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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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새벽을 깨우다(최점숙)
2. 전체적인 목표
1) 매일 새벽 5시 30분 ~ 7시 30분 책읽기, 글쓰기
5월초부터 서양미술사스터디를 시작했다. 항상 읽다가 중도포기해서 앞부분만 까만 서양미술사 책을 이번에는 제대로 읽고 정리한다.
2) 온전한 새벽형 인간
밤이라는 시간도 좋은 시간이지만 산만하지 않고 고요한 그래서 내면으로 더 침잠할 수 있는 새벽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고 진정한 새벽형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3) 나만의 필살기 방향 찾기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조화점과 균형점을 찾고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다.
3. 중간목표
1) 클릭 서양미술사 완독(30일)
2.) 블로그에 미술시대사별로 글 올리기(50일)
3)자기개발 서적 읽고 블로그 올리기(100일)
4) 각종 전시회 다녀와서 블로그 올리기(수시)
4.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안
1) 오래된 습관
남들은 곤히 잠자리에 들 시간일수록 눈동자가 말똥말똥해지는 지독한 올빼매형 나의 습관
우선 커피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마시지 말고 기타 약속 및 회식, 모임은 당분간 피한다. 늦어도 11시~12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2) 출장
100일 기간에 벌써 2건의 해외출장이 잡혀있어 무지 괴롭다. 출장기간에는 최대한 업무에 충실하고 돌아와서 배로 열심히 하겠다.
3) 업무와의 충돌
업무가 밀리면 새벽시간에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히 내게는 많다. 그러나 최대한 업무 시간에 충실하고 새벽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할 경우,.. 윽,.. 여러가지로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나는 또 할 것이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수많은 책을 읽고 좋은 강연을 듣더라도 그것이 생활 속에서 녹아나지 않으면 되지 않음을 이제는 뼈저리게 알고 있다. 언제나 문제는 실행력임을, 그리하여 100일 후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는 진정한 단군의 후예로서 나의 정체성을 되찾고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또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
2) 새벽을 깨우리라
진정한 새벽형 인간으로 가장 고요하고 맑은 시간을 나만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50일,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아이팟을 선물한다
2) 내가 꿈꾸는 그곳(?)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그 이상의 선물이 있을까?
38일차 오늘은 6/30
단군이를 시작하고 한달이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 습관화가 덜 된 듯
특히 밤에 일찍 자는 것은
다음날 기상시간에도
그리고 새벽 필살기 수련의 밀도와 깊이에는 많은 영향을 줌을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낀다.
오늘은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읽고 일부 정리
르네 마그리트, 후앙미로
작가의 기본 정신을 이해하고 나니 작품이 더 와닿는 듯,..
컴터 수리가 아직 안되었다고,..
내일도 문자 출석하거나 아님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상반기 끝이고 월말이라 그런지 완전 정신없는 하루였다.
에너지가 딸리는 느낌,.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역시 어렵고 할수록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
40일째 오늘은 7/2
졸음방지 및 밀도 있는 필살기를 위해
출첵하고 바로 사무실로,..
조용하니 분위기가 좋다.
40일 이후는 좀 더 밀도있는 시간들이 내게 필요할 듯
오늘은 현대미술과 사진역사까지 읽고 정리
칼더의 작품을 인터넷에서 몇 점 써칭
아름답다.
창조란 역시,..
조각이 항상 바닥에 있어야 한다는 관념을 깬
그는 늦게 미술을 했지만 기계공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공학과 예술의 만남
아름다운 조합이다.
칼더가 기계공학을 했기에 가능한 작품이었을 것이다.
몬드리안의 화실을 방문했을 때 칼더가 받았을 감동적인 충격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것을 키네틱예술로 승화시킨 진정한 자유인 칼더
역시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스쳐지났던 예술가들에 대해 놀라게 되는 일이 많다.
어찌 몇 줄의 이력으로 사람을 다 알 수 있겠는가?
56일차 오늘은 7/18
업무적으로
다시 한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마음이 많이 힘들다.
어제 팀회의하고
하반기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방향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방향성은 맞으나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범위는 어디까지일지,.
일을 할 때 항상 드는 여러가지 고민 중 하나
나의 성격을 바꾸어야 하는 것일까?
이달말에 출발하는 해외 출장 자료도 공부해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밀려있고
어제는 새벽에 그리스 미술만 조금 보고 거의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이집트,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는 미술의 기원을 보면서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갔을 때를 생각했다.
이집트관이나 그리스, 로마 미술 특별관쪽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것 같다
인터넷을 돌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미지들을 보며 그 때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려보았다.
이번에 중국 출장을 다녀오면 겨울에는 꼭 다시 뉴욕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이제 가면 보이는 그것은 몇 해전과 다르겠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59일차 오늘은 7/21
오늘 안철수님의 KBS특강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직업의 본질은
- 의미를 느낄 수 있는가?
- 재미있는가?
- 잘 할 수 있는가?
그것이 실패의 경험이든 성공의 경험이든 과거를 내려놓고
주위의 판단이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본질에 대해 고민하면
답이 나온다고,..
의미, 재미, 능력
나는 지금 이 세갈래 길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는 걸까?
세갈래 길이 다 만나는 그 곳은 어디일까?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잘 하는 것일까? 잘 하고 싶은 것일까? 꾸준한 새벽수련을 통해 어느 정도 나의 역량으로 잘 길러낼 수 있을까?
61일차 오늘은 7/23
어제는 알람소리는 들었는데
새벽에 무리를 하면 몸이 힘들 것 같다는, 출장을 앞에 두고 몸을 잘 보호해야할 것 같은 조바심(?)에 그대로 잤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또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마음과 계속 더 자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일어났다.
꿈벗 다른 단군이들에게 무지하게 감사한 순간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아무도 모르는 자기와의 약속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군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과연 나는 잘 일어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새벽 필살기가 습관이 되었는가에 대해 자신없음이,...
업무와 늦은 만남은 늘 존재할 것이고,.. 꼭 반드시 기필코 일어나야만할 정확한 이유와 그 이유들의 갈 길들이 보여야 할 텐데,.. 나는 과연 지금 그 이유를 잘 찾았늦가와 또다시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중에 급한 일을 처리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그래서 늘 중요한 일은 나를 누르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나는 나의 미래에 얼마나 기쁨과 확신이 있는가?
오늘은 8/25
오늘은 신고전주의 미술
프랑스와 미국의 신고전주의에 대해 읽고
그리고 가끔 이해하기 어려운 고야의 그림을 보았다.
특히 고야가 병을 앍고 귀머거리가 된 이후
사회와 자신을 격리시키고 내면의 환상세계를 주로 그렸을 때의 그림들은 평론가들은 고야 특유의 원숙미 넘치는 회화의 출발이었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아직은 다소 낯선 그림들이다.
작가의 그림도 그의 의식세계와 가치관과 시대적 배경이 매우 중요함을,..
그러고 보면 우리 모두는
각자가 그리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인 사회적인 정서적인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몇해전에 봤던 브레드피트가 주연했던 바벨이라는 영화 장면이 겹쳐지는 것도 우연이 아니리라.
나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
이왕이면 주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에게는 이야기하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미술사를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낭만주의 미술
이성을 중시했던 신고전주의에 반발하고 일어났다는 낭만주의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화가 제리코
살아생전 단 세작품만을 대중에 선보였지만 그림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고 사회성짙은 주제여서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것일까?
예술가든 글을 쓰는 사람이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극단적인 신고전주의가 있었기 때문에 낭만주의가 있었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있었기 때문에 뒤를 이어 사실주의 화법이 있었지만. 과도하게 한방향으로 생각이 치우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이른바 중용이라는 것과 열정의 거리는 얼만큼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8월 27일
비가 오락가락
날씨가 고르지 않은만큼 마음도 고르지 않다. 나만의 아침시간은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나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이 나의 고유한 성향이나 가치관보다는 전체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 조직의 생리일까?
집중은 잘 안되었지만 새벽시간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이 더해지는 요며칠이다.
나만의 필살기, 이제 남은 나의 생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않을 궁극적인 그 무엇, 그것은 무엇일까? 미술사를 보면서 머리속이 이리저리 생각이 많다. 과연 나는 지금 나의 삶에 정직하고 떳떳한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일하고 있는가? 지금 나의 명분은 옳은 것일까?
미술사 페이지페이지에 있는 그들처럼 나도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가? 살 수 있을까?
나는 내 삶에 얼마나 열정적인가?
오늘은 8/31
드디어 100일 완주
업무와 출장, 그리고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염으로 고생도 많았지만 새벽시간이면 일어나는 시간이 다소 차이는 있어도 눈이 떠지고 다시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올빼미형인 내게 매우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마지막 출석을 하고 어쩐지 집중이 되지 않아 일찍 출근했다. 오랫만에 책상 정리도 하고,..커피 한잔 마시고
신문도 보고
그리고 오늘은 어쩐지 100일 소감을 적어야 할 것 같아 다시 이 자리로,..
200일차 도전은 어렵게 됐고 다시 100일 재도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과 이 페이스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과
삶은 항상 선택이자 기회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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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저는 그림 공부하는데요 님의 블로그에 방문하고 싶어요. 좀 알려주세요. 저는요 all4jh@naver.com 제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all4j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