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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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14기_청룡부족_출사표] 여정을 즐기며
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활동 : 오전 5시 ~ 7시 / 달리기, 우드 플래닛 탐독, 스케치업 학습, 디자인 공부
- 저녁활동 : 8시 ~10시 주 3회 이상, 주말 4시간 이상 / 작업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포트폴리오 5개 이상 완성
* 서랍장 완성
* 자동차 책상 완성
3. 중간 목표
- 서랍장 완성 ~7일차 (8일차 완성)
- 자동차 책상 ~35일차 (28일차 완성)
- 높낮이 책상, 의자 ~60일차
- CD 장 ~ 80일차
4. 난관과 극복 방안
- 스마트폰 출석 절대 금지기
- 술자리 월 2회 제한
- 집사람 월 1회휴가 주기
5. 긍적적인 변화
- 더 깊은 새벽을 만끽한다
6. 보상
- 코타키나발루의 섬 투어 1/3
2. 22:00/04:50
3. 05:00/6:30 (90분)
4. 달리기/우드플랫닛/서랍문 두번째 칠, 문짝 첫칠, 상판 샌딩
5. 몰입도/만족도: 3/3
6. 느낀점
- 조금씩 조금씩 새벽 공기와 친해지고 싶다. 아주 천천히. 그래야 오랫도안 머물를 수 있게
-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목수들이 많다. 하나하나씩 알아보고 내가 머물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찾아야 할 것이다.
- 박선생님도 어렴풋하게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나보다 더 급하신듯 하다. 그래서 선생님 눈밖에 나는 일이 벌어진다. 중간에서 내가 중재를 하고 있는 꼴이다. 나는 나의 페이스 대로 묵묵히 가련다.
1. 9/30/화 (9일차)
2. 22:00/04:30
3. 05:30
4. 출첵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느낀점
- 책장과 서랍장 합체 완료. 이날을 위해 그간 고생을 했던가
1. 10/5/일 (14일차)
2. 22:30/04:50
3. 05:00/06:00 (60분)
4. 지프 자동차 책상 다자인.
5. 몰입도/만족도: 3/3
6. 지프 자동차 책상을 결정하고 나서 큰 종이에 그리기 시작했는데, 총 사이지만 인터넷에서 참조를 하고 세부적으로 치수를 하나하나 잡아나가니 그렇게 수월하게 되지는 않았다. 앉은키와 무픞 깊이, 길이 등을 하나씩 들어가니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공방에서 실제사이즈대로 스케치를 하다고 도저히 안되어 집에 와서 애들을 마루타로 필요한 사이즈를 그려야 할 해서 도중에 집에 들어왔다.
1. 10/8/수 (17일차)
2. 23:00/04:50
3. 06:00/07:00 (60분)
4. 지프 자동차 책상 다자인.
5. 몰입도/만족도: 2/2
6. 지프 자동차에 대한 결론이 오늘 나버렸다. 결국 전시회 전에는 만들 재간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결합을 해주는 도미노의 홈을 팔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것이다. 궁색한 변명처럼 들렸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 못했기 때문이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다. 집사람의 도움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내일 부탁을 하고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렇게 디자인 때 부터 사장되는 아이디어들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건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그렇구나.
1. 10/9/목 (18일차)
2. 23: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첫째를 설득하기 위한 꼼수 였다. 우찌됏든 디자인 작업 착수 해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다. 문제는 원가에 대한 부담. 나무 수종 결정이 문제다. 비용과 결속되기 때문이다. 첫번째 지프자동차용 나무는 엘더와 자작나무합판이였다. 그래서 디자인을 바꾸고 난뒤도 그대로 가려고 했으나 현재 공방에 재고가 없고, 실패 시 여분의 나무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결국은 레드파인으로 하기로 했다. 사실 첫번째 나무는 연습삼아 하는 것인데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한판에 들어 갈 것인가? 그것은 내일 세부치수를 조사해서 파악하면 된다. 내일부터 9일이 남았군. 그안에 할 수 있을 것이다.
1. 10/10/금 (19일차)
2. 01: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어제 밤에 새벽까지 작업을 했다. 이시간 얼마 없어서 자고 새벽에 해도 됬지만, 흐름을 끊을 수가 없었고, 내일 까지 재단 치수가 완료되어야지만,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었기에 무리해서라도 재단 치수를 90%까지 완료했다. 나머지는 10%는 만들어 가면서 해야 겠다. 시간이 충분히 있으면 모든 치수를 정하고 가야 겠지만, 큰 치수먼저 작업을 시작 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이런 일도 해보게 된다. 일부분이 막혀서 진도가 안 나갈 때는 이렇게 해서 효율을 조금 높이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1. 10/12/일 (21일차)
2. 22:00/05:00
3. 05:00/07:00 (120분)
4. 오랜만에 새벽 활동, 자동차 유리 라지에타, 바퀴 그리기
5. 몰입도/만족도: 4/4
6. 새벽에 어제 못다한 자동차 악세사리 그리고 공방가서 스카시하고 빼빠질까지, 오토봇 마크 스카치는 스카시의 절정. 저녁 쯤 집중도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그만하고 왔어야 했는데, 삑사리가 나서 내일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지도 모른다. 오늘 같아서 다시는 못할 것 같고 대충 때워서 사용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은 내가 처음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누가 도와 주질 못해서 힘이 더 드는 것 같다. 이번까지만 하면 결과가 나오리라.
1. 10/13/월 (22일차)
2. 22:00/05:00
3. 06:00/07:00 (60분)
4. 조립 구상도
5. 몰입도/만족도: 3/3
6. 어제 못다한 오토봇 마크 스카시 작업 마무리 했다. 어제보다는 조심스럽게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맘에 썩 들지는 않는다. 선생님은 다시 하라고 하지만,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이걸로 잘 다듬어서 마무리를 해야겠다. 가조립을 하구 루터 작업을 마져 했다. 내일은 샌딩을 하고 1차 칠을 하고 모레 조립을 하면 된다. 이 간단하게 보이는 것도 긴 여정이다. 세상에는 쉬운 일이 없는 듯하다. 힘이 많이 들거나, 복잡하거나, 세밀함을 원하거나, 속도를 원하는 것도 있다. 두루 잘해야 좋은 목수가 되는 것이다.
1. 10/20/월 (29일차)
2. 01: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듸디어 자동차 독서대 완료. 오늘은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내일은 쉬련다. 하루 쉬고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 겠다. 전시회 때 반응이 궁금하다. 마음에 맞았던 동료가 오늘 선전포고를 했다. 개인 사업을 위해서 준비하려 나갈려고 한단다. 많은 응원을 보여 주었다. 잘 독립해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내가 볼 때 준비가 완변히 된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배경이 좋아서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디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다. 잘 살아라. 이제 한동안 다시 새벽 모드로 돌아가야 한다. 잘 되련지 모르겠다. 내일 하루는 쉬고 ...세번째 작품 완성 기념 포상 휴가.
1. 10/24/금 (33일차)
2. 23: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5일째 공방을 못 가고 있다. 전시회 때문이기도 하고, 구상이 안되서기도 하고, 금전적 애로가 있기도 하다. 몸이 근질근질하다. 이런 느낌은 처음 느껴본다. 놀더라도 공방에 있어야 하는 분위기다. 고등학교 다닐 때 당구장을 연상하게 한다. 빨리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작업을 해야 겠다. 조용한 토요일 새벽의 느낌이 까마득하다. 다시 재궤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하루를 이기기가 벅차다. 그래도 하루를 그 순간을 이겨내야 한다. 할수 있을 것이다. 힘을 내라.
1. 10/25/토 (34일차)
2. 23: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전시회를 다녀 왔다. 생각보다는 반응이 괜찮다고 한다. 준비했던 만큼 대비 호응이 너무 괜찬아서 매년 계속해서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독 나의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는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애기들을 가진 부모들의 반응이 남달랐다고 한다. 급하게 만든 것 치고는 나도 그런 반응을 보고 좀더 신경 써서 만들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외의 반응에 더욱 이쪽을 더 개발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1. 10/26/일 (35일차)
2. 23:00/05:00
3. 05:00
4. 출첵 후 취침
5. 몰입도/만족도:
6. 전시회를 마치고, 많은 회원분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생겼다. 선생님 밑에서 배워서 공방을 차리신 분도 계시고, 10년 넘게 취미로 즐기고 계신분들도 계시고, 이제 갓 시작하신 분들도 계시고, 5점 이상 작품을 내신 분들도 계시고, 공방 작품에 멋진 그림으로 데코레이션을 해 주신 분도 계시고, 목공으로 시작해서 흙집 짓기에 빠지신 분도 계시고, 여러 처지에 계신 분들이 목공을 해 보겠다고 모이신 분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기운들이 많이 느껴졌다. 다들 각자의 개성들을 작품에 녹여 내고 있었다. 각자의 독특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같은 시간에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서로서로에도 많은 도움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돌아보면 전시회 때문에 작품에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전시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면 성장하는데 좋은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 구나. 언제 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