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素田 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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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대선 앞에는 무슨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총풍이나 세풍이나 해서 집권세력의 다양하면서도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작전들이 많이 나왔고 거기에 휩쓸리는 나 자신과 국민들을 보았다. 5년이란 시간이 망각의 세월이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 대선을 너무나 조용하였다. 국회의원 선거보다도 더 조용하게 치러진 것 같았다. 대통령의 권위도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술집에서 그분에 대하여 상스러운 말이라도 쓸라면 조용히 옆 좌석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실제 술을 마시면서 비분강개하다가 모 기관에 적발되어 직장을 그만둔 사람도 있었다. 그런 그분의 위상이 개그코너는 말할 것도 없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입에 된소리로 포장되어 활개를 치고 있다. 권위가 갑자기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코드가 바뀐 것은 아닐까?
컬처코드를 읽으면서 문득 대통령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코드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책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교수는 미국인의 미국 대통령에 대한 코드를 모세(MOSES)로 보았다.
미국인은 연설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훌륭한 비전을 갖추 인물을 원한다. 국가를 보살필 수 있는 파충류 뇌가 강한 인물을 원하고,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바로 잡는 방법을 알고 국민들로 하여금 문제에 맞서 싸우게 하고, 국민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 미국인은 아버지와 같은 인물을 원하지 않는다. 성서적 인물을 원한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모세(MOSES)이다 (컬처코드, 279p)
이러한 코드와 적합한 미국의 대통령은 35대 케네디 대통령이 떠오른다. 취임식 연설문에서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라는 명언으로 국민들의 동참과 나아갈 문제를 생각하게 하였다. 영화 48시간에서 감동을 준 쿠바의 미사일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모세라는 코드가 이해가 된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의 대통령에 대한 코드는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왕권정치가 1,500백년 이상 지속되었고, 국민들에 있어 임금은 하늘이요 부모보다도 더 높은 위대한 존재였다. 역대의 왕들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사상이 이어져 왔다. 일제시대를 거쳐, 국민들이 직접 뽑는 선거제도를 가진지는 5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천연자원도 없고, 자본도 없고, 인력도 없었다. 36년간 수탈로 황폐한 대지에 폭탄과 백성들의 피로 얼룩져 있었다. 이러한 절대 절명의 위기를 넘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냈다.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지도자에 알맞은 코드는 카리스마(charisma)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전능한 능력과 권한을 가지고 현재의 어려움을 구원해줄 수 있는 강력한 대통령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또 그 반대로 섬김(Servant)라는 코드도 떠올랐다. 수천 년 동안 왕권에 대한 반감이 섬김에 대한 반작용은 없을까? 임진왜란 때 백성들을 뒤로 하고 의주로 피난을 간 선조, 한국전쟁 때 수도 서울을 사수한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한강을 폭파하고 국민들을 사지에 남겨둔 지도자, 손해만 본 지도자들에 대하여 섬김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을까?
이제 서서히 5년 동안의 참여정부가 끝나가고 있다. 참여정부는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다고 본다. 5년 전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 볼 때 선심성 공약이나, 기업체로부터 선거자금을 걷으러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들에 대한 관계는 뭔가 잘못된 것 같다. 국민들은 섬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의향을 물어봐 들어주고 어려우면 달래고 힘을 주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면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국민들을 깨우치려 하기 보다는 감싸 안고, 모르는 것을 알기 더 쉽게 설명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참여한다는 것은 동등한 입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섬김의 기반 없는 참여는 공허한 메아리로 울릴 뿐이다. 문민정부, 국민정부, 참여정부를 이어 이번에 들어설 정부는 실용정부라고 한다. 카리스마와 섬김, 그리고 실용, 세 가지가 적절히 어우러져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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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코드를 읽으면서 문득 대통령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코드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책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교수는 미국인의 미국 대통령에 대한 코드를 모세(MOSES)로 보았다.
미국인은 연설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훌륭한 비전을 갖추 인물을 원한다. 국가를 보살필 수 있는 파충류 뇌가 강한 인물을 원하고,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바로 잡는 방법을 알고 국민들로 하여금 문제에 맞서 싸우게 하고, 국민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 미국인은 아버지와 같은 인물을 원하지 않는다. 성서적 인물을 원한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모세(MOSES)이다 (컬처코드, 279p)
이러한 코드와 적합한 미국의 대통령은 35대 케네디 대통령이 떠오른다. 취임식 연설문에서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라는 명언으로 국민들의 동참과 나아갈 문제를 생각하게 하였다. 영화 48시간에서 감동을 준 쿠바의 미사일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모세라는 코드가 이해가 된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의 대통령에 대한 코드는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왕권정치가 1,500백년 이상 지속되었고, 국민들에 있어 임금은 하늘이요 부모보다도 더 높은 위대한 존재였다. 역대의 왕들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사상이 이어져 왔다. 일제시대를 거쳐, 국민들이 직접 뽑는 선거제도를 가진지는 5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천연자원도 없고, 자본도 없고, 인력도 없었다. 36년간 수탈로 황폐한 대지에 폭탄과 백성들의 피로 얼룩져 있었다. 이러한 절대 절명의 위기를 넘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냈다. 일제의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지도자에 알맞은 코드는 카리스마(charisma)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전능한 능력과 권한을 가지고 현재의 어려움을 구원해줄 수 있는 강력한 대통령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또 그 반대로 섬김(Servant)라는 코드도 떠올랐다. 수천 년 동안 왕권에 대한 반감이 섬김에 대한 반작용은 없을까? 임진왜란 때 백성들을 뒤로 하고 의주로 피난을 간 선조, 한국전쟁 때 수도 서울을 사수한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한강을 폭파하고 국민들을 사지에 남겨둔 지도자, 손해만 본 지도자들에 대하여 섬김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을까?
이제 서서히 5년 동안의 참여정부가 끝나가고 있다. 참여정부는 나름대로 많은 일을 했다고 본다. 5년 전 대통령 선거와 비교해 볼 때 선심성 공약이나, 기업체로부터 선거자금을 걷으러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국민들에 대한 관계는 뭔가 잘못된 것 같다. 국민들은 섬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의향을 물어봐 들어주고 어려우면 달래고 힘을 주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면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국민들을 깨우치려 하기 보다는 감싸 안고, 모르는 것을 알기 더 쉽게 설명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참여한다는 것은 동등한 입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섬김의 기반 없는 참여는 공허한 메아리로 울릴 뿐이다. 문민정부, 국민정부, 참여정부를 이어 이번에 들어설 정부는 실용정부라고 한다. 카리스마와 섬김, 그리고 실용, 세 가지가 적절히 어우러져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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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힘들어서 죽을 지언 정 입으로 못해먹겠다는 소리는 안 듣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대통령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훨씬 많았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도 특유의 징징거림의 코드를 바꿔보려고 노력 중이다. ^^
과연 국민들이 강력한 정부를 원할까? 다시 옛날 군사정부로 돌아가고 싶어서 차라리 그때가 나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함께 하는 정부를 원한다. 부자가 독이 되고 가난이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융합해 나가는 정부를 원한다. 분배가 적이 아니라 모든 부가 다 적으로 처형되는 잣대가 옳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있는 사람들이 즐겁게 쓰지 않으면 없는 사람은 더욱 살기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은 피부로 뼈로 피눈물로 느끼는 것 같다. 한정된 자원으로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동안의 테두리 안에서의 노력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이 죄가 아니라면 말이다.
아무것도 공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사상과 이념의 잣대만으로 세상을 뒤엎으며, 예전이나 오늘이나 한치의 다름도 없이 똑같은 양태를 보이는 것에 국민은 신물 나한다. 분명히 잘 잘못이 있을 것이다. 잘된 것은 본을 삼고 잘못된 점은 살신성인하는 마음가짐으로 고쳐나가야 한다. 그가 누구든지 간에, 적어도 우리의 대통령이라면 비록 나는 못 죽었지만 너는 죽을 수 있어야 하고 죽어야 한다. 그러길 레 대통령이 아닌가? 대통령이 과로로 죽는 날, 우리나라는 세계의 강국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대통령이 비단옷에 국민보다 더 배부르지 않은 날, 국민은 그 대통령에게 영생을 빌 것이다. 신이 어디 따로 있는가, 영웅이 별거인가?
국민은 더 못살고 밥그릇이 줄었는데,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밥 굶는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다. 삶은 하루하루의 현실이고 생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투쟁의 나날들이다. 그렇다고 무노동으로 선심공약해서 먹여주고 입혀줘서는 오래가지 못한다. 누구나 의욕에 차서 일하고 싶게 만들고, 그렇게 하면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지는 흥미가 있어야 살맛이 나는 게 아니겠는가?
이념보다 화합이다. 똑똑하고 명석한 가르침과 개혁보다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아우름과 지긋함의 정성이다. 아래로의 흐름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바보가 가장 거짓 없는 사랑을 본능적으로 체득하고 정확하게 판별하여 느낀다. 배부른 사람들은 이것 싫어 저거 좋아 하며 투정을 부릴 뿐이지만, 굶주리는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다. 참았으면 그만한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천당 가고자 했던 것이 아니던가. 살아 있는 모세, 같이 굶고 같이 해결해 나갈 줄 아는 모세가 절실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 한솥밥을 먹고 울어나는 애정에서 나오는 단결된 힘이야 말로 천하를 호통하며 기염을 토하듯 용의 포효로 터지는 것이 아닐까?
알고 속아주는 국민 정서가 무엇일까? 우리가 잘살지 못하면, 앞으로 박차고 나아가지 못하면 통일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통일을 하면 또 무얼 하겠는가, 불 보듯 빤한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 누구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뼛속까지 안다. 삶을 지탱해야 하는 외길의 가장들이 가슴 깊이 느끼는 것이다. 한정된 수량을 가지고 아귀다툼 하며 비방과 삿대질로 밥그릇을 빼앗기보다 각자가 저마다의 할 일을 찾아 쉼 없이 전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필요함을 인식시키지 않고서, 우리 모두 함께 적절한 위치에서 저마다 힘 모아 따로 또 같이 함께 나아가지 않고서는, 우리는 동방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없을지 모른다.
작은, 이 작고 힘없는 나라가 36년간이나 이 민족을 뼛속까지 말살하고도 고개를 뻣뻣이 쳐드는 일을 수수방관하면서, 우리보다 잘산다고 천연덕스럽게 존경까지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뛰어넘을 수가 있는가. 그들이 대가리를 굴리면 우리는 칼을 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일본도 이기고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격려하면서, 더 나은 강국으로 혼신을 다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 밖에 무슨 방도가 있는가.
그리고 내가 먼저 죽을 수 있도록 아니 죽음이 두렵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나와 주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우리들 모두는 저마다 각자의 대통령이니까. ^-^
과연 국민들이 강력한 정부를 원할까? 다시 옛날 군사정부로 돌아가고 싶어서 차라리 그때가 나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함께 하는 정부를 원한다. 부자가 독이 되고 가난이 정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 맞게 융합해 나가는 정부를 원한다. 분배가 적이 아니라 모든 부가 다 적으로 처형되는 잣대가 옳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있는 사람들이 즐겁게 쓰지 않으면 없는 사람은 더욱 살기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은 피부로 뼈로 피눈물로 느끼는 것 같다. 한정된 자원으로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동안의 테두리 안에서의 노력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이 죄가 아니라면 말이다.
아무것도 공들이지 않은 사람들이 사상과 이념의 잣대만으로 세상을 뒤엎으며, 예전이나 오늘이나 한치의 다름도 없이 똑같은 양태를 보이는 것에 국민은 신물 나한다. 분명히 잘 잘못이 있을 것이다. 잘된 것은 본을 삼고 잘못된 점은 살신성인하는 마음가짐으로 고쳐나가야 한다. 그가 누구든지 간에, 적어도 우리의 대통령이라면 비록 나는 못 죽었지만 너는 죽을 수 있어야 하고 죽어야 한다. 그러길 레 대통령이 아닌가? 대통령이 과로로 죽는 날, 우리나라는 세계의 강국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대통령이 비단옷에 국민보다 더 배부르지 않은 날, 국민은 그 대통령에게 영생을 빌 것이다. 신이 어디 따로 있는가, 영웅이 별거인가?
국민은 더 못살고 밥그릇이 줄었는데,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밥 굶는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다. 삶은 하루하루의 현실이고 생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투쟁의 나날들이다. 그렇다고 무노동으로 선심공약해서 먹여주고 입혀줘서는 오래가지 못한다. 누구나 의욕에 차서 일하고 싶게 만들고, 그렇게 하면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지는 흥미가 있어야 살맛이 나는 게 아니겠는가?
이념보다 화합이다. 똑똑하고 명석한 가르침과 개혁보다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아우름과 지긋함의 정성이다. 아래로의 흐름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바보가 가장 거짓 없는 사랑을 본능적으로 체득하고 정확하게 판별하여 느낀다. 배부른 사람들은 이것 싫어 저거 좋아 하며 투정을 부릴 뿐이지만, 굶주리는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다. 참았으면 그만한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천당 가고자 했던 것이 아니던가. 살아 있는 모세, 같이 굶고 같이 해결해 나갈 줄 아는 모세가 절실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그 한솥밥을 먹고 울어나는 애정에서 나오는 단결된 힘이야 말로 천하를 호통하며 기염을 토하듯 용의 포효로 터지는 것이 아닐까?
알고 속아주는 국민 정서가 무엇일까? 우리가 잘살지 못하면, 앞으로 박차고 나아가지 못하면 통일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통일을 하면 또 무얼 하겠는가, 불 보듯 빤한 혼란만 가중될 것이다. 누구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뼛속까지 안다. 삶을 지탱해야 하는 외길의 가장들이 가슴 깊이 느끼는 것이다. 한정된 수량을 가지고 아귀다툼 하며 비방과 삿대질로 밥그릇을 빼앗기보다 각자가 저마다의 할 일을 찾아 쉼 없이 전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필요함을 인식시키지 않고서, 우리 모두 함께 적절한 위치에서 저마다 힘 모아 따로 또 같이 함께 나아가지 않고서는, 우리는 동방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없을지 모른다.
작은, 이 작고 힘없는 나라가 36년간이나 이 민족을 뼛속까지 말살하고도 고개를 뻣뻣이 쳐드는 일을 수수방관하면서, 우리보다 잘산다고 천연덕스럽게 존경까지 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뛰어넘을 수가 있는가. 그들이 대가리를 굴리면 우리는 칼을 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일본도 이기고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격려하면서, 더 나은 강국으로 혼신을 다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 밖에 무슨 방도가 있는가.
그리고 내가 먼저 죽을 수 있도록 아니 죽음이 두렵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나와 주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우리들 모두는 저마다 각자의 대통령이니까. ^-^

답가
한 번 말아먹은 것이 잘한 일일 것이다. 그때까지 나를 지탱한 가치관과, 정에 목을 매고 평생을 맞고 살지 않은 것이 백 번 천 번 잘한 것일 게다. 입도 뻥긋 못하고 오직 "네"소리 하나만을 하라는 억압을 버린 것이 잘한 일이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괜히 그랬겠느냐고? 맞을 짓을 했을 거라고?
그래... 내가 그 모든 것을 다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 그 짐 때문에라도 더욱 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나를 죽이고 그를 죽이지 않은 것이 골백번 잘한 일일 것이다. 살아있는 동안에 평생의 멍에가 암 덩이처럼 날마다 쌓여가도... .
그래서 나는 내 삶에서 더 이상 남자와 여자라는 연분에게는 정을 주고 싶지 않다. 5년간 50년 살아 낸 사람보다 더 많이 경험했고 초죽음이 되어있었다.
꽁지머리 같으면 벌어서 오빠에게 월급봉투 일체를 맡기는 여자와 살 것인가?
꽁지머리라면 이혼하라고 충동질하고, 이혼하고 돌아온 그대에게 빤스에서 허리띠며 구두까지 갈아입히는 누이와 살 것인가? 참을성이 많고 그것이 지극한 정성의 우애라고 생각되고 너른 마음이라면 그렇게 살아라.
사사건건 하루에도 열두 번... 어디, 그 뿐 이었겠나...나는 더 이상 단 하루도, 단 일초도 더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정이 없어서 헤어진 것 아니다.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난 것을 용서하지 못해 헤어질 만큼, 내 부모를 봐서라도 생각 없는 여자는 아니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도 누구 못지않게 꿈 많았고, 조신했으며 환하고 밝고 사랑 많이 받았었다. 그래, 이것도 내 팔자라는 것을 안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념하면서...
효자와 마마보이는 다르다. 효자와 우애는 다르다. 아집과 신념은 다르다. 나도 누구 못지않은 건강한 가족 밑에서 예의범절 익히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준비로 가득해 있었다.
내가 오늘 살아 있는 힘은 그가 내게 준 사랑이나 오기 따위가 아니다.
꽁지머리야, 내가 그대처럼 멋은 없고 지금은 수다스럽네만 그대 못지않은 인내도 호기도 헛심도 다 써보았다네.
그래... 내가 잘 살아내지 못해서 싹수없는 젊은 넘들이 함부로 엉겨 붙어도 참고 살아가는 때가 아주 많아... 당장에 다리몽댕이를 분질러 버리거나 쥐어박아야 할 상황에서도 별 볼 일 없이 늙어가는, 하 많은 죄와 나이 값 하느라 억누르고, 말 대신 침을 꿀꺽 삼키며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때가 아주 많아...
그래서 책 읽고 글 쓰면서 공부하는 거야.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 종일 쭈그리고 앉았겠어...
그래도 공부는 늘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하고 싶을 때 하려고 마음먹었었지.
20대에 새겨둔 다섯 가지 평생 할 일 중에, 살면서 필요해서 슬쩍 추가된 것은 일과 직업이야, 더 적나라하게는 돈이지. 이 과정도 늘 돈 때문에 망설이지...
나의 현실을 알고 나의 미래를 아니까... 부담을 안고 있지...
그래도 좋아서 하는 거야. 확신 없는 즐거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모처럼 만의 분출구 일지도 모르고...
자꾸 아뜩해 져. 과제를 하고 있다가도 놀라고, 이렇게 편히 사는 것이 죄스럽기도 해. 나에게 글쓰기는 순전히 놀이이거든. 나를 깔깔거리거나 훌쩍거리게 만드는...
안 그래도 종일 과제하면서 오늘이 크리스마스 날인데... 하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었어... 어린님들 때문에... 살아 있는 죄 때문에...
전에는 신이 나를 벌줄까봐 두려워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어린님들에 대한 속죄에 대한 부담이 내 생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 같아... 얼결에 10년은 잘 견뎠는데 어쩌면 점점 두려워지는 것 같기도 해... 사람 도리를 못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 그래, 그래서 나, 언제든지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 이미 오래 전에 죽었고...
나는 허울 멀쩡한 사람보다 속이 따뜻한 사람들이 좋아... 그 사람도 제법 그대보다는 못할지 모르지만 그대만큼이나 괜찮거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란 혹은 운명의 장난이란 당사자도 도저히 어쩌지 못하는 들락날락하는 마음이라는 게 있어... 나는 그걸 경험했어... 처음에 무척 놀랐지. 나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 못하지. 그러나 그래도 그런 경우가 있다네... 더러의 인연 가운데는 말이지...
내 기다림? 혹은 사랑은 그것 때문인지도 몰라... 그 사람에게 있었던 들락 혹은 날락 하는 마음 중에 만에 하나, 내 생각하던 때에 대한 믿음... 아니면 의리?... 다 집어 치우고, 나는 이래. 이 모양 이 꼴이 나야.
이제 와서 그 사람을 갖거나 속박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 이해하지? 남녀상열지사를 운운 하는 사람들은 남녀 간의 인연을 사랑과 성에 국한 하는 것 같아. 하지만 다는 아니겠지만 나는 성이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생명 혹은 생활에 필요불가결한 절대적 요소는 아니라는 것을 실험?하며 사네...ㅋㅋㅋ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핀잔주지 마.
자연스럽지 못한 인생도 강물처럼 흘러가야 하는 것이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겠어?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원망하며 살기보다 그리워하며 살자 다짐하며 시작한 삶이야. 그러네. 이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했을 때 걸리던 딱 2가지 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점점 더 명백한 이유이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자식 낳은 어미로서 어린님에 대한 죄스러움이 훨씬 큰 것 같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죄 있다만 그것이 어린님들에게 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때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는 무대뽀와 폭력에 나를 더 이상 처박아 두지 않았던 것, 아이 셋 낳았기 때문에 세상에 나가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체념하지 않은 것, 죽을 만큼 두렵고 억울했지만 맥 놓고 있지 않았던 것은 세상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아. 페미니즘은 구호거나 사상이 아니야. 실체에서 어떻게 행동하며 사는가 하는 것이지. 언어의 무성함과 화려함과 생각의 이상주의자들이 상황에 처해서는 실천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역행하거나 우스꽝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는 알고 경험했어.
안으로는 권력이나 돈에 빌붙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페미니즘 운운 하면서 권리를 주장하고 나오면 대따 웃겨.
통틀어 결과적으로 잘못 산 것 미안해서 부끄러운 것이지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창피한 것은 아니야. 사람이 말이야 입장이 다르면 대권 후보들처럼 악을 쓰고 어깃장을 놓아가며 상대를 공격해. 내 경우를 살펴보면 나는 그래서 그것의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이 물론 사랑하는 마음도 참 많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스스로를 지탱할 힘과 능력의 최 일선의 바탕, 경제력 즉, 돈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알았어.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돈을 더 좋아한다는 것.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빼앗는 것, 물불 안 가리고 말이지.
나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야, 그리고 그 중에서도 무대뽀들... 타협이라고는 전혀 없지. 그리고 무원칙의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억지를 부리면서도 그럴 듯하게 꿰맞추는 사람들. 염치는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사람들이 무서워...
어려서는 잘살지는 않았어도 궁핍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성년에 이르러서 돈이라는 것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으면서, 돈, 돈 하며 살게 됐어.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해. 나 같은 처지에 돈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하고... 그래서 글쓰기보다 돈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아.ㅋ 또한 재능이 없다는 핑계로 더욱 그러하지. 그러나 박복해 그런지 나는 항상 이대로 지... 돈도 못 벌고 글도 못 쓰고... 징징 거리기만...ㅋㄷㅋㄷ
꽁지머리의 똥 폼도 보고 웃기도 하고 글도 나누니 좋구나~
나는, 다 버렸다. 물론 이것이 어느 정도는 핑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랑도 기대도 그리고 어린님마저도... 버려야 했다. 가지지 못한 것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할 테고 그래서 내 마음은 늘 갖지 못한 것으로 인해 아프다. 힘이 없어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버렸다고 하지. 그럴 때 아무 할 말이 없는 나는 말이 없어지지. 눈물도 짜낼 수 없어서 가슴 속에서 저 혼자 우는 여자.
어떤 수모를 겪어도 내가 분노를 참고 그를 감옥에 처넣지 않은 일은 두고두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 아이들의 아빠니까. 나하고는 살 수 없었지만, 내가 선택했던 사람이고 믿었던 사람이기에... 그래, 정말 잘했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지만, 단지 내가 돌아서는 것으로 종결을 지은 것은... 그러나 어떻든, 여러 의문과 오해도 함께 받지... 저러니 못 살았지 하는 비아냥에서부터, 오죽했으면 내쫓았겠어하는 일상적으로 해볼 만한 의심과 심지어 바람이 난 것이 아니겠나 하는 뒤집어쓰는 추측까지...
(넋두리와 연민이 와전되어 내가 모든 것을 그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생각지는 말아줘.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나의 고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글을 못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니까. 아마도 내가 글을 쓰게 된다면 잊기 위해, 완전히 잊기 위해 글을 쓰고 싶어 할 것 같아. 서슬퍼런 분노가 있었을 때는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쓴 적도 있었어. 마치 사건 일지처럼. 그러나 이혼 후는 달라. 10년 동안 잊기 위해 일하고, 잊기 위해 정신없이 살았거든.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기억이 되살아나서 안 좋을 때도 더러 있었던 것 같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상상에 내가 우두커니 서 있었지...
그리고 더 원망과 한숨으로 살지 않기 위해, 그래서 죽으려고 했고, 죽지 않았다면 내 잘난 성격과 고집과 유년의 풍성한 기억으로는 너무 자존심 상하고 억장이 무너져서 견딜 수 없었고 살 수 없었다.
왜 실패한 사람들이 가족 모두를 데리고 강물로 뛰어드는지 나는 안다.
나도 생각해 보았다. 남겨두는 것이 안쓰러워서... 그러나 그것도 잘한 일이다. 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도 또 얼마든지 더 아플 테지만 틀림없이 잘한 일이다. 나 혼자 이렇게 떨어져 나온 것 보다 더 최선을 나는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렇게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이라는 말과 "아무 이유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책임과 상처에 대해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멋이거나 자유로운 회피가 될 수는 있어도 진실할 수는 없다. 내 경험에 의한다면.
다시 원래로 돌아가서 대통령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함께할 수 없다면 더 나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그들 나름대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대통령이 "니가 해봐?" 라고 어깃장을 부려서도 안 된다. 무엇을 발맞추어 나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려고 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불리어지는 한에서는.
또한 대통령이 두고 봐서도 안 된다. 두고 볼 시간도 없겠거니와 당연히 다른 사람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주고, 믿고 도와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해 있는 동안 해결의 모색을 찾아 무엇이 문제인가를 먼저 살펴 나가야 한다.
나는 실패자다. 나는 부적응자다. 나는 이혼녀다. 나는 내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한 얼치기 중년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을 살아야 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한다.
나의 과거를 비웃는 자들아, 그대들이 무덤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마음을 놓지 마라. 그대 자신도 믿지 마라. 내가 바로 경험했노니... ㅋ
그리고 도덕성을 따질 때 사랑과 불륜을 구분하여 대통령을 뽑자.
사랑의 이름으로 불륜을 저질렀는지, 사랑의 이름으로 불륜이 싫어서 이혼을 했는지를 엄밀히 재고 따져서 가증스럽거나 위장 싱글이 아닌, 정당하게 이혼한 사람 중에서도 대통령을 뽑아주자!!! ㅎㅎㅎ
그래... 내가 그 모든 것을 다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 그 짐 때문에라도 더욱 죽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나를 죽이고 그를 죽이지 않은 것이 골백번 잘한 일일 것이다. 살아있는 동안에 평생의 멍에가 암 덩이처럼 날마다 쌓여가도... .
그래서 나는 내 삶에서 더 이상 남자와 여자라는 연분에게는 정을 주고 싶지 않다. 5년간 50년 살아 낸 사람보다 더 많이 경험했고 초죽음이 되어있었다.
꽁지머리 같으면 벌어서 오빠에게 월급봉투 일체를 맡기는 여자와 살 것인가?
꽁지머리라면 이혼하라고 충동질하고, 이혼하고 돌아온 그대에게 빤스에서 허리띠며 구두까지 갈아입히는 누이와 살 것인가? 참을성이 많고 그것이 지극한 정성의 우애라고 생각되고 너른 마음이라면 그렇게 살아라.
사사건건 하루에도 열두 번... 어디, 그 뿐 이었겠나...나는 더 이상 단 하루도, 단 일초도 더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다. 정이 없어서 헤어진 것 아니다.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난 것을 용서하지 못해 헤어질 만큼, 내 부모를 봐서라도 생각 없는 여자는 아니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도 누구 못지않게 꿈 많았고, 조신했으며 환하고 밝고 사랑 많이 받았었다. 그래, 이것도 내 팔자라는 것을 안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념하면서...
효자와 마마보이는 다르다. 효자와 우애는 다르다. 아집과 신념은 다르다. 나도 누구 못지않은 건강한 가족 밑에서 예의범절 익히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준비로 가득해 있었다.
내가 오늘 살아 있는 힘은 그가 내게 준 사랑이나 오기 따위가 아니다.
꽁지머리야, 내가 그대처럼 멋은 없고 지금은 수다스럽네만 그대 못지않은 인내도 호기도 헛심도 다 써보았다네.
그래... 내가 잘 살아내지 못해서 싹수없는 젊은 넘들이 함부로 엉겨 붙어도 참고 살아가는 때가 아주 많아... 당장에 다리몽댕이를 분질러 버리거나 쥐어박아야 할 상황에서도 별 볼 일 없이 늙어가는, 하 많은 죄와 나이 값 하느라 억누르고, 말 대신 침을 꿀꺽 삼키며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때가 아주 많아...
그래서 책 읽고 글 쓰면서 공부하는 거야.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 종일 쭈그리고 앉았겠어...
그래도 공부는 늘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하고 싶을 때 하려고 마음먹었었지.
20대에 새겨둔 다섯 가지 평생 할 일 중에, 살면서 필요해서 슬쩍 추가된 것은 일과 직업이야, 더 적나라하게는 돈이지. 이 과정도 늘 돈 때문에 망설이지...
나의 현실을 알고 나의 미래를 아니까... 부담을 안고 있지...
그래도 좋아서 하는 거야. 확신 없는 즐거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모처럼 만의 분출구 일지도 모르고...
자꾸 아뜩해 져. 과제를 하고 있다가도 놀라고, 이렇게 편히 사는 것이 죄스럽기도 해. 나에게 글쓰기는 순전히 놀이이거든. 나를 깔깔거리거나 훌쩍거리게 만드는...
안 그래도 종일 과제하면서 오늘이 크리스마스 날인데... 하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었어... 어린님들 때문에... 살아 있는 죄 때문에...
전에는 신이 나를 벌줄까봐 두려워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어린님들에 대한 속죄에 대한 부담이 내 생의 전부를 차지하는 것 같아... 얼결에 10년은 잘 견뎠는데 어쩌면 점점 두려워지는 것 같기도 해... 사람 도리를 못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 그래, 그래서 나, 언제든지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 이미 오래 전에 죽었고...
나는 허울 멀쩡한 사람보다 속이 따뜻한 사람들이 좋아... 그 사람도 제법 그대보다는 못할지 모르지만 그대만큼이나 괜찮거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란 혹은 운명의 장난이란 당사자도 도저히 어쩌지 못하는 들락날락하는 마음이라는 게 있어... 나는 그걸 경험했어... 처음에 무척 놀랐지. 나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 못하지. 그러나 그래도 그런 경우가 있다네... 더러의 인연 가운데는 말이지...
내 기다림? 혹은 사랑은 그것 때문인지도 몰라... 그 사람에게 있었던 들락 혹은 날락 하는 마음 중에 만에 하나, 내 생각하던 때에 대한 믿음... 아니면 의리?... 다 집어 치우고, 나는 이래. 이 모양 이 꼴이 나야.
이제 와서 그 사람을 갖거나 속박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 이해하지? 남녀상열지사를 운운 하는 사람들은 남녀 간의 인연을 사랑과 성에 국한 하는 것 같아. 하지만 다는 아니겠지만 나는 성이 없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생명 혹은 생활에 필요불가결한 절대적 요소는 아니라는 것을 실험?하며 사네...ㅋㅋㅋ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핀잔주지 마.
자연스럽지 못한 인생도 강물처럼 흘러가야 하는 것이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겠어?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원망하며 살기보다 그리워하며 살자 다짐하며 시작한 삶이야. 그러네. 이 세상을 떠난다고 생각했을 때 걸리던 딱 2가지 그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점점 더 명백한 이유이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자식 낳은 어미로서 어린님에 대한 죄스러움이 훨씬 큰 것 같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죄 있다만 그것이 어린님들에게 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때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는 무대뽀와 폭력에 나를 더 이상 처박아 두지 않았던 것, 아이 셋 낳았기 때문에 세상에 나가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체념하지 않은 것, 죽을 만큼 두렵고 억울했지만 맥 놓고 있지 않았던 것은 세상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아. 페미니즘은 구호거나 사상이 아니야. 실체에서 어떻게 행동하며 사는가 하는 것이지. 언어의 무성함과 화려함과 생각의 이상주의자들이 상황에 처해서는 실천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역행하거나 우스꽝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나는 알고 경험했어.
안으로는 권력이나 돈에 빌붙는 사람들이 겉으로는 페미니즘 운운 하면서 권리를 주장하고 나오면 대따 웃겨.
통틀어 결과적으로 잘못 산 것 미안해서 부끄러운 것이지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창피한 것은 아니야. 사람이 말이야 입장이 다르면 대권 후보들처럼 악을 쓰고 어깃장을 놓아가며 상대를 공격해. 내 경우를 살펴보면 나는 그래서 그것의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이 물론 사랑하는 마음도 참 많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스스로를 지탱할 힘과 능력의 최 일선의 바탕, 경제력 즉, 돈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알았어.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돈을 더 좋아한다는 것.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빼앗는 것, 물불 안 가리고 말이지.
나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야, 그리고 그 중에서도 무대뽀들... 타협이라고는 전혀 없지. 그리고 무원칙의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 억지를 부리면서도 그럴 듯하게 꿰맞추는 사람들. 염치는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사람들이 무서워...
어려서는 잘살지는 않았어도 궁핍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성년에 이르러서 돈이라는 것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으면서, 돈, 돈 하며 살게 됐어.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해. 나 같은 처지에 돈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하고... 그래서 글쓰기보다 돈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아.ㅋ 또한 재능이 없다는 핑계로 더욱 그러하지. 그러나 박복해 그런지 나는 항상 이대로 지... 돈도 못 벌고 글도 못 쓰고... 징징 거리기만...ㅋㄷㅋㄷ
꽁지머리의 똥 폼도 보고 웃기도 하고 글도 나누니 좋구나~
나는, 다 버렸다. 물론 이것이 어느 정도는 핑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랑도 기대도 그리고 어린님마저도... 버려야 했다. 가지지 못한 것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할 테고 그래서 내 마음은 늘 갖지 못한 것으로 인해 아프다. 힘이 없어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버렸다고 하지. 그럴 때 아무 할 말이 없는 나는 말이 없어지지. 눈물도 짜낼 수 없어서 가슴 속에서 저 혼자 우는 여자.
어떤 수모를 겪어도 내가 분노를 참고 그를 감옥에 처넣지 않은 일은 두고두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 아이들의 아빠니까. 나하고는 살 수 없었지만, 내가 선택했던 사람이고 믿었던 사람이기에... 그래, 정말 잘했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지만, 단지 내가 돌아서는 것으로 종결을 지은 것은... 그러나 어떻든, 여러 의문과 오해도 함께 받지... 저러니 못 살았지 하는 비아냥에서부터, 오죽했으면 내쫓았겠어하는 일상적으로 해볼 만한 의심과 심지어 바람이 난 것이 아니겠나 하는 뒤집어쓰는 추측까지...
(넋두리와 연민이 와전되어 내가 모든 것을 그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생각지는 말아줘.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나의 고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글을 못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니까. 아마도 내가 글을 쓰게 된다면 잊기 위해, 완전히 잊기 위해 글을 쓰고 싶어 할 것 같아. 서슬퍼런 분노가 있었을 때는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쓴 적도 있었어. 마치 사건 일지처럼. 그러나 이혼 후는 달라. 10년 동안 잊기 위해 일하고, 잊기 위해 정신없이 살았거든.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기억이 되살아나서 안 좋을 때도 더러 있었던 것 같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상상에 내가 우두커니 서 있었지...
그리고 더 원망과 한숨으로 살지 않기 위해, 그래서 죽으려고 했고, 죽지 않았다면 내 잘난 성격과 고집과 유년의 풍성한 기억으로는 너무 자존심 상하고 억장이 무너져서 견딜 수 없었고 살 수 없었다.
왜 실패한 사람들이 가족 모두를 데리고 강물로 뛰어드는지 나는 안다.
나도 생각해 보았다. 남겨두는 것이 안쓰러워서... 그러나 그것도 잘한 일이다. 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도 또 얼마든지 더 아플 테지만 틀림없이 잘한 일이다. 나 혼자 이렇게 떨어져 나온 것 보다 더 최선을 나는 아직도 찾지 못했다. 이렇게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나는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이라는 말과 "아무 이유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책임과 상처에 대해 모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멋이거나 자유로운 회피가 될 수는 있어도 진실할 수는 없다. 내 경험에 의한다면.
다시 원래로 돌아가서 대통령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함께할 수 없다면 더 나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그들 나름대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대통령이 "니가 해봐?" 라고 어깃장을 부려서도 안 된다. 무엇을 발맞추어 나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려고 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불리어지는 한에서는.
또한 대통령이 두고 봐서도 안 된다. 두고 볼 시간도 없겠거니와 당연히 다른 사람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주고, 믿고 도와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해 있는 동안 해결의 모색을 찾아 무엇이 문제인가를 먼저 살펴 나가야 한다.
나는 실패자다. 나는 부적응자다. 나는 이혼녀다. 나는 내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한 얼치기 중년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을 살아야 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한다.
나의 과거를 비웃는 자들아, 그대들이 무덤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마음을 놓지 마라. 그대 자신도 믿지 마라. 내가 바로 경험했노니... ㅋ
그리고 도덕성을 따질 때 사랑과 불륜을 구분하여 대통령을 뽑자.
사랑의 이름으로 불륜을 저질렀는지, 사랑의 이름으로 불륜이 싫어서 이혼을 했는지를 엄밀히 재고 따져서 가증스럽거나 위장 싱글이 아닌, 정당하게 이혼한 사람 중에서도 대통령을 뽑아주자!!! ㅎㅎㅎ

백산
써니야!
내가 좀 어리버리해서 새 해를 맞는 써니 기분을 망쳤군.
나는 있쟎아, 써니가 사람들을 돌봐주는게 좋아서 대통령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 밑에 한나라당이 나라를 한 번 말아먹은 적이 있어서
그 야그를 한거고...
대통령 ,,, 요즈음에는 우습게 알쟎아... 실제로는 어쩔지 몰라도,
볼거, 못볼거, 다 봐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
어떤 것들은 사실을 모르는게 더 좋을 수도 있거든.
당내 경선과정, 대선과정을 지켜보던 국민들의 눈에...
그렇게 벌거숭이 임금님 같은 생각이들어,,,
그 밑에 들어붙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어쩔수 없이'
를 남발하면 오로지 이기는 데만 매달리니까...
이겨도,,, 아무도 축하를 안해 주쟎아...
오히려 두고 보자, 너가 진짜 잘 하나,,, 어쩌나... 하는
마음만 다들 갖고 있지 않나 싶어,
언제 대통령 선거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
댓 글에 달아 놓은 써니 말이 어쩌면 딱딱 맞아 떨어지냐...^^
그랴서 써니 니가 대통령 하믄 된다 이랬지...
--------------------------------------------------------
써니야,...
섭하게 생각하지 마라.
이제까지 어떤 댓글에도 너에게 부정적인 글을 써 본적이 없는데
우째 이리 해석을 했는지...
그래도 글을 읽게 됐으니 오해를 풀수 있기에 망정이지 아니믄
원수질뻔 했쟎아...

원수
원수지는 것 싫어... 지긋지긋해. 그냥 잊어버리면 돼. 이 말엔 그냥...이란 말이 성립되어도 되지.
안 보면 되는 거고.... (그래도 안 되면 콱 뒤져버리지는 못하는 거니까 떠돌겠지? 전처럼 틀어박히거나... ) 어디에 빌붙어 볼까 생각하다가, 정 줄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는 여기 있게 된 게 아닐까? 잘하면 남고 못하면 떨어져 나가게 될테니까... 공정하지.
나는 태어나서 이런 시험 처음 쳐봤거든. 학교도 다 공짜로 들어갔지 시험은 무슨... 우리부터 뺑뺑이 였으니까.
다들 잘나 보이고, 똑똑해 보이고, 이뻐 보여서 두려웠지... 왜? 그렇더라. 나를 열어 젖히는 게... 볼 것 없는 것을 보이는게 그렇지 뭐...
오해 안해. 내 맘대로 과제 지루하면 꽁지머리 놀리면서 과제도 하고 그러는 걸 뭘. 매로 따지면 벌써 여러 번 사망했다는 거 알아. 왜 덤비냐고? 성질내면 도망가겠지...ㅋㅋ
나는 말이야, 꽁지머리 잘 생긴 얼굴 별로 안 보여. 폼나는 머리카락도 눈요기야. 나는 그 큰 손이 먼저 보여. 저걸로 한 방 맞으면... 하고 상상해.
말로 해줘. 그러면 엉기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세상이 뭐래도 나 대통령이야, 내 인생의... 말아 먹은 책임 내게 있어.
변명할 수 없이. 내가 여럿 죽였으니까, 살려내지 못하면 내가 죽어야 겠지. 아무리 살아나라고 해도 안 살아나네. 제기ㄹ
다 죽었나봐.
안 보면 되는 거고.... (그래도 안 되면 콱 뒤져버리지는 못하는 거니까 떠돌겠지? 전처럼 틀어박히거나... ) 어디에 빌붙어 볼까 생각하다가, 정 줄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는 여기 있게 된 게 아닐까? 잘하면 남고 못하면 떨어져 나가게 될테니까... 공정하지.
나는 태어나서 이런 시험 처음 쳐봤거든. 학교도 다 공짜로 들어갔지 시험은 무슨... 우리부터 뺑뺑이 였으니까.
다들 잘나 보이고, 똑똑해 보이고, 이뻐 보여서 두려웠지... 왜? 그렇더라. 나를 열어 젖히는 게... 볼 것 없는 것을 보이는게 그렇지 뭐...
오해 안해. 내 맘대로 과제 지루하면 꽁지머리 놀리면서 과제도 하고 그러는 걸 뭘. 매로 따지면 벌써 여러 번 사망했다는 거 알아. 왜 덤비냐고? 성질내면 도망가겠지...ㅋㅋ
나는 말이야, 꽁지머리 잘 생긴 얼굴 별로 안 보여. 폼나는 머리카락도 눈요기야. 나는 그 큰 손이 먼저 보여. 저걸로 한 방 맞으면... 하고 상상해.
말로 해줘. 그러면 엉기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세상이 뭐래도 나 대통령이야, 내 인생의... 말아 먹은 책임 내게 있어.
변명할 수 없이. 내가 여럿 죽였으니까, 살려내지 못하면 내가 죽어야 겠지. 아무리 살아나라고 해도 안 살아나네. 제기ㄹ
다 죽었나봐.

백산
써니야!
사는게 그래...
세상에서 그냥 가운데 끼어서 물 흐르듯이 살고 싶지 않은 사람 있겠냐
우째 하다 보니 그래 되는 거지... 다 팔자려니 해라.
열심히 살다가 아니면 마는 거지,, 뭐 별거있냐?
나도 사연이 길다.
누구 말대로 큰스님 팔자라... ㅎㅎㅎ
시간나면 육조단경 이나 읽어봐라.
선종 육조 혜능은 나같이 무식한 사람이었는데 ...
깨달음을 얻어서 좋은 일 많이 했다.
나는 그릇이 안 되니까, 큰 일은 못하겠지만
열심히 살아서 소인은 면하고 싶다.
---------------------------------------------
성공한 사람의 특징이 네 가지가 있다더라.
1 동기화
2.자신감
3. 긍정적인 사고
4. 준비된 에너지와 계획
생각은 방향성만 있지 옳고 그름이 없다.
긍정적인 사고가 되지 않으면 그냥 멈추면 된다.
나는 그럴때 그런다.
'에이... 씨잘데기 없는 생각!'
실패자, 부적응자, 이혼 이런거 그 자체부터 생각할 필요가
없는거여... 그건 과거고,,, 지금 재기해서 잘 적응하고 있으면
됐지 않냐?
' 시위를 떠난 화살에는 미련을 갖지 않는게 좋다. '
바꿀 수 없으면 잊어버리고 새시로 하면 된다.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된다니까...
나라고 별수있것냐? 빛 좋은 개살구지...
보기 좋은 떡은 그냥 보는 걸로 족한거야.
욕심내서 한 입물어봐야 그 맛이 기대와 다르니 후회만 남는거야...
그래서 노자가 그랬다.
'끝에 이르면 이롭지 않다.'
그냥 미련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때가 되면 다 저절로 이루어지는거야
'가지 않아도 이르고, 보지 않아도 알고, 행하지않아도 이루어진다.'
열심히 살면서 소원하다보니 스승님을 만날 수 있게 됐고
열심히 이것 저것 공부하며 살다보니 사람마음도 좀 알게 됐고
그러다 보니 일자리도 생기고 밥도 생기고 그런거다... 이거지 뭐...
그래서
' 어리석은 자가 산을 옮긴다' '우공이산'
나는 그러지,,,
'미련 곰탱이가 산을 넘는다.' 하하하.
사는게 그래...
세상에서 그냥 가운데 끼어서 물 흐르듯이 살고 싶지 않은 사람 있겠냐
우째 하다 보니 그래 되는 거지... 다 팔자려니 해라.
열심히 살다가 아니면 마는 거지,, 뭐 별거있냐?
나도 사연이 길다.
누구 말대로 큰스님 팔자라... ㅎㅎㅎ
시간나면 육조단경 이나 읽어봐라.
선종 육조 혜능은 나같이 무식한 사람이었는데 ...
깨달음을 얻어서 좋은 일 많이 했다.
나는 그릇이 안 되니까, 큰 일은 못하겠지만
열심히 살아서 소인은 면하고 싶다.
---------------------------------------------
성공한 사람의 특징이 네 가지가 있다더라.
1 동기화
2.자신감
3. 긍정적인 사고
4. 준비된 에너지와 계획
생각은 방향성만 있지 옳고 그름이 없다.
긍정적인 사고가 되지 않으면 그냥 멈추면 된다.
나는 그럴때 그런다.
'에이... 씨잘데기 없는 생각!'
실패자, 부적응자, 이혼 이런거 그 자체부터 생각할 필요가
없는거여... 그건 과거고,,, 지금 재기해서 잘 적응하고 있으면
됐지 않냐?
' 시위를 떠난 화살에는 미련을 갖지 않는게 좋다. '
바꿀 수 없으면 잊어버리고 새시로 하면 된다.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된다니까...
나라고 별수있것냐? 빛 좋은 개살구지...
보기 좋은 떡은 그냥 보는 걸로 족한거야.
욕심내서 한 입물어봐야 그 맛이 기대와 다르니 후회만 남는거야...
그래서 노자가 그랬다.
'끝에 이르면 이롭지 않다.'
그냥 미련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때가 되면 다 저절로 이루어지는거야
'가지 않아도 이르고, 보지 않아도 알고, 행하지않아도 이루어진다.'
열심히 살면서 소원하다보니 스승님을 만날 수 있게 됐고
열심히 이것 저것 공부하며 살다보니 사람마음도 좀 알게 됐고
그러다 보니 일자리도 생기고 밥도 생기고 그런거다... 이거지 뭐...
그래서
' 어리석은 자가 산을 옮긴다' '우공이산'
나는 그러지,,,
'미련 곰탱이가 산을 넘는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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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 한정화 원장의 그림학교 이야기 [3] | 현운 이희석 | 2007.12.20 | 2736 |
506 | [37] 밥이란? [3] | 校瀞 한정화 | 2007.12.20 | 2932 |
505 | [칼럼 37] 첫 이미지 [2] | 여해 송창용 | 2007.12.20 | 2293 |
504 | [칼럼36]써니의 집 [3] | 素田최영훈 | 2007.12.19 | 2916 |
503 | (35) 민감한 관계 [5] | 香仁 이은남 | 2007.12.19 | 2301 |
502 | 명료함도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 호정 | 2007.12.18 | 2871 |
501 | [37] 반란군을 위한 대통령 지도자의 혁명 | 써니 | 2007.12.17 | 2436 |
500 | 춤-여성 연결 연습(1) | 素賢소현 | 2007.12.17 | 2637 |
499 | 맛있는 글쓰기 | 우제 | 2007.12.17 | 2880 |
498 | (36) 똑똑한 한국인들 [1] [2] | 박승오 | 2007.12.14 | 3174 |
497 | 통찰력이 있으면 천리 밖도 본다 [2] | 현운 이희석 | 2007.12.14 | 2658 |
496 | (34) 두 통의 편지 [1] | 時田 김도윤 | 2007.12.16 | 2384 |
495 | (34) 아우라의 그녀 (김민선) [3] | 香仁 이은남 | 2007.12.14 | 2464 |
494 | 계영배[戒盈杯] | 여해 송창용 | 2007.12.11 | 2765 |
493 |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 세렝게티 [2] | 우제 | 2007.12.11 | 28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