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2013년 2월 19일 23시 04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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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라이프 코치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삶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고 자신의 성공과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을 돕는다.

그런데 민망하게도 코칭을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짜증나고 귀찮을 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날 후회하고 한탄하고 근심걱정고민을 한다.

그 걱정에 말목 잡혀 지금 해야 할것을 보지 못하는것도 부족해 한발 한치도 앞서나가지 못하고 안절부절이다.할 수 있을 지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는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불안과 우울의 감정을 느끼고 다시 그런 자신을 의심하고 미워하거나 수치스러워 하고 슬퍼한다. 한 순간도 스스로에 대해 안전하다 평화롭다라고 여기지를 못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그다지 평화롭지는 못하다. 별 중요한 내용도 없이 자신의 상황과 사정을 호소하고 결론 없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세상에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 라면서 우울하다는 생각을 하고 외로움에 잠긴다.

같은 공간안에서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하소연인지 주장인지도 인식못한다. 스스로에대하여 경청하지 못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눈을 마주치고 고객를 끄덕이더라도 속으로는 저건 틀렸어. 내 이야기를 해줘야지 도대체 상대방의 내면의 욕구가 무언지는 미처 들을 겨를 이 없다. 그와 나, 우리의 대화의 내용과 표현의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차리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저 서로의 평행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상대방 혹은 어디선가 나를 보는 그 사람이 나에대해 무언가 꼬집는 이야기를 하거나 비난할 까봐 전전긍긍한다.

진짜 목표 방훼꾼을 꼭 끌어안고 있는 형국이다. 설령 행동을 한다해도 늘 의심한다.

마치 다람쥐가 돌리는 체바퀴를 각자의 머릿속에서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이야기를 쓰는 나도 그런 마인드들을 대하고 접하는게 어느덧 지쳤나보다.

그럴 때 그 체바퀴에서 벗어나와야 한다.

접근방법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 중에도 가장 최선 최고의 에너지 회복방법은 자신의 괴로움을 관찰하는 것이다. “내 불안이 내가 아니다” “내 생각과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가. 이것은 과연 나의 것인가라는 찰나적 자각이 습관화 될수록 그 불안과 걱정의 생각과 감정에 위협당하지 않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내게 육체적 피로감이 많이 쌓여있었다. 체바퀴에 말려들어갔나보다.

나의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여야겠다.

IP *.220.1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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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2013.02.20 03:02:25 *.113.168.183
출석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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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준
2013.02.20 04:02:41 *.62.172.110
출석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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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willia
2013.02.20 04:42:05 *.7.57.44
출석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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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5:21:56 *.70.53.115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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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희망지기
2013.02.20 05:27:06 *.226.220.220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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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6:10:50 *.150.248.46

힘내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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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6:56:57 *.33.197.233

리오바님 문자출석 하셨어요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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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7:38:06 *.192.237.185

아...저 내용이 뭔지 요즘, 공감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오늘로 종료합니다.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시작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고, 필요한 돈도 벌 수 있었고,

나태해진 일상에 출퇴근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쳇바퀴같은 업무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짧은 대화에 많이 무기력해지고 지쳤습니다.

그래서 더 연장하지 않고, 연연해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종료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글,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저에게 필요한 양분을 적절하게 놓아주셨습니다.

와우. 첫 시작글과 함께 둘째글과 함께 셋째글까지.

저의 단군일정을 다시 리뉴얼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정말이지 다시한번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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