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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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목 : 나의 100 일 성적표를 만든다
2.기상시간 : 5시 -7시
기상활동 : 산행과 독서와 기록
3.목표: *단기 목표로는 봉서산과 친하게 놀면서 새소리를 반겨 인사하고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며
즐거움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
이번 100일간의 최대목표는 단군프로젝트 100일 성공해서 200일 도전하기
*중기 목표로는 읽고 쓰는 일에 몰입하여 제2의 나를 만들어 내는일
이번 100일 프로젝트가 연구원에 도전하기위한 지원서쓰기가 첫번째 목표이며 ,
연구원 도전을 위한 두번째 목표는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에 동참할것이다.
4.중간 과정의 각오
* 실천 1일: 첫날 부터 패배할 수 없다.
*실천 7일 : 나는 지금 회사소속의 일주일 연수를 수행중이다.
어떻게 단체 활동에서 지각을 할 수 있겠는가?
*실천 21일: 나는 출산후 21일간의 내 몸의 회복기를 맞이하고 있다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시기이며 21일을 잘 회복하여야 남은 날들을 건강하게
정상적인 일상을 맞이 할 수 있다
*실천 63일 : 나는 현재 63빌딩을 향해 하루 하루 한 계단 씩을 오르고 있다
하루에 한 계단도 제대로 오르지 못한다면 어찌 내 꿈을 이룰 수 있겠는가
*실천 100일: 아 ! 드디어 고지가 바로 저기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내가 그려 두었던 100일 기간 동안의 두 가지 목표를 이룰수 있는 고지가 저기다
5.목표과정에서 직면하게될 난관과 극복방법
*비몽사몽 잠에서 깨어나기 : 숙면으로 잠을 자는 편이라 여섯시 이전 알람을 듣지 못하는 편이다.
집안의 모든 알람은 총 동원 하되, 함께 산에 동행해줄 식구찾기
12시 이전에는 반드시 취침하되 "나는 내일 아침 반드시 4시 30분에 일어날꺼야 " 최면을 건다
* 봉서산 1시간 다녀오는데 새벽이라 어두워서 포기하기 쉽다.
아침 마다 들려주는 새들의 노래소리를 떠 올린다. 벌떡 일어나 가고 싶도록, 한편으로
동행해 줄 식구가 꾀 부리면 나도 포기하기 쉬울 듯, 혼자일 때는 가로등이 켜진 시청 공원을
우리 집 강아지 민이와 함께 산책한다. 우리 민이는 걸음이 매우 빠르므로 나를 끌고 다니는
수준이라 제대로 나를 운동 시킬것이다
( 어제새벽 봉서산 산행에 동참 시켰더니 어르신께서 싫어하시므로 혼자일때는 시청 공원으로)
- 비오는 날은 새 천년 체조로 대신한다./반신욕 108배 로 대신수정
* 글 읽고 쓰는 일 : 독서는 정독을 하는 편이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페이지를 볼 수 없으므로
아침 시간과 더불어 틈틈이 읽고 쓰는 일에 주력하되 주로 10- 12시 오전에 집중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 가족에게도 보상 : 태백산 신년 해돋이 보러 기차여행을 떠난다.
* 변경에서 시행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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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렿게 100일 을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체득화 하고나면 그 다음 200일 째 부터는
하고자 하는 일 쓰고자 하는 일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이다. 아자 화이팅 최 영옥 !!

04시 07분 기상
춥다는 이유로 아침 창을 열지 않는다
새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다
거실로 나와 컴을 켜고 할일을 하고 있으니 민 이라는 우리집 강아지 놈도
따라나와 쇼파에 눕는다 내 움직임에 따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말이지
유리탁자엔 읽다만 책 세 권이 시선을 끌어 당긴다
며칠째 두런두런 대기만 했을 뿐 진도를 나갈 수 없었으므로 관심받지 못해 서운했을 터이다
'오늘부터 다시 몰입 모드로 가자 진정성을 가지고'
내일 꿈벗 소풍을 가야 하는데 정신 차리지 않는다면 소풍도 무슨 의미가 되어주리
좀 더 멀리 뛰기위한 잠시 걸음을 보류해두었음이라 여기자
나는 다시 내 꿈을 들여다 보고 걸음을 재촉한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해인사 나들이에 빨간 단풍
2.오늘의 느낀점: 다이어트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걸 먹는 즐거움은 참으로 크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4.오늘의 감사: 높은 가을 하늘 벗 삼아 낮 시간의 외출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소유로부터 자유로운 삶

04시 43분 기상
토요일은 왠지 마음이 느긋함과 함께 편안해진다
새벽기상과 함께 몇 몇의 단군일지를 읽고 책 몇페이지 읽고 난 다음
1박 2일의 꿈벗 소풍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옷가지와 세면도구 등
옆에서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고 가야하는 엄마의 미안한 마음을 아들은 달래준다
"괜찮아요 엄마 이렇게 다녀오시면 충전도 되고 긴장감도 생기잖아도 잘 다녀오세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 없어도 남편과 아이들이 둘러 앉아 먹어야 할 저녁식사로
옻나무와 엄나무를 넣고 토종 닭 한마리를 푹 고아 놓았다
반찬 두 가지를 더 만들어 놓고 집을 나섰다
어떤 사람들과의 만남이 될지
숲 이야기와 그림전 그리고 공예 전시회도 기대가 된다
올 가을 억새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꿈벗에서 채워주리라 의심치 않으며
세 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또한 기억에 남을 내인생의 한 페이지 이기를................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각 기수별 인사와 개인별 인사를 하면서 꿈벗소풍에 오길 참 잘했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예비꿈벗으로 나 혼자 일지라도 망설이지 않고 떠날 수 있다는 용기
4.오늘의 감사: 박노진 선생님과 동행하므로 편히도 갈 수 있었고 출발하면서 2시간 반 동안의
도움되는 대화에 감사드립니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31기의 꿈벗으로서 소풍에 자주 참석하고 있고 즐기고 있음

04시42분 기상
꿈벗소풍 충북괴산에서의 일박아침
꿈벗 김용규님과 어당팔 김달국님께서 꿈벗이야기 책출간이야기 등
질문과 답 등으로 운동장 에서 모닥불과 함께 밤을 꼬박 새우고
네시에 이문연님과 어당팔선생님과 새벽 산책을 한 시간 했다
어스름한 댐 주변 길을 강아지는 낯선이의 방문을 짖어대었고
돌아와 모닥불 앞에 다시 앉았건만 너무 졸립고 추워서 숙소로 들어가 2시간을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고 한정화님의 단군의 마지막 통과시 갖게 될 그림 한점을
선물로 받아 들고 숲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돌아왔다. 얼마나 서운하던지, 다음을 기약했다.
다시 가 보기로 하고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숲속 작은집 이모님댁에서의 방학생활이 떠올라
2.오늘의 느낀점: 김용규님의 이웃과 자연 숲이야기를 통해 간절히 준비하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또한 행복하리라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아침산책을 제안하고 실행
4.오늘의 감사: 구본형 선생님을 비롯한 꿈벗 선배님들과의 1박 2일의 꿈벗소풍 동참과
감사히 마치고 집으로 귀가함에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김용규 님의 숲 학교에서 가족과 동참도 하고 배우고 숲 해설을 하고 있음

04시 20분 기상
초심으로 다시 50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월요일 한 주간의 시작도 게으름을 물리고
꿈벗에서의 용기와 격려 1~30기 까지 수료한 선배님들의 재주와 가족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나 또한 한 일원으로 31기를 신청하리라 인사했다
남은 50일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에 주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결혼으로 맺은 관계를 인생의 가장 중요한 관계로 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결혼을 아직 하지 못한겁니다. 결혼은 원래 하나였던 것이 지어내는 둘의관계
둘이 하나의 육肉을 이루는 관계입니다. 조셉켐벨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책 다섯권을 주문하다
4.오늘의 감사: 살아있음에 대한 황홀함을 느끼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한다 .
내게 오늘이 있음에 현재가 있음에 감사한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1년후에는 가족과 함께 숲 학교를 체험하고 있다

1. 준비가 되면 우연이 운명으로 바뀐다
준비된 자에게는 어느 날 우연이 찾아든 사건이나 일이,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우연은 늘 우연일 뿐이다.
2. 침묵의 10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면 나의 세계는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설혹 성공을 거머쥔다 해도, 아주 손쉽게 세상에 뒤흔들려서 무너지고 만다.
3. 재능이 감흥하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면 제 길을 걷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나의 재능이 우주적 공명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4.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
그리고 스승은 제자의 성장 단계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자신의 길에 들어서면, 그 길을 열어주고 인도해 줄 스승이 나타난다.
5. 매일매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침묵의 시간을 견딜 수 없고, 세상에 등장했을 때 궤멸하게 된다.
그러므로 새벽수련에 집중하라.
새벽이란 시간은 성스러운 시간이자, 성소이다.
하루 중 가장 신성한 의식으로서 이 일을 매일 꾸준히 하면, 찬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6. 영광을 해체해야 한다. 승리에 기생하면, 성장은 멈춘다.
세속적 성공은 한 방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하라.
7.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없이 사는 다수에 의해 끌려가는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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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님의 단군일지에서 퍼왔다
나또한 다이어리에 메모를 하였건만 옮겨 적으려 한 일을
미리 올려두신 수희향님것을 퍼와서 잊지 않기위해 올린다
수희향님 감사해요

그리고 여러가지 좋아하는 것을 결합시켰습니다. 그림에서도 좋아하는 것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초반에는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넣었습니다. 절 자극하고 몰두하게 할만한 것들을 결합시켰습니다. 로댕에 몰두할 때는 로댕으로, 색이 좋을 때는 색으로, 큰 그림이 그려보고 싶으면 큰 그림으로 그렇게 하나씩 하고 싶은 것을 넣어갔습니다.
맛난 것으로 꼬여보고 했던 것도 도움이 되었고,
단군일지 작성도 도움이 되었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거 그것도 도움이 되었고,
새벽밥 드시고 일나가시는 아버지를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
피카소보다 많이 그리겠다고 오기를 부려본 것도 도움이 되었고,
주변의 칭찬도 도움이 되었고,
그림이 좋아지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
아무 할 일이 없어 새벽이 심심해서 그냥 그린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10년 후의 제 모습은 지금의 모습보다 커져있을 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계속한다면 그림으로 일가를 이루거나 그림으로 못하는 게 없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파란 세이버의 만화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소년이 나옵니다. 사이클 선수가 되어서 그는 그의 자건거와 함께 세계 무대를 누비게 될거라고 자신의 미래를 말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전시회를 하면서 혹은 영감을 얻기 위한 여행으로 예술가들과의 교류로 누군가를 그림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림관련 어떤 필살기를 갖게 되면 그리하리라는 짐작을 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해외에서 전시회를 하기에 가능한 미래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아주 잠시 스칩니다.
아참 그리고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은 것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됩니다. 구본형 사부님이 깨어 계시다는 생각에 그림그리고 싶지 않은 날, 저는 그냥 작업대에 앉아있기도 합니다. 글쓰는 거나 그림그리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더군요. 글 을 쓸 수 없는 날에도 쓰듯이 그릴 수 없는 날에도 그려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깨어있기로 했습니다. 아주 많이 피곤한 날이 아니면 그럴려구요.
전 구본형 사부님과 나란히 걷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사부님과는 다른 분야에서 서로 만나는 거죠.
좋은 스승님이 계시고, 가끔 격려해주는 좋은 동료가 있어 다행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전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새벽수련을 한다고 지인들에게 알려두었습니다.
그럼 지인들은 뜬금없이 제가 의도하지 않았던 시간에 제게 묻습니다.
'요즘도 새벽에 그림 잘 그리고 있지?'
전 그말에 정신이 바짝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한몫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100가지라도 댈 수 있지만, 그냥 그 시간에 깨어서 그린다 라는 것 한지만은 변함이 없게 하고 싶습니다. 100가지 이유를 무색하게 할만큼 그냥 이불 속으로 들어간 날은 제가 미워지기도 합니다.
수백가지 이유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번 200일차에는 '영혼을 먹이고 육체를 먹인다'라고 해두었습니다.
그 말은 행동으로 표현하자면 '그림을 그리고, 아침밥을 먹는다'입니다.
신나게 그려서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아침을 먹어 기운차게 한다. 그게 이번 200일차의 단순한 목표입니다.
덕분에 쓰면서 조금 정리되는 군요.
음. 또 하나는..
제 안의 아이가 아주 오랫동안 울었다는 사실입니다. 더이상 울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 우는 모습은 절 무척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제 안에 있는 아이는 뭔가가 제 뜻에 맞지 않는 삶 때문에 오래도록 울었습니다.
그래서 그만 울릴려구요.
과거에 많이 울었지만, 남은 날은 과거보다 더 많은 날이기에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자신에게 내 내면의 꼬맹이에게 좋은 날을 선물하고 픈 마음이 새벽수련을 지속하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내게 좋은 것을 주고, 내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내게 좋은 것을 먹이고, 내게 좋은 옷을 입히고, 내게 좋은 잠자리를 주겠다. 내게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주고, 좋은 사람과 함께할 기회를 주겠다. ... 이런 게 새벽활동을 하게 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번역을 하면서 '아하!'하는 순간이, 어느 구절이 마음에 들어 통째로 외워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아~ 이걸 내가 번역했단 말인가 ?'하는 순간들이 더 많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기쁨의 순간들이 늘어가고, 놀람의 순간들이 늘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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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님의 단군일지에서 내 마음을 가다듬는 글로 읽기위해
퍼온글...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04시35분 기상
준비가 되면 우연이 운명으로 바뀐다
준비된 자에게는 어느 날 우연이 찾아든 사건이나 일이,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우연은 늘 우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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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에게는 어느날 우연이 찾아든 사건이나 일이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우연은 늘 우연일 뿐이다.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터닝되기까지의 7가지 Tip중에서
쿵 하고 와 닿는 말씀이셨다
목공예를 만들어 가지고 와서 전시를 했던 꿈벗의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우연이 우연이 아닌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취미가 되겠구나 생각되었으니까 그 또한 준비 되었으므로 이루어지겠구나 하던생각.......
선생님은 본인에게도 견주어 보니 그런 순간이 있았더라 하셨다
내게도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사생활에서 어떤 목표를 놓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덤으로 얻어진 우연이 있었다
우연이 운명처럼 다가왔었고 그 또한 우연이라고 여겼지만 열심히 달려오며 내 목표를 향해 뛴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준비된 사람이라 여길 수 있었으리라
열심히 달려가면 기회는 온다는것과 놓치지 않고 잡으려면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많은공감을 한다
이제 다시 내가 꿈꾸는 풍광을 살기위해서 우연이 운명처럼 다가올때를 대비해 준비에 나서야 한다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실천하는 나로 거듭나기 위한
오늘의 내 하루 일상을 황홀하게 살아 남으리라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새벽일기 새벽시간의 하루계획만들기로 나를 만들어가던 시간들
2.오늘의 느낀점: 유비무환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자투리시간을 많은 독서로 시간활용 잘함
4.오늘의 감사: 즐거운 이웃이 있어 하하 호호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1만시간의 법칙을 잘 따른후 10년후의 전문가가 되어 있으리

150일차 (10월 25일)....................1기 단군 김경인 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숲해설과 백오산방이야기)
꿈벗 소풍 2일차. 새벽활동을 마치고 주변 산책을 나섰다. 멀리 나설 수가 없었다. 분교 앞으로 보이는 단풍들이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길 수 없도록 나를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그저 분교 둘레를 거닐 뿐이다. 하나 둘 사람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런 MT형식의 모임에서 새벽 7시에 거의 전원이 일어나는 모임은 처음 본 것 같다. 모두 함께 분교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 메뉴는 다슬기 된장국. 아주 구수하고 시원한 것이 어제 술을 거나하게 마신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메뉴였다.
그렇게 찬찬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 후 9시 반부터 용규형님의 숲 해설이 있었다. 방이나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강연이 아닌 주변에 살고 있는 풀과 나무 친구들을 직접 보며 받는 살아있는 강의였다. 노랗게 피어난 산국(山菊)의 향기를 머금으며 강의를 시작했다. 산길을 직접 거닐다 멈추고 혹은 냇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무들의 생존 방식과 겨울을 나는 법 등 숲의 겨울나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너무도 맑은 개울가 넓은 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풍광이 가슴을 벅차 오르게 했다. 어제 못다한 이야기. 어제 사부님의 강연의 7가지 비밀 중 마지막 남은 하나,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라." 아마도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영원히 잊지 못할 비밀로 마음 속 깊이 간직할 것이다.
마음 속 게으름의 꾐에 빠져 이곳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 시간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지나온 수많은 주말이 그래왔든 게으르게 잠을 자고 있거나, 무조건 쉬는 것이 옳다며 집안에서만 옴짝달싹 하지 않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숲 체험은 앎과 체험의 상관관계를 내게 알려주었고, 그 동안의 게으르고 나태한 수동적 여가를 앞으로 적극적인 여가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숲 체험을 마치고 맛있는 닭도리탕과 닭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식사 후 분교 작은 운동장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각자 못다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갔다. 1박 2일의 시간이 참으로 짧아 모두가 각자 온 그곳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돌아가는 곳은 같지만 돌아가는 사람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 아닌 또 다시 만날 때 보게 될 각자의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허깅 세레모니를 했다. 모두 함께 한 자리에 있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촬영을 끝으로 짧았던 가을 소풍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소풍 후..
사부님을 비롯하여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용규 형님의 ‘백오산방(白烏山房)’을 찾았다. 변경연 마음을 나누는 편지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만나 뵙던 용규 형님의 산방을 찾을 수 있는 인연이 내게 찾아온 것이다. 사실은 전날의 늦은 취침과 이른 새벽기상으로 잠이 부족하여 일찍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러나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오늘 같은 날을 놓칠 수는 없었다. 형님이 산방은 분교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산아래 공터에 차를 주차해 놓았는데 공터 아래는 새로운 전원 마을의 택지개발이 한창이었다. 저곳도 분명이 나무들이 우거진 숲이었을 텐데 사람들 사는 곳을 마련하기 위해 저렇게 헐 벗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고운 시선으로 볼 수만은 없었다.
산방으로 오르는 길은 일반 승용차로 오르기엔 좁고 험하여 공터에 주차를 해 놓고 걸어 올라갔다. 오솔길의 모퉁이를 돌고 나니 글과 사진 속에서만 보던 산방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형님의 글을 읽으며 항상 법정(法頂)스님이 떠오르곤 했었는데, 그 때문에 형님의 산방이 더욱 더 정겹게 느껴졌다. 역시나 글 속에서만 만나던 ‘산’과 ‘바다’ 그리고 그들의 새끼가 우리 일행을 맞이해 주었다. 산방 앞 발코니에 모여 앉아 숨을 고르며 그림 같은 절경을 만끽했다. 그곳에 나누는 사부님과 용규형님의 대화는 마치 스님들의 선문답과도 같았다.
마을에서 준비해간 고기와 산방의 각종 재료들을 가지고 이름하여 ‘못된 요리’를 사부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셨다. 일부는 산방의 저녁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도끼로 장작을 패고, 일부는 사부님 요리를 도왔다. 또 일부는 산방 구석구석을 탐사(?)를 했다. 산방 내부엔 좌식 책상과 의자가 한 벌 있었고, 책상 바로 앞에는 반경 1.5m 가량의 큰 창이 나 있어 이곳에 앉으면 없던 글도 생겨나 살아 숨쉴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형님의 성소(聖所) 천장으로 향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다락방. 아. 누구나 꿈꾸는 그런 공간이었다. 강의와 대화를 통해 나오는 수 많은 아포리즘 들의 기반이 되는 수 많은 책들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책상 위 법정(法頂)스님의 일기일회(一期一會)가 유독 내 눈에 들어왔다. 법정스님을 닮은 목가적이고 자연주의적이며 단순하고 간소한 글이 탄생한 배경을 알 수 있었다.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굴뚝의 연기와 함께 사부님의 ‘못된 요리’가 완성되었다. 에피타이저로 자연산 송이를 맛보았다. 요리하는 내내 후각을 자극하던 비밀요리의 뚜껑을 열었다. 음. 그 향과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아마도 이 요리가 못된 요리로 명명 된 데에는 사람의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는 듯한 절묘한 맛 때문이리라. 요리와 함께 ‘괴산 막걸리’를 마신 후 디저트로 형님께서 손수 ‘송이 라면’을 끓여 주셨다.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다고 했던 사람들 모두 향긋한 송이와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다시 상 앞으로 모였다.
함께 밥만 지어 먹고 떠날 예정이었지만 사부님과 용규형님의 달 이야기에 일행 모두는 달 맞이를 하고 떠나기로 했다. 뉘엇뉘엇 해가 지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어둠이 찾아왔다. 살포시 달이 떠올랐다. 모두가 발코니로 이동했다. 산방의 전등을 모두 끄고 달을 맞이했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모두 그저 묵묵히 달을 바라보았다. ‘산’은 마치 자신이 이 어둑한 숲 속에 홀로 존재하는 영웅인 것마냥 우렁차게 짖어댔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모두는 시간 밖에서 함께 공존했다.
단 1박 2일 사이에 나는 아주 많은 것들을 응축하여 경험했다. 평소에 그렇게 만나길 바라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사부님과 선생님들의 주옥같은 아포리즘을 향유할 수 있었고, 형님, 누나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웃으며 꿈이야기를 함께 했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었지만 공허한 나의 마음은 그 속에서 늘 외딴섬처럼 홀로 고립되어 있었다. 나의 꿈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일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만남을 언제나 꿈꿔 왔다. 그런 내 바램 들이 씨앗이 되어 지난 이틀간 열매를 맺었고, 그 과실을 아주아주 맛있게 따 먹었다. 사람들과 복잡하게 얽히는 일을 천성적으로 싫어하는 내게도 머물고 싶은 정신적 둥지가 생긴 셈이다. 그것 하나면 족하다. 꿈을 나눌 수 있는 벗들과 마음을 나누는 삶 이것이야 말고 내가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아름다운 신화(神話)가 아닐까?

04시34분 기상
30분간 단군을 새벽시간에 썼건만
페이지 오류라며 등록을 시켜주지 않는다.
허걱! 나를 거부하고 있네 착실히 수행잘 하고 있는데 말이지
까불고 있어 쯔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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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10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하는 터닝포인트 2)
일만 시간의 법칙을 강조하셨다
하루 세시간씩 1년이면 약 1천 시간이요
10년이면약 1만 시간이 된다
하루 6시간을 공들이면 10년이 5년으로 단축된다
이전의 시간에는 아무도 나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
이 터닝 포인트 시간 인 10년을 견뎌라 / 구본형 선생님
예를들어 10년 후에 최영옥 나는 숲공부를 위해 제대로 1만 시간을 썼느냐
아니면 강아지와 놀기만 했느냐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나라면
어떤 사건이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
준비되어 있지 못했다면 그냥 우연이 우연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간디의 기차여행이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나 또한 이시기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분명히 되리라 인식하면서
앞으로 10년을 투자하고 견디리라
10년 이라는 시간동안 같은 일을 10년동안 공들였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라 일컫는다
40대의 내인생 전문이 되기위해 오늘도 화이팅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1월1일 혼자 겨울바다 대천행 기차를 탔다 마이마이를 끼고 이어폰을 꽂은체
눈이 펑펑내리는 파도앞에 서자 세 찬 눈발이 파도속에서 사그러진다
노래를 불렀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는 이곳에 세상사람은 하나 둘 ~~
내 인생에 있어 아름다운 추억여행이였다 스무 살적
2.오늘의 느낀점: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였구나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구체적인 꿈의 풍광을 하나씩 적어갔다
4.오늘의 감사: 살아오면서 큰일 큰사고 큰상처없이 잔잔한 일상을 감사히 살아온것이 더욱 더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해변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뒷짐을지고 산책을 하고 있다
오늘도 역시 '바위섬'을 나도 모르게 흥얼대고 있다
지나간 행복했던 날들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작고 예쁜 내 방에 돌아와
차 한잔을 우려내기 위한 작은 주전자에서 뽀글뽀글 물을 끓이고 있다

04시 54분 기상
창 너머 단풍은 왜 이리도 빠르게 색이 변해가는가
하루도 빠르고 한 달도 속히 간다
일상 속에서 내 평생동안 내가 사랑한 단어 10가지를 꼽아 보라고 한다면 어떤게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추억 속에 묻힌것들에서 연민이 묻어나는 것들에서 단어들을 뽑아 올리겠지
바다,
나무, 숲, 개울물, 엄마, 아지랭이 피는 대지. 불어오는 바람 ,거센파도, 희망, 꿈, 긍정
애잔함이 묻어나는 아버님, 사랑넘치는 할머님
아~ 눈물이 나려한다 그리움이 물씬 풍겨오는데 세월은 잘도 속히도 간다
서천 신성리 갈대숲에는 바람이 일렁이겠구나
솨솨 갈대숲 흔들리는 소리도 들려오겠지
오늘은 가만 가만 기억을 더듬으며 가을을 느껴보고 싶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아이들과 보낸 공원에서의 하루들, 운동회에서의 엄마들의 계주 달리기
2.오늘의 느낀점: 사람에게서 구하라 모든 일은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기질적 장점 3 단점 1 에 대해 문자로 설문 조사를 했다
4.오늘의 감사: 설문의 보내문 답신을 보면서 재밌고 감사했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천안 토즈에서 동반사업자들에게 설명회를 하고 있다

05시 기상
헐레벌떡 5시 기상
0.1초가 이렇게 소중할 줄이야
컴은 안되므로 부족장에게 긴급 문자로 60초 이내에 출석을 알려야 했다
아마도 100M 달리기 선수의 긴 0.001초의 긴박감이 이런걸꺼야
아껴쓰지 않는 것이 시간이였던것 같다
무한정 제공되는 당연한 것처럼 감사함도 모른체
오늘 이라는 하루는 어제 죽어간 한 사람의 간절히 살고 싶어지는 하루였을텐데 말이다.
시간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하겠다
어제는 아는 이 들에게
나의 장점 세 가지와 단점 한 가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문자로 실행해보았다
재미있는 답변 성의있는 답변 관심둘만한 답변 빵터지게 하는 답변을 읽으면서 행복했다
답을 해준 이들에게는 그네들의 장점을 다시 보내주었다.
재미있어 하더군.....앞으로도 가끔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04시 44분 기상
출석체크도 못하고
단군일지도 못쓰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점검을 오겠다는 케이티 직원으로 인해
집안의 전화와 온라인의 문맹상태입니다
인터넷 통합 전화의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할일을 매장에서 하다보니 간단명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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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킥오프세미나에서 많은영감 방법론 그리고 각성
제대로 하지 못한것에 대한 반성등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꿈들이 가득한 벗들을 만나고 오니 또한 반갑고
혼자는 어려워도 여럿은 역시 힘이 됩니다.
단군의 힘을 믿으며 최선을 다해 제대로 완주하리라 결과를 만들어 내리라
결과없는 100일의 무의미함을 만들지 않기 위해 최영옥 화이팅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강원도 개산으로 고고행진
2.오늘의 느낀점: 시크릿의 린다 번처럼 끌어당김의 법칙 : 생각하는 만큼 이루어진다
이 법칙을 쉬지 않고 적용하리라 법칙은 내 생각이 늘 일어나듯 늘 실행된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2008년도 독서록을 꺼내 읽었다 시크릿을 다시 생각하다
4.오늘의 감사: 내 인생은 내 손안에 달려있다 감사하다 즐겁게 더 즐겁게 사람을 만나는일
나눈다는 일, 공유한다는 것의 힘이 됨에 감사하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내가 꿈꾸는 숲속의 전원에서 돗나물을 캐며 손님초대로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

04시 07분 기상
다산은 말한다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말고 손을 믿어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다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종일 개산을 떠올렸다 고봉암 높은 봉오리의 암자가 있는 개산
어머니의 손때가 묻어있는 옛집이 그대로 있는곳 그곳은 저 멀리 까마득히
바다가 보인다. 그곳에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살고 싶어졌다
2.오늘의 느낀점: 너무 많이 먹는다 미련해보인다 내가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오늘은 몇 달만에 종일 집에서 대청소후 뒹굴었다 먹고 쉬고 자고
가끔 이것도 괜찮다
4.오늘의 감사: 온가족이 부자 짜장 수타면집으로 갔다 언제나 대 만원이다
매운 해물 쟁반 짬뽕과 탕수육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동료끼리 가족끼리 모임등 손님이 많지만 두식구가 온 가족도 여럿있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이 언제나 감사하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개산을 꿈꾼다 그곳에서의 계절별로 일주일 씩 머무른다 .
모든 현대식을 거부하고 어머니가 살던 삶으로 군불지피고
등불로 밤을 지새우며 짐승소리를 듣고 아침이면 저 먼 바다에서 떠 오르는
해를 바라본다

04시 41분 기상
컴이 오늘 점검오는 관계로 오늘까지 경희 부족장께 출석부탁을 의뢰했다
허브 티를 뜨겁고 타서 반신욕기에 전원을 켜놓고 예열되는 동안 밤새 마른 빨래를 접기 시작했다
뽀송뽀송한 빨래가 기분 좋게 한다
새 날 새 아침을 맞는 기분이다
킥 오프를 다녀오고 나서 단군일지는 오직 활동경과 내용을 적기로 했다
이제까지의 일지는 감성적인 글로 채웠건만 단군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내용이 없어지게
되므로 쓰지 않게 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 이제부터 남은 수행기간은 단군을 위한 단군일지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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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쯤 지나 예열된 따끈한 반신욕기에 앉아 허브 티를 마시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다산의 공부법을 정리한 것이다 아들 넘이 고 1때 공부법을 익히게 하기 위해 사 준 책인데
이젠 내가 읽는다

[ 2010년 2월 26일 다산초당에서]
다산은 18년간의 강진 유배생활 동안 수백권의 저술을 남겼다
한 사람이 베껴 쓰는데만도 10년이 걸릴만한 작업을
그는 처절한 좌절과 척박한 유배지의 작업환경 속에서 마음먹고 해냈다
이책의 저자는 다산을 연구하면서
다산 정약용 그는 경학자와 예학자 였으며 행정가요 교육학자이며 역사의 해박한 사학자이며
그야말로 현대가 요구하는 통합적 인문학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토목공학과 기계공학자였으며 [아방강역고] [대동수경]을 펴낸 지리학자였고
[마과회통]과 [촌병혹치]등의 의서를 펴낸 의학자였다
또한 법학자로 어느새 속담과 방언을 정리한 국어학자가 되어 있었고 시인이자 날카롭고 정심한 이론을 펼친
문예 비평가였다 작가는 다산을 세계의 정보를 필요에 따라, 요구에 맞게 정리 해 낼줄 알았던 전방위적
'지식 경영가'로 부른다
다산의 작업진행과 일처리 방식은 명쾌하고 통쾌하다
먼저 필요에 기초하여 목표를 세운다 관련있는 자료를 취합한다
명확하게 판단해서 효과적으로 분류한다 분류된 자료를 통합된 체계속에 재배열 한다
작업은 여럿이 역할을 분담하여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었다
헝클어진 자료도 다산 그의 손을 거치면 일목요연해지고 명약관화해졌다
단언컨대 그는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탁월한 지식편집가요 전방위적 지식경영가 였다 라고 표현한다
다산을 포함한 18세기 지식인들의 자료 수집벽과 정리벽 토론과 돌려읽기
널려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배열해서체계적이고 유용한 지식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것이다.
다산은 제자들에게 목표와 지침만을 내렸고 아들과 제자들의 작업이 끝나면 다산은 그 내용을 감수하고 서문으로 얹어 책으로 묶었다 문제의 핵심은 지식을 편집하고 경영하는 안목에 있었다
엄청난 양의 작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
명확한 목표관리와 체계적인 단계수립 여기에 효율적인 작업진행 조직적인 역할분담 이 더해졌다
이책ㅠ[지식경영법]의 모든 작업과정 또한 철저하게 다산의 방식을 활용하고 적용해서 목차를 세웠고
갈래를 나눠 카드작업을 했으며 열개의 큰 줄기를 세워 각각 다섯개의 방밥론으로 배열하고 하나의 방법론안에 네개의 소 제목을 따로 두어 엮으므로 인해 지식영영법의 핵심을 파악하고 방법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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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긋고 읽으며 35쪽밖에 읽지 못했으나 마음은 350쪽을 읽은 듯 흡족하다
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
공부를 하되 양파껍질을 벗겨내듯 깊이있고 하고 실마리를 잡아야 얽힌 실꾸리가 풀리는 처럼
핵심 개념을 잡아야 한다는것
대개 학생들이 논문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테마를 정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산 식으로 말해 就緖취서 즉 실마리를 향해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조금 살펴보다가 길이 안보이면 쉽게 포기하고 다른 문제를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이 구멍 저 구멍 파다말다 파다말다 하는 사이에 제풀에 지쳐 나자빠진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다산은 정존精存과 동찰動察을 살호보완으로 제시했다
정존은 조용히 따지고 살펴 그 깨달음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다
동찰은 이를 실제에 적용해 맞는지 맞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주경主敬과 궁리窮理의 태도가 요구된다
주경이란 성심을 다해 주제에 몰입하는 것이다
궁리란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탐색의 과정이다.
문제는 항상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라야 한다
구름잡는 이야기는 안된다 정존의 과정이 잘못되면 항상 동찰의 적용단계에서 문제가 생긴다.
항상 정존에서 동찰로 이어지고 동찰이 다시 정존으로 환원되는 공부를 해야한다.
두가지가 따로 놀면 안된다.
한우물을 깊게 파라..위백규의 독서법
뒤섞여 헌동하지 마라 등
다산은 말한다 문제를 회피하지마라.정면으로 돌파하라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탐구해 들어가라
핵심을 놓치지 마라 실마리를 잡아라.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한승원의 다산을 읽고 강진 초당을 다녀오고 편백나무숲을 덤으로 다녀왔다.
2.오늘의 느낀점: 바른독서는 글의 껍질만 읽어 축축한 흙을 얻는데 만족해서는 안되고
언제 어디서나 쓸수있는 달고 찬 샘물을 길어 올리는 데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선후기의 실학자 위백규(1727-1798)의 독서법을 따라랴 할것이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6개의 풍광을 그려보았다
4.오늘의 감사: 서천 서정리 갈대숲을 모레 아침 일곱시에 떠나기 위해 동행인을 찾았으므로 감사하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숲해설을 위해 인증기관의 자격증을 따기위해 동분서주한다

책 읽는 것 또한 서로 맞춰보고 꿰어보아 따져 살피는 공부를 쌓고 그치지 않는 뜻을 지녀
푹빠져 스스로 얻음에 이르도록 힘써야 한다 고 한다
밑줄을 긋고 낯선 단어와 한자는 네이버 옥편을 찾아가며 적어 넣으며 이해를 도왔고
오늘 분량을 다 읽고보니 뿌듯한 마음이다.
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
1.여박총피법 如剝蔥皮法 - 공부를 총피 즉 파껍질을 벗겨내듯 하라는 말이다.
2.촉류방통법觸類房通法 - 묶어서 생각하고 미루어 확장하라
3.축기견초법 築基堅礎法 - 기초를 확flq하고 바탕을 다져라
4.당구첩경법當求捷經法 - 길을 두고 뫼로가랴 지름길을 찾아가라
5.종핵파즐법 綜핵爬櫛法 - 종합하여 분석하고 꼼꼼히 정리하라
2강 [정보를 조직하라]
6.선정문목법 先定門目法 - 목차를 세우고 체재를 선정하라
7.변례창신법 變例創新法 - 전례를 참고하여 새것을 만들어라
8.취선논단법 取善論斷法 - 좋은것을 가려뽑아 남김없이 검토하라
9.거일반삼법 擧一反三法 - 부분을 들어서 전체를 장악하라
10.휘분류취법彙分類聚法 - 모아서 나누고 분류하여 모아라.
쓰고자 하는 글의 자료를 수집해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촉류방통법에 따라 갈래별로 나누고 종류별로 구슬꿰미에 궤어라
글자 하나 하나가 모여 계통적 지식을 만들고 연쇄적 확산을 낳듯 수많은 정보들도 갈래별로 나누고
성질에 따라 분류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산은 이렇게 말한다 많은 정보와 목록은 모두 고운 구슬이라고 할 수 있다
꿰미로 이를 꿰지 않는다면 또한 얻는 족족 잃어 버리고 말것이다.
무슨 일이든 작업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전체 그림을 그려라
생각의 뼈대를 세우고 정보를 교통 정리하라
뼈대를 제대로 서지 않으면 작업을 진행해 나갈 수 없다
목차가 정연되지 않으면 생각도 덩달아 왔다갔다 한다
범례를 꼼꼼히 검토해서 작업중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라
목차는 생각의 지도다 생각의 나침반이다.
제대로 된 목차와 범례없이는 큰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 할 수 없는 법이다.
먼저 목차를 세워라 범례를 확정하라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이야기 끝에 엄마 생각을 했다 물 긷고 김 매던 어머니를 따라 밭고랑에서
지나가는 비행기를 향해 야~소리쳤는데 그 비행기를 나를 쫒아오는듯 하강하고
있었다. 엄마! 무서워!! 나는 몇살이었는지 모르겠다 아주아주 어린것만 같았다.
2.오늘의 느낀점: 책을 읽고 밑줄을 그었고 독서록에 마음 울리는 문구를 옮겨 놓는 일 까지는
하였으나 구슬을 꿰듯 꿰미에 꿰어보지 못했다 연결하지 못하니 죽어있는 글
같다는 느낌, 지식경영법을 읽으면서 나의 컨텐츠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자투리 시간을 버려지지않게 잘 썼다 수다를 줄였다는 뜻이다.
4.오늘의 감사: 새롭게 배우는 자세로 하루를 열어 갔음에 감사한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한권의 책을 놓고 참고 문헌을 뒤져가며 한꼭지의 글이라도 제대로 써 보기위해
해지는 줄 모르고 씨름하고 있다.

04시 02분 기상
어제는 번개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 몇잔을 소화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노래방까지 2차를 했다
아마도 전체 킥 오프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내일 아침 수행은 다음날을 위해 쉬어야 할까보다 라고 생각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인데
아침 수행평가점수 32점 재점검이 필요했고
내가 생각하는 근육테스크 점수는 200-250점 정도 되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긴장감이 필요했다 지난 50일간의 여정은 스스로 칭찬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자만에 빠져서 조금 더 길게 방심했더라면 결과없는 100일여정이 되지 않았을까
아니 개인사 완성은 했지만 깊이없는 숙제를 마친 정도의 수준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 간단한 음주정도로는 단단해져 가는 내 의식을 지배하지는 못한다
수행은 반드시 퍼팩트하게 라는 각오로 깊게 한 잠을 자고 일어났건만 1시 26분이다
실망하고 다시 잠을 청한 후 눈을 떠니 3시 58분 즐겁다.
이런게 바로 설렘이 가득한 시간이다.이젠 기다려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제 다산선생의 지식 경영법 246페이지 까지 오늘 읽어야 할 분량이다
즐겁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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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시간 동안 180쪽까지 읽었다
반신욕을 하며 땀을 흠뻑 냈더니 몸이 개운하다
어제는 독수리 타법으로 컴을 좀 했더니 어깨가 좀 아프다 싶었는데
다행이다. 짧은시간 숙면으로 푹자고 몸까지 가쁜하니 오늘도 정상적으로 하루를 잘 보내리라
틈틈이 다 채우지 못한 60쪽 246페이지 까지를 마무리 해야 매장에서 다른 책에 손을 대어 볼 수있을 것이다
3강과 4강에서 다산은 말한다
메모하고 점검하고 살펴서 생각을 일깨워 각성하되 한 번 칼을 빼어 들었거든
끝장을 봐라 중간에 어정쩡하게 물러서려면 시작도 하지마라
잘못은 변명없이 깨끗이 수긍하라
바판은 겸허히 받되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물러설수 없는 지점은 절대로 양보하지 말고 증거를 들이대 반박하라
한 사람 보다는 여러사람과 토론하여 객관성을 높이라 한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온 가족이 '집으로'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시할머님도 주인공 꼬마가
외할머니에게 함부로 대하는 걸 보면서 우리집 여덟살 막내 는 소리내어
꺼이꺼이 울면서 본다. 본인이 증조 할머니에게 투정하던 부분들이
본인을 보는 듯한가보다 그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면서 우스워서 지금도
가끔 떠오르면 놀려주게 된다
2.오늘의 느낀점: 책 하루 분량을 정해두었더니 부족한 분량을 일보다는 수행중심으로
중시하다보니 업무를 미루게 된다
안된다.바로처리하자. 큰숙제가 되게하지 말자 효율이 떨어진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바쁜끝에 또 하나의 수강을 신청했다
4.오늘의 감사: 바쁜일정에도 눈의 피로감에도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최영옥의 하루경영법'이라는 책도 괜찮겠다
아홉시간동안의 전화통화라는 책도 있듯이 구체하하고 열거하면 가능할것이다

04시 07분 기상
갈 길이 멀고 바쁘다
일도 그렇고 수행과제도 그렇다
6강 360쪽까지 가야하는데 오늘은 어려울 듯하다
아니 읽되 옮기는 일이 어렵고 내일까지의 다른 과제로 인해 내일 독서는 토요일과
병행해야 할것 같다
결코 읽는 일 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것으로 만드는 습득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아는 일이므로
서둘러 보자 오늘도 시작이 좀 늦었다
오전에 예약되어 있는 관리를 취소해야 할것같다
또 다른 수강하나를 신청하므로 인해 마음이 바빠진 탓이다
일과 관련해서도 오늘은 서류 정리를 마무리 해 두어야 말끔해진다
오늘도 무사함과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그 제의 소주 넉잔에 콜라를 타서 마신 탓 인지 집중이 잘 안된다
해독이 늦는지 항상 다 다음날이 노곤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이 그렇다 어느 순간 내용을 읽는게 아니라 글자만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지식경영법]을 덮었다
이해를 돕는것과 눈이 가볍고 맑아짐을 위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꺼내왔다
명상 CD에서 흐르는 새소리와 종소리가 청아하다
자 다시 수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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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잠이 부족한다는 느낌이다. 하루 4시간의 수면이 오후에 눈의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5-7시 수행을 연장할 수 없고 잠자는 시간을 줄일 수도 없다. 2 시간도 사실 짧으니까
12시 수면 4시대에 기상, 오늘 수행시간을 제외하고 책 한페지이도 넘기지 못했으므로.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새 업무노트를 만들어 제본을 하고 보니 밀린 일이 정리된듯하다.
4.오늘의 감사: 우선할일을 적어놓고 실행하고 보니 오늘 많은 일을 마무리 해 놓았으므로
뿌듯함이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언제 어디서나 웃고있다. 인생을 즐기는 내가 유쾌하다

04시 05분 기상
출근시간때 마다 느끼는 가을 단풍이 바람이 한 번 일렁 일때마다
우 `~솨 ~아 하게 떨어지는 낙엽이 완연한 가을이다
그 거리를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것만 일터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감성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금새 잊어버리고 하루를 흘려 보낸다
오늘 여유를 부려보고 싶은데 아침부터 부산하게 바쁜 하루다.
어제는 출근길에 빌려놓은 책 한권을 서문 한페이지를 보다가 다시 펼쳐보지 못했으므로
유일하게 방해 받지않는 이 아침 수행 시간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처음은 의무감처럼 시작 했으나 지금은 단군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해보지만
정말 잘 한 일이다
새로운 만남, 또다른 계획, 추가되는 일정, 마음 그득해지는 수행시간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또 느껴가면서 내게 주어진 새 날, 감사하게 잘 채워가리라
오늘 수행시간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읽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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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청양에서의 오두막집 여름날의 하루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겨울이 깊어오기 전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 연필한 자루와 노트 한권만을 들고서
2.오늘의 느낀점: 사람에게서 구하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백오산방에 합류할 수 있는지 를 확인하고 결정했다 1박2일 11월 13 14일
4.오늘의 감사: 땅위를 걸을 수 있고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과 배울 수 잇는 열정이 있음에 감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도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주제가 바뀐 강의를 하고 있다. 일을 통한 강의가 아닌 내가 좋아서 잘 하고 있는
강의를 멋지게 하고 있지

04시 기상
깊은잠에 빠져들었다가
우렁찬 알람소리에 습관적으로 몸을 일으킨다.
시계를 보니 04시 05분 보조주방문을 열고 나가 정수기에서 시원한 물 한컵을 쭈욱 받았다.
따뜻하게 보일러를 켜주고 잠을 잔 탓인지 시원한 물을 내리는 순간 갈증이 일어난다 .
벌컥벌컥 마셔가며 다시 거실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 스탠드스위치를 눌렀다.
내가 앉은 주위만 환하다. 단군출석부를 클릭하니 우리 부족원 세 명이 출석체크가 되어있다.
간단히 몇 자 남기고 내 단군일지로 돌아왔다.
어제의 흔적을 기록해둔 그대로. 새 날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것 처럼 얌전한 느낌이다.
전날 단군일지를 읽어 보았다. 두런 두런 줄기를 찾을 수 가 없다
같은 방향성이 없다. 아직 정확히 내가 어떻게 어떤 글을 쓰고 싶은것인지, 어떤 주제로 갈것인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가 정해두지 못한 것처럼 우왕좌왕이다.
감성글을 쓴 하루, 또 어떤 날은 이렇게 나아가야 되겠다 다시 각오를 세웠던 글,
또 어떤 날은 읽은 책을 쫒아 내용을 적어간 날, 내가 생각해도 한심할 노릇이다.
왜 이렇지 오히려 오래전 의 나보다 더 못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책상위에 할일들을 가득 쌓아 둔체 이것 저것 흐트려놓고 일하는 사람처럼 분주하가도 하고
일사천리로 진도를 빼지 못하는 사람처럼 머리만 복잡하고 시간만 보내는 삶처럼 느껴진다.
일단 무시하고 하루 이틀 자꾸 쌓여 가다보면 그 속에서 무언가 내것으로 잡혀 오겠지 싶어
생각나느대로 새날의 단군일지를 적어 놓았다
그리고 지식경영법을 미루어놓고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어야 하는 괴제를 받았으므로
수행시간 동안만이라도 착실히 진도를 내면서 깊이있게 읽어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컴퓨터를 정리한다. 켜두면 또 다른 이들의 단군일지를 읽게 되므로 내 소중한 두 기간이
먹히게 되겠지 다시 오후에 보기로 하고 명상곡 을 틀었다 그리고 다시 따끈 한 차를 준비하면서
반신욕기에 전원을 켰다. 전자음 소리가 들리면서 시간이 입력되어진다 40분,추가 20분을 눌러 놓고
예열 되기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었다
두껍고 다소 어려울 것이라 여겼던 책이였는데 얇고 끌어 당기는 힘이 강하다
재미있게 빠져 들다보니 연필로 줄을 긋는다 줄 긋는 내용이 점점 더 많아진다
어 이러다 한권 전체를 그어 주게 생겼다
옆에 끼고 앉아 매일 암기해야할 수학공식처럼 내게 많은 도움을 줄것 같다는 예감이 선다
친하게 친구처럼 지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뚜껑을 덮고 표지를 찬찬히 살펴본다
고맙다 그래 고맙다 왜 이제 너를 만났을까 뿌듯한 마음을 안고 반신욕기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았다
따끈함과 함께 나무향을 느낀다 이럴떄 행복감이 밀려온다 . 내가 이 반신욕을 즐길때마다
우리집 민이는 한 걸음에 달려온다 저도 반신욕기 위에 앉혀 달라는 뜻이다
원하는 대로 안아서 올려놓아 주고 한 쪽 켠으로 읽던 책을 다시 펴 서 읽는다.
따뜻하므로 졸음이 쏟아지는지 민이는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차 한잔을 다 마시고 시간이 흐르자 땀이 송글송글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종아리에도 흘러 내린다 땀이 흐르는 동안 뿌듯함과 동시에 개운함을 맛본다
이제 나오 싶어 민이를 내려놓고 주변 정리를 하고 땀에 젖은 옷 때문에 감기 걸릴까 가디건을
걸쳐입고 무릎에는 긴 타올로 온기를 감싸놓고 거실탁자에 앉아 다시 읽던책을 보기 시작한다
창가는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므로 햅살을 살짝 씻어 전기 압력솥에 코드를 꽂아놓고
우거지 된장국을 끓인다 오래된 주부의 손 놀림으로 잠깐 이면 준비가 된다
식구들이 일어 나기전 까지 다시 책을 읽는다 이때는 몇 페이지 넘어가지 못한다.
아침 식사시간이 돌아오므로 남편부터 깨우고 큰 아이 작은 아이 순으로 깨워 물 한 잔을 챙겨주고
큰 아이는 아침 밥보다 간단한 쉐이크로 식사를 대신하고 밥은 두 수저 정도로만 한다.
식사와 함께 과일 한개를 깍아주고 건강식품은 큰아이와 나만 먹게 되므로 개인 종지에 하루 분량을 놓아준다
큰아이는 고 3이라는 신분 때문에 해야 할 공부도 부담스럽지만 아침이면 먹어 주어야 할 것도 많다
홍삼 두포를 꺼내 컵에 따라 마시게 한 후 학교보내고, 남편 회사 보내고, 둘째넘까지 보내 놓고 나면
집안정리에 속도가 붙는다 . 이제 나를 준비할 시간 청소를 마쳤으니 세면을 하고 머리를 만지고 곱게 화장을
하고 옷까지 갖춰 입었으니 모두 끝낸 셈이다. 민이의 아침과 물을 챙겨주고 가방을 챙겨든다
폰은 넣었는지, 읽다 만 책도 잊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민이야 갖다올께 잘 놀아라 "인사를 하고 대문을 나섰다
거리를 지나는데 울긋불긋 단풍도 좋고 바람 따라 쏟아지는 풍경도 좋다 .
차를 세워놓고 잠시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바쁘다 오늘은 구역예배를 매장에서 드리게 되어있어
아침타임의 아르바이트 언니는 오지 않는다 매장 문도 열어놓고 또 시원시원하게 청소를 하고 교회식구들에게
간식으로 햄버거와 우유를 준비했다 열시다 여덟명이 다 모여 예배를 마치고 잠깐의 담소와 간식을마치고 돌아갔다. 벌써 열 한시 반이다. 하루 일이 시작되었다 .
손님도 맞아가면서 큰아이가 부탁한 문제풀이를 프린터에 걸어 놓았더니
열 세종류의 프린터물이 쏟아져 나오는 동안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으로 분주하게 해야할 우선 순위들을
하나 하나 씩을 정리한다
오후 한시 점심은 옆집 영미님과 함께 햅쌀로 지어온 도시락으로 또 한끼를 해결했다
두시 아르바이트 언니가 출근했다 마음이 좀 놓인다 조금 덜 서둘러도 되니까
프린터 물을 들고 제본가게에 가서 문제집으로 완성해놓고 2시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반신욕기가 1대 더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아 놓았지만 , 시간을 내서 찾아 오겠다던 분이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 같아 내가 대긴 방문해드리고 안마기가 달려있는 반신욕기로 주문서를 넣어 주었다.
매장으로 돌아와 다시 미루어 둔 일은 없는지 확인하고
서울행 KTX를 탔다. 30여분의 짧은 시간동안 몇 쪽이라도 더 읽는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과거에는 내 자신을 위한, 나 자신이 독자인 한 권의 책을 쓰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가고 싶은
한 권이면 충분한 엄마의 인생을 써 주고 가고 싶었엇다.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우리 엄마는 역시
엄마 인생을 최대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다 갔노라'고 그래서 유쾌한 유언장처럼 한 권을 만들어 주고
가고 싶었었다. 그런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으면서 생각이 바뀐다
이왕 한 권을 쓰는 거라면 누구나 다시 읽고 싶은책, 좋은 사람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을 쓰자
잘 써보고 싶다
이렇게 나는 4회차의 글쓰기 강좌를 듣기 위해 서울행 기차를 탄것이다
세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겠다
유익했다. 듣기도하고 참여하기도 하면서 자동기술법에 의해 '나는 몽당연필이다 '를
즉흥적으로 써 보기도 하고 읽어 주기도 하면서 자신이 없었던 내 글 주제를 이제는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다 수강신청을 참 잘했다 고 내 마음속으로
칭찬을 해주면서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열두시를 갓 넘었다. 내일 기상도 네시 이므로
모든 식구들의 무사히 하루를 마침에 감사하면서 내일 해야할 일이 무엇부터인지 큰 순서 대로만 생각해두고
오늘 수업 내용정리를 할 틈도 없이 내일로 미루어 놓고 느낌만은 꼭 안은채로 세면을 마치고
바로 꿈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11월 5일의 하루는 또 이렇게 흘러갔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독특하게 사는 사람도 참 많다. 말이 앞서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애쓰자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매장에서 독서를 할까 하다가, 활기차게 아침부터 거래처 세 곳을 다녀왔다.
잘한 일이다. 내가 기분 상승됨을 느끼게 되므로 나는 역시 고여있는것 보다
움직이고 변화하는 걸 좋아한다. 움직일때마다 결과는 확실히 다르다
말하는 재주를 가졌나 라는 생각도 가끔 해보게 된다
4.오늘의 감사: 내가 아쉽고 필요로 할때마다 붕 하고 나타나서 도와주는 흑기사가 있음에 참 감사하다
아산시청앞 매장을 다녀오다가 현충사길로 돌아왔다 아직 다 물들지 못한 은행나무가
만들어 준 터널길을 지나오는데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을이 한 순간에 온 몸으로 느껴지는 하루였다 흑기사 남편과 함께 건강할수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내 인생의 첫 책 을 출간하게 되는 날 어머니를 찾아가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기에 내 한권의 책이 있을 수 있었노라 고백하고 있을 것이다.

04시 05분 기상
자기 주도적으로 살고 싶다면 책 한권을 쓰는데 피해 갈 수 없다
좋은 글의 요건은 자기가 드러나는 글을 쓰는것
나에게서 너에게로 가는 글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글이다
글쓰기 단계의 첫 번째는 거침없이 쓰기, 주제를 갖고쓰기
글쓰기에 필요한것 1. 우외 좌뇌를 골고루 활용하라
2.자동 기술법-모닝페이지,일기, 부치지 않을 편지등,투사,문장브레인 스토밍등
일기의 예) 4행일기, 오문오감변화일기, 3인칭시점일기,미래일기,저널등
일상적인 글쓰기 에는 말하듯이 쓰기(조영남, 오한숙희) 사례활용하기 (오한숙희의 수다체)
단순막강한 글쓰기로 사례(쉬운 문턱이 되어준다)+인용(무게 있는 저자의 인용으로)
+핵심정리(여자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해라고..오한숙희)
무엇에 대해 쓸것인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져야 힘이 실린다.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의 기운을 느낀다
우리를 욱조이는 강박관념에는 힘이 있기 때문에 회피하지 말고 차라리 정면돌파하라
강박관념의 변두리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예: 양영순의 누둘누들,데이비드의) 남의 동기보다 내안의 갈증 갈망을 찾아가자
직감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금지된 열정에서도 글이 나온다
고로 글쓰기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찾아가는 존재론적인 탐구이며, 이 질문에 답을 얻었을때
자기 구원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잇다.
이 과정에서 표현욕구와 자기검열 사이에 갈등이 일어난다
글쓰기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80%는 자기 검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글쓰기란 곧 인생공부다
...............................................첫째날의 글쓰기 강좌에서 다시 각인해 보기 위해 요약해보았다
하루 네 시간의 수면을 통해 하루를 산다
다음 200일차에는 1시간더 수면 시간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
잠이 부족하다는 걸 일상에서 느낀다
눈의 피로감을 자꾸 호소하게 되므로 길게 오랜시간을 나와 싸우기 위해서 우선 해야 할 일인것 같다
그런데 퇴근(10시)이 늦으니 잠자는 시간12시를 앞 당길 수는 없고 아침 4시 기상을 5시로 연장하기에는
내가 오롯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어느 것 하나도 양보 할것이 없는데 방법을 많이
모색해보아야 할 일이다.
오늘로서 나는 단군 63일차 처음 각오로 시작한 단군이
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서 63계단 63빌딩 까지 걸어 올라왔다
눈 앞에 펼쳐진 전경들을 바라본다
얼룩진 날도, 게으름을 피운 날도, 수행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 날도
필름처럼 지나간다. 단군을 생각보다 실천을 통해 해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남은 날들을 나태하지 않고 실천하면서 더 깊어 질 수 있기를 염원해본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작년 가을 캠핑카를 빌려타고 1박2일 춘천을 다녀왔었다.강아지 민이까지 데리고 급할것 없이 가다가 쉬고 먹고 자고 노래하면서 .......은하가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꺼낸다 "엄마 큰 게 이름이 뭐였지, 그래 대게 그거 먹고 싶다 " " 오빠 시험 끝난면 시간내서 한 번 가보자 강구로" "그런데 엄마 캠핑카 한 번 더 타면 안되" " 한번 경험 한 것으로 만족해라" 그래서 작년 가을 춘천으로의 여행이 떠 올랐다. 좋은 시간이였으므로 추억은 또 하나 만들어졌었다
2.오늘의 느낀점: 나는 인복이 참 많은 사람 같다. 난 해준게 없는데 받거 사는게 너무 많으니까
일요일 단군수행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벨이 울린다. 종합 운동장으로 빨리 나오라고 한다
지나가는 길에 전라도에서 올라온 단감을 주고 가야한다고 말이다.
머리를 감고 옷만 챙겨입고 가방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바깥 일정이 없으므로 오늘 분명 집에서
뒹굴거릴것 같아서 "나 그냥 이길로 매장으로 가서 책보다 올께~~"
단감 한 보따리 얻어 들고 매장에서 못다 읽은 독서를 한다 . 쉬는 날이라 필요한 불만 켜두고.......
벨이 울린다 내가 나와 있는 걸 아는건가 에구 참 나원,
덕분에 소득도 올랐네 에구 참나 원, 복도 많아라, 인복도 많어.
저녁 시간에 귀가 해보니 남편과 은하의 청소 작전이 끝나있다 고맙다.
"뭐 먹고 싶을까 내가 쏘지"
태원이는 삼겹살, 아빠는 칼국수, 은하는 감자탕, "음 단골 삼겹살 집은
쉬는 날 이니 할 수없고 아빠랑 은하랑 가위 바위 보 하세요 "
하하하 은하가 이겼다 감자탕으로 저녁 식사는 끝났다
훗 저녁 밥해야할 복도 없고 설겆이 할 복도 면했다.
이만하면 불량주부 확실하다. 이 또한 나의 복 아니겠는가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계획에 없던 출근, 도서관 보다 나을 듯하여 매장으로 갔다 일복도 넘친다.
책도 양껏 읽었다
4.오늘의 감사: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는 늘 감사함을 느낀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 나는 사람이 좋다" 로 뭐가 만들어 져 있지 않을까?

04시 17분 기상
밤 12시 잠자리에 들었는데
고요하니 빗소리가 들립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니 빗소리가 반가웠지요
누워서 이생각 저 생각으로 머리를 굴리다 보니 의식은 자꾸 살아나서
잠은 커녕 일어나 밖을 내다보게 되었지요
사방은 깜깜한데 가로등 아래 차량들만 후둑후둑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번개도 내리치고
곱게 물든 단풍이 빗소리를 더 어여쁘게 만들어 주었지요
수명이 다해 저 잎도 스러지면 겨울 비는 삭막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앙상한 가지와 시멘트 바닥으로 바로 떨어질 빗소리는 나뭇잎이 만들어 내는 화모니는 없을테니까 말이지요
자고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이제 비는 그친듯 합니다
올 가을은 좀 깊고도 길다 여겼는데
밤 새 내린비로 겨울의 문턱이 가까울 것 같습니다.
한 해의 달력도 이제 한 장을 남겨놓고 나이는 또 한 살을 더 먹겠지요
나이 만큼이나 생각도 깊어 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래도 올 한해는 의미있게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단군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게 되고 나 자신을 다듬어 가면서
헛되이 보낸 시간보다 어제보다 나아지려고 한 걸음 한걸음 재촉하고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실천을 앞세우자고 나태함과 게으름에서 벗어나자고 내 의식을 깨워 놓아야 한다고
웅웅 외쳐댔으며 실천하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으므로 분명 많이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모두가 단군의 수행 덕분입니다
단군의 후예 2기에 나를 담근일이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제 수행할 시간이 다가 옵니다. 나를 앞세워 내 자리로 돌아갑니다
오늘 아침 9시의 계획을 실천해야 하는데 그때도 이렇게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수행시간에 글쓴일 외엔 책 한 줄 읽을 수가 없었다. 나머지 시간에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이 조금 아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 시간에 책이라도 읽을 껄 ..하는마음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삽교천엘 다녀왔다.물은 이미 다 빠져버렸고 바람은 쌩쌩 겨울 같았다
운치는 없고 점심식사로 회 한접시와 매운탕을 먹고 휑하니 다녀왔다. 옛맛이 살아나지 않는다
4.오늘의 감사: 퇴근 길에 눈과 비가 함께 내렸다.
폭설처럼 눈이 올때의 기억들을 더듬으며 퇴근을 했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산골 숲속 작은 집에 폭설이 내렸다.
서까래로 눈을 밀고 다닌다

04시 17분 기상
출석체크를 하고
쉰 번째 부터 단군일지를 읽어 보았다
쓸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얼마간의 날짜가 흐르지는 않았지만
다시보니 새롭다 '눈을 뜨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글을 썼구나
세월이 더 지나면 이것 또한 추억속의 꼭지 글이 탄생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내 머리속의 필름에 남아 있게 될까
어제는 날씨는 잔뜩 흐렸고 바람은 세게 불었다. 날씨 탓 이였을까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영화 장면들이
떠 올랐다. 소설을 읽고 흥미로와서 영화를 빌려 본것이었다
주인공들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들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하고 상상을 해 보았다
나도 역시 여 주인공처럼 킨 케이드를 따라가지 못했을꺼야
나흘 간의 추억을 평생 간직하며 살 수는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나 원 '나는 왜 가을이면 꿈을 꾸는것 같은 쎈치함에 빠질까 위험 인물인가봐' 라고 생각해 보지만
아니다. 위험 인물은 못 되는 것 같다.
마흔이 되면서 남들은 어떻게 마흔을 살고 있는 걸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여자 나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은] 이라는 책을 사서 읽었지
아, 모든 사람은 생각은 같구나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만 생각을 표햔했는가 하지 않았는가의 차이 뿐이였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 처럼 '나도 한 번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처럼
가을은 그렇게 감정도 물들게 하는 계절인가 보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11월의 둘째 주간의 읽을 책을 마무리하고 서머리를 해야 하는 날이다.
지난주간 '다산의 지식경영까지' 포함해서 두권의 써머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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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남편과의 연애시절 나의 통금시간은 아홉시였다 .오라버니가 정해준
2.오늘의 느낀점: 북리뷰 어렵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데이트 신청을 했다. 서방님께
4.오늘의 감사: 일상의 탈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04시 07분 기상
컴푸터 본체에서 바람 같은 소리가 난다
너무 고요함으로 들려오는 소리 평상시 들 을 수 없던 소리 였는데
모든 걸 정지 한 체 멍하니 거실 한 바퀴를 둘러보고 책상위에 컴퓨터를 바라보았다
물컵하나 놓여있고 PMP는 충전중이다. 프린터기의 전원은 꺼져 있으며 스피커위에는 낮은 먼지가
앉아있다. 메모 노트는 출근할때 가방속으로 따라 들어 갔다가, 퇴근 할때 또 따라서 귀가하고
단군을 할때마다 열려야 하는 바쁜놈이다
그러고 보니 각자 할일들이 다 있구나
매일 나만 바쁘다고 투덜대고, 힘겹다고 투정을 했더니 각자 소명을 다하느라 너희도 바쁘구나
책읽기를 끝내고 북리뷰를 해보니 좋은점은 다시 내용을 요약 할 수 있어서 좋은데
독수리 타법인 내가 소화 하기에는 너무 느리다. 속도를 좀 내 볼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해야 하는데
하루 아침에 될 일은 아닐터이고 매일 매일 읽은 만큼 리뷰를 써야 하는일이 맞을 것 같다.
단군을 처음 시작할때 큰 각오는 '나태해 지려는 나에서 실천하는 나로 거듭나자' 였다
새해에 어떤 계획과 각오를 하게 되더라도 꼭 1년의 다 지나갈 시점에는 단 몇가지 외에는 흐지부지 넘어가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9월에 시작한 단군을 하면서 많이 좋아진 상태다.
온라인에서 약속한 부분이므로 책임감도 느껴져서 일테지만 새벽 두 시간의 효과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나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며, 시간도 알차게 쓰고 있고, 부지런해졌으며 저녁시간의 모임도 줄여가면서
흐리멍텅한 부분을 도려낸 느낌이다. 도전이 또 다른 도전과 변화를 불러 들이고 내 속에 차오르는 뿌듯함만으로도
올 가을은 풍성했다. 이제 단군을 통해 새해 계획을 알차게 세워야겠다.
다른 어느 해 보다 잘 지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2011년은 200일차 300일 400일차의 단군이에게 많이 의지 해볼 수 있으므로 알곡처럼 잘 계획해서 1년 후의 멋진 풍광을 맞이 할 수 있도록 하자
단군 화이팅
영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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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친구를 위해 모금운동을 한 일이 있었다
2.오늘의 느낀점: 친구는 이제 건강도 찾았고 일도 찾았다....아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재산인가!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목요일 일정은 미루었어도 되는데 약속을 해 놓고 보니 무리 한 일 같다
4.오늘의 감사: 암투병 친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와 주어 반갑고도 감사했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 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에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이 고요한 가을밤에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책상 밑에서 <귀뚤귀뚤> 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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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애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가을입니다
영미님 단군에서 옮겨 왔어요. 고마워요

05시11분 기상
알람소리 눌러두고 꾸던꿈을 마져꾸고 일어나보니
11분 지각입니다.
머리만 띵하니 아플 뿐 꿈은 그저 별스럽지도 않은 꿈을 꾸었건만
아쉽지만 두번째의 지각한 날로 기록합니다.
대신 꿈을 꾸느라 긴장을 한건지
손등을 베고 잔 탓에 손가락만 퉁퉁 부어 있습니다
단군을 쓰면서도 손가락이 저린걸 보니 아직 잠도 덜 깬 어딘가 부족한 2% 입니다
사례글을 한 꼭지 써 보고 싶은데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책장을 서성여 보다가 참고 할 만한 뭐 없을까 ? 고민에 뻐졌습니다
아마도 주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처를 골라 낼 수도 없고 결국은 개인 플래닛에서
메모해둔 글에서 한 꼭지를 찾아내어 마무리 해 보았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글은 또 주저리 주저리 써 보았건만 말이 되든 되지 않든 그냥 이어서 내려갔지만
제목을 짓는 일이 또 어려웠습니다.
내용에 맞게 지으려니 딱히 떠 오르지 않고 제목을 먼저 정하고 써야 하는데 사진 한 장을 앞에 놓고
글을 지어보니 구성은 맞지 않아도 말은 이어갔는데...아하 참 어렵군요
참 어려운 날이였습니다
노트만 뒤적이고, 책 갈피만 펼쳐보고, 수런수런 분주하기만 했지만
거기에도 깨 달음은 있었습니다
주제별로 글을 모으자 서류함을 만들어 두고 해당하는 글감들은 바로 복사해서 첨부해두고
막상 주제를 놓고 글을 쓸때 펼쳐놓고 메우고 깁우면서 생각쓰기를 해보자 했습니다
결론은 참으로 어렵다는 걸 깨닫습니다.
차곡차곡 준비도 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할머니의 반닫이 장에서 쏟아져 나온 신기한 것들을 바라보며 가지고 놀았다
2.오늘의 느낀점: 미리미리 준비하자. 밀가루 음식은 앞으로 자제하자. 잔치국수 먹은후 속쓰림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펌을 했다. 머릿결이 한 결 나아졌음
4.오늘의 감사: 태어나는일은 내가 선택 할수 없는 영역이였지만 ,
나를 만들며 살아가는 일은 내가 선택 할 수 있으므로 감사
항상 나 보다 퇴근이 빠른 신랑님의 간식 감자전이 기다리고 있다
감자를 갈아서 풋고추를 쑝쏭 그리고 표고버섯도 얇게 썰어서 넣어서 향도 진하게
맛있게 먹었다. 그 또한 감사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꿈꾸는 방(흙벽에 허리가 닿는부분은 편백나무를 두르고 세간은 아무것도 없다.
다기만을 갖추어 놓고 서탁 하나면 흡족하다) 은 만들었다.

04시 08분 기상
11월 둘째 주를 보내고 있다.
11월의 목표는 일 주일 한 권의 책을 읽고 북 리뷰를 쓰는것이 었는데
막연히 이책 저책 여러권을 번갈아 읽는 버릇이 있다
소설을 읽는게 아니였으므로 내용을 흡입력 있게 읽어내려 가야 할 목적이 아니므로
집에서 읽는 책, 일터에서 읽는책, 몰입하다 지루하거나 졸리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읽던 책 보다 다른 책을 집어들면 또 한결 나았기 때문이기도 했지.
지금도 그 방법은 여전히 고수는 하고 있지만 대신 그주에 정해진 책은 요일 별로 페이지 수를 정해놓고
읽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래야만 책 리뷰를 마무리 해 볼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 효과는 괜찮았다. 주위를 돌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말이다.
그리고 한 동안 막아 두었던 플래닛을 열어 보았다.
간간이 생각을 적어 두었던 쪽 글들이 새롭다.
이런 생각 이런 마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다.
그때는 매일 어느 한 컷에 생각이 몰입되면 두런두런 생각을 적어 놓았던 것이
지금 돌아보니 그것도 하나의 자료 주머니가 되어준다.
그래서 책쓰는 사람들은 매일 끊임없이, 거침없이 쓰라고 했던것 같다
문장도 오타도 띄워쓰기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써 내려 가라고
그리고 검토하지 말고 덮어두라고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보라고 하는 이유가
조금 이해는 되는듯 하다. 어떻게 전문가의 마음을 다 알 수 있으련마는
짧은 소견, 짧은 주제를 놓고도 매일 써 보면 나아질것이라는 확신도 생긴다.
뒤죽박죽이고 내용은 일관성이 없어서 이말 저말이 낭자 하겠지만 비전문이니까 그것도 괜찮다.
시간이 흘러서 조금 더 나아져 있을 때 내용 속에서 하나의 주제씩을 뽑아올려 꼭지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암 그렇고 말고
어제는 빼빼로 데이였지
시간이 흘러 갈 수록 무슨 무슨 날이 의미가 없어진다
발렌타인 화이트 빼빼로데이 등 나이 먹는 것이 이런 날 증명이 된다
이제 흉내내는것 조차도 하지 않으니 얻어 먹는 일 또 한 없다.
이런 날 신랑은 여직원들용 을 하나씩 사면서 내 것두 챙겨 주더니 이제는 여직원용 빼빼로도 사지 않는지
국물도 없다. 전에는 어떻게 여직원용과 내것이 똑 같을 수 있느냐고 장난스런 불만도 토했는데
이제는 무슨무슨 날의 의식도 희미해져 가는 걸 보니 마음도 나이들어 가는게 확실하다. 우후
그나마 새끼 키우는 덕분에 어제처럼 빼빼로 데이라고 하는 날은 딸 아이가 잔뜩 받아온 빼빼로를
우리 부부는 나란히 하나씩 들고 먹고 있는 모습이 조금 웃긴다.
주체가 바껴가는 느낌이다. 우리가 주 모터였는데 이제 아이들의 전성기로 흘러가고 우리는 뒤로뒤로
물러서지고 있는 느낌이다. 에이씨 내년에는 내가 먼저 준비해서, 준비해주는 기분부터 즐겨야겠다.
아이들처럼 예쁘게 포장도 하고 숨겨 놓기도 하고 이런 재미도 즐겨 보아야겠어
알람은 누굴 깨우자고 저렇게 울어대는지 쯧쯧
나는 이미 일어 났건만 시끄럽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을 읽으러 가야한다.
어제는 비오고 바람불고 천둥치고 우박도 내렸다.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는데
오늘은 또 어떤 날이될까? 아하 참 어떤이가 버섯가루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었지 버섯농원에서
그곳에 가면 잘생긴 놈이 나를 짖으며 반겨준다. 잊지 말고 다녀와야지 꼭 잊지 말아라
아직 다 못찾은 내 강점을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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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수업을위해 전철시간과 기차시간에 맞춰 오늘은 종일 뛴 기억밖에 없음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저녁을 수업마치고 10시이후에 먹게 될까봐 미리 샌드위치로 간단식사로 해결
4.오늘의 감사: 안주하지 않고 실천하고 있음에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04시 15분 기상
하루가 열렸다
새로운 하루가
오늘 내게 주어진 일정은 또 얼마나 새로울까 하는 기대감이 좌악 밀려온다
얼마나 많이 배워오고 또 얼마간의 사람들을 익히고 오겠지만
숲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로 크다.
잘 듣고 이해하고 숲을 느끼고 오고싶다.
다녀온 감흥을 잘 기록해 보리라 마음 먹으며 오늘은 간ㅁ단히 적고 싶다.
기대감에 설레임을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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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글통삶 식구들의 10분 스피치 시간, 그들의 성찰과 서로 윈윈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다. 그리고 나는 말을 조금 줄여보자 라는 생각을 해 보았음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일보다 엠티를 우선시해서 괴산으로 떠나온 일
4.오늘의 감사: 엠티참석하길 잘했다.나를 돌아볼 수 있었으니까. 백오산방에서의 수업의 계기를 만들어준 한명석 샘께도 감사, 아궁이에 불을 지펴 볼 수 있었던 것도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나무 길 곤충 식물에 대해 공부하다

04시37분 기상
금요일 부터 강행군이다
서울을 다녀오고 천안에 도착한 시간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
토요일 아침 새벽 단군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다시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일요일 점심까지 해결해줄 간단한 반찬도 챙겨 주었지만
마음은 살짝 아니 많이 미안하다
아이들과 남편에게 그래도 이해해주니 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지
10시 출발할 계획아래 영미님과 함께 출발을 했고 스케줄에 맞추어 점심식사 그리고
백오산방에 짐을 풀고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는 등 경치도 구경하고
산방주인의 손길이 묻어난 살림살이도
살펴보고 신기스러움의 극치였다
글통삶 식구들과 인사하고 오후 11시 30분 까지의 빡쌔고도 알찬 수업후 식사 그리고 취침
일요일 아침 단군수행은 산방을 벗어나 마을 길까지 산책하고
다시 산방 벤취에서 유익한 대화
아침식사후 숲 해설을 듣기위해 산으로 갔고 인생에 대비한 해설을 듣고
점심식사후 헤어져 돌아온 1박2일
감성과 내용을 넣고 후기를 쓰고 싶은데 일단 일지 작성을 위한 기록을 하고
빈자리를 채워 놓기 위해 동분서주 해야 하므로 아쉽지만 그 감흥을 차분히 다시
정리 할것을 마음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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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숲해설을 하던 김용규 선생님의 나무의 형벌을 대비해 나의 형벌은 뭘까 생각하게 함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4.오늘의 감사:천년을 이어갈 숲을 가꾸고 싶다라고 말하는 산장주인의 말씀처럼 나무에게 함부로 대 할수 없는 나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숲의 모든 식물과 나무는 자기가 태어난 자리를 가지고 불평하는걸 볼수가 없다. 상생한다는 그 생명력 앞에서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다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숲에게 한 결 더 가까이 다가가 있다.

단군일지 - 일흔 하나 2010년 11월 15일 월
04시 15분 기상
숲에게 길을 묻다..마무리
글쓰기 공작소..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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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에서의 이틀 ...후기산방을 올려다 보며 언덕길을 오릅니다
굴뚝에서 피워 오르는 연기가 내 가슴을 마구 뛰게 합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시골정서인지 내 고향 집 마당으로 오르는 길 같습니다.
산방주인의 정중한 인사법에서 그의 사람됨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산’이와 ‘바다’ 그리고 ‘바람소리’는 잘생긴 생김새와 달리 성격은 아주 순 한 모양입니다.
낯선 이 들의 방문에도 짖지 않고 반겨주는군요 같이 살면 닮는다던데 이 또한
주인의 성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짐을 풀고 글쓰기를 통한 삶의혁명 식구들의 일부는 저녁준비를 했고
남성들은 장작을 패고 나는 아궁이의 군불 지피는 일을 도왔습니다.
산자락에 어둠이 내리므로 능선이 짙게 드리워지고 아궁이의 불을 활활 잘 타오릅니다.
장작을 더 얹어주었더니 타닥타닥 연주를 하는 듯합니다.
이 얼마나 즐거운 소리인지요. 할머니가 아궁이 앞에 앉아 부지깽이로 작은 불씨를 뒤적이던 모습이 떠올라
혼자 슬며시 웃어 보았습니다. 그리운 시간들입니다.
한편으로 좀 더 나이 들면 아버지의 고향 강원도 개산에 가서 여기 산방주인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침이면 앞 마당에 나가 먼 바다에서 떠 오르는 태양을 보고
저녁이면 군불지피며 아랫목에 앉아 글을 쓰면서 일상의 황홀을 느껴보고 싶다는 거죠
산방의 화장실과 마루 방 그리고 옥탑방에는 주인과 잘 어울리는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농부 철학다 피에르 라비
나무사전, 곤충관찰도감, 꽃의제국, 다산어록청상, 논생태계 수서무척추동물,등
남자 혼자의 살림살이에 어설픔보다는 영혼의 자유 그리고 충족감이 더 많이 느껴지는
산방입니다.
이런 산방에서 글쓰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백오산방에서 글쓰기 수업과 숲 해설이 있다는 시간표를 보고 덜컥 신청을 하고 엠티에
참석을 했건만, 장장 긴 시간 동안의 수업시간 내내 나는 작아진 나를 보았습니다
헤엄도 잘 칠줄 모르는데 깊은 물에 풍덩 뛰어든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는 이제 배워보려고 시작했는데 오늘 엠티에서의 선배들은 이미 책 제목이 정해져 있었고
목차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 쓰고자 하는 책의 주제가 확고히 서 있기도 했지만
여기 참여한 모두가 자기 성찰지능이 높아보였으므로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내가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배운것도 많습니다. 쓰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향해 가는 사람들,
서로에게 피드백을 해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윈윈하는 모습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으니까요. 이런 모습 속에서 또 자극이 되어 나를 다시 추스립니다.
“글을 못쓰는 것이 아니라 안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선생님 말씀에 힘입어 다시 용기를
내어 봅니다. 장장 긴 시간의 수업을 마치고 자정이 다 되어서야 소주 와인 양주를 곁들이고
노래 한 소절씩 하며 바베큐구이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산이와 바다 바람소리도 포식을 한듯 합니다.
새벽 01시 30분에 잠자리로 돌아와 내일을 위한 깊은 수면에 빠져들었습니다.
04시35분 영미님이 깨웁니다
외투하나를 챙겨들고 산방을 나섰습니다. 책 읽는 대신 새벽산책을 택했습니다.
가로등도 손 전등도 없습니다. 오직 맑은 두 눈과 휴대폰을 비추며 산 길을 내려갔습니다.
어제 밤에는 볼 수 없었던 별들이 새벽하늘엔 온통 반짝임 뿐입니다
촘촘하게 수 놓은 별들도 새소리와 작은 개울물 소리를 함께 들었습니다.
아랫마을에 도착하자 새벽을 알리는 닭은 “꼬끼요오” 하고 웁니다. ‘아 내가 산골에 서 있구나’
두려움은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는 평화로움 뿐이였습니다. 낯선이들의 발자욱 소리를 감지하고 먼 곳에서부터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와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 시간동안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고 희망적인 이야기, 시간을 나누어 쓴 보람이 있기를 희망하면서
산방으로 돌아와 다 밝아지지 못한 새벽 벤치에서 강영미님,그리고 조영미님과 야란님 이렇게 넷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인연이란 참 소중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훌륭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며
자기 자신을 빛낼 줄 아는 모습을 보며 참 예쁘다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시 산방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해가 들기전에 새 소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산방주인은 말합니다.
왜 그렇게 우는지 왜 그 시점이 가장 찬란한지는 변화, 즉 시간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해줍니다.
"새벽이 오면 모든 것이 다 깨어난다고 나를 비롯한 모두 변화의 시간,
숲에는 소리와 빛 경계의 시간이 아름답더라" 이렇게 숲 해설은 쭈욱 시작 되었습니다.
숲해설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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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허영도 사장님의 -두 아들 교육하는 법- 다정한 아버지의 훌륭한 교육법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수업일찍마친 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엘 가서 감기몸살로 인해 링거 한 병과 물리치료(긴장한 근육이완을 위해)를받게했다. 한결 나아졌다고 한다
4.오늘의 감사: "필사를 해보라 " 프로젝트 기간에 -문장력을 비롯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박노진샘
5.원하는 미래의 모습:

04시 15분 기상
날짜를 써 놓고 멍하니 앉았습니다.
어제는 뭘했더라?
오늘은 뭘 우선으로 해야 하는 날이더라 ?
생각에 빠져서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글쓰기 공작소 읽기가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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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절임배추를 사서 첫 김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뿌듯함의 처음 내 김장솜씨
2.오늘의 느낀점:난 부족한사람 몰입과집중이 한참 더 필요한 사람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일찍하교하는 아이에게 추어탕을 선택해주었다
4.오늘의 감사: 조카 수능이라고 멀리서 오라버니가 찾아와주었다.난 찾아가는 성의도 보이지 못했는데
5.원하는 미래의 모습:

04시22분 기상
단군일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매일 넘어가는 순차가
일흔을 쉰으로 기재하며 넘어가고 있었다.
예순단계에서도 그러더니
일흔단계에서도 또 쉰을 세고 있다
참 이상도 하지 , 쉰 이라는 단어에 무엇가 무의식 같은게 남아 있는걸까
새벽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라고 말하기에도 해석은 좀 부족하다.
뭐지?
토요일에 듣게된 서른 즈음에란 노래에 자꾸 걸려있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 여기에서 걸려서 넘어가지 못하고 자꾸 되뇌이는 이 의식은
또 무엇인지 오늘은 가사 검색이라도 해 보아야 할까보다.
100일 파티 날짜는 정해져 있는데 70일차에서 부터 느리다
날짜도 느리고 책읽기 진도가 잘 빠지지 않는다.
집에서 일터에서 읽는 책이 달라서 집중도 방향도 틀려서 인가보다
어제는 종일 내가 한심해보였다
새벽기상과 읽는게 다는 아니고 정리하는것도 다는 아닌데
방향이 잡히지 않는다. 두런두런 시끄럽기만 하다
분석하는 힘이 부족한것 같고, 날카로운 예리함도 부족해보이고
생각과 의욕은 많으나 몰입이 부족하다.
막아둔 플래닛을 열어 글을 읽어보니 만족이 없다.
없다 ,없다,없다.

04시49분 기상
점심을 먹고 알바에게 종일 일을 맡겨놓고
노트북과 책 두권을 싸서 길을 나섰다
진천 여우가 말했다 찻집을 가기위해
나서고 보니 길은 멀다.
북까페를 가기로 마음먹고
출입문을 들어서니 닫혀있다.허탈
도서관을 가야겠다 마음먹고
생각해보니 차량이 10부제에 걸려
출입이 어려울것 같다
이 많은 짐을 들고 갈 일을생각하니 노노노
에라 그냥집으로 가자
반신욕기에 전원을 켜고
따끈하게 책을 읽었다
줄치다가 졸다가 프린터물을 읽다가
식구들이 하나 둘 돌아온다
저녁을 지어 먹었더니 한결낫다
흐릿했던 기분이 좀 나아진것 같다
.............................

04시10분 기상
조조영화를 보러가겠다고 했으므로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깨워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나도 자고 싶다
잘 터진 팝콘을 찾아서 가까운 상영관을 두고
우겨서 조금 더 멀리 있는 상영관으로 가곤 했는데
오늘은 그것또한 귀찮은 생각이 든다.
가까운 곳으로 할껄
두 권의 책 리뷰가 밀려있어서 그러한가
상쾌하지 못한 감정 때문인가 보다
오늘은 영화를 마치고 오래도록 몰입해서 작업을 해두어야 할터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영화 피아노의 한장면 바다에서 피아노치는 장면이 캡쳐되어논다 그 장면이
다시 보고 싶다
2.오늘의 느낀점: 잠을 잠을 불러와 더 피곤할뿐이더라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영화한편을 보고 와서 종일 잠으로 하루를 보냈다
4.오늘의 감사: 하루를 방해꾼없이 편히 쉴 수있었음에 감사
5.원하는 미래의 모습: 영상이 좋은 영화를 좋아하므로 경치좋고 전망좋은 곳에서 매일 보고싶은 영화를
보며 매일을 즐기며 산다.

04시 05분 기상
오문오감
1.과거의 경험이나 추억:
2.오늘의 느낀점: 손에 일과 책이 잡히지 않는다. 이건 뭐지 가을탓을 해보려하는 나태함이다.
3.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
4.오늘의 감사: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주차장에 세워둔 남의 차를 긁어먹었다
물론 내차와 함께, 통로에 주차되어 있는 좁은 길을 빠져 나오다 조심 한다고 했건만
빠지직 소리에 놀라 내려보니 이미 옆차 앞 라인이 검은색으로 긁혀진 상태다.
핸드폰 메모도 없고 해서 메모 한 장 상세히 써두고 나왔다
두 시간 후 어느 남자분이 전화를 주셨다. "폐차 할꺼니까 괜찮아요" 와 이럴수가
폐차할 차량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차 주인을 알아볼 만큼 깔끔한 차량이었는데
"그래두 죄송해서요 " 라고 하자 괜찮아요 폐차할꺼니까 하고 끊는다.
나는 또 더 큰것까지 덤으로 고쳐주는건 아닐까 싶어서 사고부분을 사진까지
찍어왔는데, 아 더 미안해지고 감사한 마음이다. 나두 다음에 아량을 베풀어 보아야지
5.원하는 미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