까지 왔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이대목에서 달인의 성숙도 그래프가 떠오는가. 주구장창 하다 보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수준에 이르는 시점이 주기적으로 올 것이라는 것을. 계속 전진하는 수 밖에는 별도리가 없는 것이구나.
2.21 금 (40일차)
22:30/04:30/5.5h
5:00/6:30/1.5
- 신화의 힘 (~p188)
- 그래도 조금씩 캠벨의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신화와 현실의 삶과 자연과 사회의 역할을. 역사적 배경이 약한 나로써는 이해의 정도가 여전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역사적 사건들에 배여저 있는 배경이나 저의를 충분히 알지는 못하고, 피상적으로 또는 글자로 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부분도 있다. 빨리 읽고 싶은데, 이해는 충분히 안가고, 그러다 보니 진도는 의도대로 안나가고, 100일차 때보다는 속도는 의도적으로 줄이고, 깊이를 느끼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갑자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돗는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하루하루가 중요한 것이다.
2.22 토 (41일차)
22:30/04:30/5.5h
5:00/6:30/1.5
- 신화의 힘 (~p254)
- 캠벨의 말을 듣고 있으면, 범종교적인 사상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 나라 또는 한 지역을 위한 종교가 아니라, 지구 전체 나아가 우주 전체에서 통용될 수 있는 어떤 본질적으로 통하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기독교를 베이스에 깔고 있는 듯하기도 하다. 천복을 추구하는 삶. 각자 개인의 천복이 존재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삶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럼, 나의 천복은 진정 무엇인가? 나의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해봐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느껴봐야 깨달게 될 것이다.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으랴? 해보고 나서 아니더라도, 시도를 해봐야 할 것 아닌가? 그 때 가면 그때의 맞는 또 다른 길은 있게 마련이다.
2.24 월 (43일차)
22:30/04:30/5.5h
5:00/6:30/1.5
- 신화의 힘 (~p278)
- 단군 150일 가량이 다 되어가는데, 일어나서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새벽활동을 했다. 회사에 출근할때 까지 출석체크를 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출근해서 일하다가 문듯 생각이 나서 그제서야 체크를 했다. 무엇에 홀린 것일까? 200일차 들어 와서 꾸준히 일주일 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깊게 길게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보람차고 가슴 뿌듯한 일주일을 맛봐야 할텐데. 세미나의 기를 못받아서 인가? 빨리 세미나의 기를 받고 싶다.
2.26 수 (45일차)
22:30/04:30/5.5h
5:00/6:30/1.5
- 신화의 힘 (~p111)
- 우리 집안은 몇대 째 천주교 집안으로 나는 태어날 때 부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당에 나가게 되었다. 어릴 때 부터 과연 하느님이 계신 걸까 하는 의문은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 캠벨의 시각으로 종교를 바라 보게 되니, 완벽하게는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렴풋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전체적으로 종교를 해석하는 눈은 분명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를 돌아보면, 경외의 대상으로 존재는 그 그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시각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3.3 월 (50일차)
22:30/04:30/5.5h
-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67)
- 오늘은 퇴근길에 일부러 빠른 길로 오지 않고 둘러둘러 낯선 길로 천천히 한가롭게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집에 왔다. 가다가 마음이 땡기는 곳이면 차를 세우고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가고 싶은 골목길도 탐험을 하고. 막다른 골목길에서 어렵게 차를 돌리기도 하고. 모처럼 일상에서의 여유로움을 맛보았다. 여느 여행 못지 않은 기분 전환이 되었다. 선생님은 심심함의 기적이라고 했던가. 모든 문화는 심심함에서의 탈피로 이루어 진것이라고. 나의 심심함을 달래줄 심심풀이 꿈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평생의 심심함을 달래 수 있을 것인가.
3.7 금 (54일차)
22:00/04:30/6.5h
4:40/6:10/1.5
-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90)
- 책을 읽을 때 양보다는 질을 생각해야 겠다. 빨리 읽고 싶은 생각에 가슴에 남기지 않고 새기지 않고 훑고 지나가는 부분도 많은 것 같다. 한 꼭지를 읽더라도 생각을 많이하고 가슴에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것 같다. 인생은 너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네가 원하는 모습대로 너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내가 다시 산다면 될 수도 있었으나 한번도 되어보지 못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 심연에 숨어 있으나 끝없이 밖으로 나오려고 애쓰는 것들, 바로 새로운 내 세상의 발견, 이것이 창조다.
3.9 일 (56일차)
24:00/04:30/4.5h
5:00/6:30/1.5
- 2차 세미나 리뷰
- 영화도 봐야되고, 스토리보드도 만들어야 되고, 역할 모델도 찾아봐야되고, 책도 읽어야 되고, 아직 한가지도 시작하지 않았네. 시간은 2주 밖에 안남았네. 새벽에도 꿈을 이번 차 숙제를 해야겠다.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책을 보게 되는데, 숙제를 먼저 하고, 책을 봐야겠다. 언제부터 책을 좋아했다고. 공방에서 조그만한 집짓기를 시작한다고 한다. 타이밍이 절실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무조건 신청해서 참여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은 아니고 지혜롭게 말이다. 오늘은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
3.10 월 (57일차)
20:00/04:30/6.5h
5:00/6:30/1.5
- good & bye 영화 감상 (1/2)
- 웹하드 3군데를 뒤져서, good & bye 영화를 겨우 찾았다. 2시간 분량, 꽤 길었다. 처음 첼로연주자, 집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중간만 보고 중간 쯤 보고 출근 준비. 뜻하지 않게, 우연히 들어간 회사에서 진정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인가 너무 비약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반 쯤 본 시점에서 든다. 처음에 늦었다고 심한 말을 던지던 사람이 어태껏 본 얼굴 중에 제일 예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던지는 사람으로 변하게 만든 염습의 직업.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을 변하시키는 것인가?
3.11 화 (58일차)
20:00/04:30/6.5h
5:00/6:30/1.5
- good & bye 영화 감상 (2/2)
- 굿 바이 나머지 반을 다 보았다. 반을 보고 난 뒤의 예상대로 흘러 갔다. 견디는 가운데 의미를 찾아가는 것은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대한 성찰은 반영이 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성격이나 풍기는 분위기는 맞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을 발견해 가는 과정은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스토리 보드가 생각 처럼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선정에 꿈에 대한 의심? 확신? 머가 문제일까? 시작은 진작에 했는데, 며칠 째 성과가 없다. 너무 고민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는 것인가? 진정 내 꿈이 맞나?
3.22 토 (69일차)
22:00/04:30/6.5h
- 공방에서 드디어 여유가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 대패 날을 숫돌에 갈고, 끌셋트 모든 날을 갈 때면, 두눈이 모이기 시작하고, 눈알이 뛰어 나올 것 만 같고, 허리도 아프고, 손을 날에 베이기 일수고, 후시딘에 반창고 부치고 다시 물에 손 넣고, 끝나고 나서도 손톱 및에 때는 씻어도 씻어도 빠지질 않고. 모든 분야가 쉬운 것이 어디 있겠느냐 만은 나이 먹고 기초부터 탄탄히 쌓으려고 하니 여간 힘들 것이 아닌 것 같다. 기초가 없이는 그 어떠한 위대한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쭉 갈 수 있으면, 머가 되도 되리라. 누구 말대로 지긋하고 꾸준히 하는 거 잘하잖아. 조금의 투정은 용서한다. 이번 몸살을 계기로 첫 번째 고비를 넘었다고 위로하고 또 가야 하리라. 잠깐 쉬어다 가더라고 계속 가야지. 쭉.~~
3.23 일 (70일차)
22:00/04:30/6.5h
- 부산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 선배가 갑자기 전화를 하곤 지금 서울인데 하룻밤을 재워 줄 수가 있냐고 물어왔다. 상암동 까지 저녁을 먹으려고 차려놓은 밥상을 팽개치고 달려갔다. 선배의 마음이 정상이 아닌것은 이미 나와 집사람도 알고 있었다. 집사람은 가기 전부터 우리집은 안된다고 쏟아 부쳤다. 일단 나갔다. 역시나 선배의 마음은 정상이 아니였다. 어제도 친구집에 신세지러 갔다가 여관방에서 잤다고 한다. 아이들과 집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꺼리지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막상 선배를 만나고 나니 선배의 부탁을 뿌리치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결국은 뿌리치고 나 혼자 집에 왔다. 나의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선배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믿을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사람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외면해도 나는 그렇지 않는 것이 나의 모습인 것을 알고 있었으나, 실천하지 못했다. 집사람은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 진심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를 위한 유일한 한 사람이 된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들이 외면해도 한 사람만은 그를 믿어준다는 것. 우리의 주변의 모습으로 언제나 나타나신다는 그분을 외면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일로 인해 나 또한 마음의 상처가 남은 듯 하다. 선배의 마음의 병은 왜 찾아 온 것일까.
3.24 월 (71일차)
22:00/04:30/6.5h
- 요즘 무척 바쁘다. 몸이 지치고 축나고, 마음도 이곳 저곳에서 찔려서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다. 무료한 휴식이 절실히 그리워진다. 바쁘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나를 제대로 세우지 못해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하루라도 빨리 나를 세워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매일 조금씩 세워야 한다. 지금 현재에서 조금씩 나를 세우는 일은 매일 공방에 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건도 자연히 만들어 진 것 같은데, 이번 바쁜일만 끝내면 바로 실천에 옮기리라.

3.30 일 (77일차) 22:30/04:30/6h - 공방에서 오늘 작업 시간 7시간 2타임을 연속으로 진행함. 집사람의 불만 고조. 나의 즐거움. 조율이 필요함. 내주 부터는 집짓기 프로젝트 시작 주말 토일 낮시간 모두 작업 예정, 10시~6시 정도 까지. 집사람 불만 고조 예상. 대안 평일 절대 봉사. 칼퇴 후 애들 담당.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시간적 배분에 대한 문제점 발생. 경제적 리소스에 대한 문제점 발생. 투자냐 비용이냐? 오늘 전초전을 치룬 결과 앞으로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듯. 나 이런거 원래 잘 못하는데. 절실하면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잘 헤쳐 나가길 빈다.
4.1 화 (79일차)
22:30/04:30/6h
- 회사일에 한 고비를 넘긴듯 하다 남은 2주 정도만 더 견디면 큰 고비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빨리 해치우고 여유를 즐길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집사람 일도 일단은 된 것 같고, 선배도 요즘은 잠잠해 진 것 같고, 한동안 복잡했던 일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어 가고 있다. 나만의 생활을 다시 제자리로 되 돌려야 한다. 한시라도 빨리. 지금 부터이다. 내일이 아닌 오늘 부터다. 계획된 성실. 성실은 자신 있는데 계획이 잘 안된다. 계획 없이 성실하다보니, 한참 가서야 이걸이 아닌가하고 다시 길을 돌리고, 어떤이는 미리 예견하고 아예 다른 길은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잃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과정에도 설렘도 있고, 재미도 있지 않은가. 원래의 나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하리라 믿는다. 그런 나를 더 면밀히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잘 살아가는 방법이라 믿는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권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