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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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최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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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 19시 03분 등록

1. 제목:다시 새벽을 깨우다. 또 다른 나의 발견(엽기그녀)

2. 전체적인 목표

1) 매일 새벽 5시 30분 ~ 7시 30분 책읽기, 글쓰기

9월 12일까지는 자격증 공부, 이후는 서양미술사 및 그림관련 공부
2) 온전한 새벽형 인간

산만하지 않고 고요한 그래서 내면으로 더 침잠할 수 있는 새벽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고 진정한 새벽형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매일매일 성실한 수행을 통해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자유로운 날개를 달고 훨훨 멀리 멀리, 높이 높이 날고 싶다.

3) 나만의 필살기 방향 찾기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조화점과 균형점을 찾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
전공과도 다르고 지금하고 있는 일과도 관계 없지만 찾아보면 뭔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

 

3. 중간목표

1) 시험합격(10월)

2.) 블로그에 글 올리기(50)

3) 각종 전시회, 기획전 다녀와서 정리하고 글 올리기(수시) - 1기 때도 정말 많은 전시회를 가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든지 사수!!

 

4. 예상되는 난관과 극복방안

1) 오래된 습관

남들은 곤히 잠자리에 들 시간일수록 눈동자가 말똥말똥해지는 지독한 올빼매형 나의 습관

우선 커피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마시지 말고 기타 약속 및 회식, 모임은 1기 떄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피한다. 늦어도 11~12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2) 출장

가급적이면 출장을 자제, 1기때 내 출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업무였다. 일단 출장을 가게되거나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컨디션 조절, 일정 조절 잘 해서 새벽 수련에 장애가 없도록 한다.

3) 업무와의 충돌

업무가 밀리면 새벽시간에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히 많다. 그러나 최대한 업무 시간에 충실하고 새벽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가급적 매일 일정 시간은 할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단 새벽에 업무를 하지 않도록 일을 잘 조절해야 하는 것이 필요할듯.

4) 심적 갈등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갈등과 제대로 된 필살기에 도달하기까지 나의 내적 갈등
동화속 어떤 여인처첨 다시 사거리로 돌아가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본다.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1)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100일의 재도전으로 새벽 기상과 수련의 습관화를 통해 얻게 되는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잘 될 것 같은,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니까 

2) 새벽을 깨우다

가장 고요하고 맑은 시간에 오직 나를 위한 2시간, 새벽을 깨우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멋질 것이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 50, 결석하지 않고 수련도 충실하게,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나에게 새 컴터를 선물한다.
  - 1기때 컴터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 출석을 제대로 잘 못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50일 완주의 기쁨으로 질러볼 생각이다.

2) 100일 - 새벽 시간의 충실화를 통한 자신감
3) 100일 - 내 꿈을 향한 또다른 도약,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또 한번의 시작이다.

IP *.229.219.179

댓글 11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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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19:22:19 *.229.201.244
일이 있어 대전에 갔다가 서울로 상경중
고속도로 차가 많이 밀려 올라가는 차 안에서 작성중
서울 도착하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달리는 차 안에서 써서 다소 힘듦
어쩃든 내일 부터 다시 시작이다.
진정한 새벽 청룡으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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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05 22:38:35 *.239.244.114
조금 여유있게 하세요. 지난 100일의 에너지면 충분 합니다.
다시 함께 하게 되니 반갑습니다. ^^
백.일.천.하! 청.룡.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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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05:48:43 *.228.67.197
감사합니다.
첫날이 다시 시작되었고
행복하고 기쁜 100일 시작합니다.
병진님도 건강조심하시고, 건승하세요. 천복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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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9.06 08:26:26 *.114.22.75
이른 아침 살짝 다녀가셨더군요.
엽기그녀님도 영웅입니다.
영웅의 여정에 힘을 보탭니다. 영웅의 완주를 기대합니다.
올빼기에게 새벽은 수탉보다 두배 더 힘들겠지만 퐈이팅입니다.
드림팩토리의 자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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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6:44:13 *.244.197.254
사람마다 다 자기만의 속도가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 시도를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속도로 묵묵히 걸어가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가 보여지는걸요
함께 하게 되서 반갑습니다~ 새벽여행 외롭지 않도록 좋은 동지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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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22:05:56 *.228.67.157
001
9월 6일 월요일
다시 새로운 100일의 도전이다. 전날 대전에 워크샵이 있어 참석했다 오늘 새벽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새벽에 잘 일어났다. 마음을 많이 졸여서 그런가? 이번 주말에 자격증 시험이 있어 오늘부터 시험때까지는 자격증 공부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가만히 앉아서 뭔가를 공부하고 읽고 하는 작업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공부를 하다 보니 인지과학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행복한 아침. 인지과학과 미술을 접목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일단은 양쪽다 잘 모르므로 우선은 기본기를 다지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리라. 100일이 완성이 될 때쯤엔 이젠 나도 뭔가 해답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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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0.09.07 05:51:41 *.129.74.119
지난번 1기때 하고서 다시 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같은 부족으로 함께 가게 되어 기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엽기그녀 최점숙 청룡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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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9.07 19:04:15 *.95.21.228
같은 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이메일(inheenet@hanmail.net)로 연락처 등을 알려 주시면
문자 등등을 함께 보내 드릴게요.

먼저 경험하신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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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21:53:17 *.134.56.1
002
9월 7일 화요일
취침시간 00시 33분 기상시간 05시 15분.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역시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커피를 두잔이나 마시고 책을 폈다, 짧은 시간에 공부를 할래니 시간은 부족하고 내용은 헷갈리는. 역시 공부는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하는데,  예정되어 있는 시험날짜가 있어 이 책을 봐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니다. 며칠째 기분이 저기압니다. 원인이 뭘까? 몸이 안좋은 것 같기도 하고,..갑자기 모든것이 심드렁한 것이. 업무와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내가 아직 나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되어서도 그렇고 앞으로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에서도 선명하게 희망을 그리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이런 기분으로 시험공부도 같은 페이지를 반복하고 있고.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이고 나는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다시 사거리로 돌아가는 愚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텐데. 바다를 보고자 길을 떠났다가 사거리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왔다갔다하는 어떤 여자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의 서늘했던 마음이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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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2010.09.08 09:42:49 *.11.120.219
글에서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답은 자기 안에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홧팅하시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백일천하 청룡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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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05:21:05 *.228.67.168
003
9월 8일 수요일 취침시간 00시 30분 기상시간 5시 15분 늦게 자면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힘이 든다. 그래도 일단 일어나면 잠이 오지 않는 것도 신기하다. 다만 집중력이 떨어질 뿐. 오늘은 팀원 한사람과 면담을 하느라 늦게까지 있게 되었다. 면담하면서 오히려 나도 많이 정리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 공부를 시켜주는 존재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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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05:24:38 *.134.56.1
004
9월 9일 목요일 취침시간 00시 10분 기상시간 5시 17분. 찬물 한잔으로 아침 시작.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조선 정조 때 문인 유한준이 쓴 글을 유홍준씨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편역하여 쓴 글이라 한다.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작은 기쁨들. 그리고 다시 보이는 것들, 정의적인 것이든 사실적인 것이든. 나는 책을 보든 공부를 하든 그것을 잘 표현해내거나 사람들에게 수려한 문장으로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유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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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05:20:50 *.134.56.1
005
9월 10일 금요일 취침시간 00시 13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아직 알람소리에 벌떡 놀라서 일어난다. 약간 힘든 듯 하지만 일단 책을 펴고 오늘 하루 시작한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지, 책을 앞에 두고 한참을 졸았다.
아이비리그 재학생들이나 어떤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나름 그 분야에 대해서는 깨달은 바가 있는 듯하다. 특히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어떤 분야에 대해 끝까지 해서 나만의 철학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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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05:21:38 *.228.67.192
006
9월 11일 토요일 취침시간 11시 47분 기상시간 05시 07분 역시 일찍 자는 것이 눈을 뜨는 데는 훨씬 낫다. 잠시라도 누워서 눈을 붙이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커피물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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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05:25:22 *.228.67.241
007
9월 12일 일요일 취침시간 00시 33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일찍 잠을 자야하는데 몸이 좀 힘들다, 오늘은 일이 있어 일찍 나서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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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21:25:02 *.134.56.1
시험보고 왔다. BT. 시간에 쫓겨 공부를 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들여다봤던 생물책이나 두뇌관련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시험을 보는 과정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단순하게 무언가를 공부하는 것 자체에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생산적이 되기 위해서는 시험이나 정리나 요약, 강의 같은 결과물이 필요함을 느꼈다. 내일부터는 미술사공부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기쁨이 있지만 그것 역시 단순하게 책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PT로 정리되든, 어떤 결과물이 나오면 훨씬 더 생산적이겠지. 1차 때 어떤 주제는 정리를 하고 어떤 주제는 그냥 읽고 넘어가고 했는데, 테마나 주제를 정해서 정리를 해보면 재미있고 훨씬 더 인지도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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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05:34:05 *.134.56.1
009
9월 14일 화요일 취침시간 00시 25분 기상시간 05시 16분. 취침시간이 아직 계속 불안정하다.
어제 명동예술극장에서 구본형샘 강의, '인생을 시처럼 살다'
시처럼 멋진 구본형샘의 강의도 듣고 단군이들과 연구원분들을 만나서 담소도 하고 기쁜 하루였다. 인생을 시처럼 산다는 것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짧은 시간인 찰나를 경영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략 두가지가 필요하다.한 가지는 일, 다른 한가지는 관계
일에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관계에 있어서는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던 것 같다.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단순하게 동종업계 또는 회사에서 내가 그일을 가장 잘하는 수준을 넘어 내 안에 있는 신을 꺼내어 구현하는 것과 같다.

우리 속에 신이 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브래드피트가 주연했던 영화 바벨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영화 속의 미국, 모로코, 멕시코, 일본. 영화 속의 사람들은 본인들은 전혀 알지못하지만 서로서로 인과적인 관계로 맺어진 사건으로 영화가 전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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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04:39:29 *.228.67.243
010
9월 15일 취침시간 00시 23분, 기상시간 04시 14분, 역시 취침시간 조정이 어렵다.
요즘 늦게 퇴근하는 것도 문제이고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 같다.
단군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자주 배가 고픈 것 같다, 어제는 점심 먹기 전에 배가 고파 이것저것 먹었더니 그게 잘못되었는지 오늘 새벽에 괴로워하면서 일어났다.
우리의 몸은 얼마나 정직하던가? 물리적인 변화에도 정신적인 변화에도,.. 때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에까지.
여튼 우리의 몸은 소우주임에 틀림이 없다.
이 우주의 주인은 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니고 자연인가? 나는 다만 이 몸을 빌어 이생을 살고 있음에
내 영혼의 집을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 생활 속에 작은 것도 절제와 균형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오늘부터 서양미술사 공부와 함께 어학공부를 조금씩 해보려고 계획중이다. 미술사는 내가 아무것과도 관계없이 내가 그냥 하고 싶은 것이고, 어학은 항상 필요한 것이라. 그리고 조만간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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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5:26:24 *.41.234.109
감사합니다. 항상 이리 세심하게 잘 살펴주셔서,...
요즘 취침시간이 불안정해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서 아침수련 밀도가 좀 약한 것 같았는데 기운받아서 또 열심히 해볼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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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11:25:24 *.118.58.83
점숙님 안녕하세요 수희향이에요^^
그저께 오랜만에 얼굴 뵐 수 있어 참 반가웠어요^^
사실 단군 100일차를 함께 했지만, 그러고보니까 월욜 만남이 두 번째더라고요 ㅋ
역시 사람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야 맛?이 나는거 같아요 ㅎㅎ

그렇죠..? 우리 모두는 소우주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아주 조금씩 희미하게나마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저 역시 그런 날들 보내고 있습니다.

100일차에 재도전하시는 그 용기와 열정 참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만큼 바쁘고 출장도 많은 일상이지만 100일차보다 더 깊고 단단한 습관화 꼭 이루시리라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또 뵐 날 기다리며, 홧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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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5:30:36 *.41.234.109
011
9월 16일 취침시간 00시 38분, 기상시간 05시 15분, 일찍 자야하는데,..
욕심을 내서 무리를 한 탓인지 어제는 한시간가량 공부를 하고 내내 골아떨어졌다. 첫 100일도전에는 습관화라는 것을 위해 취침시간을 가급적이면 꼭 지키고자 했었는데 좀 피곤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인지 요즘은 취침시간이 불안정하다. 그것은 곧 새벽수련의 밀도와 충실도로 이어지는 것 같다. 욕심은 나지만 너무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균형을 이루어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균형
요즘 나에게 필요한 화두,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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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0.09.16 10:43:15 *.32.93.230
안녕하세요. 전 청룡부족 출석부를 맡고 있는 최용훈입니다. 
저두 11일차가 되니 점점 수련밀도가 낮아지는 것 같아 마음을 드잡으려 단군일지 여행중입니다. 
일지에서 느낄 수 있는 대단한 열정에 저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네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생각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더라구요. 
열심히 사시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세요.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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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05:32:38 *.134.56.1
012
9월 17일 취침시간 00시 18분 기상시간 05시 15분
늦게 잤더니 거의 사경을 헤메면서 일어났다.
알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면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헤매다가 그것이 핸폰 알람임을 인지했을 때는 
계속 자고 싶은 마음과 일어나야 한다는 두 마음이 갈등을 했다.  겨우 겨우 일어나 찬물 한잔.
잠자는 시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미술사는 괜찮은 것 같고 외국어는 교재를 바꾸거나 공부방식을 좀 바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아침에 일어나서 기대감과 재미가 있어야 더 쉽고 꾸준하게 할 수 있을텐데,..ebs도 살펴보고, 그동안 책장에서 장식역할을 하던 영어책도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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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 05:24:59 *.229.196.208
014
9월 19일 취침시간 01시 13분 기상시간 05시 15분
연휴가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생활의 흐름이 중요한 시기이다. 잘 해야 하는데,..모네 수련연작시리즈와 루앙대성당 연작들을 살펴보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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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5:31:08 *.229.199.169
016
9월 21일 취침시간 01시 03분 기상시간 05시 15분
티로그가 불안정한 것 같다. 인턴넷 연결중에도 자꾸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걸보면...
불안정한 티로그마냥 요며칠의 생활도 불안정하다. 특별히 일이 많거나 가족들이 귀찮게 하거나,.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긴 연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풀어졌는지
읽고 싶었던 책도 꺼내놓고 TV도 켜놓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생각나고,. 일끝내고 컴터앞에 앉으면 새벽까지 그냥 시간을 보내게 되고 그리고 지쳐 자면 기상 시간은 어김없이 놓치게 된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 환경이 어떠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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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1 05:40:28 *.229.232.250

요즘은 옛말이 참 그르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ㅋㅋ

학문을 하는 것은 산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니막 흙 한 삼태기를 붓지 않아 산을 못 이루더라도 그 중지하는 것은 내가 중지하는 것이며, 평지에 흙 한 삼태기를 붓더라도 그 나아감은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 있더라도 경계하고 삼가며, 남이 듣지 못하는 곳에 있더라도 두려워하고 조심한다. 안보이는 곳보다 더 잘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작은 일보다 더 잘 눈에 띄는 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혼자 있을 때를 삼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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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2 05:30:59 *.228.237.28
최점숙
017
취침시간 01시 23분 기상시간 05시 15분
취침시간이 어찌되었건 기상 시간을 지키려 애쓰다보니 낮에 무지하게 졸린다. 그래서 잠시 눈을 붙이면 밤에 또 잠이 잘 오지 않는,..명절에는 일단 필살기로 책을 보기로 했다. 가족들의 양해도 얻어야 하고 조카들과 놀아도 주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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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3 22:01:20 *.229.248.36
018
9월 23일

취침시간 02 10분 기상시간 05 20

모든 도시에는 그 도시를 정의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하죠. 어떤 도시건 거리에서 당신을 스쳐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그들 대다수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생각, 그게 무엇이건 간에 그게 바로 그 도시의 단어예요. 만약 내 개인적 단어가 그 도시의 단어와 조화를 이룰 수 없다면 난 그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거죠.”

 

당신의 단어는 뭐요?”

 

글에 문자 그대로의 진실과 시적 진실이 있듯이, 인간에게도 문자 그대로의 해부와 시적 해부가 있어. 하나는 눈에 보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지, 하나는 뼈와 이빨과 살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에너지와 기억, 신념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지만 두 가지 모두 똑같이 진짜야

 

신을 찾아라. 머리에 불이 붙은 사람이 물을 찾듯 신을 찾아라.

추석명절동안 읽고 있는 책 eat, pra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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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4 05:27:01 *.134.56.1
019
9월 24일 취침시간 01시 53분 기상시간 05시 17분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역시 일어나는 게 힘들다. 알람소리가 무슨 환청처럼 멀리서 들리고, 몸도 무겁다. 연휴동안 깨어진 흐름을 다시 잡는 것이 급선무인듯..어제밤에 읽다 만 책을 다시 펴고, 커피물을 올리고,.. 새로운 하루를 또 시작한다.

운명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지만, 반면 내 사법권 안에 속하는 것들도 있다.

시간을 어떻게 쓸지, 누구와 만날지, 내 인생과 몸, , 에너지를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도 결정할 수 있다. 무엇을 먹고, 읽고, 공부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인생의 불행한 환경을 저주로 받아들일 것인지, 기회로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말할 때 쓰는 단어와 목소리의 톤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

 

 

넌 매일 무슨 옷을 입을까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슨 생각을 할까 고르는 법을 배워야 해. 그건 네가 얼마든지 기를 수 있는 힘이야. 네가 정말로 네 인생을 통제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면 마음을 훈련시켜. 그거야말로 네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거니까, 마음 외에 다른 건 다 내려놔. 네 생각을 어떻게 다스릴지 배우지 못하면, 넌 영영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될 테니까

-eat, pray, love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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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20:03:20 *.134.56.1
021
9월 26일 취침시간 11시 45분 기상시간 05시 21분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전날 무리를 한 탓인지 정말 곤히 잤다. 알람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고,..
전날 좀 무리를 하더라고 일단 눈을 뜨고 일어나면 별로 졸리지 않는데
오늘은 어찌나 졸리던지 새벽 필살기를 하는둥마는둥 거의 졸다시피 했다.
그리고 일요일임을 핑계삼아 또 낮잠을,..ㅋㅋㅋ
밤에 또 잠이 안오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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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05:44:08 *.228.67.230
024
9월 29일 취침시간 0시 12분 기상시간 05시 17분
일찍 잠자리에 들기도 어렵고 일찍 일어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문득
겨울로 가는 중간이어서 그럴까?
주말 무리를 했는지 어제, 그제는 거의 사경을 헤맸다. 잠자리에서,..ㅋㅋㅋ
그래서 어제는 다소 민망한 차림으로 침맞고, 사혈 하고, 물리치료 받고, 관절에 염증이 생겼다나?
일주일정도는 고생을 해야 할 듯,..
교육 관련해서 요즘 다중지능을 다시 보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기이해지능(자기성찰지능)이 높다고 했던가?
학습과 관련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일수록 대인관계지능,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자기성찰지능이 높아고 한다.
늘 느끼는 거지만 나는 대인관계지능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건 성향이나 기질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어쨋든 좀 유연해질 필요가 많은 것 같다. 몇 년 전에 검사한 결과와 최근에 검사한 걸 비교해보면 현재 어떤 일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보인다.
그렇다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일에 매진하면 그 지능도 더 발달하고 계속 집중하고 몰입하면 경지에 오르게 되는 건 순리가 아닐까?
무엇을 할까? 잘 하고 있는 걸까? 어떻게 하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물론 필요하지만 일단 길을 나섰으면 돌아보지 말고 그 길을 계속 가는 것이 지금 내게 필요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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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 05:37:35 *.38.61.194
025
9월 30일 취침시간 0시 43분(자리에는 누웠으나 정말 잠이 든 것은 한참 후일 것으로 예측) 기상시간 05시 17분
알람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도 들리면서 아득히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같다.
그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잘 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그 말이 진리일진데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니, 습관이란 얼마나 간사한 것인가? 며칠 사이에 이렇게 쉽게 몸의 흐름이 뒤바뀌다니,.. 정말 대단한 놈이다.
그래서 사람은 절대 안바뀐다느니,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느니 그런 말이 나왔는지도,..
무튼 일찍 자는 것이 관건인데,.. 어떻게 하면 일찍 잘 수 있지?
업무 조정도 필요하고, 운동 시간 조정도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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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2 05:54:49 *.228.67.202
027
10월 2일 취침시간 0시 13분 기상시간 05시 16분(일찍 자고 싶었으나 쉬이 잠이 들지는 못함)
사람에게는 누구나 성장의 욕구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실현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그의 마음이나 생활, 환경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뿐.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는 게 아닐까? 외모는 달라도 비슷한 에너지는 금방 알아볼 줄 아는, 그래서 그 에너지에 친근함도 느끼고, 진전되면 벗도 되고 연인도 되고 소중한 의미도 되는 것이리라.
어제 오프모임 끝나고 걸어오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에너지는 공명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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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2 11:59:35 *.207.0.12
맞아요.. 저도 그리 생각하며 돌아왔어요..^^
점숙님께서 100일차 재도전하신다고 하셔서 내심 마니 놀랐어요.
실은 79일이란 숫자에 제가 더 안타까웠거든요.
그런만큼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무쪼록 좋은 에너지장에서 바쁜 일상속에서도 점숙님이 원하시는 변화의 기틀 꼭 만드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 계속 응원할테니 홧팅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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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3 05:39:10 *.228.67.137
028
취침시간 0시 12분 기상시간 05시 16분
맑은 정신을 위해 창문을 열고, 커피물을 올리고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는 몸에 잘 맞는 옷을 입듯이 자연스럽게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게 되겠지.
지금은 가끔은 힘에 부치고, 다시 따뜻한 이부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도 이겨야 하지만, 언제부턴가는 마치 태어날 때부터 새벽형 또는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난 것 마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새벽의 고요함을 각자의 소리로 만들어가게 되리라.
커피물을 올리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틀림없이 이번이 재도전이고 그렇다면 200일차에 도전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1기 때 출석이 어떠했던 간에,.) 어느 정도 아침 기상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할 시점인데 나는 100일 재도전 중 100일에 촛점을 더 두고 마치 100일 기상 습관 첫도전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사람의 뇌는 복잡하지만 작동을 하는데 있어서는 얼마나 단순하던가?
오히려 1기 때보다 규칙적인 취침시간은 더 지켜내기가 어렵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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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4 11:39:02 *.134.56.1
029
10월 4일 취침시간 0시 20분 기상시간 04시 50분
비오는 새벽에 어딜 이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쏟아지는 많은 업무 가운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가 필요하다. 생각의 정리, 마음의 정리. 그래야 일정 정리가 되고 일이 되어가는 것이겠지.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거나 어떤 것을 갖고 싶거나 할 때는 이유가 있겠지. 표면적이든 잠재의식이든.
오늘은 내내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다. 그래서인가? 업무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고, 사무실의 작은 소음에도 민감해지고, 사람들에게 반응도 좋지 않다. 경계경보!!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조화로움이 가장 먼저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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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05 05:31:23 *.228.67.159
030
10월 5일 취침시간 0시 21분 기상시간 05시 07분
회사가 집이 가까워서 이  시간에 기상하더라도 내 시간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분당에서 산다던 회사 동료 한 사람은 출근을 하려면 5시 반에는 기상을 해야한다는 이야길 듣고 내심 놀라면서, 가까인 사는 걸 다행으로 생각. 그러면서 쫌 더 일찍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일찍 잠들지를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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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6 05:34:39 *.228.67.176
031
10월 6일 취침시간 11시 58분 기상시간 05시 15분
따뜻한 이부자리가 유혹적인 계절이 되어가고 있다.
몇 번의 꿈을 꾸고 몇 번 잠을 깻다. 간밤에.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
생각이 많으면 무거워진다. 심플하게, 때로는 단순하게 갈 필요가 있다.
사람들에게는 사랑에 대한 향수가, 자기만의 것에 대한 갈증이, 순수한 마음에 대한 지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지도,...
그것이 발전하여 결실로 맺어지기 위해서는 이어서 오는 순수한 자극이 있어야 하고, 자주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야 하는 것이리라.
나의 환경은 어떠하며, 나는 지금 그 누군가에게 어떤 자극이 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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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07 05:26:56 *.228.67.158
032
10월 7일 취침시간 0시 10분, 기상시간 05시 15분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야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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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08 05:23:23 *.228.67.148
033
10월 8일 취침시간 11시 58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커피?! 생각의 정리!!
근데 잘 안된다. 지도를 보듯 한판에 정리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막막하다. 어디를 목표점으로 해서 쨔야 하는 걸까?
이렇게 또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은데, 마감 시간에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후속 작업 진행하고,.. 또 그렇게 뻔하게 흘러가고 싶지는 않은데,.... 이 짧은 가을을 그렇게 보내고 준비안된 겨울을 맞는 배짱이처럼 겨울을 맞고 싶진 않다. 아침 수련의 밀도를 따지기 전에 이 생각부터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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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1 21:00:06 *.41.253.36
036
취침시간 00시 기상시간 05시 10분
부족장님 문자에 기상
답문자를 보내고 바로 커피한잔
주말에 워크샵에서 무리를 해서인지 일어나서 집중하는 것이 힘들다. 그리고 워크샵을 하는 이틀은 수련도 못하고 바로 업무를 했다. 시간에도 쫓기고 잘 해야만하고, 중요하므로
그래서 무사히 잘 끝났다. 그럼에도 이럴 때는 마음이 허하고 내일부터 지방출장은 준비를 많이해야 하므로 아마
 한 2주가량은 수련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긴긴 세월 늘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오지 않았던가? 업무와 수련을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그리고 요즘 들어 내가 드는 생각은 과연 나는 내가 해왔던 이 분야에 자신이 있는가? 하는 것과 그러므로 내가 다른쪽을 자꾸만 기웃거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정말 내가 원하는 건 뭘까? 라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질문들
이렇게 또다시 가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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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2 13:27:47 *.134.56.1
037
10월 12일 취침시간 11시 57분 기상시간 02시 55분
지방출장
오늘은 새벽기도도 가야해서 덩말덩말 일찍 기상했다. 자는둥 마는둥
피곤한몸을 이끌고 명상을 위해 청소를 하느라 핸폰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명상을 끝내고 핸폰을 보니 부족장님 문자에 권윤정님 전화까지 와우~~
일마치고 이제서야 늦은 점심을 먹고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아.
며칠째 새벽수련은 거의 하지 못하고 업무의 연장이다. 그래도 미술사책을 한꼭지라도 읽으려고 노력중
예전에 아주 예전에 누군가 내게 말해줬던 구절을 떠올리며
'가고 가고 가다보면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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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2 13:30:16 *.134.56.1
답답하다. 이게 자꾸 요즘 나의 에너지 상태를 갉아먹는 것 같다.
수련에도 집중이 잘 안되고 업무에도 집중이 잘 되지 않으니, 이러면 안되는데,..
지금 현재 생각이 어떠하든 업무에는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할텐데
무뚝뚝함과 과묵함의 차이는 뭘까?
새로운 습관화는 매우 어렵고, 약한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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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3 05:13:10 *.228.66.244
038
10월 13일 취심시간 00시 12분 기상시간 04시 58분
부족장님 문자에 기상
일단 출석, 단군일지는 나중에
바로 업무를 좀 해야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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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5 05:15:57 *.216.158.173
040
10월 15일 취침시간 00시 25분 기상시간 05시 05분
지방출장관계로 대구에서 출석
집이 아닌 타지에서 업무 위주로 하루가 돌아갈때 새벽수련은 참 힘들다.
그러나 어쩃든 한꼭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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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5 23:24:46 *.38.61.194
1기 때에 비해 덜 진지하고 덜 부지런한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 업무 때문인지
어제까지 대구 출장마치자 마자 영동으로 워크샵을 왔다. 바베큐 파티도 하고 2011년 방향성과 업무에 대해서 토론하고
몸과 마음은 피곤하고 해야 할 일이 또 생겼는데 특별히 걱정이 된다거나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다시 회의다. 어서 씻고 잠을 자야 내일 단군이 출석도 하고 수련도 할텐데 잠도 잘 오지 않고 낼 새벽에는 수련을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도 좀 들고 그렇다.
욕심을 내서 일출을 보고 싶은데 가능할지,..그냥 물처럼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닌 것 같은,..
그래서 일까? 오늘은 기도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지향을 하고 급하게 기도를 마무리하는 나를 보았다. 벌써 10월 중순이고 이제 2010년도 2달이 남았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급해진다. 이럴수록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자연 속에 와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는 이 마음.
내일은 좀 더 느긋하게 산책도 하고 하늘도 보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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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6 08:02:44 *.38.61.194
041
취침시간 11시 58분 기상시간 05시 10분
출첵을 하고 해뜨는 걸 보러 산에 올랐다. 약간 쌀쌀한 공기가 추위보다는 상쾌한 기분
산을 오르는 길도, 지금은 수량이 많이 줄긴 했어도 물흐르는 소리와
새벽 안개,..
비록 방향을 잘못 잡아서 해뜨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
어느듯 또 현실에 적응하며 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이 속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는 걸까? 어쩃든 몇 달전에 비해서는 안정된 듯한 이 마음의 실체는 무엇일까?
어쩌면 새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마무리까지는 어쩔 수 없이 여기에 매여 있어야 할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체념인지도 모르겠다. 길게 걸리면 3년일텐데,.. 애초에 방향만 잡아주고 빠지는 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바램은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가끔은 긍정적인 생각, 또 가끔은 부정적인 생각. 널뛰기하듯 생각이 바뀌지만 어쨋든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새벽수련도 꾸준히 하고 계속 내 시간을 소중히 써야겠다.
사람들에게는 감각을 열어야 하고 감성을 살려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나는, 나의 감성은 메말라가고 있는지도,..
이번주내내 새벽수련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다음주도 화요일부터 출장이라 힘들 것 같다. 불규칙한 새벽수련의 정도가 나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는지도,..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오늘 오후에 서울 올라가면 보충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될른지,.. 내일도 강의 신청해놓은 것이 있어 그거 들으러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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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6 18:59:39 *.134.56.1
이제야 겨우 서울 도착했다. 올라오는 차 안에서 점심과 함께 마신 산사춘 2잔에 거의 사경을 헤매면서 잤다.(요즘엔 알콜이 나를 원하지 않는듯) 오늘밤에 잠이 제대로 오지 않을까봐 염려가 좀 된다. 어느새 단군프로젝에 생활을 맞추려고 하는 나를 보니 뿌듯뿌듯. 새벽 수련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은 업무를 하거나 또는 즐거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인 듯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중. 이렇게 저렇게 또 시간이 흐르면 두 손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그런 시간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어쨋든 꾸준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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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05:20:11 *.228.66.236
042
10월 17일 취침시간 00시 05분 기상시간 05시 10분
피곤하다. 오늘 신청해놓은 특강 들으러 가는 것 조차 부담스러운
이 상태로 가서 졸지 않고 잘 들을 수 있을까?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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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0.10.18 05:32:16 *.229.136.88
결국 출첵만 겨우 하고 다른 단군이들 일지를 좀 보다 바로 다시 취침
8시가 넘어서 일어나는 바람에 강의도 지각할 뻔
문득 내가 요즘 아침 기상이 힘든 이유는 하고 있는 공부가 진전이 별로 없어서라는 생각이 들고 유창하게 실력이 늘면 누가 말려도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고 그래서 내가 단군프로젝을 하는 이유겠지.
주어진 상황에 감사하며, 이 시기를 꾸준하게 지루하지만 잘 넘겨야 유창한 실력이 따라옴을 잊지 말자. 대가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한글공정때문에 열을 냈더니 저녁에 머리가 아팠다.
이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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