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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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2012년 12월 23일 15시 33분 등록

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기상시간 : 오전 5

- 새벽활동 : 독서/글쓰기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200일차에서 발견한 꿈에 대한 재조정 및 실천 방법 모색

 

3. 중간목표

- 새벽 기상 후 ritual 확립

새벽 일지쓰기와 저녁 일기쓰기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3단계에서는 2012년말 갑상선 암 수술로 인한 체력저하가 가장 큰 문제이고 회사에서 조직을 맡게되어 여유가 더 없을 것같다. 항상 중심을 잡고 차분히 3단계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1) 운동

갑상선 암 수술은 수술후 운동이 중요한 병이다.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 시키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2) 음식

하루 2식을 생활화하여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인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로 인해 복부 비만등 각종 성인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으므로 주의하여 생활을 가볍게 만든다.

 

3) 불필요한 생각

늘 생각이 많지만 빨리 끊고 원래의 상태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mind control을 한다. 일단 삼천포로 가는 낌새가 보이면 이를 막아줄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서 습관화한다.

 

4) 화

매사 화날일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좀 객관적으로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기위해 노력하고 화를 내지않도록 투사를 줄여 나간다.

 

5) 균형

일이나 단군 수련이 한쪽으로 쏠리면 둘다 리듬이 깨지기 쉽다. 항상 둘은 독립적으로 관리하되 시간을 명확히 해서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변화의 확고한 기반을 확보한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결과가 보상이다

IP *.94.41.89

댓글 17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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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8:44:06 *.94.41.89

[단군일지] 38일차 / 2013년 2월 20일

 

원하면서 포기하는 사람들. 간절히 원하면서 체념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원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 난 그런 사람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용기를 갖게 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그들 곁에서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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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6:50:58 *.242.48.3

저도 변화시켜 주세요. 저에게 가장 간절한 사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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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17:24:52 *.70.52.9

Help 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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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22:48:44 *.121.143.99

EMBA는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 겠다. 따라서, 내년에 연구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겠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듯이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잃은 것만 생각하다 보면 얻은 것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잃은 순간 바로 얻은 것을 찾으면 된다. 삶은 늘 선물이다. 언제나! 우리는 순간 순간 앞뒤를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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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4:02:14 *.132.184.188

 

원하면서 포기인가?

 

원하면서도 포기인가?

원함을 위한 포기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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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00:26:33 *.121.143.99

[단군일지] 39일차 / 2013년 2월 21일

이틀 연속으로 회식이다. 불러줘서 좋기는 한데, 예전에는 몰랐는데 가보니 별 것없다. 다음에는 별 것을 만들어야 겠다. 주말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주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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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08:52:02 *.94.41.89

[단군일지] 40일차 / 2013년 2월 22일

심연을 격으며 느끼는 것들

 

마음의 길은 한결같지가 않다. 갈래도 폭도 방향도 모두 한결같지가 않다. 내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그 내 마음이란 것에 함몰되어 나의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리 저리 아무렇게나 변하는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난 어디에도 없고 그 마음 조차도 무엇이었는지 종잡을 수 없다. 하루 중에 이 변덕장이 마음으로 부터 자유로운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몰입하여 일할 때, 대화할 때? 나를 잊고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 다소나마 그 마음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은 심연인가? 심연은 달콤한 유혹인가? 천길 낭떠러지를 두려움 없이 길을 찾아 가기 위해서는 평정심을 갖고 눈을 똑바로 뜨고 길을 따라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할 것같은데 늘 그 길보다는 천길 낭떠러지를 보면서 두려워한다. 매일의 마음은 나를 심연으로 밀어 넣으려고 발버둥 친다. 온 갖것들의 유혹과 그 것을 모른 채 마음을 빼앗기는 아니 그 마음에 나를 빼앗기는 하루 하루가 이어진다. 희망도 신기루처럼 아른 거릴 뿐 잡히지 않고 그 희망마저 마음의 유혹으로 자주 들여다 보지 못한다. 난 매 순간 순간 심연을 건너고 있다. 만약 내가 이러한 생각을 하지 못하게된다면 너무나도 편하게 순간 순간을 지나고 있다면 그건 아마도 내가 심연에 잠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의 길은 변화 무쌍하여 나를 이긴다. 예측할 수 없고 바라볼 수 없고 잡아서 구체화할 수 없다. 그저 그러하다고 말을 걸어볼 수 있을 뿐이다. 마음아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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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 05:31:40 *.121.143.99

[단군일지] 41일차 / 2013년 2월 23일

 

연관되는 주제를 연결하기

자주 질문하기

심도 있게 관찰하기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끊임없이 실험하기

 

저 사람 좋은 사람이다

따뜻한 사람이다

믿을 만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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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12:24:59 *.121.143.99
[단군일지] 42일차 / 2013년 2월 24일

에리오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를 읽기를 마쳤다.

 

"진짜 칼날을 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요. 당신이 그것을 던지면 창이 되고, 손에 잡으면 단검이 되지요. 아,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진짜 칼날을 갖고 있다면!"

"왜요?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오, 그러면 나는 언제나 진짜 칼날을 갈아 주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때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갈아야 할 이빨과 발톱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나는 그것들을 독사의 이빨처럼, 표범의 발톱처럼 갈아 줄 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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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4:05:56 *.132.184.188

마음의 칼날을 갈고 있는데,

그것이 참..

아들 녀석과 30분 공부하면서 그런 마음을 먹다니..

아이고~ 내 팔자야.

이런 한탄이 나오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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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5 12:59:04 *.94.41.89
[단군일지] 43일차 / 2013년 2월 25일

세상의 모든 전쟁과 싸움은 뭔가 잘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다. 단 그 대상이 한정되는 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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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3:13:40 *.94.41.89

[단군일지] 44일차 / 2013년 2월 26일

 

그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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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06:28:55 *.142.242.20

^^ 동희오빠! 저 다시 부활!!!

열심히 쓰겠습니다. 

모범이 되는 오빠의 일지처럼!! 

아잣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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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04:03:51 *.121.143.99

그래요. 열심히 하십시요.

놀러가서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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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13:32:08 *.94.41.89

[단군일지] 45일차 / 2013년 2월 27일

 

부서에 신입사원이 배치되었다.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다. 그의 역사, 나의 역사, 우리의 역사.

신입사원은 직접 코칭한다. 그것이 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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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07:48:19 *.94.41.89

[단군일지] 46일차 / 2013년 2월 28일

 

세상의 선택은 늘 옳다. 다만 지금 내가 그걸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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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16:47:57 *.94.41.89

[단군일지] 47일차 / 2013년 3월 1일

 

회사에 진급자 발표가 나고 당일 진급자 회식이 있었다. 내 부서원중에 3명이 진급하여 같이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귀가했다. 진급이란게 해보면 별것이 아닌데 하기전에는 참 동경의 대상이다. 난 언제 진급하나 그렇게 목빠지게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또, 난 이만큼 했으니 진급되겠지 하며 내심 기대하며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막상 진급하게 되면 새로운게 없다는 것에 잠시 당황하기도 하며, 그 와중에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새로워져야 한다. 새로운 입장과 새로운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300일차는 무거운 몸으로 지탱해내기가 어렵다.  그래도 이곳이 있으니 견디며 끌고 갈 수 있는 것같다. 멀리 돌아 다시 원점에 온 느낌이 든다. 작년 5월에 시작한 단군의 후예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번잡한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펼쳤던 것들을 다시 추스려야 겠다.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다. 요즘 그런 느낌이 든다. 나에게 새로운 소임과 새로운 소명이 주어질 것이니 준비하라고 알려주는 것같다. 이 느낌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나에게 매일 매순간 속삭임처럼 들려온다. 그러니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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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2 12:08:15 *.121.143.99

[단군일지] 48일차 / 2013년 3월 2일

 

Inner circle을 읽고 있다. 사놓은지 십년된 책이다. 지금 읽으라고 사놓은 듯 내용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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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3 22:02:42 *.121.143.99

[단군일지] 49일차 / 2013년 3월 3일

여러날 상의 끝에 이사를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내마음도 이사를 간다. 나의 생활도 이사를 간다. 빨리 버릴 것을 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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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13:18:18 *.94.41.89

[단군일지] 50일차 / 2013년 3월 4일

300일차의 절반이 지났다. 지금까지 결석도 있기는 했지만 잘 해온 것같다.  나머지 50일은 좀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마음 먹은 것들이 딱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음의 갈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믿음의 부족도 한 몫하고 있다. 어쩌면 갈등을 넘어서는 큰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뭔가 아직 결정하기에는 미덥지 못하고 설득이 안된다는 느낌. 그래서 막연히 기다린다. 어쩌면 오지않을 고도를 기다리듯 그 정체없는 결정을 기다린다.  그 결정은 내안에서 나올까? 아니면 주어질까? 나안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영원히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것 또한 불안감을 증폭시켜 기다림마저 포기하게 만들 것이다. 모든 시작은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간 걸음에서 시작된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마디 한 마디. 하루 하루. 결정한 것은 빨리 실천하자. 머뭇거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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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00:22:25 *.121.143.94

[단군일지] 51일차 / 2013년 3월 5일

요즘은 회사일에 마음이 많이 간다. 회사일이 나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매일 새로운 상황에 마주치고 느낌을 나누고 얘기를 듣고 방법을 찾고 질문하고 답하는 일의 연속이다. 이제 결코 혼자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이제 정말 회사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매일 배우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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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09:01:02 *.46.178.46

흠...

뭔가 변화 나 계기가 생기신 듯 합니다. 

형님은 워낙 잘하실 것 같으니, 다음 행보가 점점 기대가 됩니다. 

사이사이 많이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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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3:13:33 *.94.41.89

다시 성장한다고나 할까? 요즘 그런 느낌.

새로운 삶으로 새로운 곳으로 한발 내 딛은 느낌.

그래서 할말이 많지는 않네. 주어지는 것들에 놀랄뿐이지.

그 것들을 모두 보지 못해 매달려 있다고나 할까?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을 우리 모두의 바램들! 그래서 안타까운 그 순간들.

그러니 내가 자유로울 수 없는 순간들. 그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기쁨/슬픔/두려움 등.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어디로 인도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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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3:10:02 *.94.41.89

[단군일지] 53일차 / 2013년 3월 7일

매일 밥을 먹고 산다. 오늘은 콩나물 비빔밥을 먹었다. 이 밥을 먹게된 사연은 구내식당에 줄이 너무 길어서 그중 가장 짧은 줄에 섰기 때문이다. 오늘 먹은 밥은 그렇게 선택되었다. 결국 자신이 맛있음을 한번도 호소해보지 못한채 선택되었다. 물론 그 것을 먹는 사람도 어떠한 기대도 없다. 오직 오늘 배를 채우는 으례 그런 점심일 것이다.

 

매일 하루를 산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오늘이 목요일이 된 사연은 나도 모른다. 애초에 나에게 오늘은 목요일로 주어졌고 그 하루를 산다. 오늘 이하루를 사는 것은 그저 목요일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일을 찾고 연락을 하고 하루를 채우고 있다. 오늘 이 목요일은 한번도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해야한다고 호소도 해보지 못한채 그렇게 시간이 채워져간다. 물론 그 시간을 채우는 사람은 어떠한 기대도 없다. 오직 오늘 하루를 채우는 으례 그런 목요일일 것이다.

 

매주 일주일이라는 맞춰진 삶을 산다. 이번주는 11주차이다. 이번주가 2013년 11주차 가 된 사연은 나도 모른다. 애초에 달력에 이번주가 11주차로 나오고 그에 맞게 주어진 일주일을 산다. 2013년의 11번째 주일 뿐이지 다른 것은 없다. 11주차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조금씩 하루를 소진하고 있다. 월요일이 그랬고 화요일이 그랬고 수요일이 그랬고 오늘은 목요일다. 이 주의 하루를 채우는 사람은 어떠한 기대도 없다. 한주가 지나가 주말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그 주말에 무엇인가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으례 주말을 기다린다. 남들도 다 하니까?

 

매월 30여일에 맞춰진 삶을 산다. 이번달은 3월이다. 이번 달이 3월이 된 사연은 나도 모른다. 애초에 달력에 이번달이 3월이라고 나오고 그에 맞게 주어진 한달을 산다. 2013년 3월일 뿐이지 다른 것은 없다. 3월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조금씨 주일을 채우며 과거로 변하고 있다. 일월이 그랬고 이월이 그랬듯이 삼월도 그렇게 월급날을 기다리며 흘러간다. 그렇다고 월급으로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남들도 월급날을 기다리니 같이 기다릴 뿐 월급을 받아서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 삼월도 그렇게 가고 있다.

 

매년 12달에 맞춰진 삶을 산다. 사계절이 있고 12달이 있지만 그저 올해가 2013년이다. 그런 2013년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2013년은 그저 2013년일 뿐 달력 밖에서 아무런 호소도 없이 2012년 처럼 색이 바래가고 있다. 2013년은 시간이 지나도 어떠한 호소도 하지 않는다. 매년 그렇듯이 연말 보너스를 기다리며 한해를 채워가고 있다. 보너스 받아도 할 것도 없으면서 그건 왜 기다리는 지. 알지도 못하는 삶을 그저 살고 있다.

 

매시간 사람이 태어난다. 그 아이들은 무엇을 위해 태어나는가? 그저 태어났으니까? 그러니까? 이런 저런 것을 배우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 이런저런 사람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채우고 결국 죽는다. 그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한채 이리저리 헤매다 죽는 것이 삶이다. 기껏 찾은 것은 다른 사람 마음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하지만 그러지 못해 허무하게 하루를 보내는 우울증뿐이다.  우주에서 사람이 삶을 사는 것이 이 우주라는 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생각해볼 일이다. 존재는 그 존재가 있는 장 또는 계에 영향을 받고 영향을 준다. 그럼 우리는?

 

하루 하루 그때 그때 찰나찰나에 존재하는 것들이 무엇인가? 왜 이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는가?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 삶이란 존재 형태가 이 계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다양한 힘이 존재와 존재 사이에 작용하며 균형과 변화를 동시에 이루어 내고 있는 이 우주에 삶이란 존재가 왜 필요했는가? 오늘도 무의미한 질문과 허무한 대답들로 하루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진정한 질문과 진정한 대답은 어디에도 없다. 시스템에서 주는 안락함과 약간의 재미와 약간의 스릴과 약간의 공포가 우리를 좌로 우로 이리저리 흔들어 정신을 빼놓을뿐 달라진 것이 없다.

 

눈이 아프다. 고통은 이렇게 쉽게 인식되는데 왜 진리는 어디에도 없는가? 진리는 결국 우리를 가두는 이 시스템인가? 진리는 결국 우리가 존재하는 그 자체인가? 인식의 대상이 아닌가? 숨이 차다. 매 순간중 숨이 차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찰라. 그 시간은 우리가 아주 쉽게 인식한다. 일초 일초가 정말 길다. 시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 즉 모든 것은 이렇듯 인식의 변화인가? 점심을 먹고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오늘은 어제와 다른가? 무엇이?

 

 양치질을 하러간다. 으례 그렇듯 오후 업무가 기다린다. 요즘은 하루의 80%가 크고 작은 회의로 채워진다. 자 가자 회의하러! 문득, 내일은 2013년 3월 8일 금요일이다는 생각이든다. 뭔가 달라질까? 내일 되어봐야 아는 것인가? 양치질 하러 가야한다. 점심시간이 끝났다. 빨리 회의 가야한다. 그 곳에 그들의 바램이 싹트고 있다. 그 들 곁으로 가야 한다. 회의하러 가자. 많은 바램들... 그 곳에 널부러져 있는 바램들을 잘 모아야 한다. 버려지지 않게 잘 안아 올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잘 가꿀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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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4:03:36 *.91.142.58

왜 갑자기 조르바답지 않게...

요즈음은 붓다 모드인가?!

 

자네를 위해서 아무래도 내가 5주차 과제를 제대로 손봐야겠군

Paul Gauguin (French, 1848–1903)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1897–1898, Oil on canvas, 139.1 x 374.6 cm, Museum of Fine Arts, Boston
 

Where_Do_We_Come_Fro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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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08:28:55 *.94.41.89

어디서 이렇게 딱 좋은 그림을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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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08:01:27 *.94.41.89

[단군일지] 54일차 / 2013년 3월 8일

바쁜 일상은 가끔 나를 잊고 살게 한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바쁘게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바쁘게 사는 와중에 뭘 잊지 말아야 할까? 대부분 소중한 무엇을 이야기하며 삶의 균형을 논한다. 가능한 일인가? 몰입해서 뭔가를 해도 이루기가 어려운 것인데 정작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할까? 그냥 잊고 살면 안되는 것인가? 내가 없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 그것이 내 세상이 아닐까? 나의 것을 찾아 가는 것은 결국 내가 없는 나의 세상일 것이다. 말이 좀 웃기지만 그런 것같다. 참으로 나의 세상을 볼려면 나를 잊을 만큼 열심히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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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00:47:52 *.121.143.94

[단군일지] 55일차 / 2013년 3월 9일

관리자로서의 나는 아직 사람에 더 촛점을 맞추고 있다. 팀빌딩이 끝나지 않았다. 한사람 한사람이 이팀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일해야 할지 계속 디자인 중이다.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일 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생각을 계속 헤집고 다니고 있다. 이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을 갖고 일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뭘하겠다는 것인가? 들여다 보면 볼 수록 배울 것이 많다. 그리고 그들이 나의 거울이다.

 

천직탐험 초안을 홍샘한테 보내었다.

 

1. 직업가치 : 창의성, 자율성, 전문성, 발전성, 영향력

2. 핵심가치 : 용기, 사랑, 책임

3. 호감직업 : Engineer, 강사, 세일즈맨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꼭 달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직업의 재발견이고 자기 일을 낯설게 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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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07:03:50 *.121.143.94

[단군일지] 56일차 / 2013년 3월 10일

 

오늘은 2차 세미나이다. 멀리 돌아 다시 찾은 제자리에서 나를 본다.  새로운 출발점.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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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2:59:15 *.94.41.89

[단군일지] 57일차 / 2013년 3월 11일

 

어제 2차 세미나 중 생각난 것이다. 나의 뒷세대들은 관리자 보직을 받을 기회가 많을까? 30대에 보직을 맡고 리더로 성장할 기회가 많을까? 나의 경우도 80년대 학번 선배들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그 층이 퇴직하지 않는한 상위 보직이 나오지 않을 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특성상 작은 부서를 맡게 되었지만 대다수의 동급 인력들은 담당 업무를 하며 나이들어 가고 있다. 관리자로서 역량 개발이나 경험을 갖지 못한 채 말이다. 이는 향후 리더 부재를 낳거나 미숙한 리더들을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 담당 업무를 하면서 리더 역량을 계발한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러니 도음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에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나의 현재처럼. 누가 도와줄 수 없을까?

 

이제 회사에서 일하는 세대가 달라졌다. 앞세대와 다음 세대는 나를 기점으로 현격한 차이를 갖고 있다. 사회도 그렇다. 대한민국 성장과 괘를 같이한 앞세대와 그 안락함과 다양한 금융위기 및 경쟁을 경험한 뒷세대간에 나는 정체성이 참 애매하다. 앞세대에게는 착실한 servant가 되어야 하고 다음세대에게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 들간의 소통도 담당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역량있는 인재로 성장시켜야하기도 하다. 이것이 어제 내가 느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추구해야할 시대정신 중 하나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들여다 보고 더 공부해야 겠다.

 

차별화에 대해 몇가지 좋은 tip을 얻었다. 알고 있거나 들었을 얘기지만 늘 잊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늘 책을 보고 듣고 배워야 되는 것같다. 난 그일만 하지 않으므로 그일만 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늘 들어야 한다. 직장 생활을 영웅의 여정으로 풀어봐야겠다. 1인 기업가 정신을 갖춘 영웅적 인재는 모든 기업에서 원한다. 하지만 그 여정에 대해 comment해주는 사람이나 기업은 거의 없는 것같다. 스스로 알아서 하렴 하지만 도와줄 수는 없어 잘하면 내가 널 봐줄테니 알아서 해와봐. 이정도인 것같다. 회사에서 많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지만 결국 스스로 준비한 사람들을 초월하는 교육은 본적이 없다.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몇인가? 왜 그들의 직장생활을 도와주지 못하는가? 이제 규모의 경제세계이다. 기업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의 대부분은 그런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된다. 이왕 하는 것 잘하면 좋겠다. 그것이 내 생각이다. 모든 직장에서 영웅을 보고 싶다. 우선 나부터 그리고 내주위부터 그리고 다음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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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3:53:07 *.91.142.58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회사들의 대부분이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Succession Planning)"이 잘 되어 있어.

 

일테면 생명 같은 경우도, 대리 부터 차장까지

소위 '핵심인재풀'안에 있는 인재들을 대상으로 직급별 리더십 교육을 하지

대리급 같은 경우는 1주, 차장급 같은 경우는 해외연수 포함 약 1달간...

현업에서 완전히 빠져서 교육 받는 거야. 계층별 승격교육과는 완전 다른 개념임.

 

여튼 우선적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은

이미 읽었을지 모르지만 램 차란의 "리더십 파이프라인"이야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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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3:16:18 *.94.41.89

우리는 그런 프로그램은 없다는.

그래서 알아서 열심히 해야 하는.

알다가도 모를 것들이라는.

중요한 것은 살아 남는 것이라는.

살아 남는다 함은 같이 놀수 있는.

그래서 잘 노는 사람이 살아 남는.

일을 놀이같이 잘하는 사람은 살아 남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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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5:53:26 *.29.125.15

붓다님은

직장생활에 균형감각이 있어

더 이상 멘토가 필요 없는 듯

보여요.

쭉~ 뻗어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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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3:13:57 *.94.41.89

저는 늘 초보자입니다. 그러길 바라고 그럴겁니다. 그래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전 초보자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기원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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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09:59:43 *.29.125.15

홍샘 강의에서도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했어요.

'처음처럼'.

기독교에서의 겸솜함은 ' 절대자 앞에서 자신이 보잘 것 없음을 인정하고,

낮은 자세로 다른 영혼을 대하는 것이다.' 이런 해석이 맘에 들더군요.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로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하라고 하고.

이런 인류의 가르침이 '초심'이지 않을까요?

초심 잘 유지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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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2 13:12:14 *.94.41.89

[단군일지] 58일차 / 2013년 3월 12일

 

토요일 근무하고 일요일 세미나 참석한 후 월요일 12시 퇴근했더니만 아침에 알람 소리도 못들었다. 내몸이 내몸이 아니다. 피로를 풀 방법을 찾아야 겠다. 몸이 피곤하면 그 정도에 따라 처방을 개발해서 활용해야 겠다. 장기전에 돌입하려면 체력이 관건이고 피로를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 좀더 고삐를 바짝 죄어야겠다. 오늘 하루도 역시 바쁘지만 정신은 차리고 순간 순간 물러서기 보다 더 다가가야 한다.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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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23:10:18 *.121.143.94

[단군일지] 59일차 / 2013년 3월 13일

 

25일로 이사일정을 정했다. 문제는 딸아이가 이사를 못간다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몇일 다닌 학교 친구에 벌써 정이든건가? 내가 좀더 서둘렀어야 했는데 많이 미안하다. 하지만 이사는 가야겠다. 앞으로 6년을 위해서.

 

회사일이 무척 바쁘게 돌아간다. 이말인 즉은 매출과 이익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장사가 잘되면 쓸데없는 일을 적게 한다. 물건 판다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만 장사가 안되면 왜안되는지 이것저것 살피느라 더 바빠진다. 사실은 물건을 제대로 못만들어서 인줄 모르고 서비스가 부족한줄도 모른다. 그저 노력할 것은 고객에 최선을 다하는 것인데 투자가 따라가지 못한다. 그저 있는 자원으로 얼마만큼 이익을 보기에 급급해한다. 하지만 투자하기도 쉽지는 않다. 앞날이 늘 좋지만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실기만은 하지말고 잡은 물고기나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이사를 한다. 어쩌면 올해부터 더욱 달라져야 한다. 이제 과거로 향하던 나의 마음을 미래로 완전히 돌려야 한다. 이제 꿈을 현실로 만들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하루 하루 정성을 다해보자 나와 가족과 이웃과 동료들 모두 인생의 여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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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13:06:23 *.94.41.89

[단군일지] 60일차 / 2013년 3월 14일

 

천직을 향해서 준비한다. 소소한 것들에서 부터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 기술이 변화할 것을 얘측해보면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기여할지 계속 생각중이다. 이제 투신할 때가 된 것같다. 마음도 그렇고 기대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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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13:07:05 *.91.142.58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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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 13:14:40 *.94.41.89

[단군일지] 61일차 / 2013년 3월 15일

 

체력이 문제인가? 정신력이 문제인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멀리 두었던 폰이 손에 놓여 있고 6시를 가르키는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 여러가지 제안서와 이어지는 회의로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부분이 크다. 주말이 refresh좀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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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 17:34:36 *.91.142.58

자네는 정신력엔 문제가 별로 없어보이네...

다만, 새로운 환경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심신이 힘들겠지.

주말에 푹 쉬면서 재충전하시게~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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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10:37:06 *.121.143.94

[단군일지] 62일차 / 2013년 3월 16일

여행에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늘 만나는 문제가 나의 관리 journey에서도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다. 수 십가지의 일들이 동시에 돌아가며 수 십가지의 수명업무들이 내려온다. 윗분께 물었다 "어떻게 일해야 합니까?" 그러니 " 생각해서 같이 일을 나눠서 할 방법을 가져오세요" 일을 나눠서 한다는 말에서 오는 신뢰감이 나의 가슴을 움직인다. 이제 이분의 나에 대한 신뢰는 자신을 대신할 정도라는 말인가?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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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10:39:10 *.121.143.94

[단군일지] 63일차 / 2013년 3월 17일

질문력을 읽었다. fact를 제대로 파악하고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힘을 빌리지 않을 수 없다. 질문력을 꾸준히 키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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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06:33:16 *.121.143.94

[단군일지] 64일차 / 2013년 3월 18일

이번주는 화~금은 교육 입과이고 금토는 부서 1박2일 행사로 하이원으로 마지막 스키를 즐기러 가는 분들과 같이 간다. 그렇다고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너무 걱정이 앞서는가? 요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가만히 있다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결린다. 자꾸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마음을 좀더 누그러뜨리고 좀 편하게 바라봐야 겠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버릴 것들을 매일 밤 정리해서 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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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11:43:10 *.91.142.58

교육은 잘 받고 오셨나요?

자발적 잠수도 좋지만... 그래도 일지는 올리심이 어떠실런지요?

 

여튼 잘 지내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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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17:54:54 *.94.41.89

[단군일지] 72일차 / 2013년 3월 26일

이사를 하고 첫잠을 자고 일어났다. 장소는 낯설지만 하루는 하루다. 조금씩 익숙해져가겠지. 서재는 짐으로 가득하다. 불필요한 것들은 하나씩 하나씩 버리고 다시 정리를 해야 한다. 잘한 선택은 선택하기 전에는 모른다. 그러므로 선택한 후에 노력해서 잘한 선택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선택이 최선이 되고 그 선택들이 만든 인생 또한 최선이다. 우두커니 새벽 침대에 앉아 달라진 방 분위기와 싸우며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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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0:51:22 *.91.142.58

아~항!

 

그간 이사 때문에 경황이 없으셨군.

이사 잘 하셨다니 다행이고... 새로운 환경이야 곧 익숙해질테구.

새로운 보직도 이제는 꽤 익숙해지셨을테구 이젠 올해 안해 책쓰는 것만 남으셨나?! ㅋㅋ

 

"리더십은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이다. 리더십은 부하의 마음을 아는데서 출발한다"

- 에이브러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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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3:15:16 *.94.41.89

[단군일지] 73일차 / 2013년 3월 27일

 

서재 정리에 들어갔다. 책들은 제자리를 잃고 여기저기 마구 꽂혀있다. 책상에는 잡동사니들이 나뒹굴고 겨우 겨우 물건들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이 물건은 왜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은 나중에 쓰겠지 하면서 그냥 넣어둔 것들이고 어떤 것들은 그냥 옆에 치워놓았던 것들이다. 결국 짐이다. 쓰임이 없으니 있을 자리도 없다. 그러니 처치곤란이다. 이러다 모두 쓰레기통으로 갈까 걱정도 된다.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버리자. 필요할 때는 그 때 구해서 쓰지. 하지만 어릴적 배운 뭐든 나중에 쓸모가 있으니 아껴두라는 가름침에 이내 마음이 움츠려든다. 오늘도 "버릴까"와 "말까"가 싸우고 있다. 가능하면 버릴까가 이겨줬으면 좋겠다. 내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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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3:21:55 *.91.142.58

이사 한번 하시니 거의 철학자가 되어 가시는 듯...

'버릴까'의 기준이 지난 1년간 한번도 찾지 않았던, 활용하지 않았던 것은

과감히 버리라고 하더군~참고하여 마니 마니 버리시길!

 

정작 난 아무것도 못 버리고 쌓아두고 있음

언제 이사하게 되면 과감히 다 버리리라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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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0 02:17:43 *.222.10.26

[단군일지] 75일차 / 2013년 3월 29일

두려운데 아무도 이 두려움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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