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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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Happy-Go-Lucky !"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ㅇ새벽시간: 5:30~7:30
ㅇ새벽 활동: 정성드림(Dreeam)수련 'Happy-Go-Lucky!'
[전체목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를 바꾸는 길이다.
나부터 먼저 세상이 행복해져야한다.
세상에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나면 저절로 세상은 행복해 질것이다.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서 나는 100일간 'Happy-Go-Lucky!' 드림수련을 온 몸과 마음, 영혼을 다해 정성을 드린다.
이 수련의 구체적인 목표는 아래와 같다.
1. 영혼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고 기록을 하기 위함이다.
2. 영혼의 답(내가 원하는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이완된 몸과 마음을 가지기 위함이다.
3. 앎이 행이 되어 지혜로 빛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 나머지 22시간은 내가 마치 그 일이 이루어진처럼 행복하고 감사하면서
즐겁게 산다. 우후~ 말그대로 Happy-Go-Lucky~
[중간목표]
번호 |
구분 |
세부 목표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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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body |
그냥 한다 |
‘싹’하고 일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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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body |
맑고 깨끗한 혈 |
일어나자 마자 물 한 컵 마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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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mind-body |
몸 마음 깨우기 |
드림수련 전 아침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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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spirit |
달콤하고 유쾌한 의식 |
드림수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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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spirit |
알아차림 근육 강화 |
MBSR : body sa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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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mind-shadow |
기억하기 |
알아차림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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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mind |
수행경험 언어화 |
영상법문 : 60일까지 근본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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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mind-shadow |
기억하기 |
법문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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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mind-shadow |
기억하기 |
단군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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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body |
원활한 혈액순환 |
저녁은 미역으로 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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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mind-body |
몸과 마음의 이완 |
잠들기 전 요가 3가지 동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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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body |
원활한 혈액순환 |
수면양말 필착용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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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cummunity |
공헌 |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에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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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1. 막강 4자매와의 절대절명의 수다(음주동반) 유혹
단군프로젝트에 대한 의미 설명, 내가 왜 그것을 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과 동시에
꾸준한 초반 새벽활동으로 가족들에게 그 의미가 저절로 스며들도로 한다.
2. 잦은 지방 활동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부족원들이나 가족에게 러브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00일^^ 오늘을 마지막으로 단군의 후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주하였다. 명상을 마친 지금. 내 심연에는 강 렬한 생명력이 꿈틀거리고 있다. 100일을 통해 나는 드림수련의 일상화를 이루어냈다. 삶이 나에게 주는 사인에 깨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이완된 몸과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수련인지 절실하게 몸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새벽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경험한 다양한 수행경험들을 언어로 정리하게 되었고 그것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 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공부도 몇배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영어시험과 졸업시험도 수월하게 통과하게 되었다. 지금은 논문을 위한 프로포잘을 쓰고 있다.
새벽의 깨어있음으로 시작된 행복이 하루, 이틀, 백일의 시간을 지나 삶이 주는 수많은 기회의 선물을 만나게 해주었다. 이것이 진정 삶의 주인되는 길임을 나는 몸으로 경험해 내고 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
드림수련을 사람들과 함께 나눌 용기를 너에게 줄께^^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새벽을 맞이하고
함께 잠든 동료가 깨지 않게
어둠속에서 주섬주섬 염주를 찾아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 한구절 한구절이 절 한배한배가, 들숨과 날숨이
조심스럽게 미세하게 깨어 진행되었다.
기도를 마친후의 한시간은 이동중이라 천부경을 학습했다.
완벽하게 세팅된 틀이 흐트러지자 약간은 물러서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지만
어떤 조건속에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해내는 힘을 키워내야 함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조건에 힘을 빼앗기고, 조건을 핑계삼아 도망치는 일은 이제 그만~~~^^
뭔가 조금은 찜찜하게.. 어리버리, 지나간 첫날이지만...
집에 돌아와 부족원들의 출사표를 모두 읽으니 더욱 힘이나고 가슴이 꽉.. 차오른다.
감사하다. 나를 이끄는 수많은 사인들에..^^

음주와 함께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다.
난관은 역시나 작심3일도 아닌 2일째 찾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한 상태에 잠이들어 정말 날새벽에 눈을 뜨고
다시 잠들면 깨지 못할거라는 불안이 나를 컴퓨터 앞에 앉게 했다.
피곤과 긴장이 함께한 새벽이다.
새벽활동이 엉망이 되었다.
출석을 되돌려야 하나,,, 라고 생각할만큼 개운하지가 않다.
하루종일 미세한 짜증을 안고 하루를 보냈다.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워 너무 짜증이 났다.
겨울 이틀째에... 첫날부터.. 이게 뭔가...라는..
내용은 뒤로하고 출석체크에만 연연해 하는 나의 찌질함..
이런 나를 내 스스로 아직도 관대하게 품어내지 못한다.
비교의 습관이 고개를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연습의 기회로 하루를 보냈다.
아, 그렇구나. 그렇구나. 소라야 너가 지금 마음이 그렇구나.
오후 2시정도 되니 스스로에게 화가난 마음이 사라지고 없었다.
다시 나를 내 두손으로 힘껏 안아 주고
열시에 편안히 잠이 들었다.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 속에서도 나를 안아주는 마음을 낼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아직 새벽기상이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몸이 불편하니 기도에 집중이 잘 안되었다.
영상법문을 듣기 위해 컴퓨터를 켰지만 스피커가 없어 음성이 나오질 않았다.
새벽에 여기저기 스피커를 찾아 헤메고
이리저리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한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해결방법을 찾고 그뒤로 법문을 신청. 새벽활동은 완수를 했다.
미리준비하지 않는 나의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된다.
준비하는 마음을 내는 것.
미리 행동하는 것.
이것이 오늘 이 순간에 깨어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나의 작은 습관을 하나 알아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돌아와 씻고 바로 누워도 12시다.
자명종을 듣고 바로 눈을 뜨지 못했다.
'싹'~ 하고 일어나기.
오늘은 실패다.^___^
새벽기상의 습관은 단지 일어나는 것만의 습관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 간다.
'싹~하고 일어나는 습관'
'일어나 출석체크하기까지의 나의 습관'
'기도와 법문강의 흐름속에서 보여지는 나의 습관'
'법문을 들을 때의 나의 태도'
'법문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습관'
아주 작은 행동과 행동 사이의 공간에
나의 뼈속깊이 달을대로 달은 습의 흔적이 가득하다.
1. 자명종을 끄고, 몇분 더 누워 있는다.
2. 출석체크하러 컴퓨터를 키고는 꼭 다른 메뉴를 클릭해서 보곤 한다.
3. 기도 시작전에 뭉기적 데는 습관이 있다. (게니 창문을 열고 닫고, 책상을 치우고 등등)
4. 기도가 끝나고 또다시 뭉기적 댄다.
5, 다시 컴퓨터 앞에 앉으면 메일을 확인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오늘은 승완선배에게 메일을 쓰고야 말았음)
6. 강의중 제부가 출근, 동생 출근, 조카의 출현에 반응하느라 강의를 멈추곤 한다.
이렇게 중간중간 줄줄 빠져나가는 시간이 꽤많다.
그 작은 습관들 속에서
나의 패턴과 반응들
마음의 뿌리를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습관의 관찰일지와 알아차림 일지를 써야겠다.
오후..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만큼 나에겐 연습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
매순간이 연습이고 기회이다.
기회의 풍성함~
배부르다... (배 툭툭..)
기회의 풍성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찔끔 찔끔 울며 잠자리에 들었다.
무겁고 슬픈 마음때문인지 깊이 숙면을 취하지 못한채 3시에 눈을 떴다.
다시 억지로 잠을 청한채 기상시간이 다가왔다.
몸이 무겁고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았다.
15분 기상인데 20분이 넘어서야 몸을 움직여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일어나 그에게 문자를 보낸다.
내가 속상한건 속상한거고 문자를 보내는 일은 별개의 문제임을 놓치지 않았다.
문자를 보내고 나니 한결 가볍다.
기도에 집중이 안될거 같아 체조로 하루를 시작했다.
또 한결 가벼워 진다.
기도를 했다.
삶에 대한 감사함에 그냥, 가볍다.
법문을 들었다.
쪽집게 처럼 나에게 가장 필요한 법문을 해주는 동영상 강의가 신기할 따름이다.
범무중생도 아닌, 현인도 아닌, 성자의 길.
그 길이 내가 가고자 했으며 가야할 길임을 다시한번 깊이 품어낸다.
아, 내가 그래서 괴로웠구나... 후후
원인을 내면에서 찾아내고 받아들인다.
한 마음 돌이키니
완전, 가볍다. ^______^
괴로움 자체가 문제가 아님을
싫은것도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감사함의 힘은 그 무엇도 넘어설 수 있음을
나에게 도움을 주는 모든 것들이 이미 나아게 주어져 있음을
한 마음 돌이키는 순간 나는 이미 성자임을
알고 알고 또 알아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가고 있음에
나는 너무나 감사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쏟는 에너지가 무척이나 많음을 본다.
행동의 에너지도 아닌 생각의 에너지를 많이 쓴다.
그 생각의 연속으로 기도시간에 집중을 못했다.
기도중간에 눈물이 났다. 마음이 아프다.
법문을 들으며 다시 마음을 돌이킨다.
괴로움의 뿌리가 어디에 있음을 다시 선명하게 바라보고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의 뿌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본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내가 지금 이순간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기까지의 인연들
끝없이 연결된 인연의 사슬에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이렇게 매일 매일 돌이킬 뿐임을.
앎과 행이 함께 하는 새벽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몸은 이완을 시켜주면 스스로 알아서 참 잘도 한다. ㅎㅎ
어제저녁 명상을 하고 편안하게 잠들어서다.
과거에 선조들은 시계없이 새벽을 맞이하고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자연과 하나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오히려 시계가 생기면서 자연과의 소통이 단절이 되고 수동적이 되었다.
시계 없이 일어나는 연습.
몸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기.
몸학 프로젝트를 이것으로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기도는 유난히 온 몸을 꽉 채웠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집중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뭔가 된다 싶으면 들뜸으로 이어진다.
있는그대로 바라보고 흘려보내지 못하는 것이다.
들뜸에 사로잡혀,
그 다음 명상 시간에 잡념과 혼침에 엄청나게 빠져들었다.
하기싫은 마음이 많이 올라왔다.
이런 내가 가끔은 귀엽기도 하다. ㅎㅎ
하기싫음 마음, 움직이고 싶은 마음, 그냥 다리를 풀어내고 싶은 마음
끝까지 잘 지켜봐준 나에게 감사하다^^

11시에 잠들었는데도 하루를 가볍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요즘 소화가 잘 안된다.
몸의 리듬이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일까?
명상을 하고 나면 그래도 가볍다.
오늘 수련도 하나되는 느낌으로 충만한 기도였다.
몸의 감각이 모두 살아나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지고 하나로 움직일 때는
정말이지.. ㅎㅎ.. 아직까지도 나는 그것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좌선에서도 깨어있는시간이 어제 보다 늘어나고
동영상 법문을 시청할 수 없어
학교 영어시험을 대비한 영어학습도 가볍게 진행했다.
가볍다...
그저 웃음이 나니, 가볍게 감사하다. ^____^

목소리에 실리는 힘, 몸을 움직일 때의 에너지가 하루하루 다르다.
나는 지금 이순간 이렇게 모든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내 습관은 다시 과거로, 미래로 괴로움과 불안을 몰고 다닌다.
아직까지도 사랑하는 짝궁에 대한 기도는 늘 불안함이 가득하다.
나의 가장 강력한 습관중에 하나이다.
어떤 이유를 데서라도 도망치고만 싶은 이 습관.
내가 이것을 넘어선다면, 나는 한층 성장하게 될것이다.
넘어선 나를 상상하며 나는 감사의 기도를 한다.
오늘의 좌선도 깨어있는 순간이 많아진다.
내가 알아차리는 그 짧은 순간속에서 이렇게 생멸이 끊이질 않으니
내가 눈을 감고 어둠속에서 흘러가는 순간속에는 얼마나 많은 생멸이 존재할지..
삶은 정말 경이롭다.
행하는 복을 나는 '행복'이라 부른다.
그래서 나는 행복이란 단어가 너무나 좋다.
나는 이렇게 새벽마다 행복을 누리고 있다.
단군프로젝트를 통해 행복을 찾은게 아니라
그 새벽은 이미 그대로 거기 있었으니
나는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떤 애씀도 없음을 나는 눈을 뜨고 바라본다.
오늘 하루도 소라야. 행복을 마음껏 누리소서~^^
오늘 하루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행복이 나와 함께한다.
감사하다.^^

이불 속에서 얼굴위로 스치는 새벽 공기가 더 포근하게 다가오는 하루다.
컴퓨터를 켜고, 출석체크를 하고,
물한잔을 먹고, 화장실에 다녀와
방석을 깔고, 체조로 기도준비를 한다.
이제는 얼추~~ 세어나가는 시간이 없이
그 과정이 찰~져지고 있다. 쫀쫀해 진다^^
늘어난 팬티를 고무줄을 바꿔 탄력있게 입은 느낌이랄까? ㅎㅎ
재밌다아..
기도를 방해하는 그 '생각'이 오늘도 집중을 흐트러트렸다.
절을 할때는 몸에 집중을 하면 되지만
호흡을 할때는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오늘의 호흡은 거의 번뇌망상의 시간이었다. ㅎㅎ
내가 그만큼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을 바라보는 좋은 시긴임을 잊지 않았다.
그동안 정리하지 못한 법문도 정리를 끝냈다.
'새벽활동'이 '아침활동'으로 '점심활동'으로 이어지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역시나 4자매는 그냥 자려 하지 않았다.^^
와인을 앞에두고, 고사를 지내야하는 이 마음...
그래도 내 안에는 12시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야겠다는 확고한 마음이 가득했다.
내가 새벽활동에 재미를 단단히 붙인게 분명하다.
'매정한 년.. '소리를 들으며 12시 취침.
불편한 마음으로 자서 그런지 꿈자리가 사나웠다.
모든걸 다 가질 수 없으니..
그로인해 새벽이 지금 이 순간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2시간의 수면 공백이
두통과 몸의 무거움으로 나타났지만
이것도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아무 문제 없다.^^
무거운 마음으로 일어나
약속을 지킨 내 스스로에게 감사하며
신뢰의 날개를 달고
가볍게 하루를 날아간다.
모모~ 날다~
감사하다^^

7시간 수면시간이라지만
솔직히 잠드는데 거의 한 시간, 중간에 깨어나는 시간을 치면
버리는 시간이 또 만만치가 않다.
처음에는 습관을 위해 무조건 잠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역시 오래 누워있다고 되는게 아니다.
잠을 잘 때는 잠만자야 하는디..
내 몸과 마음이 많이 긴장되어 있음의 증거이다.
어제는 마음이 편치않아 책을 읽다 잠들었다.
그게 요인이 된거 같다.
자기전에는 생각을 자극하는 책이 아니라
스트레칭이나 요가, 호흡을 하는것이 가장 좋음을 새삼 깨닫는다.
이완된 몸과 마음이 중요하다.
요즘 내가 많이 긴장되어 있음이 느껴진다.
스스로 다시 힘을 찾아감에 기쁘지만
두통도, 소화가 안되는 것도, 잠에 쉽게 빠지지 못하는 것도
모두 내안에 미세한 긴장과 불안, 짜증이 함께하고 있음을 나는 안다.
저항이다.
다시 내 습관을 바꾸려는 나에게 내 습은 저항을 하고 있다.
또 나의 '상'대로 따라와 주지 않는 내 자신에 대한 싫음의 표현이다.
하지만, 이것도 기꺼이 받아야 할 선물임을 나는 안다.
행함에 있어, 그저 행에 머물 수 있는 힘을 나는 키워야 한다.
목표 만큼 행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지만
나는 매순간 행한것보다 많은걸 바라며 살아왔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존하여, 비교하며 살아왔다.
정직하고 성실한 소라.
그것이 내가 꿈꾸어야 할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생각이 밀려온다.
생각은 이만~ 안녕.
이 순간에 깨어있자.
몸을 움직이러 출발.
몸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대가 있어, 나는 모든 것과 관계하고
깨어있음을 실천할 수 있다.
그러니 감사하지 아니 할 수 없지 아는가?
감사하다~^^

열띤 수다속에서 한시에 잠들었고,
다른 친구들의 이어진 수다소리에 깊이 잠을 자기 못했다.
역시 집이 최고다^^
그러나 이 익숙하지 않음이
몹시 피곤한 몸을 머슥,머슥, 일어나게 하고
기도하고, 좌선하고, 법문을 듣게 한다.
어제 잠들때까지만해도 기도만이라도 꼭 하자!! 생각했는데,
내 몸은 어느새, 맨 바닥에서 기도를 하고,
엠피쓰리를 찾아 좌선을 하고,
잠에 취한 친구를 깨워 컴퓨터를 쎄팅해서 법문을 듣는다.
이러 낯선 공간에서..
이런 순간 속에서 나에 대한 신뢰는 쌓여가고
내 안의 응축된 에너지의 힘은 생명력을 갖는다.
요즘 끝끝내 내려놓지 못하는 생각이 하나 있다.
내가 그 생각에 이 정도로 집착되어 있었는가?
그것은 현실에서 관계로 들어날 때 만이 알 수 있었음을 확인한다.
그런 나를 만날 때마다
나의 의견에 동조해줄 누군가를 찾게 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당위에 사로잡힌다.
집착을 넘어서든가, 집착하는 조건을 없애던가.
나는 늘 관계를 이렇게 맺어왔나보다.
비틀즈의 노래처럼. 그냥 두어도 되는 것이다.
모일 인연과 흩어질 인연의 흐름에 긴장을 풀고 몸을 맡겨보자고
인생의 무수한 사인들이 나에게 손짓을 한다.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자.
있는그대로..
그런데.. 내 습은 뾰루뚱하다.
조금은 씁쓸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그럼에도^^
그냥 있는그대로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두번째 첫날이라 이름 붙인다^^
오늘 따라 유난히 이 숫자가 이뻐보인다.
어제 나의 오래된 습으로 인해
대박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그냥, 피식 피식 헛 웃음만 나온다.
하나의 작은 습관이 이런 큰 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오롯이 나의 부주의함의 결과이니 마음은 편안하다.
자학하거나 변명하는 에너지를 줄이니
에너지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가에 쓸 수 있게 된다.
새벽활동도 집중해서 침착하게 진행되었다.
자학과 변명의 습은 많이 가벼워 졌구나..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다.
토닥.... 토닥....
이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새벽활동이 나에게 이숙하지 않음을 이런 날 확인하게 된다.
너무 피곤하여 집중력이 떨어진다.
결국 도강하는 수업 하나를 자체 휴강했다.
지금도 많이 피곤하다.
내가 붙잡고 있던 생각을 내려놓았다고 나는 믿지만
내 습관적인 몸과 마음은 여전히 뾰루뚱하다.
알아차리고 내려놓는게 아니라, 나는 참고 있다.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는게 아니라 여전히 내가 옳다.
반복적으로 이런 나를 만나는 기회가 흔치 않지만
이번 습은 만만한 녀석이 아닌 듯 하다.
지대로 맞짱떴다.!! ^^
내가 선택한 것이니 내 선택을 믿자.
좋은 선택이나, 좋은 과정, 좋은 결과 여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했으니 나에게 필요한 경험이었음을.
그것도 괜찮다.
그래, 믿자.
마음, 몸, 말, 행동이 하나가 되기를 나는 바란다,
나를 넘어선 행동뒤에 저항이 짙게 베인 괴로운 마음과 아픈 몸이 있다,
하지만 이 여러개의 추가 각자의 다른 진동을 하나로 조화롭게 이루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하자.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면
여러개 속에 하나로, 하나속에 여러개로
이미 내안에 있던
가장 나다운 빛깔의 하나된 소리가
이미 나와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자.
"기억하기"
어쩌면 인생은 배우는게 아니라
기억하기 일지도 모른다.
순간 순간 기억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옆에 친구가 잠들어 있고
소리내어 기도문을 외우거나 염불을 할 수가 없으며
흥을 더해주는 음악도 없다.
나의 절하는 모습에 자다 깬 친구가 놀랠가 염려스러움이 가득하다.
준비해간 MP3 명상파일도 밧데리가 나가버린다.
그러니 집중력이 확연하게 떨어진다.
온갖 잡생각들이 함께하는 기도와 명상이다. ㅎㅎ
인터넷이 안되니 법문을 듣지 못하고 영어책을 편다.
날씨가 쌀쌀하니 이불을 덮어 쓴다.
몇줄 간격으로 고개가 잠과 함께 춤을 춘다.
어느새 잠든나와 함께한다.
곤히 잠들고 깬 후의 찜찜함이란.. 정말.. 이지...
새벽활동으로 책을 읽고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올라왔다.
이것이 어쩌면 적나라한 나의 실력인지도 모르겠다.
크크.. 귀엽고 사랑스럽게 받아들이자.
이제는 일어나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새벽활동을 얼마나 찰지게 구성하고 해내는가이다.
'오늘 열심히 존자, 내일은 깨어있으리..'^^
내일도 같은 조건에서 화이팅 해본다.
희망을 품는 소라에게 감사하다^^

에라 모르겠다 작은 소리로 기도와 염불을 하고
친구가 놀래든 말든 가장 멋진 동작으로 절을 한다.
밧데리 없는 MP3를 탓하는 대신
복식호흡을 40분으로 늘려 명상을 대신했다.
나의 고개를 춤추게 하는 영어는 물러가라.
내가 요즘 흥미롭게 읽고 있는 책을 꺼내 읽었다.
그러니 새벽활동 무사히 끝^^
그렇게 찾아오는 이불 속에서의 포근한 달콤함이란... 캬~~
아직도 나는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는 수준이로다.
즐거운 것을 해야한다는 운영진의 말이 무엇인지 백배 실감하는 하루다.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경계가 무너지는 그날까지..go~go~ ^^
Happy-go-go~ 흥미롭고 감사한 하루다.

기대이상으로 따듯했던 모임이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주작부족원들의 모습에서
깊은 편안함과 든든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내내 감사함이 울컥 울컥 올라와
나와 스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선물했다.
이 들뜸^^. 오바쟁이 소라는 이게 참 자연스럽다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오늘 기도시간에 부족원들과의 인연에 깊이 감사했다.
어제 나눔의 시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나의 동기를 발견하고는 놀랬다.
하고자 했던 말도 아니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다.
스님과의 약속이 내안에 깊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뱉어낸 수다에서 알게됐다.
그것이 나를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었구나.
또 하나의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듯 기뻤다.
당신도 함께 하고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수다의 힘. 멋지다.^^
기도 후, 이별의 편지를 썼다.
내안의 목소리를 더이상 외면할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약간의 긴장과 떨림이 함께하지만
나는 의외로 담담히 나를 바라본다.
시간이 지날 수록 어깨가 아파온다.
어쩌면 내 마음도 이와 같을지도 모른다.
흐르는 대로 가보자.
단, 깨어 잘 지켜보자.
우주가 함께하니
이 움직임은 새로운 관계를 낳을 것이다.
다가올 사랑에 감사한다...^____^

명상을 할 때면 너무나 투명하게 나를 보게 된다.
45분안에 나의 오만가지 습을 보게 되고
또 그것을 넘어서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오늘은 유난히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올라왔다.
어제 동생과의 음주로 일찍 잤음에도 머리가 아프고 피곤했다.
본래 누워서 하는 프로그램이니 누워서 할까하는 유혹.
자겠다는 심보임을 알기에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꾿꾿하게 가부좌를 튼다.
오늘따라 다리가 빨리 져려오고, 골반의 통증이 심하다.
여기저기 긁고 싶은 곳은 왜이리 많은지...
꼬르륵..소리와 함께 그 새벽에 배는 왜그리도 고픈지..
오늘은 마음이 몸을 바쁘게 따라다니느라 분주한 하루였다.
마음이 고생좀 했구나.. ㅎㅎ
부지런한 마음에게 감사감사~ ^___^

-취침시간 : 10시 30분 : 한참을 뒤척이다 잠듬 : 목 뒤 통증 심함
-기상시간 : 05시 15분 : 알람소리에 깸 :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음
-취침활동 : 미역, 금막마사지, 간단한 호흡
-새벽활동 : 물, 체조, 드림수련, body scan, 영상법문
세번째 첫째날이다.
3이란 숫자가 균형과 안정감을 준다.
뭔가 내 백일여정을 받쳐줄 든든한 삼각대가 생긴 느낌이다.^^
부족원들에게 자축하자는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나는 오늘 나를 위해 어떤 선물을 할까 생각해 본다.
드림수련과 명상을 하며 떠오른 것은
나에게 좀더 구체적인 목표와 단군일지를 선물로 주자는 것이었다.
출사표를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그때 지방에서 너무 급하게 작성하였다.) 구멍이 숭숭..
아직도 세어나가는 시간이 많고, 법문의 계획표도 대충대충.. 엉망이다.
여러번의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이것도 연습이고
세번째 첫째날을 맞이한 소라에게 조금은 쫀쫀한~ 중간계획표를 선물로 준다.
번호 |
구분 |
세부 목표 |
내용 |
|
1 |
body |
그냥 한다 |
‘싹’하고 일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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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body |
맑고 깨끗한 혈 |
일어나자 마자 물 한 컵 마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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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mind-body |
몸 마음 깨우기 |
드림수련 전 아침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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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spirit |
달콤하고 유쾌한 의식 |
드림수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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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spirit |
알아차림 근육 강화 |
MBSR : body sa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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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mind-shadow |
기억하기 |
알아차림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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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mind |
수행경험 언어화 |
영상법문 : 60일까지 근본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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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mind-shadow |
기억하기 |
법문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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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mind-shadow |
기억하기 |
단군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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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body |
원활한 혈액순환 |
저녁은 미역으로 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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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mind-body |
몸과 마음의 이완 |
잠들기 전 요가 3가지 동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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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body |
원활한 혈액순환 |
수면양말 필착용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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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cummunity |
공헌 |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에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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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니 뭔가 부산했던 새벽활동이 조금은 정리가 된다.
핵심은 드림수련, MBSR, 영상법문. 나머지는 그것을 연결하는 고리이자 촉매제 임을 기억하기.
새벽활동이 나의 하루와 곳곳에 연결이 되어있다.
어쩌면 평생, 아니 영원일지도 모른다.
하루의 시작인듯 하나 시작이 아니고, 2시간인듯 하나 두시간이 아니다.
새벽활동은 홀로 빛날 수 없음을,
모든 하루가 새벽활동과 함께 할 때, '하나'로 빛날 수 있음을 느낀다.
전체를 보고 그 흐름에 몸을 맡겨보고 싶다.
학생의 신분이기에 가능한 일^^ 마음껏 누리자.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전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본적인 정말 한 번도 없어요.
내 안에 사랑을 깨우기 위해 그래야하지 않을까 고민도 해본적이 있지요. ㅎㅎ
친구중에 시니컬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더니, 우리보다 고양이를 더 아끼기 시작하더니,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달았다며... 너스레를 떠는 줄 알았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그 친구의 변화를 보았어요.
지금은 멋진 사람과^^ 연애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에 그냥 그냥지나치지 못한답니다.^^
성희님 안에 엄청난 사랑이 함께 하고 있다는 증거일껄요?
그러니 병원에는 안가셔도 됩니다. ㅎㅎ
성희님의 뭔가 선한 결이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나올꺼에요.
조금씩 성희님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해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