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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김소혜
  • 조회 수 2795
  • 댓글 수 20
  • 추천 수 0
2012년 2월 13일 01시 01분 등록

 


안녕하세요. 김소혜입니다.
저의 대문 첫날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제 남동생은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정보통신전대에서 해군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랑 남동생은 열두 살 띠동갑인데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을 즈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2010년도 8월에 입대했는데, 벌써 올해 7월이면 제대입니다. “너 벌써 제대하냐?”라고 물으면 동생은 “벌써라니” 라면서 펄쩍 뜁니다. 남자들은 공감하실 만한 이야기겠죠?


남동생이 입대하기 얼마 전에 저는 남동생과 캄보디아와 베트남으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구에서 함께 살 때는 그래도 서로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할 시간이 많았는데, 제가 회사 때문에 대구를 떠나온 후로는 제가 너무 무관심했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군대 가기 전에 작은 추억이라도 함께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남동생과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남동생은 이제 군대에 들어갈 만큼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도 보면서 누나보다 길도 더 잘 찾고, 음식 먹고 배탈이 난 누나를 챙겨주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의 뜨거웠던 몇 일을 보내고 나서 최근에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베트남의 하롱베이로 떠났습니다. 하롱은 용이 내려온다는 뜻으로, 용들이 외적의 침입에 맞서서 싸우기 위해서 입에서 뿜어낸 구슬과 보석이 수천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하롱베이는 일몰과 일출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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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일 하롱베이의 일몰>


우리는 일몰과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작은 선박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깜깜한 밤, 작은 배 갑판 위에서 하늘을 향해 팔베개를 하고 누워 우리는 서로의 속마음을 편안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누나는 어떤 노래 좋아하는데?

너는 주로 어떤 책을 좋아하니?

그렇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고 답하면서 순간 떠오르는 노래를 함께 콧노래로 부르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 여행을 통해서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서운함도 풀고 서로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행 후로 동생은 무사히 군에 입대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우리는 또 다른 더 재미난 여행을 함께 떠날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선박의 무더웠던 밤을 뒤로 하고 추억을 만들었던 갑판에서 마지막으로 셀카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1pG6yyo4Bi-NkqzpXL-j--FZHBuKeMSj_BPUIAnP0ExIF6eHSgRJQxut1RZepRkQR0ul0qfmMvzS3KOJqm3Qm2nLd0MccTHXcmS-GZBZsia02ooKkHQ
<2010년 7월 3일 하롱베이, 갑판에서>

 

IP *.72.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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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3:56:59 *.215.157.162

좋은 아침입니다/일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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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15:36 *.249.37.197

출석합니다^^ /일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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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23:52 *.252.39.36
출석 . 일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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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33:11 *.70.14.159
출석이요. 일지7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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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42:53 *.246.68.231
출석합니다.(일지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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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2:31:41 *.226.6.238

아니, 누님은 어떻게 왜 이리 좋은 곳만 다니셨어요!?

나중에 데이터베이스 좀 얻어야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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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5:22:58 *.72.73.156

나보다는 혜정이에게...혜정이가 더 좋은데 많이 알고 있을듯..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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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57:16 *.109.38.205

글을 읽는 내내 제 남동생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일지 개수 못올린 후 두번 놓쳤어요

오늘 36일차까지 총 3번 못썼어요..ㅠ

못쓴 날은 15일차 28~29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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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8:57:55 *.72.73.156

떠오른 남동생한테 연락까지 한번 해보셔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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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4:57:34 *.246.70.81
안녕하세요^^ 일곱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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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01:53 *.70.15.243
출석합니다. (일지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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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2012.02.13 05:12:40 *.149.179.232
출석합니다. 일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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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12:43 *.44.190.25

마지막 사진 참 멋지네요. 미소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일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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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20:37 *.161.73.118

출석합니다 . (일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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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29:26 *.84.57.123
누님 훈남 남동생을 두셨군요~! 저도 동생과 여행을 꼭 떠나봐야겠어요. 사진이 참 보기좋네요.

급하게 작성한 일지 7개입니다 ㅠ 더 분발해야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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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8:56:59 *.72.73.156

꼭꼭 함께 떠나시길.....좋은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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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31:01 *.178.51.156

좋은 아침입니다. 다시 한주네요.. 단군일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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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05:38:17 *.148.199.163

출석합니다! (단군일지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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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12.02.13 11:35:01 *.246.70.224
마지막 사진 넘 좋은데요^^? 저도 요즘 오빠랑 부쩍 친해(?)지고 있는데 ㅋㅋ 아직 둘이 여행가기엔 뭔가 어색하다는;; 부러운 남매네요^^ 저는 단군일지 5개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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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5:23:57 *.72.73.156

저 감히 조언을???

친해지고 있을때 여행 한번 떠나면 더 친해질수 있다는....

그것을 말하고 싶었는데, 전달이 아직 잘 안되었군요.

두말 필요없고, 함께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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