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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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시간: 4시 - 6시
2) 새벽활동: 독서 및 글쓰기
1) 하루 2시간을 규칙적으로 책읽기와 생각정리하는데 쓰는 것을 습관화한다.
2) 200시간을 충실히 살아감으로써 1만시간 실현의 토대로 삼는다.
중간목표 (3-5가지)
1) 3시 50분에 일어난다.
2) 2주 이내에 활동을 마친 경우에는 목록 외의 책을 읽지말고, 정해놓았던 책을 당겨서 읽는다.
3) 읽을 책 (총 6권 +/- 4권)
필수)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 - 3가지)
1) 졸음 - 평소 4시 반에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기상시간을 30분 이상 앞당긴다는 것은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일어나자 마자 커피를 끓여 마시고 체중을 재는 리추얼을 유지하자. 전날 밤에 10시 이전에 잠들도록 하자.
3) 회의, 후회 - 영웅 스토리를 마음에 새기자. 회의가 들고 후회스러워도 한번만 더 노력하자.
1) 나에 대한 믿음으로 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2) 나의 천복을 찾기위해, 갈고닦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안다.
6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훓어보다가 아이와 잠들어버림.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처음 계획한 대로 읽지 않고 그때 그때 마음 가는대로 하고 있는 나 자신 발견. => 아이는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계획은 세운대로 다시 돌아갈 것.
오늘의 의미: 어렵게 낸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7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계획으로 돌아와서.. 낯선곳에서의 아침의 밑줄 그은 내용 마인드맵으로 옮겨적으며 다시 한 번 훑어 읽음. 주제가 있는 글쓰기 1편 씀.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clear
오늘의 의미: 돌아오긴 했지만, 계획대로 하니 성취감도 생기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오며 지난 2-3일 동안 잊어버렸던 내용을 복기할 수 있어서 몰입도가 좋아짐. 만족함.
25일차
기상도 못한듯. 너무 피곤했다.
26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마음의 진보 다 읽었다. 이 책은 수년전에 읽었었는데 느낌이 좋아서 잘 꽂아뒀던 책이다. 다시 읽으니 새로운 세계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공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공감을 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공감을 하기 위해서 내 자신이 무너지고 상처받는 것을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못미쳤던것 같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이 지점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공감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날들이 아주아주아주 많았던 것을 알게된다.
살아가는데 새로운 지혜를 얻어가는 것 같아 기쁘고 즐겁다.
27일차
기상: 3시 50분
오늘은 많이 망설였다. 어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12시 정도에 잤는데 지금 일어나면 너무 수면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리추얼이라는 것은 예외를 두면 무너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일단 일어나서 잠이 깰때까지 스마트폰을 좀 보다가 시간이 아까워져서 책상에 앉았다.
파커J파머 선생님의 (왠지 선생님을 붙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펼쳐든다. 내 독서목록의 네 번째 책이다. vocation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책을 시작하고 계신다. 나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기위해 두 시간 이상 귀를 기울여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무엇이 되지못해 안달이 나있는 나자신을 다시 한번 발견한다. 인생은 그런식으로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단군일지를 쓰는 것도 리추얼이 되어간다. 써야 마음이 편해지니깐 말이다.
28 일차
기상: 3시 45분
일요일이긴 하지만, 당직출근을 해야하므로 평소보다 더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피곤해진다.
파머선생님의 책은 좋고 깊은 내용이라서 쉽게 졸린다. 정신을 집중해야만 따라갈 수가 있다.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29일차
기상: 시계를 보니 4시 17분이다.
음..피곤하다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내 자신이 인정해야 한다. 잠으로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었지만, 잠을 자서라도 위안을 얻고 싶다. 다섯시 오십분쯤 일어나 출근준비를 한다. 새벽 활동을 안하니 뭔가 허전하고 불만스럽다. 비가와서 아침이 캄캄하다. 게다가 체중마저도 보란듯이 늘어나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다이어트 카페에 글을 남기며 바나나로 아침을 먹는다.
리추얼이 되었나싶으면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일상을 발견하고서는 새로운 하루를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30일차
기상: 3시 45분
파커 선생님의 책에서 정말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우울증에 빠졌었고, 지금도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때 마다 이유라고 생각되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선생님도 그랬었다면서 이야기되고 있었다.
요즘 내가 읽는 책들이 내용이 깊은 건지, 내가 깊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 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들이 참 많이 와닿는다.
그리고, 요즘은 책을 읽고나서 글을 쓰며 생각을 전개하고, 오늘의 지침으로 삼을만한 문장 하나를 마음에 새기는데 참 괜찮다.
다이어리의 오늘날짜에 그 문장을 써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겨보는 것이다.
오늘의 문장: 아이들에게 해줄것은 먹여주고, 안아주기, 들어주기 뿐이다.
36일차
기상: 3시45분
조셉캠벨의 책을 읽기만 하고 필사를 안해뒀는데, 드디어 책을 찾았다. 파커의 책은 다 읽었다. 캠벨의 책을 필사하다.
37일차
기상: 3시 45분
캠벨의 '블리스, 천복을 찾아서'를 밑줄 그은 부분 위주로 다시 옮겨젹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책을 한 권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번을 읽게 되므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보게 되어 의미가 깊어진다. 그리고, 첫 번째 읽고 나서 바로 필사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간의 기간을 두고 하면 더욱 좋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건, 죽음을 통해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서운 새벽이었다. 낮이 되어 지금 밝음 속에 있으니 아무 생각 없지만,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38일차
기상: 5시 10분
정확한 책 제목은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 - 조지프 캠벨, 아니마'이다.
오늘은 문화의 충돌과 신화의 변화에 대해서 읽고 필사했다. 사람은 어찌보면 군상을 이루고 있는 한낱 미물에 불과하고 신은 우리의 이성 너머에 있지만, 그 신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로 끌어내려 이런 저런 모습으로 만들어 내왔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종교간에 교리자체만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말초적임)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를 훨씬 초월해 있는 그 존재에 대해서 알려 하고 알게 되는 것이다.
무턱대고 짐작컨대 신과 통하는 길은 각자의 무의식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면 심연(SEELE)에 도달할 수 있을까?
카렌 암스트롱은 통찰력을 얻고자 하면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동의 한다.
나의 관심은 자아와 무의식이다. 결국 깨달음으로 충만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죽는 것이 내 목표이다.
설마 죽는 그 순간에 알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그 전에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39일차
40일차 20141031금
기상: 3시 45분
캠벨의 책을 밑줄 그은부분만 필사해 놓으려 했는데, 다시 읽으면서 보니 구구절절이 노트에라도 새겨놓고 싶은 글들이다.
역사를 넘어 이제는 정신분석의 영역까지 신화와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융에게 끌려왔다. 그의 이론도 생애도 내 양껏 알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이 와닿는 점이 많다.
오늘 쓴 부분 중에서는 융의 이론을 다시 짚어보는 내용이 새로웠다.
페르소나는 내 자신이 아니라는 것. 어떤 가면을 쓰고 역할을 하든지 거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위로를 주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짚어볼때, 내가 '엄마'라는 가면을 쓰고 수행해야하는 역할과 나의 자아가 아닌 자기의 영역에서 무엇인가 역할에 반하는 force가 느껴져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어떻게 자기와 페르소나간의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누군가 내가 원하는만큼 파헤쳐놓은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책을 찾아봐야겠다.
41일차 20141101토
알람이 울렸나? 늦게 울렸나? 정신을 차린 것은 5시 넘어서 이다. 곧 출근이므로 커피를 마시고, 아침을 먹었다.
42일차 20141102 일
역시나 5시 넘어 정신을 차리다. 주말 내내 당직이라서 또 출근 준비이다.
43일차 20141103 월
와..알람을 맞추지도 않았다. 눈떠보니 또 5시가 넘어 있다.
홍승완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읽어봤다. 내 얘기이다. 이정도면 된듯한 오만함. 그 곳으로 부터 나는 추락하고 있다.
얼마 전에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서 봤던 앙리 마티스의 '왕의 눈물'이라는 그림과 '이카로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기쁘게 날아오르다가 추락하여 눈물짓는 이미지 이다.
게다가 요즘은 연 이틀간 상사들에게 꾸지람 내지는 질책을 들었던 터라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단군의 후예를 소홀히 하는 것이나, 직장 생활에서 지적을 받는 것이나 모두 오만함과 연결이 되고 있다.
회사일에 집안일에 아이들 돌보기까지..내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만 했지 오만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했는데, 따지고 보면 답이 거기에 있는 것같다.
나만 힘든가?
힘들면 안되는가?
내가 힘들면 안되는가?
힘들면 어떤가?
나아닌 다른 누군가가 힘들어야 하는가? 나대신?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답을 하려니 스스로 부끄럽다. 아니 전구가 반짝 켜진것 같기도 하다.
후회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리다 못해 저 바닥까지 내려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못 버리는 사람은 사랑을 알 수 없다.
나는 나를 버려본 적이 별로 없다.
48일차 20141108 토
오랫만에 다시 새벽활동에 몰입했다.
역시 무엇엔가 집중하고 의미를 느끼는 과정이 가장 즐겁다.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의 필사를 마무리 했다.
필사를 하면 다시 읽게 되는데, 정말 첫 번째 읽었을때도 인상깊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으니 완전히 새롭다.
조지프 캠벨이 신화의 의미를 찾아가는 대목에서 인용하고 있는 책들이나 인물들은 나도 관심이 많이 가는 대상들이다.
특히 융.
융의 individualization, 캠벨의 개인의 신화 실현..같은 의미일 것 같다.
하지만 말로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내가 읽어오고 있는 일련의 책들을 읽으며 공통적으로 느끼는게 그것이다. 저자들은 모두 말로100%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에는 언어가 어떻게 본능과 연결되는 것인지. (1984의 뉴스피크어의 위력을 보며 선택해 놓은 채이었지만) 알아보려 한다.
스티븐 핑커의 언어 본능이다. (게다가 잘 살펴보니 번역자가 나의 막내 외삼촌이었다. ) 얼마전에 서점에 가니 무시무시할 정도로 두꺼운 스티븐 핑커의 책이 나와있던데, 그의 언어 본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53일차 20141113목
오늘은 휴가이다. 둘째는 평소처럼 6시 50분에 이모님 댁에 데려다 줬지만, 첫째는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침을 해서 먹이고 어린이집에 9시쯤 데려다 줬다. 몇 번 쉬고싶다고 말하길래 그럼 엄마 볼일있으니깐 같이 다닐래? 했더니 어린이집 간다고 한다. 교실에서 헤어질때 살짝 웃으며 '엄마 다녀오세요'하는 아들이 고맙다.
단군의 후예는 오늘은 하지 못했다. 어제는 일어나긴 했지만, 갑자기 지름신이 내려서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정도로 인터넷에 빠져있었다.
오늘은 네시에 일어났는데, 어찌된 일인지 눈을 떠보니 여섯시 이다.
58일차 20141118화
오늘은 다시 시작.
언어본능은 이제 덮어둔다. 내가 리스트에 올려둔 책 중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다. 그래서 얼마전에 빌려뒀던 촘스키를 읽었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가 인터뷰 했다.
예전에 MIT에 갔을때 노암 촘스키의 강의 공지문을 보고서도 그냥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왠지 거장이 가까이 있는듯 한 느낌만 있었는데도 말이다.
대담집이어서 그런지 읽기가 쉽다. 나는 나의 마음과 작동, 그에 대한 반응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특히 권력관계에도 관심이 많다.
관심만큼 많은 견해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은 또 한 번의 전기를 마련해 줄듯 하다.
s/p read 2 chapters.
59일차 20141119수
회사에서 도저히 일에 집중을 못해 어쩔 수 없이 집에 싸들고 온 문서들을 검토했다.
금쪽같은 나의 새벽시간을 이렇게 보내다니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다. 지금은 회사가 비상상황이므로 우선순위를 바꿀 수 밖에 없다.
검색하러 들어간 인터넷에서 또 삼천포로 빠지다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시 발견.
나는 뭔가 ...싶다.
스며드는 것
-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튿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바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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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껍질이 먹먹해 질까봐 간장을 거부하고 있다. 나에게 스며들까봐 알을 하나씩 떼어내고 있다.
나만을 위한 새벽시간이 부끄럽다.
60일차 20141120목
오늘도 책을 못읽고 또 회사일에 매달렸다.
이번달 까지 마감해야 하는 사이버 교육 수강을 할 시간이 없어 결국 또 금쪽같은 새벽시간을 내주는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자기 합리화와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불안 불안..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주로 아이들과 보냈던 어젯밤 마지막 시간들에 대한 후회이다.
정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일까?
내가 화를 내는 지점은 씻고나서 옷을 안입고 돌아다닌다던가 잠자려고 누웠는데 잠을 안자고 계속 꼼지락거리는 것이다.
그게 화를 낼 만한 일인가?
아무튼 나의 부족함의 심연을 보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 비상사태에 준하는 회사 업무.. 두 생활 모두 내 껍질을 벗기거나 두꺼운 껍질 속으로 나 자신을 우겨넣거나.
점점 일기가 되어가는 단군일지 마저도 맘에 안든다.
69일차 20141129 토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었다. 예전에 읽었던 신화의 힘 (대담집)과는 수준이 다를 정도로 어렵다. 번역이 이윤기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그 특유의 고풍스러운 문체까지..
어쨌건, 내가 궁금해 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 어쩐지 좀 무서운 생각이 든다. 영웅의 여정이라니...
70일차 20141130 일
아마 자버렸을것이다. 주말 연속으로 일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루도 못쉬고 14일 연속 일하고 집에와서는 가사와 육아.
잠 자는 시간과 나를 찾아가는 새벽시간이 없으면 난 진작에 시래기처럼 말라버렸을 것이다.
71일차 20141201월
70일이 넘어있다.
은밀한 부름에 귀를 기울이고, 그 길을 따르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고 외로운 횡단 여행, 즉 건너기에 어려운 칼날 시인은 노래했거니, 이것이 험로라고..
라고 되어 있다. 우파니샤드에서 인용했다는데 기원전 8세기에 쓰여진 힌두 철학서란다.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왜 우리는 저 길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것이 진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