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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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수 0
자연은 빠른 속도로 연록색으로 변하고
꽃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유혹을 하는 멋진 계절입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은 시작부터 맹추위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물러갈 때도 끝까지 꽃샘추위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이제는 완전히 물러간 것 같습니다.
꿈 프로그램에서 그린 세가지 꿈중에서
한가지만 빼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내 채우지 못한 빈 자리가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자연의 진리는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지극히 단순합니다.
내가 물을 준 나무는 잘 자라고, 물을 주지 않은 나무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심을 때 꼭꼭 밟아 준 나무와 대충 심은 나무는 확실히 자라는 것이 다릅니다.
자연은 매일 보고 있어도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꽃이 핀 자리에 새 잎이 나더니 금새 푸르게 되고...
깜짝깜짝 놀랄지경입니다.
사월 초까지만 해도 묵은 잎이 가지에서 떨어지지도 않은 채
누렇게 매달려 있던 참나무는 마치 마술이라도 하는듯
순식간에 푸른잎으로 변했습니다.
그 누런 잎은 언제 떨어졌을까?
얼마전 마을 앞에 있는 아주 큰 (70년 정도 된듯) 포플러 나무가
잎이 나지도 않은 것 같아 자동차를 세우고 본네트에 올라가
혹시 죽은 건 아닐까 하고 가지를 하나 부러뜨려 보았습니다.
지난 겨울에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곡괭이로 나무 껍질을
원주방향으로 반이나 벗겼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지는 않았는지 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휘어졌습니다.
그 나무가 지금 연록의 잎들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산수유, 목련, 벚꽃이 필 때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영산홍, 한련화가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아직도 백일홍은 잎도 나지 않고 마치 죽은 나무처럼 있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해 답답할 때,
다른 사람들은 질주하는 것 같은데
혼자서 걸음마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최면을 겁니다.
"나는 꿈을 잊지 않고 있다.
나의 꿈은 꼭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성공하는 넘도 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나는 막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아서 멀리서 보면 아직 활주로에 있는 것 같지만 곧 수직 이륙을 할 것이다.
나의 꽃은 늦게 피지만 한 번 피면 오래 가고 화려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나를 흔들 때도 많지만
결국 그 약한 마음에 물을 주지 않아 말라 죽게 만듭니다.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중3짜리 막내녀석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2라서 말썽을 부리면 '절로 가라'고 했었죠.
(아직 저의 고품격 유머를 이해 못하신 분이 계실 것 같지만
유머는 해석해 주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 녀석을 아침형 인간으로 만드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집사람도 저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석이 오늘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저는 어제 술을 좀 마셔 일어나니 6시 였습니다.
깨워도 억지로 일어나던 아이가, 물론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변하려고 하니 한순간이었습니다.
그 변화의 조짐이 며칠 전부터 감지되긴 했습니다.
아침에 집중이 되고 숨소리가 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때까지 무척 힘들었습니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대부분 아이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이제 아이때문에 싸울 일은 많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쯤 열정이 식고 밧데리가 약해 시동이 잘 안걸리는 분들이
더러 계실 줄 압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모여
밧데리를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5월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오월의 신록처럼 싱싱한 푸른 꿈들을 보고 싶습니다.
IP *.157.208.151
꽃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유혹을 하는 멋진 계절입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은 시작부터 맹추위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물러갈 때도 끝까지 꽃샘추위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이제는 완전히 물러간 것 같습니다.
꿈 프로그램에서 그린 세가지 꿈중에서
한가지만 빼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내 채우지 못한 빈 자리가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자연의 진리는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지극히 단순합니다.
내가 물을 준 나무는 잘 자라고, 물을 주지 않은 나무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심을 때 꼭꼭 밟아 준 나무와 대충 심은 나무는 확실히 자라는 것이 다릅니다.
자연은 매일 보고 있어도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꽃이 핀 자리에 새 잎이 나더니 금새 푸르게 되고...
깜짝깜짝 놀랄지경입니다.
사월 초까지만 해도 묵은 잎이 가지에서 떨어지지도 않은 채
누렇게 매달려 있던 참나무는 마치 마술이라도 하는듯
순식간에 푸른잎으로 변했습니다.
그 누런 잎은 언제 떨어졌을까?
얼마전 마을 앞에 있는 아주 큰 (70년 정도 된듯) 포플러 나무가
잎이 나지도 않은 것 같아 자동차를 세우고 본네트에 올라가
혹시 죽은 건 아닐까 하고 가지를 하나 부러뜨려 보았습니다.
지난 겨울에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이 곡괭이로 나무 껍질을
원주방향으로 반이나 벗겼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지는 않았는지 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휘어졌습니다.
그 나무가 지금 연록의 잎들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산수유, 목련, 벚꽃이 필 때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영산홍, 한련화가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아직도 백일홍은 잎도 나지 않고 마치 죽은 나무처럼 있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해 답답할 때,
다른 사람들은 질주하는 것 같은데
혼자서 걸음마 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 때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최면을 겁니다.
"나는 꿈을 잊지 않고 있다.
나의 꿈은 꼭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성공하는 넘도 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나는 막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아서 멀리서 보면 아직 활주로에 있는 것 같지만 곧 수직 이륙을 할 것이다.
나의 꽃은 늦게 피지만 한 번 피면 오래 가고 화려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나를 흔들 때도 많지만
결국 그 약한 마음에 물을 주지 않아 말라 죽게 만듭니다.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중3짜리 막내녀석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2라서 말썽을 부리면 '절로 가라'고 했었죠.
(아직 저의 고품격 유머를 이해 못하신 분이 계실 것 같지만
유머는 해석해 주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 녀석을 아침형 인간으로 만드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집사람도 저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석이 오늘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저는 어제 술을 좀 마셔 일어나니 6시 였습니다.
깨워도 억지로 일어나던 아이가, 물론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변하려고 하니 한순간이었습니다.
그 변화의 조짐이 며칠 전부터 감지되긴 했습니다.
아침에 집중이 되고 숨소리가 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때까지 무척 힘들었습니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대부분 아이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이제 아이때문에 싸울 일은 많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쯤 열정이 식고 밧데리가 약해 시동이 잘 안걸리는 분들이
더러 계실 줄 압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모여
밧데리를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5월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오월의 신록처럼 싱싱한 푸른 꿈들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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