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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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사부님께서 쓰시던 만년필,
산에 가실 때 가져가시던 수통,
눈이 나쁘신 건가 아닌가 헛갈리게 스승님 머리 위에 자주 얹혀졌던 안경,
'위대한 꿈, 좋은 벗'이란 글자가 새겨진 머니클립
유품들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스승님께서 이걸로 책을 많이 쓰셨구나... 하면서 수줍게 들어보다가 입을 살짝 ....
사부님께서 계속 쓰셨다는 것만으로 쳐다보는 데 자꾸 만지고 싶어집니다.
@Creative Salon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