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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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있든 없든 좋은 말들 그리고 평소에 쓰지 않는 고상한 말들 섞어 가며
마치 평소와는 전혀 다른 , 고상한사람이 된 마냥 행동해야 한다는
어쩌면 기도에 대한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그런 강박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교회에 나가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아직까진 큰 감흥이 없는 편이구요.
그렇기에 제 일상 속에 기도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생기고 함께 밥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다소의 어색함을 참아가며 짧은 기도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도 풍족해진 사회에서
그 풍족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그것이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 의중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당분간은 이런 의식을 계속 치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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