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김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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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가 본 미래의 세계 중에서 마음을 사로 잡는 3가지 트랜드를 약술하라.
이런 현상은 비지니스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본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기회란, 주어진 조건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는냐, 없느냐에 대한 질문이다. 할 줄 알면, 기회가 되고, 할 줄 모르면 위기다. 기업가 정신이란, 창조력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존의 업무는 급속히 인건비가 떨어진다. 누구나 팔 수 있는 상품도 단가가 떨어진다. 반면에 교육, 의료, 세금등 반드시 소비해야하는 부분의 비용은 많아지고 있다. 저축은 커녕, 빚 없이 사는 사람이 없다.
2) 그 세가지 트랜드와 연결하여, 그대 인생이 만나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3가지 풍광을 디자인하고 극적으로 묘사하라
글과 그림, 장사는 기획이 필요한 일이다. 기획은 글에서 출발한다. 글이 나올려면, 독서가 필요하다. 장사도 공부다. 사람들과 살과 살이 부딪히는 실질적인 공부다. 일본, 지의 거장, 타치바나 타카시는 그냥 알고 싶어서 공부한다고 했다. 나도 많이 알고 싶어서 공부하기도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해서 독특한 상품을 만들고 싶다. 앨빈 토플러도 이야기했듯이, 정보는 그 양이 많을수록 무차별 혼합이 가능하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독특하고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진다. 결국 공부해서 유일해지고 싶다.
1. 외식업.
우리나라는 식당이 많다. 양적 성장은 질적 성장이 될 것이다. 외식업은 더 이상 밥만 먹는 곳이 아니다. 음식점은 손님들의 배 뿐만 아니라, 마음과 머리까지 채워주어야 한다. 이런 분위기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주방과 홀이 있고, 그 안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으면 셋팅이 완료되었다. 요즘은 컨셉을 잡고, 음식과 인테리어, 소품등에 일관성을 유지한다. 마치 식당이 음반이나, 영화처럼 기획 상품같다.
2. 커져가는 개인의 능력.
IT 기술의 발달로, 세상은 혁신중이다. 조직은 인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급급하다.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만 고민한다. 산업간의 경계가 무너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슈퍼마켓에서 보험도 팔고, 편의점에서 택배도 보낼 수 있다. 조직은 인력을 감축하고, 거리로 내몬다. 대량 실업 시대의 기회란 무엇일까?
기술은 개인에게 많은 힘을 주었다. 혼자서 출판도 하고, 방송도 하고,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도 할 수 있다. 생산 단가가 떨어졌고, 과거 큰 기업에서나 가졌던 장비를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 컴퓨터, 프린터, 영상장비등은 과거에 비하면 공짜나 다름없다.
이런 현상은 비지니스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본은 여전히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기회란, 주어진 조건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는냐, 없느냐에 대한 질문이다. 할 줄 알면, 기회가 되고, 할 줄 모르면 위기다. 기업가 정신이란, 창조력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존의 업무는 급속히 인건비가 떨어진다. 누구나 팔 수 있는 상품도 단가가 떨어진다. 반면에 교육, 의료, 세금등 반드시 소비해야하는 부분의 비용은 많아지고 있다. 저축은 커녕, 빚 없이 사는 사람이 없다.
새로운 상품, 새로운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가격을 내 맘대로 정할 수 없다. 가격 결정권이 내게 없으면, 죽어라 일해도,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3. 어느때보다도 예술하기 쉬운 시대.
뉴욕에는 택시 운전사가 낮에는 택시를 몰고, 저녁에는 연극무대에 선다. 차 뒷편에 손님들 보라고, 자신이 출연한 연극 포트폴리오를 걸어놓았다. 어느 저널리스트는, 식료품 매장에서 일을 하며 책을 써냈다. 전세계 장기 매매에 관련된 논픽션이었다. 한국만 해도, 치과의사 가수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본업과 예술 두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것이다. 이런 류의 사람은 과거에도 있었다. 이들은 그들과 다르다. 단순히 예술이 취미 생활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기업은 마켓팅의 일환으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산업시대에는 대량생산이었다. 만들어 놓기만 하면, 물건이 날개 돗친듯 팔렸다. 현대에 이르러 다품종 소량화 시대가 되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티셔츠, 명함, 자동차, 컴퓨터를 주문생산할 수 있다. 이것조차도 이제는 식상하다. 앞으로는 기존의 상품에 예술이 들어가야 한다. 예술이란 자기 다움이다. 유일하다는 것, 자기 다움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어떤 사업을 하건, 자기만의 독특한 철학이 상품에 배어있지 않으면 팔리지 않을 것이다. 티셔츠, 핸드폰, 컴퓨터, 그리고 닭등은 자기 다워야 한다. 소비자는 이제 상품이 아니라, 아트, 내지는 철학을 사는 것이다. 이런 거래 방식은 급속히 퍼질 것이다.
-------------------2) 그 세가지 트랜드와 연결하여, 그대 인생이 만나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3가지 풍광을 디자인하고 극적으로 묘사하라
1.
3) 3가지 풍광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공통 분모 혹은 제 1 요소가 무엇인지 해석하라 식당을 경영하고 있는데, 이 일은 그냥 일이다. 출근할 때, 발걸음은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거나 신나지도 않다. 손님이 많을 때는 재미있다. 피곤하고 상태가 안좋을 때는, 당장 그만두고 싶기도 하다. 평생 손님 접대하고 음식을 서빙하며, 직원들에게 잔소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한숨 나온다.
많은 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외식업을 극찬한다. 어음을 끊거나, 외상이 없기 때문이다. 장사가 잘 된다면 도산할 일도 없고, 대를 이어서 먹고 살 수있다. 여기서 나온 자원으로 생활을 하고, 공부하며, 다른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한다.
외식업을 손에서 놓치 않을 것이다. 맛집에 찾아가고, 어떻게 하면 경영을 더 잘할 수 있을 지 연구할 것이다. 외식업은 서비스 산업의 근간이다. 고객을 직접 만나며, 사람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일이다. 단, 오래 하기 위해서는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플러스 알파가 없으면, 음식장사 만큼 지겨운 일도 없다.
2.
외식업에도 창조가 필요하다. 외식업의 창조란, 맛이나 메뉴뿐만이 아니다. 식당은 앞으로 출판사나 방송국처럼 하나의 매체가 될 것이다. 이야기나 메세지를 송출해야 한다. 종종 텔레비젼에 나오는 음식점 달인이나, 맛집은 이미 매체가 되었다. 사람들은 유명한 맛집에 가서, 인증샷을 찍거나, 블로그에 후기를 올린다. 그들은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러 간다. 음식점이 매체가 된다면, 그 핵심은 사장 자신이다. 사장이 간판이며, 식당의 이미지다.
나는 작가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해왔다. 영업이 끝나면 글을 썼고, 그림을 그렸다. 없는 시간 쪼개서 책을 읽고, 전시를 보러갔다. 글과 그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한때 엄청난 돈을 버는 경영인을 목표로 했다. 나는 내가 돈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매상이 많이 오른날, 많은 돈이 들어왔다. 예상외로 하나도 기쁘지 않은 것이다. 장부에 적어놓고, 그걸로 끝이다. 적게 벌면 기분이 안좋지만, 많이 벌었다고 영혼이 충만해지는 것은 아니다.
압구정동에 있는 육심원 화가의 식당에 간 적이 있다. 육심원 화가는 상업화에 성공한 보기드문 작가다. 건물 하나를 모두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 지하는 그의 그림을 전시하는 공간이고, 1층에서는 아트 상품을 판매한다. 2, 3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벽면이 그녀의 그림으로 도배되어 있고, 냅킨, 컵, 식탁보 곳곳에 그림이 새겨져 있다. 좋아보였다.
3.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정보의 중심이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동영상으로 동영상에서 추상적인 상징으로 변해가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사람이 예술과 디자인을 이해한다면, 경쟁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다. 그림 및 이미지는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빛을 낼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다. 그림은 매체중에서도 단연 돗보인다. 그림을 모아서,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 내가 쓸 책의 삽화를 직접 그려넣을 수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영국이나 일본에 가서 그림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만 그리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외국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만 그리면 안된다.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고. 그 다음 그림이다. 이야기의 내러티브를 음식 메뉴에 적용한다면 손님은 배 뿐만 아니라, 머리와 마음까지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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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장사는 기획이 필요한 일이다. 기획은 글에서 출발한다. 글이 나올려면, 독서가 필요하다. 장사도 공부다. 사람들과 살과 살이 부딪히는 실질적인 공부다. 일본, 지의 거장, 타치바나 타카시는 그냥 알고 싶어서 공부한다고 했다. 나도 많이 알고 싶어서 공부하기도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해서 독특한 상품을 만들고 싶다. 앨빈 토플러도 이야기했듯이, 정보는 그 양이 많을수록 무차별 혼합이 가능하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독특하고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진다. 결국 공부해서 유일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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