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1단계,

첫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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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18시 56분 등록

##새벽 시간##

530~7 30

(최대한 5시에 일어나 찬물에 머리를 담그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잠을 깬다.
그리고 오늘 새벽 활동의 로드맵을 그린다. 전력질주한다.)

 

##새벽 활동##

1.     내 안의 욕망, 핵심가치, 두려움, 소명을 언어화한다. 무의식까지 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나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하고 묻기보다는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는다.//
 강점 리스트 100개 만들기, 상위 5개의 강점 가꿀 방법 모색 및 행동 찾기//
트리트먼트 쓰기, 작업 구체하기를 포함한 의식하지 않는 글쓰기//
 
à 모닝 페이퍼 쓰기(~100일) --> 내 안에 맴도는 이야기 트리트먼트 쓰기, 줄거리/인물/사건 구체화하기(64일~) 미스토리 쓰기(64일~100일) (2010년 10월 30일 수정)

2.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고 100일 대장정을 위해 의식이 흐르는 대로 읽고 싶은 책 읽기(책 리스트는 서서히 구체화 시키기)

 


##
전체적인 목표##

첫 번째, 나를 꿰뚫다.

지금 이렇게 간절하게 변화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의 강점과 나의 소명을 연결시켜 가슴뛰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고 싶다.

지금 나는 테크니컬 라이터 5년 차다.
이 일을 통해 조직과 일의 패러다임을 알았고, 밥벌이의 중요함을 알았다. 내 그릇의 크기를 알았고 내가 못하는 약점들에 대해 무수히 알게 되었다. 현재의 일에서도 장점이 많다. 그리고 일이 () 많아 힘들어도 내가 잘하는 (쓰러질 때쯤 나오는) 샘물 에너지를 발휘한다면 이대로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으며 업무와 조직에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기획자로 점점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가슴은 뛰지 않는다.
설레임에 밤잠을 설치지 않는다.
앞으로 5년 뒤 모습도 지금과 같다고 생각하니 살기 싫을 만큼 끔찍하다.
 
그래서 지금의 터전을 바꾸고 싶다.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해 가는 나를 변화 시키고 싶다.
내가 잘하는 일을 신명나게 가슴 두근거리며 살고 싶다. 그 일로 나를 끝없이 성장시키고 싶다.

 

나의 성향 나의 성격 나의 장/단점에 대해 많이 알지만
가장 핵심인 내가 정말 잘하고, 하고 싶은 그것을 찾지 못했다.
 20
살 때부터 얼마 전까지도 영화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밥벌이와 내 그릇의 크기를 알고 접었다.
지금은 간절히 글을 쓰고 싶다. 하지만 글로 쓰고 싶은 것이 없다.
 
도대체 내 안에 무엇이 막혀있을까?

 

그래서 나를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한다.

나는 끝까지 나에게 묻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영화를 깨끗이 포기한 것이 맞아?
정말 글을 쓰고 싶은 게 맞아?
지금 나의 모습은 말과 다르게 회사에 더 가치를 두는 삶이지 않나?(인정받고 기획자&관리자로 성장하고) 끝없이 나에게 묻지만 진짜 속내까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들여다 보려다가도 연일 이어지는 야근에 지쳐 잠든다.


글을 쓰고 감동을 만들고 싶다고 하지만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른다.
 
내 안에 들 끊는 수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이것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저 불안과 조급함뿐이다.

그래서 나를 꿰뚫어야 한다.


이런 나를 꿰뚫어 내가 진정 원하는
그리고 그 원함을 밥과 연결 시킬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새벽 활동의 목표이다.
100
일 동안 집요하게 나를 들여다 볼 것이다.

 

두 번째, 새벽 기상을 습관화 한다.

세상 모든 제조업이 마찬가지지만 긴급하게 돌아가는 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중 12시 야근이 잦다. 어떤 때는 잠을 줄여가면서 매뉴얼 원고를 단기간에 써내야 한다.
긴급 일정이 터지만 주말 내내 그렇게 한 달을 일하기도 한다.

일의 패러다임을 알았기에 더 이상 야근과 긴급 일정에 불평하지 않는다.(아니 내가 바꿀 수 없기에)
이것이 싫다면 일과 나를 바꿔야 한다.
이 일이 아니라 가슴 뛰는 내 강점을 십분 발휘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 새벽 2시간을 지키는 나로 거듭나고 싶다.

 

##중간 목표##

1. 나를 들여다보고 그 내용을 가지고, 진짜 욕망 가려내기(~100, 11월 또는 12월 꿈벗 프로그램 도움받기)

2. 지금 내 안을 맴도는 이야기 트리트먼트 써보기
   (소설이 될까? 뭐가 될까? 장르 불문 ok, 내 안의 비평가를 물리치고 일단 쓰기(50~))

3. 사서 쌓아두기만 한 책 읽기(정말 읽고 싶어 산 책도 있고, 흥미에 끌려 산 책도 있다. 대부분 읽지 않고 쌓아두기만 했다. 읽어야지 부채감만 느끼기보다 실제 읽어보고 꼭 읽어야할 책과 그냥 버려야할 책 구분해 가면서 책에 대한 부채감 정리해 가기) (1~100)

 

##난관 극복과 인내는 나의 특기가 아니였던가##

1. 일, ,

최대 10 20분에 퇴근해야 11시나 11 10분에 잠들 수 있다. 최소 6시간 수면 시간 확보해야한다. 하지만 당연하게 예상되는 상황들! 쏟아지는 모델과 휘몰아치는 일정, TF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까지 많은 양의 일이 단군 프로젝트를 방해할 것이다. 후배와 신입들을 계속 성장시켜 분배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분배한다. 내가 모든 일을 다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이 100일을 통해 변화의 초석을 만들 것이고 이 기운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가슴 뛰는 생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 간절함이 일에 대한 장애를 뛰어 넘을 것이다.

 

2.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6시간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면, (이것이 꾸준하게 100일 행보를 만들어 가기 위한 키!포인트)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을 면밀하게 찾아내어 내 시간으로 만든다. 점심 시간, 저녁 시간에 쇼핑이나 자료 검색을 해서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다. 이 기회에 내가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흘려버리는 곳은 없는지 따져보고 프로젝트 진행 시간을 줄이도록 최대한 방법을 찾아본다.

 

3. 피로 회복과 휴식

업무 강도가 높아 늘 피곤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휘몰아치는 일이 내 삶을 콘트롤하게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주말은 최대한 피로 회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할 것이다.
쉽게 감정에 휩쓸려 밤새지 않을 것이다. 늘 일정한 생활 패턴과 에너지를 유지한다.
지쳐 쓰러질만큼 일하지 말자.
체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날씨가 좀 더 선선해 지면 아침 30분 정도 걸을 수 있게 출근길을 일부러 멀리 돌아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
11월 1일부터 헬스장 등록하여
하루 30~40분 기초체력 만들기(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로 달리기하러 나갈 수 있도록)
(2010년 10월 31일 수정)

신체 컨디션을 위해 도움을 받는다. 얼마 전에 알게 된 한의원을 자주 간다. 부황이나 기혈 보충 침, 보약으로 원기 보충. 업무로 뭉친 어깨 근육을 마사지 숍에 가서 풀기, 퇴근 후 아로마테라피 같은 장치를 이용해 최대한 피로를 풀고 신체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4. 앉은뱅이에 대한 경각심

이대로 수원에서 앉은뱅이가 될 것인가? 분명 힘들 것이다. 포기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안주할 것이다.

우연히. 준비 없이. 운 좋게. 입사한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해내기 위해 5년을 살아왔다.
늘 정해진 일정 안에 할 수 없는 양의 일을 하기 위해 애썼고 내 능력의 120% 일을 하면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일과 조직에 대한 패러다임을 알게 되었다. 일에 대한 속성, 일 근육, 어떤 일을 해도 주어진 대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조직에 대해 알게 된 것까지 좋았지만 내가 없다. 가슴 뛰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내가 없다. 하나에 꽂히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몰두하던 내가 없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하던 내가 없다. 인정 받기 위해 살아온 것 같다. 이제는 저절로 힘이 나고 신명나는 일을 하고 싶다. 이 정도까지 했으면 할 만큼 했다. 정말 내가 원하고 탁월하게 잘하는 일을 하며, 일 속에 삶을 사는, 삶 속에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절대 지금의 모습으로 1년 뒤 나를 마주하고 싶지 않다.

 

5. 나에 대해 모든 것을 나에게 까발리기

의외로 타인의 시선과 인정을 (많이) 바라는 나이다. 환경과 주변인에 영향을 잘 받는 나이다. 온전한 나를 들여다 볼 것이다. 나에 대해 글을 쓸 때 내 안의 경계나 부끄러움 이 모든 것을 부딪혀 깨어낼 것이다. 얼마나 맑고 많은 양의 샘물을 만들기 위해 아주 깊은 곳에 숨어있는 나의 강점을 찾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안과 조금함을 잠재우고 1년 뒤, 2년 뒤,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삶의 방향을 수립할 것이다. 이 미래 풍광이 나에게 힘을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에게 나를 숨기지 않을 것이다.


6. 트리트먼트로 시작하자

내 안에 수 많은 비평가가 살고 있다.
그리고 현재 먹히는 이야기와 시대를 읽는 이야기 살아 숨쉬는 캐릭터, 빨려드는 스토리 등 첫 술에 배부르려는 마인드가 너무 크다.
그저 내 안에 맴도는 이야기로 시작하자. 트리트먼트라도 좋다. 하루 한 문장이라도 좋다. 창작 글쓰기의 첫 발을 내딛자.
아직 이야기로 세계를 만들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keep 해 둔다. (2010년 10월 30일 수정)



##100
일 후 내 모습은 나를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한다.##

1. 스스로에 대해 더 이상 그릇이 작다, 약점에 대해 집중한다거나, 불안과 조금함을 덜어내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믿는다. 변화와 성장의 초석! 기초 체력이 단단해진 나와 마주한다.

2. 내가 찾고자 하는 일에 한 발 더 가까워졌고, 그 일을 하기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만들어 실현 가능하도록 실천한다.

3. 새벽 2시간 확보의 습관화로 아무리 바쁘거나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 시간에 오롯한 나를 마주한다.



 

##온전한 나를 마주한 것 자체가 찬란한 미래의 보상이 될 것이다##

# 30일 성공 시 제주도 올레 다녀오기(무조건 시간내서 가기, 아 제주도~)
# 50일 성공 시 나에게 늘 힘이되는 가족에게 용돈 송금(부모님 20만원씩, 동생들 10만원씩)
# 100일 성공 시 넷북 사주기(충분히 준비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쓴다.) --> 이 자체만으로 나에게 큰 용기이자 기쁨, 행복이 될 것이다. (2010년 10월 30일 수정)

IP *.66.180.227

댓글 1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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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5:48:17 *.66.21.19
<79일> <80일>
출첵은 했지만 책상에 잠시 앉아 고민하다 (잠을 깰 생각보다는 고민하는 방향으로ㅜ)
일어났지만 (오랜만인) 야근에 몸이 못 버티고 다시 잠들었다.

내 마음을 점검하고 어쩌고 저쩌고 다그치고 채근하려다 몸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놓아둔다.
좀더 일찍 잠들 수 있는 업무 처리 방향을 고민한다. 요즘 해낸다와 잘 해낸다 이 사이에서 수많은 번뇌가 일어난다.
잘하고 싶은데, 좀 더 잘하고 싶은데 욕심만 앞서는 느낌이다.

요즘 가장 고민인 파트장 역활에 대한 내 스타일, 나답다는 포지셔닝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도록 한다. 다만 지치지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그런 생각만은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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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5:55:59 *.66.21.19
<81일>
5:20 기상
~5:50 (30m) 출첵, 일지정리
~6:10(20m) 트위터
~7:30 업무 (기획서 작성 마무리)

어제 11시까지 업무를 끝내려고 했었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자꾸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데드라인을 늦추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일정 내 끝내고 난 다음 더 추가하거나 보충하자.
요즘 일도 일이지만 회사에서 팀원들의 마음을 모으기가 쉽지 않음을 절감하고있다. 나에게 오는 어려움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또 내가 버틸 수 있는만큼의 고민과 힘듬, 번뇌가 주어질 것이다. 현명하게, 너무 지치지 말고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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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14:38:33 *.66.21.19
<82일><83일>
욕심과 부담감에, 이번 주 내내 수면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은 피곤하다.
새벽 기상과 새벽 수련을 이틀 밖에 못했다.
그래도 신기하게 이런 부담감을 한 방에 날려준 조력자가 등장하였으니
이번 주 잘 정리하고 다시 샘물 에너지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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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06:25:17 *.66.21.21
<84일>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잤다. 늦은 출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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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06:29:14 *.66.21.21
<85일>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자기

<86일>
한 번 깨진 습관을 붙이기가 어렵다. 일주일 동안 일어나지 않았고, 새벽 수련 못했다.(안했다와 못했다의 어정쩡함;)
일상이 주는 고단함을 잘 넘겼다고 생각했으나, 몸은 여전히 고단했는지 모른다.
아니 심리적인 고민이 행동으로까지 이어져 수면 시간 확보가 어려운 지난주, 6시간 수면 시간의 소중함을 여실함을 볼 수 있었다. 부족한 수면 시간이 쌓이면 이렇게 맥을 못추는구나. 사람마다 적정 수면 시간이 다르겠지만 5시간 자면서 새벽 기상하시는 점숙님이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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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1 06:31:24 *.66.21.21
<87일>  다시 간절함으로!
5:15 기상
~5:55(40m) 출첵, 트위터, 인터넷ㅜ
~6:15(20m) 잠깨기, 머리감기
~6:30(15m) 덕담, 일지 정리
~7:30(1h) 욕망 리스트, mestory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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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05:45:04 *.66.21.22
<88일> <89일>
100일 막판에 못 일어나는 날이 더 많다/ 그러면서 다음 100일을 또 계획한다/ 100일 3번 1년/ 그렇게 30번의 100일을 반복하면/ 내 안의 맑고 깊은 우물에서 샘물을 퍼나를 수 있을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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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05:49:18 *.66.21.22
<90일>
5:15 기상
~5:45(30m) 출첵, 일지 확인, 트위터
~7:40(1h55m) 70개의 욕망 리스트 작성

12/4~12/5 나침반 프로그램 참여
12/25~12/27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참여
MBTI, 애니어그램, 강점 5가지, 일기 등 나를 알기 위해 혼자서 여러 가지 것들을 찾아보았고 내가 알고 있는 부분과 결과들도 대부분 일치했다. 하지만 아직도 나를 알고자하는 강렬한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알기 원하는 스스로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도움을 받는다. 나를 더 객관적으로 알아간다.

12/25일 아직 3주가 남았지만 설레인다. 실제로 뵙을 때 어떤 기운, 어떤 느낌일까 너무 궁금하다

욕망 리스트 항목이 늘어갈 수록 나도 모르게 이 자체에 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 발견. 오랜만에 충만한 느낌의 새벽 시간이었다.이 항목들 사이에는 글쓰기, 영감을 얻는 자극/사람/상황, 깊은 대화, 자신을 열고 나누는 진심, 진정성 등 비슷한 패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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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05:50:00 *.66.21.22
<91일>
5:20기상
~5:45(25m) 출첵, 일지 정리, 트위터
~5:55(10m) 커피, 잠깨기
~7:00(1h5m) 나침반 8기 과제(5년 안에 만나고 싶은 5개의 장면, 100개의 욕망 리스트를 10개로!)

저자를 직접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 중 하나다.
활자로 읽을 때랑 직접 만나서 이야기 듣는 것과 당연히 다르다. 나를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는 욕망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면 탐구가 기질과 성향이 테스트에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다중지능의 [자기성찰] 항목이 46점으로 두 세번째 [논리수학], [언어] 32점, 33점보다 확연하게 높다ㅎ 누군가 나보고 인도에 명상하러 가시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신다 하하 나에게(만) 유독 관심이 많았던 이유가 있었다. 내면 탐구가란 단어가 나도 모르게 입에서 툭 튀어 나왔다. 5년 안에 만나고 싶은 5개의 풍광이라.. 두고두고 생각해 볼 명제이지만 그 첫 발을 이렇게 떼 본다. 집중! :-)

시각화하고 또 문장으로 만들고, 무조건 써 내려간다는 것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게되다.
내면 탐구와 고유함에 내가 이렇게 강한 기질로 가졌고 핵심 가치로 여기는 줄 몰랐다. 내가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들고, 사진을 찍는 등 창작에 대한 욕구 밑에는 고유한 나로 내면으로 존재하고자하는 욕망이 더 강했다. 이 욕망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창작 욕구가 강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간단한 차이인 것 같지만 큰 차이다. 그래서 내가 선뜻 선택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고, 내가 고민하는 지점들이 왜 그렇게 고민되고 망설며졌는지 알 듯하다.

머리로 아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고 해보고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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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2:40:52 *.66.21.22
<92일>
5:20분 기상
~5:45 출첵, 트위터
~6:15 다시 취침
~7:30 업무

하기 싫은 일은 끝까지 미루는 습관. 지난 금요일 멈추고 싶은 지점에서 조금 더 업무를 했지만 에너지가 바닥이라 끝내진 못했다.  결국 월요일 새벽까지 가지고 왔다. 그래도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나에게 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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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22:42:53 *.66.21.22
<93일>
5:20 기상
~5:35 출첵, 트위터
~5:45 잠깨기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주말 내내 교육받은 피로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라 잠시 고민하다 다시 잠들었다.
한 달에 한 번 에너지와 기분이 가장 다운되는 때가 있다.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봐야하겠지만 최근 기록들을 보면 아주 밑으로 밑으로 가라앉는다. 이럴 때는 그냥 잠을 자거나 아예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스스로에게 좋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상황, 어떤 사람, 어떤 불합리, 어떤 환경에도 영향 받고 싶지 않고 내 길을 가고 싶다는 바램이 있지만 이 또한 수련과 자신의 깊은 내면 탐구의 결과에서 나온다. 요즘은 기운이 가라앉을 때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내 모습에 마음이 차오른다. 단군의 의미는 이렇게 매일 나에게 다가온다. 올해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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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05:55:02 *.66.21.22
<94일>
5:10 기상
~5:55(45m) 출첵, 일지 정리, 트위터
~6:30(35m)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다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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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05:45:37 *.66.21.22
<95일>
5:20 기상
~5:45(25m) 출첵, 일지정리
~7:40 ??

노트에 기록해 두지 않았더니, 아예 기억이 나지 않는다ㅎ 모닝 페이퍼 대신 책을 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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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04:39:50 *.66.21.22
<96일>
늦잠  늦은 출첵

<97일>
5:00시에 집을 나서야 해서 출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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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05:35:14 *.66.21.22
<98일>
5:20분 기상
D97 새벽 5:30부터 D99 새벽 2시까지 24시간 이상을 마른 날벼락같이 벌어진 업무를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하루.. D98 수련하지 못하고 출첵만

<99일>
5:20 기상
상황을 회피하듯이 일부러 잠들었다. 출근하면 벌어져 있을 일들을 벌써부터 마주하기 싫다 일부러 잠들었다. 아 머리야 -->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버릴 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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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05:45:26 *.66.21.22
<100일>
5:20 기상
~5:50 출첵, 일지 정리, 커피
~6:40 모닝 페이퍼 쓰기
출근 준비

100일이라 쉬이 믿기지 않는다. 이 가슴 밑에서 올라오는 뿌듯함
생각보다 부지런히 수련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들지만 또 다른 100일을 기약하며 나와 약속한다.
이제 100일 한 발자국 떼었으니 200일차에는 좀 더 집중해 보자고
단군 프로젝트를 만나고, 이를 통해 만난 많은 인연들까지 모든 것이 우주에 감사하다. 이제 미약하나마 22시간에 나를 투영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일지를 보니 흐름이 보인다, 수면 시간을 확보해도 그 주 업무나 일상에서 욕심을 부리고 조급해하는 등 정신이 피곤하도록 내버려 두면 새벽 기상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육체적인 피로도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도도 잘 콘트롤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80일차 이후에는 수련한 횟수가 너무... 적다...) 200일차에는 욕심은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일상의 나를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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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출사표)외국어부족/변화한다. [2] 2010.05.24 5754
52 [출사표-수탉반, 문화부족] 든든한 엄마가 되기 위한 ... [57] 박선영 2010.05.24 6353
51 [출사표_문화 부족]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꼬마영웅... [36] 조한규 2010.05.24 6173
50 [출사표 부산부족] 논어랑 연애하기 [75] 김나경 2010.05.24 7551
49 (출사표_꿈벗부족) 九雲夢 [216] [6] 최성우 2010.05.24 14365
48 [출사표-먼별샤먼: 현대판 샤먼, 문화기획자를 꿈꾸며] [214] 수희향 2010.05.24 7929
47 [출사표-수글부족] 흔들림 없는 나로 다시 서라. [13] 김명란 2010.05.24 5550
46 [출사표 - 꿈벗부족] 백일을 넘어 신화로 태어나자 [11] 이효은 2010.05.24 5614
45 새로운 나을 위해서~~~! [3] 지효철 2010.05.24 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