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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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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3일 11시 19분 등록
변화와 혁신의 길 / [9-2 컬럼]


오랜 병원 생활을 하다보면 ‘성숙함’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성숙함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평온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다. 병원은 비영리기관이다. 의료기관은 사회에서 공공재로 분류되는 공익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병원의 교직원은 비영리조직이면서 정년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인지 성숙한 구성원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평화로운 시기에 성숙함은 유익한 처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성숙함이 만연된  조직은 경쟁환경이 치열해질 때 진가가 드러난다. 변화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못한다. 자동차는 움직일 때에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멈춰 있을 때에는 아무리 핸들을 돌려도 방향이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변화를 바란다면 움직여야 한다. 변화는 무언가 시작하고 나아갈 때 찾아오기 때문이다.


병원에도 이제는 경영과 마케팅, 성과시스템의 도입이 일반화되고 있다. 경쟁의 바람이 불면서 도산하는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새로운 성과급을 도입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한 주니어 교수가 일갈한다.


“우리를 돈에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지 마라.”


그러나 돈에 움직이는 것이 사람이다. 젊은 교수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경쟁의 회오리속에서 성과급 제도의 도입은 확실히 의사들을 변화시킨다. 내 월급보다 많은 돈을 인센티브로 가볍게 가져가는, 의사들의 성과관리 업무를 총괄하며 느낀 것이니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의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이, 경영층이 원하는 수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료패턴이 바뀌게 된다. 성과지표는 여러 목표지표간의 균형을 말하지만 결론은 ‘경쟁의 힘’ 이다. 그런데, 성과급을 시작한지 5년이 넘어가면서 의사들의 반응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마디로, ‘빵 만으로 못 살겠다’는 이야기다.


대학교 1학년 경제학 수업시간이었다. 안 좋은 내 머리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이론이 하나 있었으니, ‘매슬로의 욕구계층 이론’ (Maslow's hierarchy of needs) 이었다. 그의 욕구이론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넘치지만, 인간의 욕구를 단순히 ‘계층’적으로만 규명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안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전에는 자아존중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생리적 욕구를 채우기 전에는 미학적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  매슬로의 욕구이론에 의하면 세상에는 ‘굶주린 예술가’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수많은 욕구들을 동시에 충족하고 싶어한다. 물론 굶주린 사람들은 정신적 초월보다는 배를 채우고 싶어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욕구들이 겹치는 중간 지대가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금전적 보상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돈을 많이 준다면 가치관이 맞지 않더라도 조직 구성원들의 움직임은 빨라진다. 그러나 빨라지기만 할 뿐이다. 고급인력들(고액연봉자가 아니다)은 이런 상황을 오래 견디지 못한다. ‘핵심인재’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자신이 뜻한 바를 펼칠 수 있는 직장이라는 설문결과를 말하지 않더라도, 돈 이외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은 주변에 수없이 많다. 마찬가지로 비영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그들은 높은 이상과 자신이 확신하는 가치관의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다. 그러나 특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장기적으로 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헌신성이 유지되기는 어렵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중, 경영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도덕적 가치관으로만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이끌어 내려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경영자는 돈과 가치관 이라는 물질적, 정신적 인센티브를 정교하게 운영해 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직원의 헌신은 개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직의 사명과 충분한 보상이 있을 때 지속된다. 확실히, 조직의 가치관과 자신의 가치관이 일치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빛나게 된다.


아주 가끔이지만, 인간은 강요하지 않아도,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더 깊은 존재와 연결되고 싶어하고, 이기적인 자신을 넘어서 인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 고결한 영혼을 지닌 존재라고 믿는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에, 사명과 공익을 효율적으로 취하기 위한 경영의 틀을 빌려오는 것은, 높은 도덕적 이상과 사회적 가치를 올바로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경영의 틀 속에서 ‘경쟁의 룰’만을 강요하는 것이다. 경쟁이 없는 조직에는 ‘경쟁’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그러나 영혼을 움직이는 사명이 함께 하지 않으면, 경쟁만을 강요하는 형태로 몰아가기 쉽다. 경쟁 패러다임은 모두가 ‘빈곤’해지는 게임이다.


변화관리 교과서가 말하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 위기의식의 공유, 선도적인 팀의 존재, 어쩔수 없는 구조조정, 가시적인 승리..제도화...이런 미국식 스텝 바이 스텝 말고...한 사람의 내면에서 시작하여 자신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변화시키고,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이런 변화는 어려울까? 돈을 버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가치관과 철학을 지키면서 돈까지 버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다.


작가 김훈은 ‘이윤을 거느리고 이윤 너머의 길로 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길’이라고 말했다. 사명으로 시작하되, 생존을 위한 운영은 기업가 정신을 지니고, 수익과 공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먼 길을 준비하는 것, 그것이 공익조직이 가져야 할 ‘변화와 혁신의 길’ 일지도 모른다.


IP *.30.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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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9.13 11:35:45 *.236.3.241
변화의 돌개바람이 사정 없이 몰아치는 병원 사무실에도
가을 햇볕은 따땃하게 전해지고 있나 봅니다.ㅎㅎ

가을들녘 처럼 성숙하고 풍요한 열매맺음이 느껴집니다.
태풍을 이기고 살아남은 생명력이며,
겨울을 넘어 내년을 기약하는 옹골진 볍씨의 품새도 다가옵니다.

여름을 지내 놓고 나니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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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9.13 13:35:39 *.197.63.30
성의 칼럼과 함께 써니의 횡설수설 ㅎ~ ^-^*


"확실히, 조직의 가치관과 자신의 가치관이 일치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빛나게 된다."

-> 우리가 쉽게 끄덕이며 뇌까리는 이상향 적인 말이군. 그러나 실생활에서 이것은 일상의 얼마나한 균형감을 획득할 때 제대로 작동되는 것일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하네.

“우리를 돈에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지 마라.”
-> 나(연구원)를 돈에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지 마라. 라고 하면 맞는 말일까 틀린 말인가? 
즉, 액면 그대로만을 나타내는 의미만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지.

그리고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한다네. 의사 정도 되면 굶어죽을 수 있다는 것이야. 어디 가서 무엇을 해도 절대 굶어죽지 않을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하곤 하지 않나? 그렇다고 그가 언제 돈 없이 슈바이쳐처럼 살겠다고 했느냐고? 남보다 적은 연봉에 만족한다는 서명에 도장을 찍었느냐는 말이지.

이를 테면 헝그리 정신을 자극하여 성과를 나타내게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잘 먹히기는 하지.
대표적인 예가 배고픈 운동선수를 뛰게 할 때 돈을 걸어 단기적 성과를 내게 하는 데 많이 이용하기도 했지.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에서 그 결과들을 우리는 목격했지. 그러나 그 후의 대책은 지속적인 성원과 과학적인 기술을 도입하자는 것이었지. 그렇지 않으면 빵 아니라 빵의 할아버지가 나타나도 먹을 수 없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을, 의욕이나 임시적 방편만으로는 지속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에 빵빵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체계적인 관리에 당할 재간이 없다는 점을, 게다가 그러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싹들의 근사한 의식을 함부로 따라잡을 수 없더라는 뼈저린 반성과 깨달음을 얻었을 뿐이지.
 
의사라는 지식군들이라고 해서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성숙됨이 일정한 기준에 있는 것도 아니니까 물론 이런 도입을 하면 성과에 두각을 나타내는 부류가 나오기는 할 테지. 그러나 만약 돈에 집착이 더 컸다면 이내 떠날 테지. 더 편하고 쉽게 돈 버는 방법을 터득했을 뿐이고 나눠 갖기나 공적인 발전에의 사명보다 우선 개인적 성취를 높이고 더 많은 재화를 벌어들이는 것에 힘을 쏟게 되겠지.

그러니 길게(적어도 수십 년은 지켜봐야 하는 문제를 제대로 데이터화 할 수나 있을지는 몰라도) 보면 돈 맛을 알아 의료 시술의 기술과 가치를 드높였다기보다 무던한 가치와 소명의식에 발로한 성취들에게서 더불어 보다 원만하게 돈 맛을 보게 하더라고, 그리고 그 차이는 명성이나 성취감으로 볼 때는 그다지 현격한 차이를 내는 것이 아니더라고 해석할 수는 없을까?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로 끌어갔나? ㅎㅎ


‘매슬로의 욕구계층 이론’ (Maslow's hierarchy of needs) 이었다. 그의 욕구이론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넘치지만, 인간의 욕구를 단순히 ‘계층’적으로만 규명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안전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전에는 자아존중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생리적 욕구를 채우기 전에는 미학적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  매슬로의 욕구이론에 의하면 세상에는 ‘굶주린 예술가’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수많은 욕구들을 동시에 충족하고 싶어 한다. 물론 굶주린 사람들은 정신적 초월보다는 배를 채우고 싶어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욕구들이 겹치는 중간 지대가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내 경험으로는 매슬로우의 욕구계층이론에 공감하네. 그것이 학습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나 객관적 시선으로 비평할 때 우리는 상대에게 그러한 잣대를 들이대기 십상은 아니던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군. 가령 식구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혹은 과부 땡빚을 얻어 겉치레 생활을 하면서 가장은 우아한 의식혁명에 입각하여 보다 가치 있는 예술을 한답시고 천 날 만날 방구석에 처박혀 탱자탱자 책만 읽고 글만 쓴다면 아마도 누구라도 그렇게 말할 것 같기도 해. 우이C, 누구는 할 줄 몰라 그렇게 살지 않는 거냐? 고 말이지.

그리고 그 중간지대에 있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처함(현주소)은 아니던가? 일반 대중에 지나지 않는 평범한 누구도 중간지대를 원치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중간지대에나 처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점을 받아들일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속 시원한 고백과 성찰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그래서 상위 몇 %도 중요하지만 결코 중간지대에나 속하는 7~80%의 부류에게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 요구되는 것은 아닐까?

사실 상위 몇 %는 기업이나 학교 혹은 일터를 빛내는 사람들이지. 그들은 스스로가 이쁨을 받을 수 있는 자질(재능)을 발휘해 낼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지. 그러니 해당 기관으로서는 유익이 되는 사람군이고. 하지만 대다수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과 진정한 리더의 참모습은 이들중간지대의 사람들을 상위군으로 진입시키는 사명을 지녀야 한다고 잭 웰치가 Winning에서 설파한 점처럼 중요하게 관리대상이 되고 보살펴져야 하는 부분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네. 중간층이 탄탄해야 그 조직의 미래 성장이 밝고 균형감 있는 항상성이 유지될 테니까.
 
따라서 우리를 돈에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지 마라.라고 주장했다는 그 의사의 말에도 보편타당한 정서와 의식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되네. 그가 비록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 되어 병원의 경영이 원하는 대로의 성과와 처방전을 남발해 댔다고 하더라도 말이지. 그는 현실과 이상의 균형감을 갖고 싶다는 의미와 경영우선으로 표방되는 꼼수보다는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기준과 사명을 분명히 한 개선과 경영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네.

그리고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돈에 움직이는 갈등 때문에 늘 안절부절하는 미숙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 시간을 사는 것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잘살 수 있을까를 포함한 일상을 고민할 때, 일정기간 적은 수입과 배고품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욕망과 재능에 대한 기여와 헌신)에서 반복적 갈등을 일으키고는 하지. 얼마나 쑥스러우면 이런 공허한 웃음이나 날리겠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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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2010.09.14 12:15:08 *.203.200.146
변화를 바란다면 움직여라!!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면서도 진정 제대로 움직여본적이 없어요. 그냥 묻어가는 길을 택했었죠.
시대가 그리고 제 안에서 변화를 요구하는데 이제 더이상은 모른체 할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납니다.
교직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로...그러한 교사가 되는 변화의 길을 걸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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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09.14 14:10:52 *.42.252.67
나도 '변화를 바란다면 움직여라' 에 한표 그리고 동감.
열심히 움직이며 기다리는 시간.
곧  내 왕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꿈이 없다면
많이 힘든 시간이기도 하네.
변화와 혁신. 나에게 꼭 필요한 컬럼이었어.
나에게 필요한 글은 힘이  된다.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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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9.15 17:23:44 *.10.44.47
자크 아탈리는 말했죠.

시장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 시장의 요구를 부정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기업, 즉 사회적 기업을 등장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오는 시대엔 '영혼'없이 '수익'에만 목메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거라는
메시지로 이해했습니다. 실제로 발빠른 기업들은 이 흐름에 몸을 싣기 위해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기도 한 것 같구요.

요즘 각급 공공기관에 불어닥친 경쟁의 바람은 어쩌면 과도기적인 현상인지도 모르겠어요.
바깥세상이 한참 자본의 논리에 휘말릴 때, 그 바람의 영역 밖에 있던 공기관들에게 뒤늦은 바람이 불어닥친거죠.
욕심같아선 같은 시행착오 없이 바로 다음 단계로 점프해줬음 싶긴하지만 쉽지는 않아보이죠?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제 방향을 잡아가리라고 믿습니다.
다들 똑똑하신 분들이니까요.
특히 오빠네 병원은 뭐...말할 것도 없죠.
그 맥을 쫘~악 꽤 뚫고 있는 최우수인력 최우*이 있으니까요.

오빠!! 어제 저의 서비스는 제가 생각해도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사흘 열심히 연습해서 토욜엔 제대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올 피로까지 싸~~~악 풀리는 미래지향적 스킬을 연구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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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9.15 18:28:38 *.30.254.21
묙아..
너 아니?

너 참 멋진 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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