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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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목 : 위대한 나에게로의 여행
저 어디엔가 있을 위대한 나에게로 여행을 떠나는 길이다.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은 두려움과 설레임이 함께
한다. 뭔가 커다란 고난이, 고통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이것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 그래도 그 너머에
있을 새로운 나에 대한 발견, 위대한 나의 발견은 너무나도 설레이는 것이다.
그 여행을 이제 시작하고자 한다.
2.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 새벽시간 : 4:00 - 6:00
(2) 새벽활동 : 글쓰기(A4 1페이지), 책읽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1) 새벽기상 습관화
(2) 새벽 글쓰기 습관화
4. 중간 목표
(1) 새벽활동 찾기
새벽기상 후 활동에 적합한 내용을 여러 가지 시도해 본다. 새벽기상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새벽활동
이 즐거워야 한다. 이 과정속에서 새벽이 즐거운 활동을 찾아낼 것이다.
(2) 주말 새벽기상 습관화
주말에 긴장이 풀려서 늘어지면 안된다. 주말에도 새벽기상을 잘 해낼수 있다면 계속 갈 수 있는 힘이 붙어나
갈 것이다.
5. 목표달성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1) 몸의 저항
수면시간을 줄여 놓았으니, 몸의 저항이 심할 것이다. 이럴때는 몸을 달래가면서 할 수밖에 없다. 몇주간은
주중에 한번 정도 1시간 즈음 기상 시간을 늦춰준다. 또는 주말에 잠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100% 완벽한
출석률도 중요하지만 100일 동안 완주를 통하여 새벽기상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핵심
이다.
(2) 마음의 저항
몸의 저항이 심한만큼, 딱 그만큼 마음의 저항도 클 것이다.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나, 과연 이런다고 뭐가
변할까, 중간 중간 새벽기상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 등으로 인하여 마음이 힘들 것이다. 마음도 달래줘야
한다. 그래도 잘 할 수 있어라고 격려해줘야 한다. 마음이 힘든데 내가 나를 격려해주기 어려울 것이다.
이때 세미나에 참석해야 한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모임. 결국은 나 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이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 맞는 말이리라. 함께가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인식만으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3) 주변의 저항
주변 인간관계 있어서 저항이 클 것이다. 새벽기상을 위해서는 조기취침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녁
이후에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자연스레 정리될 것이다. 새벽기상의 핵심은 조기취침이다. 일찍 자지 않고서는
지속적으로 100일 동안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주중에는 사람 만나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토요일로 가급적이면 약속을 잡는다. 지금 중요한 것은 새벽기상 습관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
다. 점점 생활이 단순해 질 것이다. 단순해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단순하게 정리될 것 같다.
6.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에 대한 확신, 믿음
내안에도 위대함이 있을까? 늘 책을 읽으면서 부러워만하던 저자들의 위대함, 그 위대함이 지금의 평범한
내 안에도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새벽기상 200일, 300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 올 한해 전체가 새벽기상으로 꽉 채워지는 것이다. 내 자신이 부쩍 성장해 있을 것이다. 올 한해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 장면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인다.
(2) 앎과 사랑
글쓰기를 통하여 내 자신을 더 많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 부족한 점, 부끄러운 점, 자랑스러운 점, 놀라운 점,
위대한 점 등 속속들이 알게 될 것이다.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기뻐하고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7. 나에게 줄 보상
(1) 1박 2일 남산 신라호텔 패키지
몸과 마음에 보상해주고 싶다. 잘먹고, 잘쉬고, 잘자고.

10:0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5:00 글쓰기
- 5:00 - 5:20 책읽기
생각보다 책이 잘 안들어온다. 아직은 잠이, 몸이 덜깬것 같다.
그래서 가만히 의자에 기대어 눈감고 명상에 잠겨있었다.
쉬엄 쉬엄 몸을 달래가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 하면 싫어질듯 하다.
나도 모르게 긴장했는지 새벽에 1시, 3시 즈음에 잠이 깼다.
통근버스 타고 오면서 눈좀 붙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통근버스 사정이 있어서 안온다고 한다.
할수 없이 좌석버스 타고 1시간 서서왔다.
점심먹구 나서 사무실에서 10여분 정도 눈을 붙였다.
조금 낫다 싶었는데 오후 5시 정도 되니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9:5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3:45 - 4:35 글쓰기
오늘은 일어나는데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다.
어제는 일부러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아침기상이 힘들다.
퇴근시간이 되니 눈이 벌써 감기기 시작했다.
몸이 벌써 변화에 저항하는 걸까?
변화가 시작되는 신호인가?
아직도 몸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새벽 2시 타임에 2번, 3시 타임에 한번 잠이 깼다.
푹 자줘야 하는데 알람이 고장난 건 아닌가 하면서 잠이 깬다.
오늘은 글을 쓰는데 짧은 시간에 2장을 다 썼다.
1시간 정도 지났겠다 싶었는데 40여분 정도 걸렸다.
이제 스트레칭 좀 하고 책 읽어야 겠다.
이렇게 그냥 시간만 채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시간속에 엄청난 압력을 가해야 한다.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을 때는 목숨 전체를 기꺼이 그 글 속에 집어 넣어야 한다.
규칙만 따지는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이다.
마음은 다른 곳에 두고 단지 규칙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는 것처럼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는 없다.
그냥 옥수수 밭으로 들어가라. 심장 전체로 글을 쓰라.
"난 매일 글을 쓰겠어" 따위의 규칙으로 자신을 마비시키는 짓은 하지말라.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글을 읽고 뜨끔했다. 나는 2장이라는 단순히 양을 채우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만 같아서.
그래도 아직은 매일 쓰는 습관이 중요하고 양을 채우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한다.

11:45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4:40 글쓰기
어제는 장인어른 수술이 있어서 병문안 갔다왔다.
집에 와서 씻고 누우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새벽기상이 걱정됐다.
아침에 알람을 듣고도 눈을 뜰수가 없었다. 한 1분 정도 일어나지는 못하고 계속 누워있었다.
겨우 눈감고 일어나서 노트북을 켰다.
출석부를 토닥토닥 쓰다보니 그제야 눈이 조금씩 떠진다.
이 출석부가 아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기에 의무감으로라도 일어나게 된다.
이게 없었다면 그냥 혼자 하는 것이었다면 못일어났을 것이다.
그래 오늘 하루쯤은 그냥 쉬자라고 위안하면서 잠들었을 것이다.
글쓰기를 마치고나서 세수했다. 그리고 물한잔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돌리면서 스트레칭도 했다.
그리고 나니 잠은 깼다. 그래도 아직 머리는 띵하다. 머리가 무겁다.
새벽 따뜻한 물 한잔은 킥오프 모임때 부족원 한분께서 알려준 건강법이다.
요며칠 아침에 마시고 있다.

11:00 취침
3:4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45 글쓰기
새벽 글쓰기에 완전 몰입한 날이다.
생각의 속도를 따라서 손이 그냥 따라다닌다.
글을 쓰는게 아니라 생각의 흐름에 그냥 손이 움직인다.
3장이 순식간에 써내려갔다.
어제 교육원에 들어왔다.
이번주 교육이 있어서 미리 전날 들어왔다.
출석부 정리하고 누우니 11시가 다되었다. 방이 낯설어서 그런지 잠이 금방오지 않았다.
뒤척이다 잠들었다.
인터넷 프라자까지는 방에서 조금 걸어나와야 하니 기상시간을 5분 앞당겼다.
아침에 일어나는데 몸이 많이 무거웠다.
그래도 출석을 하고 대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들어도 일어나게 된다.
이런게 같이 하는 힘일까.
이제 방에 가서 책 읽어야 겠다.

11:25 취침
3:4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05 글쓰기
어제 회식이 있었다. 많이 늦었다.
글을 쓰는데 머리도 아프고 몸이 힘들다.
몸을 먼저 돌보는게 우선일것 같다.
잠을 자줘야 겠다.
첫 관문의 날카로운 문턱을 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조력자가 아닙니다.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 전진하겠다는 ‘용기’입니다.
‘첫 관문’은 보통 세상과 특별한 세상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여기서만큼은 누구의 도움보다 나의 의지를 발에 실어 문턱을 넘는 게 중요합니다.
홍승완님으로 부터 영웅편지가 왔다.
어제 오늘 정말 도전받는 하루하루였다.
늦은 술자리 회식으로 인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다.
시의 적절하게 보내준 편지로 다시 한번 마음을 되새기게 된다.
이번주는 내 스스로 서는 한주가 될것이다.
" 나의 의지를 발에 실어 문턱을 넘는다."
좋은 편지를 보내주심에 감사하다.

[ 12일차 ]
10:30 취침
3:4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50 글쓰기
상상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전 8시부터 난 12시 30분까지 매일 4시간 30분 동안 글을 씁니다.
그런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비현실적인 것(상상)이 현실(글)이 되는 경험을 하지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쓰기 됐든 새벽기상이 됐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규칙적인 활동 속에서 양은 채워지고, 그 양이 임계치를 지나게 되면 질적인 변화가
한번 폭발적으로 오게 된다. 규칙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는 힘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새벽기상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한다. 저녁에 일찍 취침할 수 있어야 한다.
어제 회식이 있었다. 연 이틀 계속한 음주는 몸을 많이 힘들게 한다.
피할수는 없는 자리이니 어쩔수가 없다.
주말에 몸을 많이 쉬게 해줘야겠다.
저녁 활동이 정리가 되지 않고서는 새벽기상도 그렇고
특히 새벽활동이 힘들겠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어나서 하는 활동의 내용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다.

10: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00 글쓰기
- 5:10 - 5:50 책읽기
주말에 푹쉬고 났더니 그래도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글쓰기는 재미있다.
시간이 많이 지난것 같아 시계를 보면 20여분 정도다.
1시간이 지난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년간 소설을 읽은 적이 없었다.
주말에 머리 식힐겸 서점에 들러서 소설을 한권 사왔다.
김영하의 "검은 꽃".
읽다보니 예전에 애니깽이라는 영화로 제작된 내용같다.
한민족의 멕시코 이민 역사적 배경으로 재미있는 요소와 신선함이 넘치는 소설이다.
몸과 마찬가지로 머리도 이렇게 가끔 쉬게 해줘야 하는구나 싶다.

10: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40 글쓰기
아침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새벽활동 조금하고나서
잠을 보충했다.
요즘 사무실 난방 온도를 확 줄여놔서 옷을 몇겹을 입고 있어도 춥다.
손은 곱고 발은 시리고 몸은 떨린다.
어제는 제법 추운날이라 저녁 6시 지나고 난방이 완전히 끊기자 콧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콧속이 아파오는게 감기가 찾아오는 것 같았다.
재빨리 서재에 있는 매트를 데워놓고 30분 즈음 눈을 붙였다.
새벽에 차를 몰아 태릉 교육원에 다시 들어왔다.
목요일까지 교육이 있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 17일차 ] 수
11:30 취침
3:46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00 글쓰기
몸이 피곤하니 글쓰기도 귀찮고 책읽기도 싫다.
눈이 뻑뻑하다. 따금거린다.
언제쯤 몸과 마음이 자연스러워질까.
그냥 저냥 2시간을 버티는게 도움이 될까.
그래도 벌써 17일차인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잘하고 있는 걸까. 변하고 있기는 한걸까.
100일 지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을것만 같은데 너무 큰 기대일까.
아직도 일어나는게 힘들고 새벽활동도 힘든데.
뭔가 쌓여가는 느낌이 없다. 성장해나가는 느낌이 없다.
바닥으로 내려가서 치고 올라와야 하는가. 지금은 바닥으로 내려가는 시기인가.
그럼 끝까지 한번 가보자. 어디까지 빠져 내려가는지.
그리고 다시 치고 올라오는 힘이 있는지 지켜보자.
나를 관찰한다. 잘해낼것인가. 흔들리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어찌 항상 좋은 일들만 있겠는가.
일직선으로 똑바로 걸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어찌 그러겠는가.
사람들은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이 확고해질수록 더 큰 능력을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정말 인생의 성공을 꿈꾼다면
자신이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자기암시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 도코 다케히사 <서른살 수업>

10:0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30 글쓰기
어제 회식이 있었다. 1차로 끝내긴 했지만 몸이 힘들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새벽활동을 짧게 끝내고 잠을 보충했다.
잠을 자주고 나니 몸이 한결낫다.
멀리 갈려면 몸을 잘 관리해줘야 겠다.
일찍 사무실에 나오니 아무도 없다.
따뜻한 물한잔 마시고 나니 몸이 편안해진다.
이른 아침 사무실도 나름 분위기가 좋다.
요즘은 에너지 절약때문에 사무실 난방온도를 줄여놔서 너무 춥다.
사무실에서도 목도리를 해야할 정도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이라 마음이 한결 여유롭다.

11:30 취침
3:5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50 글쓰기
- 5:00 - 5:30 책읽기 (러셀 베이커, 성장)
1차 진동 알람소리는 못듣고 지나갔다. 5분 동안 진동이 울렸을 텐데.
2차 벨소리에 깼다.
후다닥 노트북을 켜고 출석부를 올렸다.
어제는 아침부터 관악산 등산을 했다.
끝나고 내려와서 점심먹고, 샤워하고 저녁모임에 갔다.
부족회의에서 얼굴들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저녁먹고 나니 급 졸음이 밀려오는게 눈도 따끔거리는게 너무 무거웠다.
오늘 새벽엔 마음이 완전히 풀려있었나보다.
아직 몸이 새벽기상에 완전하게 적응한게 아니다.
방심은 금물.
기상을 넘어서서 새벽활동과 일지 쓰기에 충실해야 겠다.
"50일이 넘어서면 일지가 나를 끌고간다."
어제 모임에서 수희향님께서 해준 말씀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해야할 시점이다.

10: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50 글쓰기
- 5:00 - 5:30 책읽기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하루는 긴 시간이다.
중복된 하루밖에 가지지 못할 때 우리는 펼쳐 볼 자신의 삶을 가질 수 없다.
-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책 내용중의 일부다. '스물세 시간의 일탈'. 책 한꼭지 제목이다.
이런 내용도 글감이 되는구나.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정동진까지 갔다오는 스물세 시간의 이야기.
일출보고, 동굴 구경하고 횟집에서 회를 먹고 낮술을 하고.
일상이 글이 되는구나. 마지막에 일상속 이야기를 통해서 하루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펼쳐놓는다.
마무리를 이렇게 하는구나.
일상이 생각을 거치고 나면 글감이 되는구나.

11:00 취침
3:5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15 글쓰기
- 5:20 - 5:50 책읽기 (성장, 러셀 베이커)
어제 회식이 있었다. 소주 한병 정도 마셨다.
몸이 힘들다.
1차 알람소리는 들었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2차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일어나기는 힘들었는데 노트북을 켜고 앉으니 할만하다.
나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
새벽기상과 새벽활동.
단순해서 좋다.
임계치를 넘어서면 양은 질로 변화한다.
이 단순한 진리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정체 상태에서의 연습이 축적되면 어느 순간 도약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체기에서의 담금질은 도약의 전제입니다.
‘심연에의 접근’ 단계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 한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술은 ‘의례(儀禮)’를 만들어 수행하는 것입니다.
의례는 새벽 시간의 의미와 이 시간에 하고 있는 활동의 가치를 자신에게 일깨워줍니다.
의식은 단순해야 합니다. 실행하기 쉬워야 합니다.
- 홍승완, 영웅카드
"당신이 비틀거리며 넘어지려는 곳,
거기에 당신의 보물이 숨어있다."
- 조셉 캠벨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내용을 보내주심에 놀랍다.
이제 나의 새벽의례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기도문>
"전능하사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 저를 인도해주십시오.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이 지혜가 저에게 명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저의 결심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저를 향한 당신의 끝없는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기도를 허락해 주십시오."

11:30 취침
3:45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5:30 책읽기 (성장, 러셀 베이커)
윗층 청국장 끓이는 냄새, 옆집 김치찌개 냄새.
단지 내 아이들 뛰노는 소리.
주차장 차소리.
일상의 소리. 일상의 냄새.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을 알려주는 일상.
새벽활동, 제대로 하고 있는가.
조금은 마음이 느슨해진 느낌이다.
조금 더 뜨겁게, 완전 연소를 위하여.
나도 한번 타오르고 싶다.
탁월함에 대한 열망과 도전.
한 인간이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건 간에 도전해볼 만큼 멋진 과제입니다.
탁월성을 추구해가는 과정에서 그런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깊고 진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만끽하게 되지요.
- 공병호, 성공노트 중에서

11:30 취침
3:46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50 글쓰기
- 5:00 - 5:30 책읽기 (글쓰기 공작소, 이만교)
연휴동안 늦게자는 습관이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려니 힘들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새벽기상 습관의 핵심은 밤에 있다.
저녁과 밤활동을 정리해야 한다.
우선 일찍 자야한다.
일찍 자는게 안되면 새벽기상 습관을 오래 가지고 갈 수 없다.
아주 단순한 게임이다. 그냥 일찍 자면 된다.
글쓰기.
나는 누구인가.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은데 수면위에서만 맴돌고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연휴 다음날이라 휴일의 여파가 남아있다.
몸이 조금 힘들었다.
책읽기를 조금 일찍 마치고 20분정도 눈좀 붙였다.

10:30 취침
3:50 기상
ㅇ 새벽활동
- 4:00 - 4:50 글쓰기
- 5:00 - 5:30 책읽기(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알람소리를 한참을 듣고나서야 잠이 깼다.
오늘은 조금더 일찍 들어와서 자야겠다.
글쓰기가 어렵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시도해봤다.
3개의 주제를 정해놓고 쓰기.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
일사천리로 주욱하고 글이 풀어져 나온다.
좋은 방법이다, 계속 적용해봐야 겠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다시 읽는데 읽을수록 맛이 나는 책이다.
온열매트 켜놓고 앉아서 읽는데 몸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스르르 감긴다.

10:00 취침
3:50 기상
ㅇ 새벽활동
- 3:55 - 4:30 글쓰기
- 4:40 - 5:40 책읽기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어제는 일부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잠은 오지않아 이런저런 생각하다 잠이 들었다.
감기기운이 조금 있는데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3개의 주제를 정하고 글쓰기. 좋은 방법이다.
글이 주욱하고 풀려나온다.
30여분 만에 2장을 채운다.
오늘의 주제는 성장, 탁월함, 수요일.
구조조정의 상시화.
이게 한 사회를 역동적으로 만드는 길이기도 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길이기도 하고 혁신과 창조는 낳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누군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그 비용이 고통스러운 경험과
시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 공병호, 컬럼 중에서
어디 사회와 경제뿐이겠는가.
내 자신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일상화가 필요하다.

10:00 취침
3:50 기상
ㅇ 새벽활동
- 3:55 - 5:10 글쓰기
- 5:10 - 5:50 책읽기(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오늘도 나의 길을 찾아 나선다.
글쓰기가 싫어지는 날이다. 괜히 귀찮다.
몸과 마음을 살살 달래가면서 천천히 시작한다.
그러면 마음과 머리가 조금씩 뜨거워 진다.
그렇게 그렇게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가 한번 나서 살아가는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나는 새벽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이렇게 늘 일을 시작합니다.
누가 나에게 살만 한데 그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답을 합니다.
"삶은 그저 배부르고 등따스고 편안하다고 해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삶은 완벽하고 탁월함을 향한 전진이어야 한다."
그런 삶에는 진한 감동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내가 그렇게 살아가면서 "이게 삶이다"라고 말하고 싶답니다.
- 공병호, 칼럼 '탁월함을 향한 전진' 중에서
나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삶.
내 이야기가 감동적인가.
오늘은 책이 잔잔하게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책이 달다,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