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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7일 20시 45분 등록

박가람 소장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장소가 마땅치 않아 대화는 승용차 안에서 형성)

 

‘반갑습니다.’

‘잘지냈어요. 전화상으로 통화하다가 굉장히 오랜만에 봤네요. 어떻게 지냈어요?’

‘그냥...(조금 어색한지) 지냈어요.’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네.’

‘현재 본인의 기분상황을 무지개 빛깔로 비유한다면 어떤 색깔로...(탐색중)’

‘블루요.’

‘블루. 음... 특별히 블루를 택한 이유가 있어요?’

‘시원하잖아요.’

‘시원하다. 현재의 느낌이 시원한 느낌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좋겠다는 의미죠.’

‘아, 희망사항.’

 

‘지난번 전화통화시 본인의 진로나 이런 것들을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현재 본인이 보기에 짧게는 1년 아니면 그이후에 본인의 꿈이 있다면 얘기해 줄수 있을런지요.’

‘최근에 생긴 꿈인데요.’

‘아! 어떤 꿈이예요.’

‘공부를 하는거요.’

‘아! 공부를 한다. 그렇다면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보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의미인가요?’

‘할수 있으면 그렇게도 하고 불가능하다면 잠시 접는것도...’

‘아! 현업을 접고, 공부쪽으로... 대단하시네요. 자기계발 욕구가.’

‘공부라면 어떤 공부인지?’

‘동양의학 공부요. 재미있더라고요.’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현재 하고있는게 따로 있나요.’

‘그냥, 이것저것 책을 많이 보죠.’

‘아! 책을 보면은 어떤 느낌이 드는데요.’

‘재미있다. 우와~ 이렇구나.’

‘아~ 현재 하고있는 일에 접목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는가보죠.’

‘다 재미있어요. 뜸도 재미있고 침도 재미있고. 음양오행도 재미있고. 깊이 좀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해 못하는 부분도 많고, 자세하게 배웠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음... 특별히 관심있게된 계기가 있었는지. 아니면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된건지.’

‘하다보니까 궁금한게 많아지고 책을 보다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사람을 파악하는게 상당히 좋더라고요. 건강법에 대해 식이요법 등 어드바이스 해주기도요. 그러면서 굉장히 많이 얻었어요. 그러다가 책보고 나혼자 이야기하는것도 있고 몰라서 못해주는 것도 있다보니, 좀더 구체적으로 정확히 배웠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좀더 실전에 접목하기에 동양의학이 좋구나 이런 여러 마음이 들었던 모양이죠.’

‘네. 재미있어요.’

 

‘그러면은 방금 얘기 했던대로 꿈을 가지고 있는데 1년후의 모습의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따로 있는지?’

‘당연히 현재의 현업을 하면서 하면 좋은데, 못할 것 같기도 해요. ... 나중에 한의학하고 사업을 접목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 본인의 현재 최종적인 목표는 사업과 한의학을 접목시켜서 그런 것을 원하나요.’

‘사업에 대한 꿈보다는 현재 하고있는 일을 접목하고 사장님께 도움을 드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음.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서 사장님께 어드바이스도 해주고... 기대가 되네요. 1, 2년후의 소장님의 모습이.’

‘1년은 안될 것 같고요, 길게는 10년은 잡아야 될 것 같아요.’

 

‘편안하게 의자를 젖혀 앉아보고 눈을 한번 감아볼래요. 시계를 10년후로 한번 돌려볼께요. 10년후에 박소장님이 꿈을 얘기했던대로 현재 하고 있는 사장님과 파트너가 되어 동양의학을 공부하고 상담도 하고 좋은 협업을 하는 모습을 잠시 떠올려 볼래요. 떠올려졌다고 여길 때 오른손을 한번 들어줄래요. 좋습니다. 어떤 영상이 떠올려지나요?’

‘사장님하고 얘기를 해요.’

‘어떤 얘기를?’

‘(잠시 머뭇거리며) 환자에 대한 진단이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진단할 때의 본인의 모습은 어때요? 표정이라든가, 제스츄어라든가 어떻게 보여요?’

‘써가면서 적어가면서 드리는 것 같아요.’

‘기분은 어떨 것 같아요.’

‘지금 일할 때와 비슷해요. 집중하고 온전히 그사람을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 최상의 것을 줄려고 집중하는 모습.’

‘영상이 혹시 흑백으로 보여요. 칼라로 보여요?’

‘칼라로 보이는 데요.’

‘장소는 어디인 것 같아요?’

‘사무실요. 진로실요.’

‘다른 사람들도 있나요.’

‘거기는 제방이라서 사장님하고 둘이서만 있어요.’

‘음. 본인의 옷차림은 어때요.’

‘까운을 입고있어요.’

‘음. 주변도 그렇다면 사무실 분위기도 달라져 있겠네요.’

‘많이 달라져 있어요. 편안해요. 제가 좋아하는 나무들도 있고. 음악도 있고. 책도 많고.’

‘음. 본인이 내린 진단에 대해서 스스로가 만족은 하는 것 같아요?’

‘네.’

‘사장님이 칭찬도 하시나요?’

‘저는 제가 하는게 최선을 다하니까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만족을 해요. 생각이 미흡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사장님이 흡족해 하실거예요.’

‘음. 사장님이 흡족해 하신다. 좋네요. 본인이 내린 선택의 길에 굉장히 보람을 가지겠네요.’

‘그렇죠. (강한 긍정의 톤으로)’

 

‘자, 이제 눈을 한번 떠보시죠. 잠깐 10년후의 영상이었지만 떠올려 보니까 어떠셨어요. 기분이?’

‘참, 좋다. (밝은 표정으로) 정말 하고싶다. 그렇게 되어야지. 구체적으로 나도 저렇게 꾸며서 해야지.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사장님도 흡족해 하시는 것 같고. (크게 웃으면서)’

‘박가람 소장님이 스스로의 영상을 떠올린 것처럼 10년후에는 반드시 그렇게 될거예요.’

‘감사합니다. (본인 스스로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니까 저도 좋네요.’

 

‘10년후의 영상을 떠올려 보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단계가 있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생각을 많이하죠.’

‘당장에 현업도 있지만 계획된 바가 있는지요?’

‘그래서 지금 일을 열심히 해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주면은.’

‘개인적으로 한자공부를 해요.’

‘한자공부? 아, 동양의학이다 보니까. 우와 대단하네요. 그리고 또,...’

‘한의대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정보도 알아보는 중이고요.’

‘아! 한의대! 굉장히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네요.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알고있는 목표인가요, 아니면 본인만...’

‘현재로서는 저만 알고있는 거예요.’

‘우와! 대단합니다. 참좋네요.’

‘당장에는 못가지만 한자공부를 하고 있으면 위안이 되어요. 그래도 하고 있다. 열심히. 그래서 지금 하고있는 일을 열심히 할려고 마음을 바꾸었어요. 바꾸게된 계기가 내가 그런 것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을 때 사람들이 지금 하고있는 일이나 잘해라.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이렇게 하면서 무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싶지 않아서요. 후회가 되게하고 싶지도 않고.’

‘그럼 지난번에 전화통화 했을 때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현재는 스스로 현재 하고 있는일에 매진을 하자라는 그 동기가 이것이었나 봐요.’

‘네. 현재의 하고있는 일을 열심히 한후에 제꿈을 터뜨릴수 있으면 터뜨리고요...’

‘한의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커트라인이라든가 그런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수능 주비를 더해야 하니까. 등록금도 있고요. 그래서 몇 년후로 잡고 싶어요.’

 

‘그럼 한자공부도 하고 있고 정보도 물색중인데 하반기에 좀더 집중적으로 했으면 도움이 되겠다 이런 것이 있나요?’

‘내 목표가 변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어요.’

‘아, 그래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그길이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기도할수 있는 시간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목표가 조금 불분명하다는 이야기인가요?’

‘그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고 틀릴까봐요. 생각은 많이 했는데 아직 확신이... 기도도 많이 안했어요. 그래서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 정확히 세울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희망목표와 그분께서 바라시는 목표와 일치점이 안되면 어떡하나 그런 마음이 있나보죠.’

‘네. 왜냐하면 제가또 갖고 있는게 또있으니까?’

‘어떤건지...’

‘제가 하고싶은게 또하나 더있어요. 신앙적으로 하고싶은게 있어서.’

‘아, 신앙적으로요!’

‘근데 서로 매치가 되질 않아서. 어느길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그럼 일순위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길로...’

‘그렇죠. 일순위는. 그런데 제가 교회에서 맡은 직무를 잘못하고 있으니까 그게 스트레스가 많이 되어요. 그래서 현재 하고있는 일하고도 갈등이 있어요. 현업에 매어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러면 현재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종교쪽이므로 그래서 현업과의 일의 균형에서 조금 마음이 무거운 것 같네요.’

‘그렇죠. 두길을 가는게 우열을 가리는게 힘들어요. 사장님하고의 갈등도 있었고요.’

 

‘그럼 얘기를 했던 것을 정리를 해보죠. 처음에는 꿈 이야기를 했었었고 꿈이 한의대의 진학에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길과의 매칭, 그리고 현재의 현업과의 갈등인데 그 세가지를 균형있게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현재는 교회쪽의 일이 힘드니까 현재의 일을 통해 배우시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지해 주시는 꿈도 꾸었고요. 이일을 통해 사람도 많이 만나게 해주셔서 인맥도 넓히게 되고요.’

‘궁극적으로는 그분께서 바라시는 길로 가기위한 나름의 과정의 길로 생각을 하시는가 봐요.

‘그렇죠.’

‘그게 현업을 계속 하게끔 만드는 힘이 될수도 있겠네요.’

‘네. 그게 베이스로 깔려져 있어요.’

‘그럼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기도죠. 응답을 해주시겠죠.’

‘그과정에서 어려운게 있다면요?’

‘못찾을까봐, 기간이 길어질까봐 불안한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환경의 때가 있다는걸 믿어요. 현재의 하는 일이 힘든게 많았었는데 언젠가 일어나는걸 보면. 더잘되기도 했고요. 내가 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그분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다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눈물을 글썽이며)‘

 

‘오늘 얘기를 하다보니까 시간이 다되었네요.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 정리를 해볼수 있을까요. 느낌이라든지.’

‘얘기를 하다보니 조금더 명확해진것 같아요. 조금더 그림이 그려지고. 세세하게 그림을 그려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음에는 전화 대화를 나누게 될 때 내년 목표를 두고있는 것 중에 조금더 계획성 있는걸 나누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하나의 방법으로 내년도 목표 타이틀을 적어보고 단계적으로 실천방안 이라든지. 괜찮으면 다음주정도 적은 것을 가지고 전화를 나눌수 있는지.’

‘예.’

‘고맙습니다.’

 

p.s

:현재 그녀는 자신의 진로를 더욱 굳건히 하기위한 계획의 방편으로,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에 편입을 해서 학업과 현업에의 균형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위 내용은 당시의 녹음 테이프를 재생하여 1시간여의 대화중 중요부분을 기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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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07:27:47 *.40.227.17

승호 오라버니~

오늘도 출장중이시겠군여..

'라뽀' 처음엔.. 엥? 이게 모야.. 했져..
오라버니와 아줌마와의 관계? 엥? 쓰고 보니.. 어째 좀.. ㅋㅋㅋ
여기에 오라버니의 전공과 졸~대 무관하지 않는 ㅅㄹ?가.. 음.. 흠..

오라버니와 아줌마들의 신뢰 쌓기.. 그리고 꿈.. 오라버니의 '라뽀 시리즈' 를 응원해여..
깡! 승호 오라버니~, 계속 아~짜!  홧팅이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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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0.02.11 12:20:09 *.1.77.69
전주에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서울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오늘 복귀하기가 쉽지 않겠네.
항상 응원해 주어서 감사.

설명절 참으로 좋은복 많이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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