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묵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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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봉사 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한 일이다.
무거운 짐을 들고 절룩거리며 한발한발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할머니를 보았을때
"많이 무거워 보이네요 할머니.
제가 저 위에까지 들어다 드리겠어요.
이리 주세요 할머니"
그 짐이 정작 무겁지 않다 하더라도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분명히
고맙다는 인사를 할 것이다.
할머니의 짐을 받아들고
할머니보다 한두발짝 앞서서
할머니 보조를 맞추면서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
어제 도봉산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계단을 다 올라간 뒤에는
할머니 옆쪽으로 비껴서 할머니가 승차하고자 하는
그곳까지 가서 의자앞에 짐을 내려놓고는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열차 오려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끄떡이며
극구 괜찮다 하는 나의 손을 잡아주셨다.
쭈글쭈글 앙상한 뼈만 남은 손등은
불럭불럭 힘줄과 굵고 푸른 핏줄이 꿈틀거렸다.
그래도 손바닥은 매끈함과 촉촉함이 느껴졌다.
그때 할머니 왼쪽 눈 가장자리에서
언듯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맑고 뜨거운 눈물이었으리라.
어제 내가 할머니를 도와 준 아주 작은 일도
분명히 봉사라고 생각한다.
남의 일을 도와 주는 일...
그러나 어제 내가 한 봉사를 위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주 작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6.20일자 조선일보에 난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 닦아주는 의사' 란 기사는
정말 위대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999년 캄보디아에 갔다가 우연히
18살 소년의 백내장 수술을 공짜로 해준 적이 있어요.
가난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애였죠.
그 소년이 '너무 고맙다'고 말하는데,
가슴 속 어디선가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 왔습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서울의 한 안과병원 최경배(47) 원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7년여 동안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20여 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1년중 석달 가량은 외국에서 지내며,
한 번 해외에 나갈때마다 수백 명씩 수술을 해준다.
아침 9시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환자를 맞는다.
지금까지 그에게 무료 수술을 받은 사람만
1만명이 넘었다.
돈으로 따지면 20억~30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내 나이 47세. 최경배 원장의 나이도 47세다.
두 사람 나이가 똑같은 47세인데
최 원장의 봉사와 나의 봉사는 정말 많이 차이가 난다.
나는 최 원장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는 순간
이것이야 말로 '위대한 봉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위한 봉사는 누구나 언제라도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없다면
남을 오직 베풀기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봉사다.
아주 쉬운 일이다.
너무나 쉽고 흔한 일이기때문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꺼리나 보다.
봉사가 쉬운 일인데도 잘 못하는 것은
아마도 시간과 희생이 따르기때문이라라.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기때문이다.
희생하는 마음이 쉽게 작동하지 않기때문이기도하다.
그래서 남을 위한 봉사는
아주 쉬운 일이면서도 쉬지 않은 일이기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남을 위한 봉사에서 희생이 따른다는 것은
댓가를 바라지 않기때문이다.
댓가를 바라고 남을 도와주는 일은 봉사가 아니다.
그래서 봉사가 더욱 어려운 일인 것이다.
최 원장의 봉사가 위대하다는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금전적인 것, 가족들과의 관계 등
많은 것을 희생했기에 위대하다는 것이다.
한두번의 일회성이 아니라
무료 7년간이란 긴 세월동안 계속하고 있기때문에
더욱 위대하다는 것이다.
내가 최 원장의 입장과 같다면
과연 나도 최 원장처럼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절대로 불가능 한 일이다.
이것은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의 됨됨이, 심성문제다.
아마도 다른 많은 사람들도 나와같이 생각하기때문에
더욱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때문에 더욱
최 원장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는 나의 가슴에
감동을 느낀 것이다.
심장소리가 쿵쿵쿵 울려나오는 것이다.
아직도 젊은 심장의 파동으로 봐서는
아직 남을 위해 봉사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최 원장처럼 위대한 봉사는 아닐지라도
아무도 보지않는 곳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주위에 어려운 이웃, 힘들어 하는 일을 접할때
언제라도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야겠다.
아직 나의 가슴에 젊은 심장이 뛰고 있으니
더욱 신문기사에서의 감동의 여운이 남는다.
최 원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그 위대한 봉사에
화이팅을 외칩니다.
(((((((((((((((((((((((((((((((((((( 화이팅 ))))))))))))))))))))))))))))))))))
으랏차차차차차...!!
IP *.124.165.90
무거운 짐을 들고 절룩거리며 한발한발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할머니를 보았을때
"많이 무거워 보이네요 할머니.
제가 저 위에까지 들어다 드리겠어요.
이리 주세요 할머니"
그 짐이 정작 무겁지 않다 하더라도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분명히
고맙다는 인사를 할 것이다.
할머니의 짐을 받아들고
할머니보다 한두발짝 앞서서
할머니 보조를 맞추면서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
어제 도봉산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계단을 다 올라간 뒤에는
할머니 옆쪽으로 비껴서 할머니가 승차하고자 하는
그곳까지 가서 의자앞에 짐을 내려놓고는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열차 오려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할머니는 너무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끄떡이며
극구 괜찮다 하는 나의 손을 잡아주셨다.
쭈글쭈글 앙상한 뼈만 남은 손등은
불럭불럭 힘줄과 굵고 푸른 핏줄이 꿈틀거렸다.
그래도 손바닥은 매끈함과 촉촉함이 느껴졌다.
그때 할머니 왼쪽 눈 가장자리에서
언듯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맑고 뜨거운 눈물이었으리라.
어제 내가 할머니를 도와 준 아주 작은 일도
분명히 봉사라고 생각한다.
남의 일을 도와 주는 일...
그러나 어제 내가 한 봉사를 위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주 작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6.20일자 조선일보에 난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 닦아주는 의사' 란 기사는
정말 위대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999년 캄보디아에 갔다가 우연히
18살 소년의 백내장 수술을 공짜로 해준 적이 있어요.
가난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애였죠.
그 소년이 '너무 고맙다'고 말하는데,
가슴 속 어디선가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 왔습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서울의 한 안과병원 최경배(47) 원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7년여 동안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20여 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1년중 석달 가량은 외국에서 지내며,
한 번 해외에 나갈때마다 수백 명씩 수술을 해준다.
아침 9시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환자를 맞는다.
지금까지 그에게 무료 수술을 받은 사람만
1만명이 넘었다.
돈으로 따지면 20억~30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내 나이 47세. 최경배 원장의 나이도 47세다.
두 사람 나이가 똑같은 47세인데
최 원장의 봉사와 나의 봉사는 정말 많이 차이가 난다.
나는 최 원장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는 순간
이것이야 말로 '위대한 봉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을 위한 봉사는 누구나 언제라도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없다면
남을 오직 베풀기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봉사다.
아주 쉬운 일이다.
너무나 쉽고 흔한 일이기때문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꺼리나 보다.
봉사가 쉬운 일인데도 잘 못하는 것은
아마도 시간과 희생이 따르기때문이라라.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기때문이다.
희생하는 마음이 쉽게 작동하지 않기때문이기도하다.
그래서 남을 위한 봉사는
아주 쉬운 일이면서도 쉬지 않은 일이기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남을 위한 봉사에서 희생이 따른다는 것은
댓가를 바라지 않기때문이다.
댓가를 바라고 남을 도와주는 일은 봉사가 아니다.
그래서 봉사가 더욱 어려운 일인 것이다.
최 원장의 봉사가 위대하다는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금전적인 것, 가족들과의 관계 등
많은 것을 희생했기에 위대하다는 것이다.
한두번의 일회성이 아니라
무료 7년간이란 긴 세월동안 계속하고 있기때문에
더욱 위대하다는 것이다.
내가 최 원장의 입장과 같다면
과연 나도 최 원장처럼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절대로 불가능 한 일이다.
이것은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의 됨됨이, 심성문제다.
아마도 다른 많은 사람들도 나와같이 생각하기때문에
더욱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때문에 더욱
최 원장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는 나의 가슴에
감동을 느낀 것이다.
심장소리가 쿵쿵쿵 울려나오는 것이다.
아직도 젊은 심장의 파동으로 봐서는
아직 남을 위해 봉사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최 원장처럼 위대한 봉사는 아닐지라도
아무도 보지않는 곳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주위에 어려운 이웃, 힘들어 하는 일을 접할때
언제라도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야겠다.
아직 나의 가슴에 젊은 심장이 뛰고 있으니
더욱 신문기사에서의 감동의 여운이 남는다.
최 원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그 위대한 봉사에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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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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