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2014년 1월 13일 20시 25분 등록

 msn039.gif 시간은 나의 생명 (작은나무 문희영)

msn007.gif  04:40~06:40


큰 목표

       108배로 심신 단련, 공부는 즐겁게 최선을 다하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2>, <사랑 아닌 것이 없다>  반복 읽기


작은 목표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공부

       기출문제와 기본서 1회 정독

       매일 오전, 오후 10분 이상 스트레칭 


msn022.gif작은 실천 :  주위를 단순하게,   휴일을 알차게 


msn028.gif  경포바다에서 놀다.  카너작에서 둥근돌과 msn008.gif를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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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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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3 20:29:26 *.179.252.13

2014. 1. 13일 월 첫째날

 

4시 30분 기상

출석체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다가

오늘이 단군 300일차 첫날임을 알고 잠이 확깨다.

108배 하다.

수험서 읽으면서 회사 일을 잠시 떠올리다.

업무가 바뀐지라 걱정도 되고...

하루종일 정신없이 지내다.

빨리 자리잡아서 생활의 리듬을 찾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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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20:12:57 *.179.252.13

2014년 1월 14일 이틀째

 

4시 30분 기상

새로운 업무를 배우느라 몸과 마음이 엄청 긴장해 있다.

그래서 잠도 빨리 깨나보다.

단군출석을 시작하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하루를 야무지게 시작한다고나 할까?

108배 후 책을 보다.

낯선 업무에 마음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짬을 내서 공부를  좀 하고나면

해야할 일을 해서인지 걱정과 불안이 조금은 사라짐을 느낀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세끼 밥을 챙겨 먹듯이 단군활동도 그렇게 묵묵히 해나가길 바래본다.

흔들림 없이,

바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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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20:56:27 *.179.252.13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3일)

 

4시 30분 기상

108배 엄청 진지하게 열심히 하다.

바쁜 마음이 차분해져 공부할 때도 집중이 된다.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익히느라 정신이 없다.

친절한 동료가 한시간동안 전체적인 업무를 자세히 알려줘서

깊은 어둠 속에서 곤란을 겪다가  촛불을 하나 얻은 느낌이다.

참으로 고맙다.

나도 업무를 잘 정리해 두었다가 뒤에 올 사람의 등불이라도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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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6 04:37:36 *.179.252.13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4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늦게까지 업무하느라 일어나기가 살짝 힘들지만

그래도 나는 정말 조금만 망설이다가 후다닥 일어나다.

단군200일을 지나온 내공이지 싶다.

108배한 후 책을 읽다.

자꾸 잊어버리고 헷갈린다.

완전히 이해하는 그 순간까지 그냥 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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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04:40:07 *.179.252.13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5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저녁 회식으로 늦게 잤더니

알람소리가 아득히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이렇개 오뚜기처럼 일어났다.

단군300일차에서 새벽기상을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뭐니뭐니해도 새벽기상이 하루를 시작하는 첫단추 아닌가?

108배 한 후

주관식 문제 답안을 작성해보다.

펜으로 뭔가를 쓰고 있는 동안은 몰입도가 굉장히 높다.

다른 시간속에 있다가 나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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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8 04:36:34 *.179.252.13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6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를 하다.

문제를 풀며 책도 함께 읽다.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생긴다.

살짝 졸음이 오는 순간 둘째 아들이

'엄마~'라고 부른다.

이럴 때 참 고맙다.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갈 기회가 생긴 것이니

얼른 아들 옆에 누워서 꼭 껴안아주고 볼을 부비다.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

잠에 취한 아이의 얼굴을 요모조모 살피는 것도 재밌고

볼을 쓰다듬고 꼬집는 것도 재밌다.

오전에 집에서 공부를 하다.

답답한 도서관보다 집이 공부하기에 편하다.

지난 번에 읽었을 때 이해가 안 되던 부분이 이해되는 순간의 기쁨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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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9 04:49:10 *.179.252.13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7일차

 

4시 30분 기상

첫째 아이의 알람이 새벽 3시에 울리는 바람에

둥근돌과 함께 3시에 일어나다.

다시 좀 더 자려고 누웠는데 비몽사몽이다.

호흡에 집중해보기로 하다.

몸이 얼마나 긴장되어 있었던지 호흡도 상당히 짧고 얇다.

깊은 호흡으로 조절해보는 데도 금방 짧은 호흡으로 되돌아간다.

호흡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쉽지 않는 일인가 보다.

간단하고 단순한 일인 것 같지만

호흡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바로 들숨과 날숨의 조합이 생명이다.

그래서 다들 호흡을 연구하고 실행도 하고 있나 보다.

108배 하다.

호흡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공부하다.

성당 미사에 참여하다.

성가대의 노래소리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절로 난다.

3주째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나도 모르게 가슴에 쌓아둔 게 많았나보다.

눈물을 흘리고 난 뒤에 답답하던 가슴은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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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04:39:51 *.179.252.13

2014년 1월 20일 월요일 8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사무실에 나가 4시간정도 일을 했더니

아침에 눈뜨기가 힘들다.

추운 곳에서 오래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알겠다.

그래도 출석체크하고 일지를 쓰는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있어서 좋다.

108배 하다.

교재를 열심히 읽다.

공부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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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04:42:50 *.179.252.13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9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있었던 국직한 일들이 마음에 잔상으로 남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생각으로 떠오른다.

조화롭게 지내지 못했던 일들인데

내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혜롭게 대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새로운 날이 주어졌으니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마음과 생각을 잘 챙겨야겠다.

108배 하다.

문제 풀고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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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01:00:35 *.187.198.213

둥근돌님과 작은나무님을 보며 성실함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함께 하진 못하지만 저 또한 제자리에서 한걸음 전진하려 합니다 ~~

모두들 300일 완주를 기원하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홧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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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04:38:24 *.179.252.13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10일차

 

4시 30분 기상

알람소리에 겨우 일어나다.

알람소리가 정말 아득히 멀리서 들리는 듯 하였고

나와 아무 관련이 없는 소리처럼 들리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108배 하다.

공부하다가 아침준비를 하려니 마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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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3 04:38:55 *.179.252.13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11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하다.

날씨가 추워지자 사무실 온풍기가 하루 종일 가동되니

목이 칼칼하고 머리는 띵하고 피부는 건조하다.

그래서 힘들다.

신선한 공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공부가 점점 진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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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4 04:52:48 *.179.252.13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12일차)

 

4시 30분 기상

일어나기가 힘든 요즘이다.

바뀐 업무로 신경을 많이 쓰는데다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두려움도 크다.

백팔배 하다.

내가 잘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백팔배라고 말해도 되겠다.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그냥 하고 있으니.

공부시간이 점점 더 필요하다는 것을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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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5 04:48:37 *.179.252.13

2014년 1월 25일 토요일 (13일차)

 

4시 30분 기상

해결해야 고난이도 업무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새벽에 절로 잠이 깨다.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리다.

휴일에도 사무실을 나가야 마음이 좀 편할거나...

우선 내가 잘 할 수 있는 백팔배부터 정성을 기울여서 하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겠지.

마음의 위안을 위해 '무판단, 받아들임, 내맡김'을 되뇌어 본다.

이제야 조금씩 공부에 몰입한다는 느낌이 든다.

공부 모드로 몸과 마음을 바꾸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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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04:38:46 *.179.252.13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14일차)

 

4시 30분 기상

첫째아들 알람이 잘못 맞추어져 이틀째 3시에 일어나서 다시 잠들다.

108배 하다.

오랫만에 공부를 편안한 마음으로 하다.

새로운 업무 익히기와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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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7 04:43:59 *.179.252.13

2014년 1월 17일 월요일 (15일차)

 

4시 35분 기상

둥근돌이 깨워주겠지 하는 마음에 몇 분을 더 누워있었더니

눈이 잘 안떨어져 출석체크에 마음이 급하다.

믿을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기대게 되나보다.

108배 하다.

공부할 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서 좋다.

몰입하기까지 많은 여정이 필요했던 것 같다.

오래 앉아 있어도 좀이 쑤시지 않는 걸 보니 엉덩이도 적응을 했나보다.

그냥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게 참 좋다.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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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8 04:37:55 *.179.252.13

2014년 1월 28일 화요일 16일차

 

4시 30분 기상

백팔배 하다.

휴일처럼 느긋하게 아침공부를 하다.

배낭여행에서 돌아오는 첫째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휴가를 내다.

남들 일하는 오전에 이렇게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행복감을 만끽하며 지내는데

어영부영 오전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음~ 시간이 많다고, 여유롭다고 뭔가를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조금씩, 꾸준히, 매일 해나가는 것의 위대함을 느끼다.

공항버스에서 내리는 아들이

동남아사람처럼 보인다.

햇볕에 너무 거을러 피부가 많이 상해서

반가움 뒤에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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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9 04:38:56 *.179.252.13

2014년 1월 29일 수요일 17일차

 

4시 30분 기상

오랫만에 가뿐한 상태로 일어나다.

어제 3시간 정도 걸은 덕분에 깊고 달콤한 잠을 푹 잘 수 있었나 보다.

108배 한 후 즐겁게 공부하다.

바쁜 마음을 내려놓으니 그냥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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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0 04:41:31 *.179.252.13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18일차

 

4시 35분 기상

출석체크하라고 둥근돌이 깨운다.

믿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고 기대게 된다.

당직이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보내야 한다.

108배하다.

공부하다.

출근하기 전에 짬이 나서 잠깐 공부하다.

짬짬이 하다보면

티끌모아 태산처럼 되겠지

스스로 위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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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1 04:38:25 *.179.252.13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19일차

 

4시 30분 기상

짧은 시간 깊게 잤나보다.

몸이 개운하다.

설날 아침

108배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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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2 18:45:57 *.179.252.13

2014년 2월 1일 토요일 20일차

 

4시 30분 기상

문자로 출석한 후 그냥 잠자리에 눕다.

강릉에 연휴를 보내러 내려오다.

새벽활동 하려고 불을 켜기가 좀 애매한 상황이라

깨어있는 것도 아니고 잠자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있다가

8시경 둥근돌과 근처 마을을 한바퀴 돌다.

일찍 산책 나오지 못함을 후회하면서...

환경이 바뀌면 다른 아침활동을 생각해 냈어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못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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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2 18:48:33 *.179.252.13

2014년 2월 2일 일요일 21일차

 

문자로 출석하다.

불을 켜지 않고 어둠 속에서 108배를 하다.

방안 공기가 높아서 금새 땀이 나다.

둥근돌과 함께 경포호수로 가서 한바퀴 돌고,

막힘 없고, 거침도 없는 동해바다를 감상하다.

가지고 간 교재는 펼쳐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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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04:35:49 *.179.252.13

2014년 2월 3일 월요일 22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 하다.

교재를 읽다.

설연휴를 신나게 보내느라 며칠만에 책을 보다.

리듬을 잃다가 다시 돌아오니 이제야 마음이 편안하다.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처럼 뭔가 불편했으니...

할 일은 하고 놀아야 하나보다.

리듬의 중요성을 깨달은 연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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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04:41:42 *.179.252.13

2014년 2월 4일 화요일 23일차

 

4시 30분 기상

일지를 적다가 놀라다.

벌써 23일이라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고 있다니...

이번주가 업무의 피크라는 생각이 들다.

야근을 하더라도 단군활동은 꾸준히 해야

마음이 편안하다.

108배 하다.

오늘 공부한 양은 정말 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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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5 04:42:41 *.179.252.13

2014년 2월 5일 수요일 24일차

 

4시 30분 기상

이번 주는 계속 야근이다.

새로 맡은 업무가 절정에 달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108배 하다.

적은 시간이지만 공부하는 시간을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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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04:45:47 *.179.252.13

2014년 2월 6일 목요일 25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저녁엔 일거리를 집에 가져와서 했더니

아침기상이 살짝 힘들다.

뭐든지 절정에 달하면 꺽어지듯이

이제 업무도 곧 정리가 될 거라 믿어본다.

멀리 청주에서 디브레인 사용법을 알려준

친절한 직원에게 감사했다.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일을 마감할 수 있었을까 싶다.

108배 하다.

'상계' 부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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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04:44:02 *.179.252.13

2014년 2월 7일 금요일 26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 하다.

업무에 짓눌린다는 느낌이다.

일을 주도하지 못하고 쫒긴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않다.

산 넘어 산이라는 생각이다.

큰 고비를 넘었더니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혼자  열심히 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한 일이니...

공부가 뒷전이고 일에 모든 것을 쏟고 있으니 걱정이 더 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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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 11:40:52 *.179.252.13

2014년 2월 8일 토요일 27일차

 

4시 30분 기상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어 둥근돌에게  출석체크를 부탁하다.

한 주의 피로를 푼다는 명목하에 다시 자리에 누웠으나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

습관의 힘인지라 쉽게 잠도 오지 않는다.

오래된 제적부를 뚫어지게 살펴보고,

일년치 통계를 내느라 숫자들과 씨름을 하다보니

눈이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이번 주는 내내 눈두덩이가 무척 아프다.

6시에 퇴근하는 우리를 보고 어떤 민원인은 자신은 밤에 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부럽단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숫자와 글자들을 조사하고 검토하는 우리는 퇴근할 무렵이면

눈이 뻑뻑하고 빠질듯이 아프다고 했더니 웃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침활동을 미루고 꿀잠을 자고 났더니

머리와 눈이 시원해지고 한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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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9 04:43:11 *.179.252.13

2014년 2월 9일 일요일 28일차

 

4시 30분 기상

정말 잠깐이지만 출첵만 하고 다시 누울까?

하는 생각이 광고판의 글처럼 머리속을 지나가다.

어제 하루 리듬을 깼더니 그 틈을 이용해 이런

생각이 싹을 튀우다니...

어제 오후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얼마나 쌓였는지 모르겠다.

문제를 풀기 전에 그 부분을 찾아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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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21:54:29 *.179.252.13

2014년 2월 10일 월요일  (29일차)

 

누워서 밍기적거리다가

늦게나마 108배를 하다.

며칠간 단군활동이

바람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다.

퇴근시간 지나 8시 30분까지 업무와 책상을 정리했더니

현기증이 나다.

책상 위에 흩어진 검은색의 여러 선들을

오늘에서야 정리하다니...

 마음이 개운하다.

내일부터는 회사 일도 나름 체계를 잡을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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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04:43:48 *.20.90.10

다행이네!

주말 자기업무에 대한 내가 한 말은 실은 나 자신에 대한 불편함이 더 많은 것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내가 처한 현실과 앞으로 주어질 업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어서 나온 말이더군요.

내 말이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좀 더 편안한 일주일 보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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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04:50:15 *.179.252.13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30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하다.

어제 밤 몸은 무척이나 피곤했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고 뒤척였더니

하루종일 맨붕 상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런 거라고 스스로 핑게를 된다.

커피를 마셔도 마찬가지

후배가 나를 보더니 오늘따라 너무 삭아보인단다.

맞다고 너무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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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04:52:14 *.179.252.13

2014년 2월 12일 수요일 31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하고 잠을 더 잘까 생각하다가

단군활동을 그냥 하기로 하다.

칼럼을 읽다보니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

108배를 퇴근시간 이후로 미루고 공부시간을 늘리다.

미뤄둔 108배...

저녁시간에 하지 못하고 잠들다.

미루는 것은 결국 하지 못할 가능성만 높이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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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15:52:56 *.177.81.168

잘 지내고 계시죠?

이번 주에 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 뵙게 됐네요~

업무가 바뀌셨나 봐요..그래도 차분히 잘 적응하시리라 생각해요..

강원도는 요즘 많이 추운 모양인데 계신 곳도 폭설이 한창인지.....

모쪼록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착실한 단군 활동도 열심히 배우고, 화이팅도 외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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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3 04:42:52 *.179.252.13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32일차

 

4시 30분 기상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면서 살았더니

벌써 한달이 지나다.

업무와 관련해서 공부하고

수험서도 함께 읽으려니 만만치 않다.

3단계 시작부터 호되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난다면 해결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임대차' 부분을 읽다.

자주 나오는 걸 보면 중요한 주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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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04:35:24 *.179.252.13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33일차

 

4시 30분 기상

자리에 다시 누웠다가 6시경 일어나다.

이번주 내내 눈이 너무나  피곤하여 오후가 되면 그 정도가 절정이다.

잠을 좀 더 자고 나면 괜찮아지려나 하는 생각에서.

108배를 하다.

공부 좀 더 하겠다고 108배를 며칠간 미뤘더니 퇴근 후에는 도저히 할 수가 없다.

저녁을 먹고 나면 포만감과 피로감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108배 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해진 순서는 웬만하면 바꾸지 않고 그냥 밀고 가는 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임을 다시 깨닫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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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04:36:21 *.179.252.13
2014년 2월 15일 토요일 34일차

 

4시 30분 기상

몸살로 새벽활동을 하지 못하다.

새벽에 열이 났다가 갑자기 한기가 들다.

한 달 동안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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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6 17:33:13 *.179.252.13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35일차

 

4시 30분 문자로 출석하고 다시 잠들다.

시누이 집에서 새벽활동하기가 좀 그렇다는 이유로...

그리고 휴일이라 집에 돌아가면 단군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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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22:03:31 *.179.252.13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36일차

 

4시 30분 기상

정성을 다하여 108배하다.

이 시간만이라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기쁘다.

문서위조와 관련된 부분을 정독하다.

새로운 과목이라 조금은 낯설다.

익숙한 동네에서 살다가 낯선 동네를 기웃거리는 느낌이 든다.

좀더 공부하다보면 친숙해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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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04:41:32 *.179.252.13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37일차

 

4시 30분 기상

어제 밤 10시에 잠자리에 누웠으나 잠이 쉽게 들지 않아 많이 뒤척이다.

밀린 숙제가 많은 학생처럼

어려운 일을 해결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편안하게 잠들지 못하다.

일 때문에 뒤척인 경험이 몇년만인지 모른다.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일이라고나 할까?

108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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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04:38:18 *.179.252.13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38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후 다시 자리에 눕다.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은 말똥말똥

몸은 잠들지 않는데, 마음은 부족한 잠을 더 자야 한다고 강요하는 실정이다.

며칠간 눈이 너무나 아프고 피곤해서 근무하기가 힘들다.

눈의 피로를 풀어볼 예정으로 자리에 누워 시간을 보내다.

6시가 다되어 일어나서

108배를 시작하다.

꽃이 떨어진 열매의 과육이 자라듯

108배도 점점 튼실해지고 있다.

들이쉬고 내뱉는 호흡과 함께.

사문서와 공문서 관련해서 며칠째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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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04:37:23 *.179.252.13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39일차

 

4시 30분 기상

정말 오랜만에 자리를 박차고 수월하게 일어나다.

108를 하다.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지 108를 하는 동안 땀이 살짝 난다.

문서와 관련된 부분을 며칠째 읽고 있다.

인사이동으로 회식이 있어서 9시 넘어서 집에 오다.

시끌벅적 많이 떠들고 먹어서 그런지

피곤이 엄청 밀려온다.

그래도 오랜만에 일감을 두고 퇴근하는 길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퇴근하는 순간 회사 일을 잊을 수 있었던 몇년간이 참 행복한 날들임을 알게 되다.

주말에 연구해야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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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07:25:46 *.179.252.13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40일차

 

7시 20분에 일어나다.

엄마가 깨워 주셔서 일어난 것이다.

자면서도 알람이 안울린다고 생각은 했는데...

확인해 보니 핸드폰이 꺼져 있었다.

덕분에 잠을 충분히 가긴 했지만

단군출석은 지각을 할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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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3 16:03:23 *.179.252.13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41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를 정성을 다해서 하다.

중간에 딴생각 하느라 계속 같은 숫자를 반복한다.

그래서 아마 다른 날보다 많이 절을 하게 되다.

책을 펴는 대신 이부자리 속으로 다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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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3 16:08:51 *.179.252.13

2014년 2월 23일 일요일 42일차

 

출첵만 함

깊고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들다.

300일차 단군활동 중반기에 접어 들었는데도

아직까지 헤매고 있다.

더 깊고 짙은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별다른 해결방법은 없다.

다만 바닥을 치고 조금씩 조금씩 아주 느린 속도로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예감이 들 뿐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만 되새기며 움츠리고 있다.

봄의 새싹처럼 돌덩이를 제치고 세상구경하는 날이 올 거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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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04:37:11 *.179.252.13

2014년 2월 24일 월요일 43일차

 

4시 30분 기상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다.

108배 하다.

퇴근 후 집에서 밥을 후다닥 챙겨먹고 엄마가 계신 병원으로 가다.

힘들고 불편해도 원체 내색을 잘 안하시는 분이다.

옆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어도 그냥 참고 묵묵히 받아들이시기 때문에

뭔가 호소하거나 말씀하실 때는 이미 혼자 감당하기 벅찬 상태라는 뜻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엄마를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링거 밀고 화장실 갈 때와

물 갖다 드리고, 손발 주물러 드리기 등 몇가지가 안된다.

2시간 동안 엄마 곁에 있으면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다.

편하게 집에서 잠옷입고 이부자리 펴서 잠드는 일들이 기적처럼 느껴지다.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이 아니라

모든 것의 조화가 이루어질 때만 가능한,

아주 평범하지만 아주 귀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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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04:36:27 *.179.252.13

2014년 2월 25일 화요일 44일차

 

4시 30분 기상

잠을 푹 잤나보다.

피곤함이 컸던만큼 잠도 그만큼 달게 느껴지다.

108배 하다.

오전 휴가를 내다.

아이들 아침 챙겨먹으라 하고 엄마가 계신 병원에 서둘러 가다.

아침 일찍 검사 들어가고 엄마가 병실에 안 계신다.

9시 조금 지나자 검사를 끝내고 침대에 실러서 엄마가 오시다.

수면 내시경으로 깊이 잠들어 의식이 없다.

간호사랑 둘이서 엄마를 굴러서 다른 침대로 옮기다.

간호사 일도 참 힘듦을 알게 되다.

11시가 다되어 엄마가 깨어나시다.

깨어나시기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손 마사지, eft

깨어나시면서 나를 보고 하는 첫마디

애들 밥은 챙겨먹였냐, 아침 든든히 먹고 천천히 오지 그랬냐...

이제 자신을 먼저 챙겨도 될 터인데 여전하시다.

검사결과가 좋아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이틀간 엄마 옆에서 병원에서 함께 했던 시간은 불과 다섯시간 밖에 안되는데

엄청 힘든 일을 한 것처럼 느껴지다.

퇴근 후 엄마 모시고 집으로 오는데 병원 바깥 세상이 천국같다.

아이들도 모두 기뻐하다.

건강은 셀프이니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한마디 덧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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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04:50:53 *.179.252.13

2014년 2월 26일 수요일 45일차

 

4시 30분 기상

108배하다.

평범한 일상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공부량은 최소이다.

.....................................

업무에 짓눌리다 보니 잠을 자도 편치 않고 계속 신경이 쓰인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피해버리고 싶은 마음,

원망하는 마음 등등 복잡하다.

아이들이 신경쓰이게 하면 짜증이 폭발할 것 같은 지경이다.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든다.

하루하루 연명하듯이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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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04:40:33 *.179.252.13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46일차

 

4시 30분 기상

에너지가 충전된 이 시간이 좋다.

어제 저녁엔 나에게 이것저것 묻는 아이들이 귀찮을 정도로 피곤했는데...

밤이 제공하는 휴식은 나에게 비타민과 같구나!

108배 하다.

공부진도가 엄청 느리지만 그래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

언젠가는 제 속도를 찾으리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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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04:39:46 *.179.252.13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47일차

 

4시 30분 기상

2월의 끝날이다.

1월과 2월을 엄청 정신없이 보냈는데...

벌써 3월을 맞이 하다니.

108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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