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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의 시간을 여기에 사용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내가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 2층 신간 및 관심도서편을 찾았때 마다 너무나 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그러나 항상 책을 볼 시간이 왜 이렇게 없지 하면서 그냥 시간만 보내왔다. 책을 읽으려는 의욕만 강할 뿐 실천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문득 어느날 친구와 저녁 약속시간이 남아 도서관 2층을 들렀을 때 갑자기 무엇인가의 외침이 내면에서 들려왔다. 나는 술약속을 위해 도서관에 들렸었는데 만약 내가 오늘 술을 먹지 않고 이 시간을 독서에 사용한다면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 진짜 이제부터 술을 한번 끊어보자. 그러면 저절로 아침기상이 빨라지니 이 소중한 아침시간을 독서 및 운동 등에 내가 진실로 하고 싶은 일에 한번 투입해보자!!
‘술’ 이것은 나에게 필요악이었다. 슬프고 우울할 때 나를 달래주는 위안이었다. 직장을 잡은 이후 일주일에 한번도 술을 안먹었던 적이 없다. 2000년이후 나의 가장 큰 동반자였다. 승진했을 때 술, 비가 오면 울적하니 술, 나의 모든 일상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직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주가였다. 퇴근시 집근처 지하철 도착했을 때에도 직장동료들이 술 먹자고 전화오면 바로 직장근처로 달려가는 그런 막무가내 스타일이었다.
이제부터 '나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이것은 싸움이다 아니 이것은 '나의 혁명'이 될 것이다.
1) 목표:
- 금주를 통해 나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혁명가'의 자질을 기를 것이다.
- 해외 세미나 등에 참가하여 나의 의견을 영어로 발표할 수 있는 나의 능력 구현
- 논문의 기초가 되는 DSGE모형을 이용한 Matlab 숙련가
- 다이어트를 통한 몸무게 감량
- 영웅신화상 ^^
2) 확실한 기상을 위한 나만의 주문(Chant) :
알람소리와 동시에 일어나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가스렌지에 물을 올려 정관장 진액을 타 먹으면서 오늘 할 일을 수첩에 적는다.
3) 아침 활동계획:
기상시간: 100일차와 같이 5시로 정한다.
세부계획:
- 우선 무조건 전날을 평가하는 '단군일지’를 적는다.
- 매일(5:00~6:00): 영어는 언어이므로 1시간씩 반드시 투자 한다.
받아쓰기 30분, 영영사전읽기 30분
- 월, 화, 수, 목, 금(6:00~7:00): ABCs of RBC(real business cycle) 독파
<최근 거시경제학 분석의 주요 방법인 DSGE 모형과 Matlab코드를 설명한 책>
- 월, 화, 수, 목, 금(7:00~8:00) : 술에 찌든 내몸 재생 프로젝트 (헬스, 수영 등)
- 토, 일(6:00~7:00): 자기개발서 독서 (주요책 목록: Capitalism 4.0, nudge, 23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시오나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 정지용 시집,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구본형의 신화 읽기, 홍세화의 생각의 좌표 등), 등산 등 주중에 못한 것들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나는 술만 빼면 나의 저녁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없다. 금주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보임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기존의 아침활동을 시험공부로 전환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술은 나에게 필요악이었다. 금주를 한다는 것은 이런 나의 악을 스스로 퇴치할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일 것이다. 이를 통해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내면화시켜 다양한 도전과제도 두려움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경제학 논문의 분석툴 기반 확립 (매트랩 습득)
- 다이어트를 통한 건강한 나의 신체 (몸짱)
6) 보상
- 성취했다는 만족감이 무엇본다 큰 보상일 것이다.
- 와이프가 기대하는 겨울방학때 가족과 해외여행
단군일지 1일차
1. 아침활동
기상시간: 4:40분
CHANT: 정관장 한잔을 위해 가스렌지 불을 지피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5:00~6:00 영어는 ABC 뉴스 2꼭지를 받아쓰기하고 SWEEP, COSISTENT, COHERENT 단어들을 영영사전을 통해 감각을 익혔다.
6:00~7:00 경제학 공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 이렇게 수학을 많이 이용하는지!!
7:00~8:00 몸짱 만들기 돌입 (걷기 25분, 스트레칭 10분, 역기 등 10분)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경제학 공부에 가속도가 필요할 듯(몰입도 3.9, 만족도 3.5점)
2. 다이어트
아침: 미역국, 김치, 밥 반공기, 사과 1개
점심: 김밥1개, 방울토마토 20개
저녁: 밥 2/3공기, 보쌈
저녁에 허기져 많이 먹었으나 이정도면 과거에 비행 양호한 것으로 평가
3. 금주
Econometrics 강의가 너무 어려워 왕 짜증 술 한잔이 생각났으나 참았음
왜 힘들면 나는 술이 생각 날까!!
9.1일부터 금주를 했으니 금주 10일차
단군일지 2일차
오늘 저녁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동양고전 읽기 특강을 듣고왔다.
오늘은 '논의'였는데 유익한 강의였다. 부분을 보지말고 전체를 통찰하는 능력을 고전을 통해서 기른다고 했는데!!
우리는 부분에 너무 집착하는 스페셜리스트를 해야지 성공하는 사회분위기가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마다 연작으로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동양고전' 특강을 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연세대 고전특강'을 네이버에서 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침활동
기상: 4:40분
chant: 정관장 섭취
5:00~6:00 영여 ABC 뉴스 받아쓰기와 영어단어 공부
6:00~7:00 몸 만들기 (걷기 24분, 불구나무서기 5분, 스트레칭 등)
오늘은 수업이 9시라 경제학 공부대신 헬스를 선택했다. 버스안에서 공부하려고
그러나 실패 그냥 잤다. (몰입도 3.5 만족도 4.0)
2. 다이어트
아침: 선식과 고구마
점심: 학교식당에서 2/3공기
저녁: 짬뽕탕이라는 새로운 메뉴와 밥1/2 공기
허기져서 집에와서 포도한송이를 했다.
3. 금주
술은 항상 땡기는 것 같다.
시원한 맥주 생각난다. 참자
단군일지 3일차
오래간만에 압구정동에 갔다. 내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가 압구정동 '오렌지 족'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는데!!
취업이후 소개팅, 미팅을 위해 강남역, 압구정도 많이 다녔었다.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다. 참 재미있었는데^^
1. 아침활동
기상: 4:45 (오늘은 알람이후 5분정도 누워있었다.)
chant: 정관장 한잔
5:00~6:00 ABC 뉴스 2꼭지 받아쓰기, Economist 칼럼1 숙독
6:00~7:00 거시경제학 강의 노트 정리
7:00~8:00 몸만들기 (24분 걸음, 역기 40번, 윗몸일으키기 40개, 스트레칭 등)
(몰입도 5.0, 만족도 4.0)
2. 다이어트
아침: 오랜간만에 와이프가 부산오뎅을 택배로 시켜 오뎅을 배부르게 먹었다.(과식)
점심: 홍콩반점 짬뽕 2/3, 군만두 2개
저녁: 삼겹살 1인분 대신 밥을 먹지 않음
3. 금주
삼겹살을 먹었을 때 와우 술을 먹고 싶었으나 참았음
내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핟.
위드피플님,
ㅋㅋ 금주와 struggling 하시는게 왤케 웃길까요?
여튼 반갑습니다. 웬지 저랑 공감대가 많으실 것 같아요. 근데 우리 일면식이 있나요?
뭐든 너무 참아야지 하면 나중엔 한번 무너지면 반작용이 생겨 더 과음하시거나 폭식하실 수 있어요.
이건 같은 길을 좀 더 먼저 가고 있는 입장에서 드리는 조언입니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줄여간다구 생각하시는 건 어떨지요?
- 열심히 해보겠다는 사람을 방해하는 사탄같나요? ㅋ
금주, 다이어트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의아니게(?) 본인과의 약속을 깨뜨리고 단, 1잔이라고 술을 마셨거나
또 운동을 빠지고, 다이어트 식단을 어겼음에도 IBM (이미 버린 몸 = 에라~ 모르겠다) 모드가 되지 않고
"Don't let one bad day ruin your whole plan!" 이라는 걸 명심하고
중간에 약속이행을 못한 것에 따른 자괴감이 들더라도 그걸 딪고 그 이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교훈으로 또 원동력으로 삼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듯 합니다.
절대로!! 안할 거야 라고 하면 넘 힘들어져요~ 여튼 일단 칼을 뽑으셨으니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해보다 보면 하루가 일주일 한달 뭐... 300일이 되실 수도 있겠죠.
동굴에서 사람되기 위해 파뿌리와 마늘로 연명하던 곰과 호랑이에서 호랑이가 아닌 곰이 되실 수도.
위드피플님의 자신과의 싸움에 응원을 보냅니다!!
단군일지 4일차
애기가 있으니 같이 놀고 웃는 모습은 보기가 좋은데 공부에 집중하기는 너무 힘들다.
오늘도 학교에서 공부좀 할려고 하는데 와이프 호출로 빨리 와라
혼자 애보기 힘들다.
와이프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나도 학생인데 공부할 시간이 조금 주어졌으면 좋겠다.
단군일지 4일차
1. 아침활동
기상: 4;40분
chant: 정관장 차와 국민체조
5:00~6:00 ebse의 월드뉴스 청취, economist 1 칼럼 독해
6:00~7:00 경제학 공부 (솔로우 모형)
7:00~8:00 몸만들기 (걷기 25분, stretching 등 20분)
2.다이어트
아침: 선식, 복숭아 1개
점심: 김밥, 파스타 1/2 (실패)
저녁: 된장국, 밥1/2
3. 금주
오늘은 집에 일찍와서 그냥 참고 있다.\
비도 오니 막걸리가 한잔이 땡기기는 하다.
어제는 제2의 고향인 대구에 왔다. 대구에서 거주했던 기간은 중2~고3까지 였고
서울의 거주기간은 거의 18년 정도지만, 아직도 대구가 더 익숙하다. 역시 사춘기때의 기억이 더 강렬한 것 같다.
1. 아침활동
기상 : 4:50분 (갈수록 조금씩 힘들어진다는 느낌)
chant: 또 정관장과 오늘은 간단한 music
5:00~6:00 ebs world news and 기본동사( get, make) 등의 영영사전 공부
6:00~7:00 경제학 공부 (ramsey model)
7:00~ 8:00 몸 만들기 운동
이번주는 규칙적으로 잘 한 것 같다.
2. 다어어트
오늘은 완전히 실패했다.
아침: 선식
점심: 짬뽕, 돈까스, 짜장면 조금씩 (가족과 같이 3가지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저녁: 제사시간이 11시에 시작되어 11시 30분쯤 저녁을 먹었다. 비빔밥 한 공기나 먹었다.
3. 금주
형들의 반협박 등으로 음복주 1잔을 먹었다.
이것은 금주 실패로 봐야하나^^
하여간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
단군일지 6일차
제사이후 오래간만의 모임으로 2시까지 얘기가 이어갔다.
1. 아침활동
잠에 든시간이 2시이후이니 아침활동이 잘 될리가 없었다. 그리고 집도 우리집이 아니니 더욱 !!
4:40: 기상, 출석부 등록
5:00: 산책할려고 하니 와이프가 사람들 다 깨운다고 그냥 자라고 강요
스마트폰으로 ABC 뉴스 청취하다가 그냥 다시 잤다.
아침활동은 완전 실패
2. 다이어트
대구에 왔으니 와이프가 오래전부터 부산에 가고싶다고 해서
부산 한화리조트 티볼리를 예약했다.
태풍의 경고에도 불국하고 부산으로 고고 씽
아침: 반2/3공기
점심: 포도 및 과일
저녁: 부산에서 뷔페(서울보다 더 좋은 것 같았다)
점심의 공백을 저녁으로 메우다보니 보통의 1.5배까지 먹었다.
이것도 실패
3. 금주
보통 콘도 등에서 오면 치킨과 맥주를 거의 먹는 편인데
다이어트도 실패하여 금주만은 지키고 싶어 참았다.
금주만 성공
부산이 많이 변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끼리 놀러간 그런 곳이 아니었다.
해운대의 마천루등이 우뚝 솓은 모습이 홍콩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단군일지 7일차
단군이후 첫 주말을 부산 해운대 콘도에서 경험했다.
태풍이 온다는 기상예보에 아침 일찍 바닷가에 있는 용궁사를 찾았다. 그때는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아서
바다를 보기에는 괜찮았다. \
그리고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남포동에 갔으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구경도 특별히 못하고 대구 누나집으로 왔다.
1. 아침활동
4:50 기상
5:00 해운대 산책을 했으나 비가 와서 그냥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스마트폰을 보다가
6:00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풀었따.
2. 다이어트
아침: 컵라면, 포도
점심: 용궁사 해물짜장
중간에 남포동에서 씨앗호떡을 간식으로 무려 2개나 먹었다.
저녁: 밥2/3공기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을 떠나서는 !!
3. 금주
밤늦게 대구에서 출발해서 서울로 왔다. (새벽 1시 30분 도착0
그러니 당연히 금주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단군일지 8일차
여독이 아직 안풀렸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집에서 쉴려고 했는데 교수님께서 프로젝트때문에
나오란다. 비를 쪽딱 맞으며 갔다. 한 얘기는 고작 5분!!!
전화로 하면 될걸 !!!
1. 아침활동
기상: 4:40분
부산에서 1시 30분에 돌아와 잠을 2시 넘어서야 들었다.
정신을 차려서 책좀 볼려고 하였으나 의자에 않아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깨니 7시 40분 이렇게 아침활동이 지나갔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김치볶음밥 2/3
저녁: 중국잡채 볶음밥 2/3
집에 와서 배가 너무 고파 포도한송이 섭취
3. 금주
이제는 술 생각이 별로 없다.
피곤하다. 잠이 온다. 내일부터 다시 아침활동을 재개해야 겠다.
단군일지 9일차
와이프가 단군의 후예를 하는 것에 심한 반발을 한다. 저녁에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기 싫단다.
그리고 삶을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한다. 그냥 편하게 살면되는데 이해를 못하겠단다.
나는 그냥 나와의 싸움중이고 한번 온 인생을 내가 컨트롤하고 싶고 나 자신을 변화하는 혁명인으로 살고 싶은데!!
이해를 못한다.
1. 아침활동
4:40 : 기상
5:00 : ebs 월드뉴스 청취
6:00 아침운동 (걷기 24분, 스트레칭 등 20분)
7:00 9시수업관계로 학교로 직행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제육불고기 2/3공기
저녁: 뽁음밥 1/2
집에 돌아와 허기져 치킨먹고 싶었으나 참고 포도 한개를 먹었다.
3. 금주
수업도 많고 저녁늦게 동양고전 특강 수강 등으로 피고해서 먹지 않았다.
약속만 내가 인위적으로 잡지 않으면 옛날처럼 혼자서 술은 먹지 않을 것 같다.
단군일지 10일차
오래간만에 남의 이론을 배우는 수동적인 공부에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은 문서를 작성했다.
역시 글쓰기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다양한 지식이 필요한 것 같다. 2시간 동안 글쓰기에 집중하고 나니
거의 녹초가 되었다.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 아침활동
기상: 4:40
5:00 : 영어공부하다가 피곤해서 의자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6:20~7:30 정신차리고 영어공부 다시 시작
7:30~9:00 몸만들기 운동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청국장 반공기
저녁: 2/3공기 불고기, 콩나물 등
그럭저럭 괜찮았다 (만족도 3.0)
3. 금주
그냥 집에 왔다. 이제는 약속만 안 잡아면 자가개발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단군일지 11일차
카이스트에서 영어수업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대학원 들어오기전에는 영어로 수업을 배우면 영어도 배우고 미국유학가는 비슷한
효과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여기는 미국이 아니고 미국에서 유학 갔다 온 한국인 교수가 영어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유창한 영어를
접한다는 것은 거리가 멀고 의사소통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학문의 심도깊은 전달이 어렵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영어를 몰라서 이해못하는지 아니면 수업 내용의 어려움 때문인지 판단을 잘
못하신다.
아무리 국제화도 좋지만 영어수업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1. 아침활동
기상: 4:40
chant: 정관장
5:00 abc 뉴스 청취 및 economist 독해
6:00 거시경제학 Problem set
7:00 학교로 출발
그럭저럭한 것 같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사과
점심: 김밥, 호박샐러드
저녁: 치킨 조금, 죽 반그릇
그리고 포도
4. 금주
성공이다. 술 안먹으니 좋구나!!
와이프가 단군의 후예를 하는 것에 심한 반발을 한다. 저녁에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기 싫단다.
그리고 삶을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한다. 그냥 편하게 살면되는데 이해를 못하겠단다.
나는 그냥 나와의 싸움중이고 한번 온 인생을 내가 컨트롤하고 싶고 나 자신을 변화하는 혁명인으로 살고 싶은데!!
이해를 못한다.
-> 레알 200% 공감합니다. ^^;; 저도 이 부분 때문에 새벽활동을 잘 못하고 있지요.
withpeople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일지도 차곡차곡 잘 쓰시고 계시고요. 전 쫌 ㅋㅋ
님의 변화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그리고 영어수업은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군요. 생각지 못했어요.
그럼 화튕!~ ^^
오늘 고등학교 동문 모임이 있었다. 졸업한지 20주년이 되어서 은사님들을 모시고 졸업 20주년 기념행사를
모교인 대구에서 10.20일 하기로 했는데 이번모임은 우선 서울에 있는 동기들의 준비모임이었다.
금주를 위해서는 이 모임에 나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래도 인생에서 가장 끈끈한 동지의 정을 느낄수 있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임이라 나갔다.
조금늦게 갔는데 벌써 몇명은 얼굴이 벌개져있었고 내가 가니 바로 소주잔을 주면서 "야 한잔해 오래만이다'라는 말이
저쪽에서 날라갔다. 금주를 한다고 하니 옆에 있는 친구들이 '미쳤냐 !!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구 마셔!!'
너무 지속된 시달림에 그래 한잔만 먹자!! 했는데 한잔 술이 두잔이되고 세잔까지 되었다.
이왕 버린모 ^^ 2차에서 폭탄주도 한 3잔 먹었다.
이렇게 나의 20일동안의 금주는 허무하게 끝났다.
그러나 나의 금주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1. 아침 활동
4:40 기상
4:50 정관장
5:00~6:10 Economist 독해 및 dictation
6:10~7:10 solow model 복습
7:20~8:20 몸만들기 운동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김치 볶음밥 2/3ㅇ
저녁: 복코스 요리
저녁에 너무 많이 먹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복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3. 금주
오늘 실패했다.
소주 3잔 폭탄주 3잔
금주전에는 소주 2명 폭탄주 15잔을 평균적으로 먹었는데!! 그래도 많이 참았다. 장하다
단군일지 13일차
토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파주출판도시에 개최하고 있는 '2012 북소리 축제'를 다녀왔다.
이색적인 건물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오늘 프로그램중 최고의 지성 신영복 선생님의 '변방을 찾아서'라는 강연을 솔직히 찾아나섰다.
나는 선생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을 대학교 1학년때 읽었을 때 그 충격을 잊지 못한다.
사물을 바라보고 인간사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그의 통찰력에 너무 놀랐다.
그래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필사를 한 적도 있었다.
역시 그분의 강의는 감동을 울렸다.
'역사는 변방으로부터 시작한다. 변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나도 너무 내가 중심에 서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 아침활동
4:40 기상
5:00 어제 술기운 때문에 다시 자버렸다.
6:15 다시 일어났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었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놀부부대찌개 2/3공기
저녁: 김찌치개 2/3공기
포도 한할
3. 금주
당근 술을 먹지 않았다.
단군일지 13일차
토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파주출판도시에 개최하고 있는 '2012 북소리 축제'를 다녀왔다.
이색적인 건물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오늘 프로그램중 최고의 지성 신영복 선생님의 '변방을 찾아서'라는 강연을 솔직히 찾아나섰다.
나는 선생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을 대학교 1학년때 읽었을 때 그 충격을 잊지 못한다.
사물을 바라보고 인간사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하는 그의 통찰력에 너무 놀랐다.
그래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필사를 한 적도 있었다.
역시 그분의 강의는 감동을 울렸다.
'역사는 변방으로부터 시작한다. 변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나도 너무 내가 중심에 서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 아침활동
4:40 기상
5:00 어제 술기운 때문에 다시 자버렸다.
6:15 다시 일어났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었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놀부부대찌개 2/3공기
저녁: 김찌치개 2/3공기
포도 한할
3. 금주
당근 술을 먹지 않았다.
단군 14일차
오늘 고등학교 동기가 파주 출판도시 북소리 축제 온다고 해서 어제에 이어 또 출판단지로 갔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내가 사는 파주는 겨울이 빨리 온다는 데
지금이렇게 상쾌한 가을을 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흘러가는 시간을 잠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 아침활동
4:40 기상
4:50 정관장 한 컵 간단한 스테레칭
5:00 economist 독해
6:30 심학산 등산
8:30 하신
그럭저럭 일요일 다운 활동이었다.
2. 다이어트
아침: 어제 남은 김찌치개 1/2 공기
점심: 샤브샤브
저녁: 쟁반짜장 탕수역
정량을 초과한 것 같다.
3. 금주
당근 금주다.
단군 16일차
나도 완전히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 이렇게 지나가는 가을이 너무 싫다.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
안타깝다. 나의 마지막 30대도 이렇게 간다.
진짜 잡고 싶다.
1. 아침활동
4:45 기상, 정관장
5:00 ABC 뉴스 청취
6:00 아침운동 (25분걷기)
7:40 학교 출발 (9시 수업)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사과반개
점심: 김밥, 떡복기 1/2
저녁: 보쌈 (과식했다)
3. 금주
서울서 저녁에 친구가 놀러왔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보쌈과 막걸리 반잔을 먹었다.
먹고 단군일지를 적을 정도의 정신이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단군 18일차
공부할 것이 갈수록 많아진다. 부담이 간다. 앞집 아저씨가 어제 술 먹자는 제안을 삼성역 회의 때문에
거절했는데 오늘 또 먹잔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맥주 1000cc을 먹었다.
술이 술을 부르는데 금주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힘들다
내가 먼저 약속을 만들지는 말아야 겠다.
1. 아침활동
4:40 기상
5:00 어제의 늦은 취침으로 비몽사몽 영어 이어폰만 꽂고 그냥 자버렸다.
깨어보니
6:40 아! 경제학 공부대신 그냥 운동하러 갔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사과반쪽
점심: 샐러드. 김밥
저녁: 미역국 밥1/2공기
그런데 술안주로 골뱅이를 먹어 실패했디
3. 금주
앞집 사람에게는 차마 금주를 말하기가 어렵고
계속된 요구로 맥주 1000cc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