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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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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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9일 06시 06분 등록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1) 새벽시간: 4시 - 6시 
    2) 새벽활동: 독서 및 글쓰기

나의 전체적인 목표 (1-2가지)
     1) 하루 2시간을 규칙적으로 책읽기와 생각정리하는데 쓰는 것을 습관화한다.
     2) 200시간을 충실히 살아감으로써 1만시간 실현의 토대로 삼는다. 

중간목표 (3-5가지)
      1) 3시 50분에 일어난다. 
      2) 2주에 1권씩 정해놓은 책을 읽고 밑줄 그어 정리하며 다 읽은 후에는  A4 1장 이상의 글을 쓴다. (독서평, 느낌, 주제가 있는 생각등 )
      2) 2주 이내에 활동을 마친 경우에는 목록 외의 책을 읽지말고, 정해놓았던 책을 당겨서 읽는다. 
      3) 읽을 책 (총 6권 +/- 4권)
            필수)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신화의 힘 (조셉캠벨),  
                   천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셉 캠벨),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 (조셉캠벨),
                   언어본능 (스티븐 핑커)
            추가) 달인 (조지 레오나르도)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시계를 멈추고 나침반을 보라 (박승오, 홍승완)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파커),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 - 3가지)


     1) 졸음 - 평소 4시 반에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기상시간을 30분 이상 앞당긴다는 것은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일어나자 마자 커피를 끓여 마시고 체중을 재는 리추얼을 유지하자. 전날 밤에 10시 이전에 잠들도록 하자. 


     2) 아이들에게 투사하기 - 10시 이전에 잠들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투사하게 될 것 이다. 그러므로 퇴근후에 아이들에게 TV나 영상물을 보여주지 않고 바로 저녁을 해서 먹임으로써 안정시킨다. 9시 이전에 씻고 자리에 눕히자. 아이들의 생활에도 변화를 꾀함으로써 단군프로젝트에 좀 더 focusing하는 발판으로 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새벽에 깨거나 하여 나의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깐.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자. 

     3) 회의, 후회 - 영웅 스토리를 마음에 새기자. 회의가 들고 후회스러워도 한번만 더 노력하자.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 2가지)
    1) 나에 대한 믿음으로 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2) 나의 천복을 찾기위해, 갈고닦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가지)
    1) 하루 휴가를 내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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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06:11:15 *.249.82.115

1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낯선곳에서의 아침 (구본형)  2장 읽기, 단상쓰기, 밑줄 긋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졸음 -> 졸릴때에는 스트레칭, 바람쏘이기, -> 아이패드 옆에두고 글쓰기. 그래도 졸리면 어쩔 수 없지. 적어도 출근준비시간에 늦지는 말기.

오늘의 의미: 1만시간의 첫 두시간을 책 읽고 생각하며 글쓰기로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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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3 09:28:32 *.122.170.6

2일차

기상: 3시 몇분인가..

활동: 낯선곳에서의 아침(구본형) 3장 읽기, 일기쓰기, 5일차에 올릴 자기소개 쓰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아이가 두 번 깨서 달래고 재워줌. => 최대한 안정시켜 다시잠에 들게 하는 수 밖에 없음.

                              졸림 => 글을 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함. 출근준비에 늦을뻔 함.

                                     => 일단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므로 기상에 집중하자.

오늘의 의미: 나 자신뿐 아니라 환경에 대해 적절히 반응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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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06:22:45 *.249.82.115

3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낯선곳에서의 아침 4장 읽기, 단상쓰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아이가 5시에 일어나 6시 20분이 되어서야 잠듦. ㅠㅠ. => 이 상황을 받아들이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자.

오늘의 의미: 내가 일찍 일어나고 있고, 비록 2시간을 다 내 맘대로 쓰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점에 중점을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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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7:12:57 *.122.170.6

4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낯선곳에서의 아침 모두 읽음. 단상쓰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아이가 일어나긴했지만 달래주니 바로 잠들었다. 졸음이 와서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있다가 정신을 차린다.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진다.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활동과 내가 하고 싶은 활동에 집중하자. 

오늘의 의미: 나는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있으며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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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08:22:03 *.122.170.6

5일차

기상: 3시

활동: 단상쓰기,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때 (파커) 읽기 시작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오늘은 꾸벅꾸벅 졸았는데, 이렇게 매일 하다보면 졸려서 자는게 습관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 경계해야 한다.

오늘의 의미: 하루 하루 의미를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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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06:07:15 *.249.82.115

6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훓어보다가 아이와 잠들어버림.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처음 계획한 대로 읽지 않고 그때 그때 마음 가는대로 하고 있는 나 자신 발견. => 아이는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계획은 세운대로 다시 돌아갈 것. 

오늘의 의미: 어렵게 낸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 


7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계획으로 돌아와서.. 낯선곳에서의 아침의 밑줄 그은 내용 마인드맵으로 옮겨적으며 다시 한 번 훑어 읽음. 주제가 있는 글쓰기 1편 씀.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clear

오늘의 의미: 돌아오긴 했지만, 계획대로 하니 성취감도 생기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다가오며 지난 2-3일 동안 잊어버렸던 내용을 복기할 수 있어서 몰입도가 좋아짐.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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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09:08:05 *.122.170.6

10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블리스 (조셉캠벨) 읽기, 플래너 정리하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졸음. 

오늘의 의미: 10월을 기준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플래너를 쓰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그다지 헛되이 산것 같지는 않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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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11:04:33 *.122.170.6

11일차


기상:3시 50분

활동: 블리스 (조셉캠벨)읽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너무 졸린다. 이제 고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듯. => 졸 수는 있지만, 습관화 되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자.

오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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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12:39:09 *.122.170.6

12일차


기상: 6시 20분.

활동: 없음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와..완전히 자버렸다. 출근시간에 겨우 맞춰 일어남. 오늘 실패했어도 다시 시작한다.

오늘의 의미: 꾸준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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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08:59:57 *.122.170.6

13일차


기상: 5시 10분

활동: 블리스 (조셉 캠벨) 읽기

어려운점과 극복방안: 알람은 전혀..듣지 못했다. 너무 조용한 것 같아 일어나보니 이미 늦었다. 책을 읽고 있는데, 둘째가 깨어 놀자고 왔다. 음..놀아주다가 출근했다. 인디언님의 글 중에..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하셨던 말이 마음에 짐처럼 남는다. 

오늘의 의미: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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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1:20:35 *.122.170.6

14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블리스 (조셉캠벨) 읽기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졸음. 집중 어려움. 주객이 전도된 느낌. 오히려 단군의 후예를 시작하기 전보다 더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음.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오늘의 의미: 다시 돌아온 단군의 후예.




15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블리스 (조셉 캠벨) 다 읽음. 

어려운 점과 극복방안: 졸린다. 그래도 조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앞으로는 졸리면 책을 베껴써봐야겠다.

오늘의 의미: 고난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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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08:43:24 *.122.170.6

16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없음. 심신이 피곤하다. 


17일차

기상: 3시 50분

활동: 없음. 2시부터 아이들에게 시달리다. 나만의 시간을 갖기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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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 11:54:00 *.122.170.6

19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오늘은 full로 시간을 즐김. 카렌 암스트롱의 마음의 진보를 다시 읽기 시작하다. 일기도 쓰고, 가계부 정리도 함. 

오늘의 의미: 다시 궤도에 오른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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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05:49:36 *.249.82.115

20일차

기상: 5시 넘음.

활동: 없음. 비몽사몽중에 출석글을 남겼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한 시간도 더 지난 시간이었다니..ㅠㅠ


21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없음. 아이가 같이 깨어 재우다가 눈 떠보니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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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05:53:10 *.249.82.115

22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카렌 암스트롱의 마음의 진보 읽기, 일기쓰기, 책 읽은 느낌 쓰기, 가계부 정리, 단군일지 쓰기.

오늘의 의미: 나만의 리추얼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은 소중하다. 순간에 충실하자. 내 생각대로 안되는 일도 많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내가 할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정리함. 


새로 시작하는 하루, 다시 태어난 듯 살아갈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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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07:46:48 *.122.170.6

23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카렌 암스트롱의 마음의 진보 읽기. 음..다시 읽으니깐 정말 새롭다. 대단한 사람은 원래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일기 쓰기. 주제를 정해놓고 써보았다. 꾸준히 그냥 읽고 쓰기. 


어느덧 23일차이다. 어쨌건 시간은 흘러간다. 지나간다. 나를 통과하든 비켜서든. 그 시간 속에 살도록 힘쓰자.


이진호 님이 올려주신 스누피의 만화처럼. specific한 시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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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11:09:30 *.122.170.6

24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카렌 암스트롱의 마음의 진보 읽기. 드디어 영성이 진보하는 지점에 왔다. 흥미롭다. 뭔가 내가 모르던 세계에 근접해가는 느낌이다. 


순간에 충실하는 방법중 하나로 업무시간에는 업무에만 집중하기로 한다. 인터넷 보거나 삼천포로 빠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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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8 06:21:03 *.35.58.122

25일차

기상도 못한듯. 너무 피곤했다. 


26일차

기상: 3시 45분

활동: 마음의 진보 다 읽었다. 이 책은 수년전에 읽었었는데 느낌이 좋아서 잘 꽂아뒀던 책이다. 다시 읽으니 새로운 세계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공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공감을 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공감을 하기 위해서 내 자신이 무너지고 상처받는 것을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못미쳤던것 같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이 지점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공감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날들이 아주아주아주 많았던 것을 알게된다. 


살아가는데 새로운 지혜를 얻어가는 것 같아 기쁘고 즐겁다. 


27일차


기상: 3시 50분


오늘은 많이 망설였다. 어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12시 정도에 잤는데 지금 일어나면 너무 수면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리추얼이라는 것은 예외를 두면 무너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일단 일어나서 잠이 깰때까지 스마트폰을 좀 보다가 시간이 아까워져서 책상에 앉았다. 


파커J파머 선생님의 (왠지 선생님을 붙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펼쳐든다. 내 독서목록의 네 번째 책이다. vocation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책을 시작하고 계신다. 나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기위해 두 시간 이상 귀를 기울여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무엇이 되지못해 안달이 나있는 나자신을 다시 한번 발견한다. 인생은 그런식으로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단군일지를 쓰는 것도 리추얼이 되어간다. 써야 마음이 편해지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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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08:51:47 *.122.170.6

28 일차

기상: 3시 45분


일요일이긴 하지만, 당직출근을 해야하므로 평소보다 더 일찍 가야한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피곤해진다. 

파머선생님의 책은 좋고 깊은 내용이라서 쉽게 졸린다. 정신을 집중해야만 따라갈 수가 있다.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29일차

기상: 시계를 보니 4시 17분이다. 


음..피곤하다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내 자신이 인정해야 한다. 잠으로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었지만, 잠을 자서라도 위안을 얻고 싶다. 다섯시 오십분쯤 일어나 출근준비를 한다. 새벽 활동을 안하니 뭔가 허전하고 불만스럽다. 비가와서 아침이 캄캄하다. 게다가 체중마저도 보란듯이 늘어나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다이어트 카페에 글을 남기며 바나나로 아침을 먹는다. 


리추얼이 되었나싶으면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일상을 발견하고서는 새로운 하루를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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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09:08:36 *.122.170.6

30일차

기상: 3시 45분


파커 선생님의 책에서 정말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우울증에 빠졌었고, 지금도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때 마다 이유라고 생각되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선생님도 그랬었다면서 이야기되고 있었다. 


요즘 내가 읽는 책들이 내용이 깊은 건지, 내가 깊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 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들이 참 많이 와닿는다. 


그리고, 요즘은 책을 읽고나서 글을 쓰며 생각을 전개하고, 오늘의 지침으로 삼을만한 문장 하나를 마음에 새기는데 참 괜찮다.


다이어리의 오늘날짜에 그 문장을 써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겨보는 것이다.


오늘의 문장: 아이들에게 해줄것은 먹여주고, 안아주기, 들어주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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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08:51:35 *.122.170.6

31일차

기상: 3시 50분


심연(seele)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융, 암스트롱, 파커, 캠벨..모두 심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몸으로 가는 것은 아니니 머리나 마음으로 가는 것일텐데..생각을 하다보면 갈 수 있는 것일까? 여러 생각들을 조합하다가 어떤 지점에 이르면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


한 밤중에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속에서 심연이 이와같을까..하는 생각들을 해본다. 


오늘의 문장: 일기를 못썼다. 어제랑 똑같이 아이들에게 해줄것은 먹여주고, 안아주고, 들어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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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3 08:48:55 *.122.170.6

32일차

기상: 3시 30분


3시 쯤 일어난 둘째를 재워주다가 나도 같이 잠들었다. 눈떠보니 여섯시 이십분이다. 잠이덜깬 첫째가 오늘 입혀준 옷이 너무 두껍다며 소리지르며 울고, 둘째는 안고 가달라고 칭얼대고..다행히 지각은 면했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서니 후배가 문을 닫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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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4 11:19:35 *.122.170.6

33일차

기상: 4시 30분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잤더니 늦었다. 그런데 다시 잠들었다. 눈떠보니 다섯시 50분..출근준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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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06:49:54 *.35.58.122

34일차

기상: 3시45분


파커의 책을 읽다가 가계부 정리에 빠져들다. 월급을 정산하고 가계부를 결산하면서 자본주의의 허무함을 절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을 위해서 돈때문에 마음이 아파야 하는가??



35일차

기상: 6시 30분


꿈속에서는 계속 3시 45분에 일어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둠이 가신걸로 보아 완전히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습관이 이제는 정착되었으려니 싶으면 어느새 무너져 있다. 그래도 이 자리 부터 다시 일어나면 나선형으로 완전한 습관화를 위해 갈 수 있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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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10:53:07 *.122.170.6

36일차

기상: 3시45분


조셉캠벨의 책을 읽기만 하고 필사를 안해뒀는데, 드디어 책을 찾았다. 파커의 책은 다 읽었다. 캠벨의 책을 필사하다.


37일차

기상: 3시 45분

캠벨의 '블리스, 천복을 찾아서'를 밑줄 그은 부분 위주로 다시 옮겨젹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책을 한 권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두 번을 읽게 되므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보게 되어 의미가 깊어진다. 그리고, 첫 번째 읽고 나서 바로 필사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간의 기간을 두고 하면 더욱 좋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건, 죽음을 통해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서운 새벽이었다. 낮이 되어 지금 밝음 속에 있으니 아무 생각 없지만,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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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06:13:43 *.35.58.122

38일차

기상: 5시 10분


정확한 책 제목은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 - 조지프 캠벨, 아니마'이다. 


오늘은 문화의 충돌과 신화의 변화에 대해서 읽고 필사했다. 사람은 어찌보면 군상을 이루고 있는 한낱 미물에 불과하고 신은 우리의 이성 너머에 있지만, 그 신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로 끌어내려 이런 저런 모습으로 만들어 내왔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종교간에 교리자체만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말초적임)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를 훨씬 초월해 있는 그 존재에 대해서 알려 하고 알게 되는 것이다. 


무턱대고 짐작컨대 신과 통하는 길은 각자의 무의식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하면 심연(SEELE)에 도달할 수 있을까? 


카렌 암스트롱은 통찰력을 얻고자 하면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동의 한다. 


나의 관심은 자아와 무의식이다. 결국 깨달음으로 충만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죽는 것이 내 목표이다. 


설마 죽는 그 순간에 알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그 전에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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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06:19:47 *.35.58.122

39일차




40일차 20141031금


기상: 3시 45분


캠벨의 책을 밑줄 그은부분만 필사해 놓으려 했는데, 다시 읽으면서 보니 구구절절이 노트에라도 새겨놓고 싶은 글들이다.


역사를 넘어 이제는 정신분석의 영역까지 신화와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융에게 끌려왔다. 그의 이론도 생애도 내 양껏 알지는 못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이 와닿는 점이 많다.


오늘 쓴 부분 중에서는 융의 이론을 다시 짚어보는 내용이 새로웠다. 


페르소나는 내 자신이 아니라는 것. 어떤 가면을 쓰고 역할을 하든지 거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위로를 주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짚어볼때, 내가 '엄마'라는 가면을 쓰고 수행해야하는 역할과 나의 자아가 아닌 자기의 영역에서 무엇인가 역할에 반하는 force가 느껴져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때 어떻게 자기와 페르소나간의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누군가 내가 원하는만큼 파헤쳐놓은 사람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책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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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 13:07:26 *.122.170.6

41일차 20141101토


알람이 울렸나? 늦게 울렸나? 정신을 차린 것은 5시 넘어서 이다. 곧 출근이므로 커피를 마시고, 아침을 먹었다. 


42일차 20141102 일


역시나 5시 넘어 정신을 차리다. 주말 내내 당직이라서 또 출근 준비이다. 


43일차 20141103 월


와..알람을 맞추지도 않았다. 눈떠보니 또 5시가 넘어 있다. 

홍승완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읽어봤다. 내 얘기이다. 이정도면 된듯한 오만함. 그 곳으로 부터 나는 추락하고 있다. 

얼마 전에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서 봤던 앙리 마티스의 '왕의 눈물'이라는 그림과 '이카로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기쁘게 날아오르다가 추락하여 눈물짓는 이미지 이다. 


게다가 요즘은 연 이틀간 상사들에게 꾸지람 내지는 질책을 들었던 터라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단군의 후예를 소홀히 하는 것이나, 직장 생활에서 지적을 받는 것이나 모두 오만함과 연결이 되고 있다. 


회사일에 집안일에 아이들 돌보기까지..내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만 했지 오만하다는 생각은 거의 안했는데, 따지고 보면 답이 거기에 있는 것같다. 


나만 힘든가? 

힘들면 안되는가? 

내가 힘들면 안되는가? 

힘들면 어떤가?

나아닌 다른 누군가가 힘들어야 하는가? 나대신?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답을 하려니 스스로 부끄럽다. 아니 전구가 반짝 켜진것 같기도 하다. 


후회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리다 못해 저 바닥까지 내려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못 버리는 사람은 사랑을 알 수 없다.


나는 나를 버려본 적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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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6:58:16 *.122.170.6

45일차 20141105수


회사일도 힘들고 집안일도 힘들어 결국 친정엄마에게 sos를 청하고나니 알람마저도 잊어버리고 나의 하루가 어물쩡하게 시작되고 있다.


인디언님의 출석부를 보면서, 꾸준히 한다는 것의 위력을 다시 한번 새기며 내일 아침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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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8 05:55:23 *.249.82.115

48일차 20141108 토


오랫만에 다시 새벽활동에 몰입했다. 


역시 무엇엔가 집중하고 의미를 느끼는 과정이 가장 즐겁다. 


블리스,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의 필사를 마무리 했다. 


필사를 하면 다시 읽게 되는데, 정말 첫 번째 읽었을때도 인상깊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으니 완전히 새롭다. 


조지프 캠벨이 신화의 의미를 찾아가는 대목에서 인용하고 있는 책들이나 인물들은 나도 관심이 많이 가는 대상들이다. 


특히 융. 

융의 individualization, 캠벨의 개인의 신화 실현..같은 의미일 것 같다. 


하지만 말로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내가 읽어오고 있는 일련의 책들을 읽으며 공통적으로 느끼는게 그것이다. 저자들은 모두 말로100%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에는 언어가 어떻게 본능과 연결되는 것인지. (1984의 뉴스피크어의 위력을 보며 선택해 놓은 채이었지만) 알아보려 한다. 


스티븐 핑커의 언어 본능이다. (게다가 잘 살펴보니 번역자가 나의 막내 외삼촌이었다. ) 얼마전에 서점에 가니 무시무시할 정도로 두꺼운 스티븐 핑커의 책이 나와있던데, 그의 언어 본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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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21:56:16 *.230.195.61

가로등님의 꾸준한 기록을 보니, 참 좋습니다.


저도 300일을 지나, 운영진을 하는 지금까지도.

자신에게 시간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가로등님의 내면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

남은 50일도 길을 비추는 가로등처럼 은은하게 이어지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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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3:06:13 *.122.170.6

와~ 제 일지에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요즘 일지도 새벽활동도 맘에 들만큼 열심히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힘이 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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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3:08:33 *.122.170.6

51일차 20141111 화


스티븐 핑커의 언어본능을 읽는 중이다. 나는 정말로 "언어는 존재의 집"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핑커 교수님은 아니라한다. 


존재가 우선한다는 것인데..실존과 존재의 문제인가? 내가 헷갈려하는 것은? 오늘 읽은 부분은 정신어mentalese에 대한 것이었는데..


어쨌건, 내면을 향한 책들만 읽다가 학문적인 글을 읽으니 뭔가 균형이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더디지만 끝까지 가보자. 


그리고, 내면 탐험만큼이나 언어에 대한 사유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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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2:56:59 *.249.82.115

53일차 20141113목


오늘은 휴가이다. 둘째는 평소처럼 6시 50분에 이모님 댁에 데려다 줬지만, 첫째는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침을 해서 먹이고 어린이집에 9시쯤 데려다 줬다. 몇 번 쉬고싶다고 말하길래 그럼 엄마 볼일있으니깐 같이 다닐래? 했더니 어린이집 간다고 한다. 교실에서 헤어질때 살짝 웃으며 '엄마 다녀오세요'하는 아들이 고맙다. 


단군의 후예는 오늘은 하지 못했다. 어제는 일어나긴 했지만, 갑자기 지름신이 내려서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정도로 인터넷에 빠져있었다. 

오늘은 네시에 일어났는데, 어찌된 일인지 눈을 떠보니 여섯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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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15:08:44 *.192.0.229

가로등님 늦여름에 시작한 이 여정이 어느새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여정도, 또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에도

버겁고 익숙치 못함도 많겠지만 끝까지 힘내서 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날이 많이 찹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며, 가로등님  늘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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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5 05:41:40 *.35.58.122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한 번 마음먹은 것들은 해내고 만다...라는 저만의 법칙이 어디에나 통한다고 생각하면서 오만하게 살아왔는데..


사실 그 법칙은 진작에 유효기간이 끝났어요. (아마 둘째를 낳은 직후 부터인것 같네요)


이제는 스스로 세운 법칙의 완수 여부가 아니라, 묵묵히 하루 하루를 진심으로 살아내는 것이 더 값지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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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5 05:45:20 *.35.58.122

55일차 20141115 토


늦었지만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고 언어본능을 읽었다. 공부와는 멀어져서 그런지 학술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게다가 언어..라니. 


그래도 아기들의 언어습득에 대한 챕터는 인상적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언어를 적어둔다. 


그리고, 단군의 후예 기간에는 내가 정해놓은 책 이외에는 읽지 않으려 했지만, 좀 쉬기 위해서 (많이 쉰것 같은데??) 촘스키와의 인터뷰에 대한 책을 읽는다. 


토요일. 오전근무만 하면 되니깐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이제는 주말 이틀을 연속 쉬는 것도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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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13:57:47 *.122.170.6

57일차 20141117 월


자꾸만 일지 사이가 벌어진다. 


언어본능은 재미가 없다. 는 것으로 결론 내림. 본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니...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으니 훑어라도 본다. 


다시 조셉캠벨로 넘어갈 것인가. 추가 책으로 넘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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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06:12:38 *.35.58.122

58일차 20141118화


오늘은 다시 시작. 


언어본능은 이제 덮어둔다. 내가 리스트에 올려둔 책 중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다. 그래서 얼마전에 빌려뒀던 촘스키를 읽었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가 인터뷰 했다.


예전에 MIT에 갔을때 노암 촘스키의 강의 공지문을 보고서도 그냥 감격했던 기억이 있다.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왠지 거장이 가까이 있는듯 한 느낌만 있었는데도 말이다.


대담집이어서 그런지 읽기가 쉽다. 나는 나의 마음과 작동, 그에 대한 반응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특히 권력관계에도 관심이 많다. 


관심만큼 많은 견해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은 또 한 번의 전기를 마련해 줄듯 하다. 


s/p read 2 chap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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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05:54:59 *.35.58.122

59일차 20141119수


회사에서 도저히 일에 집중을 못해 어쩔 수 없이 집에 싸들고 온 문서들을 검토했다. 


금쪽같은 나의 새벽시간을 이렇게 보내다니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다. 지금은 회사가 비상상황이므로 우선순위를 바꿀 수 밖에 없다. 


검색하러 들어간 인터넷에서 또 삼천포로 빠지다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시 발견. 


나는 뭔가 ...싶다. 


스며드는 것

                       -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튿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바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나는 껍질이 먹먹해 질까봐 간장을 거부하고 있다. 나에게 스며들까봐 알을 하나씩 떼어내고 있다. 


나만을 위한 새벽시간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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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06:06:49 *.35.58.122

60일차 20141120목


오늘도 책을 못읽고 또 회사일에 매달렸다.

이번달 까지 마감해야 하는 사이버 교육 수강을 할 시간이 없어 결국 또 금쪽같은 새벽시간을 내주는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자기 합리화와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불안 불안..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주로 아이들과 보냈던 어젯밤 마지막 시간들에 대한 후회이다. 

정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일까?

내가 화를 내는 지점은 씻고나서 옷을 안입고 돌아다닌다던가 잠자려고 누웠는데 잠을 안자고 계속 꼼지락거리는 것이다. 

그게 화를 낼 만한 일인가?


아무튼 나의 부족함의 심연을 보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 비상사태에 준하는 회사 업무.. 두 생활 모두 내 껍질을 벗기거나 두꺼운 껍질 속으로 나 자신을 우겨넣거나. 


점점 일기가 되어가는 단군일지 마저도 맘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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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3:29:52 *.122.170.6

61일차 20141121금


출석글을 올리려고 에버노트를 뒤적이다보니 4시가 가까워져버렸다. 좋은 씨앗문장들을 더 많이 모아야겠다.


촘스키를 읽다가 신자유주의에 대해 생각해보다. 


여전한 몸살기운에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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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12:11:47 *.122.170.6

64일차 20141124 월

주말을 어찌 보냈는지도 모르겠는데 벌써 월요일 아침이다.


12시에 깨어 3시반까지 울다 자다를 반복하는 우리 둘째. 왜 그러는 걸까..


책을 못 빌려서 계속 답보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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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6:42:06 *.122.170.6

65일차 20141125화


다행히 오늘 하루가 다 지나가지 않았다. 

일어 났지만, 책을 모두 반납해버려서 멍하니 있다가 가계부를 쓰고 월간 결산을 했다. 


돈이 뭐길래..나에게는 숫자로 밖에 다가오지 않는 것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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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05:47:04 *.35.58.122

68일차 20141128 금


어떻게 하루가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 집에오면 지쳐있고, 새벽에는 책이 없다는 핑계로 시간을 낭비했다. 

그래서 출사표에서 계획했던 책을 샀다. 다시 시작하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셉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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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06:01:14 *.35.58.122

69일차 20141129 토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었다. 예전에 읽었던 신화의 힘 (대담집)과는 수준이 다를 정도로 어렵다. 번역이 이윤기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그 특유의 고풍스러운 문체까지..


어쨌건, 내가 궁금해 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 어쩐지 좀 무서운 생각이 든다. 영웅의 여정이라니...


70일차 20141130 일


아마 자버렸을것이다. 주말 연속으로 일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루도 못쉬고 14일 연속 일하고 집에와서는 가사와 육아.

잠 자는 시간과 나를 찾아가는 새벽시간이 없으면 난 진작에 시래기처럼 말라버렸을 것이다.


71일차 20141201월


70일이 넘어있다.


은밀한 부름에 귀를 기울이고, 그 길을 따르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고 외로운 횡단 여행, 즉 건너기에 어려운 칼날 시인은 노래했거니, 이것이 험로라고..


라고 되어 있다. 우파니샤드에서 인용했다는데 기원전 8세기에 쓰여진 힌두 철학서란다.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왜 우리는 저 길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것이 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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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13:04:53 *.122.170.6

73일차 20141203 수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회사 일이 힘들어지니 모든 것이 굴비 엮듯 엮여버렸다. 


그래도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계속 책상위에 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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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 08:36:55 *.122.170.6

74일차 20141204 목


오늘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었다. 영웅의 여정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의미를 알려주고자 하는 작가. 그러나..말로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작가가 말했듯이 진정한 깨달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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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16:11:16 *.122.170.6

75일차 20141205 금


드디어 회사일이 진정됐다. 다시 공부모드로 돌입. 해야 한다.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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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11:03:09 *.122.170.6

78일차 20141208 월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책을 읽어보려 했지만, 또 다시 몸 핑계를 대게 된다. 그리고 책이 너무 어렵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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