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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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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30일 11시 30분 등록
영화 “프리다”를 푹 빠져서 보았습니다.
예술가의 인생이란 결국 고통의 동의어에 다름 아님을 확인 했습니다.
그 처절한 고통의 체험이 클수록 그들이 생을 관조하는 깊이는 더욱
심오해 지겠지요.

예술가들이 지닌 현실에 대한 불구성을 어느 분이 지적했습니다만, 그 불구성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삶이 격렬하고 생동하는 요소, 즉 예술의 동기가
탄생되는 보상을 받는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무미건조한, 매너리즘에 빠진, 신념과 열정이 사라진 저의
생활을 정시하게 되었지요.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원인을 생각하며,
동시에 그 누구도 아닌 저의 위치에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일까를
탐색했습니다.

선생님의 “빈둥대기”에서처럼 결국 무익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유익을 얻게
됐습니다.

시간의 유용성을 현실적인 결과물의 유무로 판단할 때 느끼는 자괴감은
물리쳐도 되겠지요?
IP *.208.1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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