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연
- 조회 수 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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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 신나게 손놀리기 100일 프로젝트!!
2. 새벽 기상시간과 새벽 활동 :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1~3가지)
4. 중간 목표 (3~5가지)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2~3가지)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8. 단군의 후예 공헌활동: 2기 100일 + 1기 200일 파티 웹용 포스터를 만들겠습니다.
IP *.142.125.118
2. 새벽 기상시간과 새벽 활동 :
- 기상 시간 : 4시
- 활동 시간 : 4시 반 ~ 6시 반,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활용 신나는 손훈련
i. 첫 70일 : Illustrator CS4, Photoshop CS4 활용도서 23개 Artwork 따라그리기
(Creative Artwork Design / 한종현 저)
ii. 다음 30일 : 70일동안 다음 필요를 느끼는 작업 구상해보기

3. 나의 전체적인 목표 (1~3가지)
- 단축키와 타블렛만으로 손그림 그리듯, 타자치듯 능숙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됨
- 2D 그래픽 완성작을 보고 활용프로그램/ 스킬 대략 예측하고 따라해볼 수 있게 됨
4. 중간 목표 (3~5가지)
- 30일차,
i. 책에 표시된 예상시간 1.5배 내에 완성. (금주 기준 2배 이상 소요)
ii. 주요 기능 단축키 손으로 암기
- 70일차,
i. 까만책 (23개) 끝내기, 책에 표시된 예상시간 내에 작업완성
5.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2~3가지)
- 너무너무너무 졸린 날. 일어나도 두 시간 내내 몽롱한 상태로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다.
회사에 가서도 하루 종일 꾸벅꾸벅 졸 것 같다. 성공할 수 있는 건 20일의 여유가 있으니까
오늘은 그냥 자는 게 맞는 거라고 내 마음이 말한다.
i. 새벽기상은 단군의 후예에서 정하는 규칙 때문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필살기를 연마하기 위함이다. 하루에서 두 시간을 소중히 빼서 내 꿈찾아가는 여정에
쓰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한 일이다. 오늘 내 몸의 생체리듬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몽롱해서 아무것도 못해도 일단 일어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일찍 잠들 수 있게 해준다.
- 처음 책에 있는 그림들을 봤을 때는 하나 하나가 다 새로워보였고 손이 안달이 났다.
자꾸 보다 보니 이제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특히 일주일 내내 같은 작품에 매달려있어야 하는 경우
자꾸 집중력을 잃고 다른 그림에 눈이 간다. 재미가 없는 건 무슨 신호일까 하는 의심이 든다.
i.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일상으로 반복이 되면 자극은 옅어지는 대신 능숙해진다.
지루한 반복 끝에만 숙련된 놀림을 얻을 수 있는 법.
김연아의 퍼포먼스의 깔끔한 마무리는 천번 만번의 연습과 무수한 엉덩방아 끝에만 나올 수 있다.
그 지루한 반복을 이겨내지 못하면 평생 누구나로 대체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밖에.
결코 한 두 번의 재미로 따라하는 작업으로는 가질 수 없지만 끊임없는 연습 끝에는
분명히 따라오는 정직한 재능이다. 반복을 통해 내 몸에 완전히 스며들게 하는 것.
내 손이 타블렛과 일체가 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생각의 날개가 도구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자.
- 잠깐만 더 있다 가라고 붙잡는 친구. 나도 가기 싫은데.
i. 무조건 안 된다는 건 오히려 비현실적이다. 정말 놀고 싶거나 일이 있는 날
주말 하루쯤은 좀 덜 자고 새벽기상 후 낮에 30분 정도 낮잠을 잔다.
대신 나머지 날들은 무조건 11시 전에는 잠든다는 원칙을 지킨다.
6.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 일러스트레이터 쓸 줄 아세요? 하고 누군가 물으면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하는 나.
노트에 그린 그림을 컴퓨터화면에 똑같이 옮길 수 없었던 답답함은 이제 어제의 일이다.
단축키와 타블렛으로 작업하는 손이 아날로그로 작업하듯 빠르고 능숙하게 움직인다.
타다닥 하고 해치우는 느낌이 짜릿하다. 여기 어디 그 기능 버튼이 있었는데… 하고
도구상자를 찾아 여기저기를 눌러보던 그 날이 고작 세 달 전이라는 게 낯설다.
7.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 21일 성공하면 못미더워하던 1인에게 선물받습니다
- 70일 성공 & 1권 따라하기 끝내면, Visual Communication Designer 꿈의 명함 제작
- 100일 성공하면 블루리본 세 개짜리 식당에서 만찬
- 좀더 생각해보고 내가 그 시점에 원하는 것 한 가지 내게 선물하기.
i. 디자인잡지 정기구독권
ii. 디자인북 시리즈 공동구매
8. 단군의 후예 공헌활동: 2기 100일 + 1기 200일 파티 웹용 포스터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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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25일차
9월 30일 목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이번주는 내내 새벽활동 한 시간 이상 깨어있지 못하고 꾸벅거리거나
결국 침대로 들어가 30분 더 눈을 붙이고 있다.
어젯밤엔 어느 정도 잤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다.
최근 계속되는 야근, 집에 오면 11시.
취침시간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어쩌다 10시 전에 들어온 날에도
한참 다른 짓을 하다 결국 1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고.
오늘은 펜툴로 라인따기 작업중인데 눈이 따갑고 손목이 결린다.
결국 떨리는 눈으로 타블렛을 잡고 1시간 넘도록 꾸벅거리다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30분 잠이 꿀같다.
이거 아닌데.

9월 30일 목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이번주는 내내 새벽활동 한 시간 이상 깨어있지 못하고 꾸벅거리거나
결국 침대로 들어가 30분 더 눈을 붙이고 있다.
어젯밤엔 어느 정도 잤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다.
최근 계속되는 야근, 집에 오면 11시.
취침시간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어쩌다 10시 전에 들어온 날에도
한참 다른 짓을 하다 결국 1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고.
오늘은 펜툴로 라인따기 작업중인데 눈이 따갑고 손목이 결린다.
결국 떨리는 눈으로 타블렛을 잡고 1시간 넘도록 꾸벅거리다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30분 잠이 꿀같다.
이거 아닌데.


김소연
26일차
10월 1일 금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0 am
* 새벽잠 깨우기
0. 음악알람
1. 창문열고 새 공기 마시기
2. 기지개펴기. 간단스트레칭.
3. 물 한잔 마시기
4. 세수하기
한 시간 열심히 펜툴 따다가 손목이 저릴 때쯤
문득 생각난 이적 새 앨범! 하고는
음악 찾고 다운받고 하면서 나머지 한 시간을 다 썼다.
아놔.. 이번주 내내 이 그림만 붙잡고 진도가 안 나가네.
그림과는 영 다른 이번 주 새벽활동..

10월 1일 금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0 am
* 새벽잠 깨우기
0. 음악알람
1. 창문열고 새 공기 마시기
2. 기지개펴기. 간단스트레칭.
3. 물 한잔 마시기
4. 세수하기
한 시간 열심히 펜툴 따다가 손목이 저릴 때쯤
문득 생각난 이적 새 앨범! 하고는
음악 찾고 다운받고 하면서 나머지 한 시간을 다 썼다.
아놔.. 이번주 내내 이 그림만 붙잡고 진도가 안 나가네.
그림과는 영 다른 이번 주 새벽활동..


김소연
27일차
10월 2일 토요일
취침 : 1:50 am
기상 : 4:10 am
5초에 한 번씩 눈이 감긴다.
꾸벅 하고 깨어보면 펜툴로 오후에 듣던 회계수업 노트에 적힌 것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있다.

10월 2일 토요일
취침 : 1:50 am
기상 : 4:10 am
5초에 한 번씩 눈이 감긴다.
꾸벅 하고 깨어보면 펜툴로 오후에 듣던 회계수업 노트에 적힌 것과 비슷한 흔적이 남아있다.


김소연
28일차
10월 3일 일요일.
취침 : 11:00 pm
기상 : 04:20 am
개천절. 그러고 보니 하늘이 열린 날이로구나.
단군이 오신 날이구나.
때맞춰 Artwork#11 완성.
드.디.어.
에휴. 참 오래도 끌었다.
나태한 와중에 한 작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직접 그리니, 내 그림이라는 애착이 남다르다.
어느 새 새벽기상도 4주째, 그 사이 그림 열한 개를 그렸구나.
토닥토닥, 거북이 걸음이라도 천천히 가보자.


단군프로젝트, 현무부족과 함께하는 희노애락 대백과.
백일이 지나면 곰손도 사람손이 되나요?
[라인드로잉/ pen tool]

* 모작대상 : Creative Artwork Design (Ch.11)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10월 3일 일요일.
취침 : 11:00 pm
기상 : 04:20 am
개천절. 그러고 보니 하늘이 열린 날이로구나.
단군이 오신 날이구나.
때맞춰 Artwork#11 완성.
드.디.어.
에휴. 참 오래도 끌었다.
나태한 와중에 한 작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직접 그리니, 내 그림이라는 애착이 남다르다.
어느 새 새벽기상도 4주째, 그 사이 그림 열한 개를 그렸구나.
토닥토닥, 거북이 걸음이라도 천천히 가보자.


단군프로젝트, 현무부족과 함께하는 희노애락 대백과.
백일이 지나면 곰손도 사람손이 되나요?
[라인드로잉/ pen tool]

* 모작대상 : Creative Artwork Design (Ch.11)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김소연
29일차
10월 4일 월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1:40 / 03:45 / 04:05 am
새벽에 동생이 뭘 찾느라 방에 들어오면서 불을 켰는데 잠이 깼다.
다시 금방 잠들긴 했는데 밤새 중간중간 깨고, 제 시간에 못 일어나는 꿈을 꾸며 뒤척였다.
어제 모임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 못일어나는 게 싫었는가보다. 허헛^^
그나마 조금 더 일찍 잤더니 중간에 잠시 졸리다가도
바나나 하나 먹거나 기지개 한 번 펴면 다시 잠이 금방 깬다.
역시나 새벽기상은 뭐니뭐니해도 취침시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한 듯.
오늘의 BGM이 너무 좋다. 그림그리면서도 어깨가 들썩들썩~
: Sarah Brightman 의 뭐시기 앨범 / 박주원 - 집시의 시간 / 재즈힙합 Think Twice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그림이구나.
짤라 붙이고 톤 보정하는 간단한 작업 위주라 두시간도 안 돼서 금방 끝났다.
새로 만든다면 색상 보정과 사진 고르기, 배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요원하게만 느껴지던 이런 그림들을 따라서라도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신난다.
오늘 배운 것
+ 흑백톤 만든 후 특정영역에만 색깔 주기 : Lasso Tool + Hue/Saturation
+ 또 여러가지 Blending Mode
. 탑에 흰원 얹은 후 Overlay
. 콜라쥬 완성 후 전체에 색상 얹기 : 밝은색 레이어 추가 후 Multiply
. 흰 원을 검은 색으로 만드는 Exclusion
. 전체화면 패턴 얹은 후 스며들게 하는 Overlay + Opacity 조정
. 명도낮은 화면에 밝은색 주려면 원하는 색 Layer 얹은 후 Difference
조만간 심심할 때 멕시코여행 사진으로 콜라쥬 창작 하나 해봐야겠다.

*작품 제목 : TOKYO
*모작대상 : Creative Artwork Design (Ch.12)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10월 4일 월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1:40 / 03:45 / 04:05 am
새벽에 동생이 뭘 찾느라 방에 들어오면서 불을 켰는데 잠이 깼다.
다시 금방 잠들긴 했는데 밤새 중간중간 깨고, 제 시간에 못 일어나는 꿈을 꾸며 뒤척였다.
어제 모임이었는데 바로 다음 날 못일어나는 게 싫었는가보다. 허헛^^
그나마 조금 더 일찍 잤더니 중간에 잠시 졸리다가도
바나나 하나 먹거나 기지개 한 번 펴면 다시 잠이 금방 깬다.
역시나 새벽기상은 뭐니뭐니해도 취침시간 사수하는 게 가장 중요한 듯.
오늘의 BGM이 너무 좋다. 그림그리면서도 어깨가 들썩들썩~
: Sarah Brightman 의 뭐시기 앨범 / 박주원 - 집시의 시간 / 재즈힙합 Think Twice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그림이구나.
짤라 붙이고 톤 보정하는 간단한 작업 위주라 두시간도 안 돼서 금방 끝났다.
새로 만든다면 색상 보정과 사진 고르기, 배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요원하게만 느껴지던 이런 그림들을 따라서라도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신난다.
오늘 배운 것
+ 흑백톤 만든 후 특정영역에만 색깔 주기 : Lasso Tool + Hue/Saturation
+ 또 여러가지 Blending Mode
. 탑에 흰원 얹은 후 Overlay
. 콜라쥬 완성 후 전체에 색상 얹기 : 밝은색 레이어 추가 후 Multiply
. 흰 원을 검은 색으로 만드는 Exclusion
. 전체화면 패턴 얹은 후 스며들게 하는 Overlay + Opacity 조정
. 명도낮은 화면에 밝은색 주려면 원하는 색 Layer 얹은 후 Difference
조만간 심심할 때 멕시코여행 사진으로 콜라쥬 창작 하나 해봐야겠다.

*작품 제목 : TOKYO
*모작대상 : Creative Artwork Design (Ch.12)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김소연
30일차
10월 5일 화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5 am
Artwork#13 작업시작,
지난 작업부터는 포토샵 작업이다.
따라하는 작업이긴 하지만 변형할 만한 거리가 있는 그림이 좋다.
이번에는 내 손이 그림에 담기는 것,
어린이 아부지 사진에 색을 입히는 것,
어느새 두 시간이 훅 갔다.
으아, 아부지!
웃음이 어쩜 저렇게 개구질까!
장난기가 가득 담겼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사진이지만
펜툴로 사진에서 볼과 팔과 바지와 신발을 따고 있으니
어린이 김철회님을 어루만지는 듯,
우리 아부지 귀가 무척 크구나,
웃는 눈과 입매무새 여전하구나,
나 어렸을 때 사진이랑도 닮았다, 하는 자잘한 것들이 보인다.
각종 패턴들을 어쩜 이렇게 멋지게 섞어쓰는지
작가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코디된 걸 보지 못하고 옷 하나 하나만 봐서는
어떻게 맞춰입을 지 상상하지 못하는 옷가게에서의 나처럼
지금 나는 멋드러지는 패턴들을 봐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오리무중이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는 거겠지.
아 정말 행복해ㅠ!

각종 블렌딩모드 추가;
+ 깃털모양을 배경에 섞어내는 Screen
+ 아이들이 서있는 받침대 Saturation : 하단의 이미지를 상단의 채도에 맞게 변형한다.
10월 5일 화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5 am
Artwork#13 작업시작,
지난 작업부터는 포토샵 작업이다.
따라하는 작업이긴 하지만 변형할 만한 거리가 있는 그림이 좋다.
이번에는 내 손이 그림에 담기는 것,
어린이 아부지 사진에 색을 입히는 것,
어느새 두 시간이 훅 갔다.
으아, 아부지!
웃음이 어쩜 저렇게 개구질까!
장난기가 가득 담겼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사진이지만
펜툴로 사진에서 볼과 팔과 바지와 신발을 따고 있으니
어린이 김철회님을 어루만지는 듯,
우리 아부지 귀가 무척 크구나,
웃는 눈과 입매무새 여전하구나,
나 어렸을 때 사진이랑도 닮았다, 하는 자잘한 것들이 보인다.
각종 패턴들을 어쩜 이렇게 멋지게 섞어쓰는지
작가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코디된 걸 보지 못하고 옷 하나 하나만 봐서는
어떻게 맞춰입을 지 상상하지 못하는 옷가게에서의 나처럼
지금 나는 멋드러지는 패턴들을 봐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오리무중이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는 거겠지.
아 정말 행복해ㅠ!

각종 블렌딩모드 추가;
+ 깃털모양을 배경에 섞어내는 Screen
+ 아이들이 서있는 받침대 Saturation : 하단의 이미지를 상단의 채도에 맞게 변형한다.

김소연
31일차
10월 6일 수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4:05 am
Artwork#13 작업중)))
단군프로젝트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여러가지 선물 중 하나.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빨리 내일 새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출퇴근길에 읽을 '백년동안의 고독'과 매일 네 시에 꼭 찾아오는 그림그리기 시간으로
요즘 나의 하루하루는 풍요롭다.

10월 6일 수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4:05 am
Artwork#13 작업중)))
단군프로젝트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여러가지 선물 중 하나.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빨리 내일 새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출퇴근길에 읽을 '백년동안의 고독'과 매일 네 시에 꼭 찾아오는 그림그리기 시간으로
요즘 나의 하루하루는 풍요롭다.


김소연
32일차
10월 7일 목요일
취침 : 11:15 pm
기상 : 04:05 am
+ 새벽이 어두워진다. 아침에 깨는 데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아침을 여는 음악알람이 아니었다면 배로 힘들었을 것이다.
어디 새벽기상 뿐이랴. 재미있어서 기분좋아서 저절로 되도록
유인을 만들지 않고 억지로 끌고간다면 어떤 일이든 오래갈 수 없다.
첫 100일은 멋드러진 프로젝트 돌입보다 새벽기상 습관화에
초점을 맞추기를, 그래서 재미있는 활동을 잡아보라는 가이드가
무슨 뜻인지 이제 몸으로 알 것 같다.
+이런 질감을 만드는 데 이렇게 여러 겹에 걸쳐 공수가 들어가는 줄은 몰랐다.
겹겹이 올리고 섞고 또 올리고 섞고.
섞는 방법에 따라 나오는 느낌도 수십가지.
곱절에 곱절을 하니 그 경우의 수만도 셀 수가 없는데
직접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섞어낼지 생각해내는 예술가들에게
경외감이 느껴진다.
"창조" 라는 말이 글자 하나하나 무게를 갖고 가슴에 박힌다.
+ 긴 문자를 받았다.
일하다 말고 입꼬리가 실룩거리고 눈이 뜨거워졌다.
그전에 네가 얘기했던 꿈이야기 끝에 힘든 일이라고 얘기했던 것 미안하다.
힘을 보태주지는 못하고 힘을 빼는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
잊고 있었던 그 날의 좌절감이 떠올랐다.
원래 생채기란 게 주는 사람은 잊고 받는 사람만 기억하는 법인데
어떻게 그 한 마디가 생각이 났을까.
어쨌든 나는 그대 뿐 아니라 여러 번 그런 이야기를 다양한 곳에서 들었다.
멕시코까지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머리를 쥐어뜯어보았으나
저 멀리 있는 목표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거창하고 요원하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두렵더라.
결국 지금 내가 하면서 행복한 일을 열심히 계속 하면서 살자는
단순한 결론을 갖고 돌아왔다.
정말 운이 좋게도
나태한 일상을 지탱해주는 보석같은 식구들을 만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매일 아침을 열고 있으니
나는 두렵지도 않고 무척 행복하다.
걱정마 친구야.
정말 고마워.

10월 7일 목요일
취침 : 11:15 pm
기상 : 04:05 am
+ 새벽이 어두워진다. 아침에 깨는 데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아침을 여는 음악알람이 아니었다면 배로 힘들었을 것이다.
어디 새벽기상 뿐이랴. 재미있어서 기분좋아서 저절로 되도록
유인을 만들지 않고 억지로 끌고간다면 어떤 일이든 오래갈 수 없다.
첫 100일은 멋드러진 프로젝트 돌입보다 새벽기상 습관화에
초점을 맞추기를, 그래서 재미있는 활동을 잡아보라는 가이드가
무슨 뜻인지 이제 몸으로 알 것 같다.
+이런 질감을 만드는 데 이렇게 여러 겹에 걸쳐 공수가 들어가는 줄은 몰랐다.
겹겹이 올리고 섞고 또 올리고 섞고.
섞는 방법에 따라 나오는 느낌도 수십가지.
곱절에 곱절을 하니 그 경우의 수만도 셀 수가 없는데
직접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섞어낼지 생각해내는 예술가들에게
경외감이 느껴진다.
"창조" 라는 말이 글자 하나하나 무게를 갖고 가슴에 박힌다.
+ 긴 문자를 받았다.
일하다 말고 입꼬리가 실룩거리고 눈이 뜨거워졌다.
그전에 네가 얘기했던 꿈이야기 끝에 힘든 일이라고 얘기했던 것 미안하다.
힘을 보태주지는 못하고 힘을 빼는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
잊고 있었던 그 날의 좌절감이 떠올랐다.
원래 생채기란 게 주는 사람은 잊고 받는 사람만 기억하는 법인데
어떻게 그 한 마디가 생각이 났을까.
어쨌든 나는 그대 뿐 아니라 여러 번 그런 이야기를 다양한 곳에서 들었다.
멕시코까지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머리를 쥐어뜯어보았으나
저 멀리 있는 목표까지 생각하려면 너무 거창하고 요원하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두렵더라.
결국 지금 내가 하면서 행복한 일을 열심히 계속 하면서 살자는
단순한 결론을 갖고 돌아왔다.
정말 운이 좋게도
나태한 일상을 지탱해주는 보석같은 식구들을 만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매일 아침을 열고 있으니
나는 두렵지도 않고 무척 행복하다.
걱정마 친구야.
정말 고마워.
Artwork#13 완성!
제목 : We're Growing


김소연
33일차
10월 8일 금요일
취침 : 1:20 am
기상 : 4:10 am
+ 요즘 점점 일이 많아지고 야근이 잦아진다. 연말까지는 주말출근도 가끔 있을 것 같다.
어제는 오랜만에 긴 야근이었다.
잠이 부족한 날에는 당장 새벽활동을 어찌저찌 견디고 넘어가는 날에도
낮에는 여지없이 업무효율이 바닥을 친다.
정신이 몽롱해서 문제를 봐도 멍- 하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뇌가 무척 느려진 느낌.
일이 느려지는 날은 다시 야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 결국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그나마 버틴 한 시간동안도 포토샵 브러시 찾는 걸로 계속 인터넷 서핑. 아휴.
오늘은 무조건 칼퇴하고 일찍 자야지.
취침시간 사수 그래프를 만들어봐야겠다.
10월 8일 금요일
취침 : 1:20 am
기상 : 4:10 am
+ 요즘 점점 일이 많아지고 야근이 잦아진다. 연말까지는 주말출근도 가끔 있을 것 같다.
어제는 오랜만에 긴 야근이었다.
잠이 부족한 날에는 당장 새벽활동을 어찌저찌 견디고 넘어가는 날에도
낮에는 여지없이 업무효율이 바닥을 친다.
정신이 몽롱해서 문제를 봐도 멍- 하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뇌가 무척 느려진 느낌.
일이 느려지는 날은 다시 야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 결국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그나마 버틴 한 시간동안도 포토샵 브러시 찾는 걸로 계속 인터넷 서핑. 아휴.
오늘은 무조건 칼퇴하고 일찍 자야지.
취침시간 사수 그래프를 만들어봐야겠다.

김소연
34일차
10월 9일 토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 일어났는데 목이 부은 것이 빨리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감기가 들어올 기세다.
게다가 어제도 일찍 자지 못하고 나니 눈이 안 떠진다.
오늘은 하루종일 일정이 빠듯한 데다 저녁엔 야외활동 계획도 있는데 걱정이다.
그냥 일단 몸부터 정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쉬어가겠다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켜고 출첵하러 들어간다.
그런데 출첵하다보니 또 잠이 깬다. 힘들어도 하루하루 대문을 여는 친구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난 부족원들을 본다.
출첵하면서 질문할 내용을 떠올리다 나도 덩달아 어제 감사했던 일들을 되새긴다.
인터넷 페이지에서 에너지가 철철 흘러나온다.
출첵시스템 만들어주신 그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변함없이 오늘도 꼭두새벽 대문을 열어준 동재에게도 감사.
결혼 이야기에 가슴 설레게 해주신 양지정님과
축복의 말씀으로 가슴 훈훈하게 해주신 주철은님께도 감사.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보람차게 시작한다.
다만. 감기는 절대거부. 반사. 나가랏, 얍!
+ Artowrk#14 작업중
배우면 배울수록 복잡미묘하고 아름다운 Blending Mode.
똑같은 블렌딩모드라도 섞이는 이미지따라 천차만별인 블렌딩모드가
내겐 그야말로 별천지다.

10월 9일 토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 일어났는데 목이 부은 것이 빨리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감기가 들어올 기세다.
게다가 어제도 일찍 자지 못하고 나니 눈이 안 떠진다.
오늘은 하루종일 일정이 빠듯한 데다 저녁엔 야외활동 계획도 있는데 걱정이다.
그냥 일단 몸부터 정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쉬어가겠다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켜고 출첵하러 들어간다.
그런데 출첵하다보니 또 잠이 깬다. 힘들어도 하루하루 대문을 여는 친구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난 부족원들을 본다.
출첵하면서 질문할 내용을 떠올리다 나도 덩달아 어제 감사했던 일들을 되새긴다.
인터넷 페이지에서 에너지가 철철 흘러나온다.
출첵시스템 만들어주신 그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변함없이 오늘도 꼭두새벽 대문을 열어준 동재에게도 감사.
결혼 이야기에 가슴 설레게 해주신 양지정님과
축복의 말씀으로 가슴 훈훈하게 해주신 주철은님께도 감사.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보람차게 시작한다.
다만. 감기는 절대거부. 반사. 나가랏, 얍!
+ Artowrk#14 작업중
배우면 배울수록 복잡미묘하고 아름다운 Blending Mode.
똑같은 블렌딩모드라도 섞이는 이미지따라 천차만별인 블렌딩모드가
내겐 그야말로 별천지다.


김소연
35일차
10월 10일 일요일
취침 : 1:30 am
기상 : 4:40 am / 9:45 am
스피커에 제대로 꽂혀있지 않았던건지 접촉불량이었는지
음악알람이 스피커를 통해 울리지 않고 핸드폰 스피커를 통해 찔끔찔끔 나오는 걸
4시 40분에서야 들었다.
전날 칼칼한 목으로 종일 돌아다니며 녹초가 되어버린 데다
세 시간 밖에 자지 못한 나는 그냥 좀비가 되어
출첵하기가 무섭게 그대로 다시 침대로 녹아들었다.
그렇게 잠들어 다시 깬 시간은 열 시가 다 되었는데
정말 간만에 여덟 시간 가량을 잤고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듯
새벽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마음이 마구 여유로워졌다.
간만에 내 몸이 휴식이 필요했나보다 라며.
나는 역시 자기합리화의 달인.
낮에라도 하려고 했건만 결국 컴퓨터 앞에도 앉지 못하였으나,
금요일에도 운동하고 오늘도 운동했더니 기분이 무척 좋다.
동생이 피자시켰다고 한쪽 먹으라는 소리에도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고
과일 고구마 등 생식으로 딱 먹고싶은 만큼만 먹고 나니 속이 가볍고 상쾌하다.
따라하고 있는 책이 마감되어가면
끝 30분은 운동으로 바꿔볼까보다.
10월 10일 일요일
취침 : 1:30 am
기상 : 4:40 am / 9:45 am
스피커에 제대로 꽂혀있지 않았던건지 접촉불량이었는지
음악알람이 스피커를 통해 울리지 않고 핸드폰 스피커를 통해 찔끔찔끔 나오는 걸
4시 40분에서야 들었다.
전날 칼칼한 목으로 종일 돌아다니며 녹초가 되어버린 데다
세 시간 밖에 자지 못한 나는 그냥 좀비가 되어
출첵하기가 무섭게 그대로 다시 침대로 녹아들었다.
그렇게 잠들어 다시 깬 시간은 열 시가 다 되었는데
정말 간만에 여덟 시간 가량을 잤고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듯
새벽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마음이 마구 여유로워졌다.
간만에 내 몸이 휴식이 필요했나보다 라며.
나는 역시 자기합리화의 달인.
낮에라도 하려고 했건만 결국 컴퓨터 앞에도 앉지 못하였으나,
금요일에도 운동하고 오늘도 운동했더니 기분이 무척 좋다.
동생이 피자시켰다고 한쪽 먹으라는 소리에도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고
과일 고구마 등 생식으로 딱 먹고싶은 만큼만 먹고 나니 속이 가볍고 상쾌하다.
따라하고 있는 책이 마감되어가면
끝 30분은 운동으로 바꿔볼까보다.

김소연
36일차
10월 11일 월요일
취침 : 11:30 pm / 12:50 am
기상 : 04:05 am
+ Quick Mask 버튼이 눌려있는 줄 모르고 계속 헤맸다. 왜 자꾸 경고창이 뜨지 ㅠㅜ 하며.
Blending Mode
+검은 소스에 색깔 얹고나서 Color Dodge
+ 밝게 색상 얹어주는 Overlay
+ 흰색은 남기고 검은색은 날리는 Screen -> Threshold 로 이미지 단순화한 후 사용
- 꽃, 얼굴 : Threshold -> Screen -> Opacity 조정
- 사진이미지에서 바탕이 흰색일 때 흰색부분을 날리려면 색상반전 후 불러와서 Screen
+ 맨위에 Background paper 얹어놓고 Darken. 효과가 뭐지? 종이 위에 그림그린 효과가 되었다.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 후 Ctrl+C 해서 포토샵 열려있는 이미지 위에 Ctrl+V 가능함.
+ Smart Object가 좋은 이유 : 픽셀이 깨지지 않고 벡터이미지로 사용 가능. 단, 이미지편집할 때는 Rasterize 후에만 가능.
+ Transform이 안 먹어서 계속 다시 하면서 왜이러지 하고 있었는데 한글입력으로 되어있어서였다. !
+ Layer 복사방법 : 레이어 선택창에서 Alt 키 누르고 위로 드래그.
+ 수채화 느낌을 살리는 포인트
- 부분적 물방울 번짐효과. 농도차이 나타내는 요소 사이사이 첨가
Artwork#14 완성!

10월 11일 월요일
취침 : 11:30 pm / 12:50 am
기상 : 04:05 am
+ Quick Mask 버튼이 눌려있는 줄 모르고 계속 헤맸다. 왜 자꾸 경고창이 뜨지 ㅠㅜ 하며.
Blending Mode
+검은 소스에 색깔 얹고나서 Color Dodge
+ 밝게 색상 얹어주는 Overlay
+ 흰색은 남기고 검은색은 날리는 Screen -> Threshold 로 이미지 단순화한 후 사용
- 꽃, 얼굴 : Threshold -> Screen -> Opacity 조정
- 사진이미지에서 바탕이 흰색일 때 흰색부분을 날리려면 색상반전 후 불러와서 Screen
+ 맨위에 Background paper 얹어놓고 Darken. 효과가 뭐지? 종이 위에 그림그린 효과가 되었다.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 후 Ctrl+C 해서 포토샵 열려있는 이미지 위에 Ctrl+V 가능함.
+ Smart Object가 좋은 이유 : 픽셀이 깨지지 않고 벡터이미지로 사용 가능. 단, 이미지편집할 때는 Rasterize 후에만 가능.
+ Transform이 안 먹어서 계속 다시 하면서 왜이러지 하고 있었는데 한글입력으로 되어있어서였다. !
+ Layer 복사방법 : 레이어 선택창에서 Alt 키 누르고 위로 드래그.
+ 수채화 느낌을 살리는 포인트
- 부분적 물방울 번짐효과. 농도차이 나타내는 요소 사이사이 첨가
Artwork#14 완성!


김소연
37일차
10월 12일 화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4:05 am
+ 새벽에 일어나는 게 이제는 좀 익숙해진 것 같다.
+ 오늘은 주말에 하던 ABLE event 작업)))
. 홈페이지용 배너는 가이드된 사이즈대로 만들면 되는데
LCD TV에 띄울 이미지는 얼만큼이 TV 베젤에 가려지는지 아는 바가 없다.
전에 프리미어 배울 때 얼핏 가려지는 선, 자막선 등을 들었던 것만 기억나
가이드선 띄워놓고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직접 띄워보면 앞으론 어떻게 작업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겠지.
. 지난 번에 만든 LCD에 돌리는 슬라이드쇼는 화면비율 다른 걸 생각못하고
모니터비율대로 4:3으로 만들었다가 띄워보고서야 아차 했다.
하나씩 실험하면서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10월 12일 화요일
취침 : 10:50 pm
기상 : 04:05 am
+ 새벽에 일어나는 게 이제는 좀 익숙해진 것 같다.
+ 오늘은 주말에 하던 ABLE event 작업)))
. 홈페이지용 배너는 가이드된 사이즈대로 만들면 되는데
LCD TV에 띄울 이미지는 얼만큼이 TV 베젤에 가려지는지 아는 바가 없다.
전에 프리미어 배울 때 얼핏 가려지는 선, 자막선 등을 들었던 것만 기억나
가이드선 띄워놓고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직접 띄워보면 앞으론 어떻게 작업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겠지.
. 지난 번에 만든 LCD에 돌리는 슬라이드쇼는 화면비율 다른 걸 생각못하고
모니터비율대로 4:3으로 만들었다가 띄워보고서야 아차 했다.
하나씩 실험하면서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소연
38일차
10월 13일 수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5 am
+지금 다시 보니 새벽기상이 익숙해지긴... 아니다.
지금도 알람없이는 일어나지 못하며 일어난 순간에는 좀비모드.
출석체크를 하며 눈으로는 글을 읽고 귀로는 음악을 흘리는 시간이
퍽 지난 다음에야 슬슬 정신이 들기 시작한다.
단군의 후예 프로젝트가 끝나는 어느 날,
장치 없이도 새벽활동을 계속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본다.
적어도 앞으로 몇 달 간은 출첵만큼 강력한 방법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 이후라면 출첵처럼 매일매일을 새롭게 열 수 있을만큼 계속 업뎃되는
글을 읽는 방법이 있겠다.
존경하는 분의 단군일지 읽기도 좋고, TED 동영상도 좋고,
구독하고 있는 인터넷 뉴스레터들도 좋겠다.
스스로 뭔가를 생각해서 쓰는 작업이 곁들여지면 잠깨는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많은 분들이 모닝 페이지로 하루를 여는 게 잠을 깨는 데도 도움이 되겠구나.
+ 한 시간 후 또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30분을 자고 나니 개운하다.
역시 취침시간 안 지키고 나면 예외 없다.
일찍일어나서 쌩쌩한 건 언.제.나. 일찍 잤을 때만 가능하다.
-----------------------------

10월 13일 수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5 am
+지금 다시 보니 새벽기상이 익숙해지긴... 아니다.
지금도 알람없이는 일어나지 못하며 일어난 순간에는 좀비모드.
출석체크를 하며 눈으로는 글을 읽고 귀로는 음악을 흘리는 시간이
퍽 지난 다음에야 슬슬 정신이 들기 시작한다.
단군의 후예 프로젝트가 끝나는 어느 날,
장치 없이도 새벽활동을 계속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본다.
적어도 앞으로 몇 달 간은 출첵만큼 강력한 방법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 이후라면 출첵처럼 매일매일을 새롭게 열 수 있을만큼 계속 업뎃되는
글을 읽는 방법이 있겠다.
존경하는 분의 단군일지 읽기도 좋고, TED 동영상도 좋고,
구독하고 있는 인터넷 뉴스레터들도 좋겠다.
스스로 뭔가를 생각해서 쓰는 작업이 곁들여지면 잠깨는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많은 분들이 모닝 페이지로 하루를 여는 게 잠을 깨는 데도 도움이 되겠구나.
+ 한 시간 후 또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30분을 자고 나니 개운하다.
역시 취침시간 안 지키고 나면 예외 없다.
일찍일어나서 쌩쌩한 건 언.제.나. 일찍 잤을 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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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39일차
10월 14일 목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0 am
cafe ABLE LCD TV용 이미지 수정작업.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Feedback이 있어 수정작업 단행.
여러가지 정보를 복잡해보이지 않게
한눈에, 더 중요한 정보가 먼저 들어오게끔 배치하는 것은
예쁘게 꾸미는 것과는 또 다른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Slide:ology를 꺼내놓고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을 참고해가며
다시 작업해보았는데 실제로 TV에 띄워서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
옆에 놓고 바로 띄워가면서 작업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 사진 색상 보정
+ 폰트 색상 진하게 / 그림자 /
+ 스퀘어 / 랩 에서 진행된다는 점 바로 알 수 있도록 레이아웃 변경
+ 랩 이미지 강화하는 큐브 삽입
+ 그림자 방향은 사진에서 빛받는 방향과 동일하게 설정
+ 모든 정보 왼쪽에 일괄 배치
+ 메인정보 글씨는 더 키우고 Sub 정보 글씨는 더 작게 해서
어떤 정보가 중요한 것인지 더 눈에 잘 띄도록 함.
이미지만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어느 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

10월 14일 목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10 am
cafe ABLE LCD TV용 이미지 수정작업.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Feedback이 있어 수정작업 단행.
여러가지 정보를 복잡해보이지 않게
한눈에, 더 중요한 정보가 먼저 들어오게끔 배치하는 것은
예쁘게 꾸미는 것과는 또 다른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Slide:ology를 꺼내놓고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을 참고해가며
다시 작업해보았는데 실제로 TV에 띄워서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
옆에 놓고 바로 띄워가면서 작업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 사진 색상 보정
+ 폰트 색상 진하게 / 그림자 /
+ 스퀘어 / 랩 에서 진행된다는 점 바로 알 수 있도록 레이아웃 변경
+ 랩 이미지 강화하는 큐브 삽입
+ 그림자 방향은 사진에서 빛받는 방향과 동일하게 설정
+ 모든 정보 왼쪽에 일괄 배치
+ 메인정보 글씨는 더 키우고 Sub 정보 글씨는 더 작게 해서
어떤 정보가 중요한 것인지 더 눈에 잘 띄도록 함.
이미지만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어느 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


김소연
44일차
10월 19일 화요일
취침 : 11:50 pm
기상 : 04:18 am
+ 깜짝 놀랐다.
영웅편지는 - 혹은 신화는 - 하늘과 바닥을 치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그 때 그 때마다 내게 가장 필요한 조언을 무심한 듯 날리는 것일까.
이게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한 시기에 겪는 문제란 말인가.
신비롭다. 서가에서 잠자고 있던 신화를 다시 꺼내보아야겠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주문했다.
고작 한 달 남짓한 시간을 낯선 시간에 일어났다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데 관대해지고,
아침에 일어나 딴짓을 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그리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음 그림을 미리 뒤적이는 나를 보며
이건 뭐지 하며 고개를 갸웃했는데,
왔구나 그놈, 오만함이구나.
+ 어제는 다른 사람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음을 속상해하며 마음 가득 번뇌였다.
그 마음을 달래보려 엉뚱하게 인터넷 사주풀이 카페를 서성이고는
서가에서 나를 부르는 책을 꺼내 읽다가 그대로 고꾸라져 잠이 들었다.
출근길에 책을 마저 읽으며 마음은 진정이 되었건만,
영웅편지를 읽으면서 정신차리자 하며 뜨끔했건만,
오늘도 이렇게 어영부영 금같은 시간을
손가락 사이 모래처럼 스르륵 흘려버리는 걸 보니
나 아직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 일어나기 힘들던 열흘 스무날 전보다
바짝 차렸던 정신상태가 흔들거리는 지금이 내겐 진정한 심연이다.
일어나서 두 시간 내내 인터넷 서핑과 인터넷 서점 뒤지기로 쓸데없는 시간죽이기를 하고 있다.
가장 속상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스러지는 것이다.
책방 둘러보기나 온라인서점 뒤지기는 무척 좋아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결제를 하면서 뒤끝이 무척 구리다.
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
내일은 출첵만 하고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려야겠다.
생각 끊고 그냥 단순히 손 움직이기. 그림그리기. 다시 처음으로.
10월 19일 화요일
취침 : 11:50 pm
기상 : 04:18 am
+ 깜짝 놀랐다.
영웅편지는 - 혹은 신화는 - 하늘과 바닥을 치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그 때 그 때마다 내게 가장 필요한 조언을 무심한 듯 날리는 것일까.
이게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한 시기에 겪는 문제란 말인가.
신비롭다. 서가에서 잠자고 있던 신화를 다시 꺼내보아야겠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주문했다.
고작 한 달 남짓한 시간을 낯선 시간에 일어났다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데 관대해지고,
아침에 일어나 딴짓을 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그리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음 그림을 미리 뒤적이는 나를 보며
이건 뭐지 하며 고개를 갸웃했는데,
왔구나 그놈, 오만함이구나.
+ 어제는 다른 사람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음을 속상해하며 마음 가득 번뇌였다.
그 마음을 달래보려 엉뚱하게 인터넷 사주풀이 카페를 서성이고는
서가에서 나를 부르는 책을 꺼내 읽다가 그대로 고꾸라져 잠이 들었다.
출근길에 책을 마저 읽으며 마음은 진정이 되었건만,
영웅편지를 읽으면서 정신차리자 하며 뜨끔했건만,
오늘도 이렇게 어영부영 금같은 시간을
손가락 사이 모래처럼 스르륵 흘려버리는 걸 보니
나 아직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 일어나기 힘들던 열흘 스무날 전보다
바짝 차렸던 정신상태가 흔들거리는 지금이 내겐 진정한 심연이다.
일어나서 두 시간 내내 인터넷 서핑과 인터넷 서점 뒤지기로 쓸데없는 시간죽이기를 하고 있다.
가장 속상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스러지는 것이다.
책방 둘러보기나 온라인서점 뒤지기는 무척 좋아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결제를 하면서 뒤끝이 무척 구리다.
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
내일은 출첵만 하고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려야겠다.
생각 끊고 그냥 단순히 손 움직이기. 그림그리기. 다시 처음으로.

김소연

김소연
49일차
10월 24일 일요일
취침 : 1:00 am
기상 : 4:10 am
드디어 카자흐스탄 거래선 방문이 무사히 끝났다.
거래선 방문할 때마다 선배님들이 마도잡고 진행하는 걸 따라가기만 해봤지 직접 중심잡고 진행해본 적이 없어
이렇게 할 일이 많을 줄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지라
방문 전날 결국 자정이 넘도록 회사에서 회의실 세팅 중이었고
방문 당일 바이어와의 저녁 회식까지 끝난 후에는 완전히 뻗어버렸다.
다시 시작하면서 이번 주를 되돌아본다.
어느 정도는 나를 놓아버렸던 한 주.
따라그리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다음 그림들을 뒤적였다.
다음 그림들에서는 자꾸 내 그림체를 넣겠다는 욕심에 시간만 질질 끌다가
결국 주 목적인 손 연습은 하지 못했다.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100일 할 일이 창작인가 모방인가를 고민하면서
우선은 손 훈련에 집중하자며 생각하면서 진도 못빼지 말고
우선은 그대로 따라하면서 거기에 나오는 팁을 배우고 손을 놀리는 게 주 목표였는데
종종 내 그림을 넣어 그리면서 마치 내 작품인 양 으쓰까붕하다보니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게 재미가 없고 혹은 내 색깔이 전혀 묻어나지도 않는 데 대한 압박을 느꼈다.
하여 오랫동안 접어두었던 멈춘 그림을 오늘 다시 열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고.
내일부터는 원래 하던대로 그대로 모방하기로 돌아간다. 초 단순하게.
한 번에 한 가지 씩.
Artwork#15 완성.

10월 24일 일요일
취침 : 1:00 am
기상 : 4:10 am
드디어 카자흐스탄 거래선 방문이 무사히 끝났다.
거래선 방문할 때마다 선배님들이 마도잡고 진행하는 걸 따라가기만 해봤지 직접 중심잡고 진행해본 적이 없어
이렇게 할 일이 많을 줄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지라
방문 전날 결국 자정이 넘도록 회사에서 회의실 세팅 중이었고
방문 당일 바이어와의 저녁 회식까지 끝난 후에는 완전히 뻗어버렸다.
다시 시작하면서 이번 주를 되돌아본다.
어느 정도는 나를 놓아버렸던 한 주.
따라그리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다음 그림들을 뒤적였다.
다음 그림들에서는 자꾸 내 그림체를 넣겠다는 욕심에 시간만 질질 끌다가
결국 주 목적인 손 연습은 하지 못했다.
처음 시작하면서 이번 100일 할 일이 창작인가 모방인가를 고민하면서
우선은 손 훈련에 집중하자며 생각하면서 진도 못빼지 말고
우선은 그대로 따라하면서 거기에 나오는 팁을 배우고 손을 놀리는 게 주 목표였는데
종종 내 그림을 넣어 그리면서 마치 내 작품인 양 으쓰까붕하다보니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게 재미가 없고 혹은 내 색깔이 전혀 묻어나지도 않는 데 대한 압박을 느꼈다.
하여 오랫동안 접어두었던 멈춘 그림을 오늘 다시 열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고.
내일부터는 원래 하던대로 그대로 모방하기로 돌아간다. 초 단순하게.
한 번에 한 가지 씩.
Artwork#15 완성.


김소연
50일차
취침 : 12:00 am
기상 : 04:00 am
오늘부터는 첫 1시간 반 아트워크 작업 + 30분 운동으로 새벽활동을 살짝 조정한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있다보니
머릿속 채로 때를 벗기지 못해 무척 복잡해지고 쓸데없는 생각이 늘었다. 몸도 무겁고.
쓸데없이 생각 많아질 때는
충분한 잠과 운동만이 살길일지니.
Artwork#16 작업 시작
- 작업중 막히는 부분이 있어 여러 번 다시 해보았으나 잘 되지 않는다.
저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생각외로 오전 중에 답장이 왔다.
오호. 내일은 바로 다시 진행할 수 있겠다.
- 운동하러 신나게 내려갔는데 월요일은 휴무인 걸 깜빡했다. 내일부터!!
오늘은 마지막 30분은 블로깅으로 대신한다.
취침 : 12:00 am
기상 : 04:00 am
오늘부터는 첫 1시간 반 아트워크 작업 + 30분 운동으로 새벽활동을 살짝 조정한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있다보니
머릿속 채로 때를 벗기지 못해 무척 복잡해지고 쓸데없는 생각이 늘었다. 몸도 무겁고.
쓸데없이 생각 많아질 때는
충분한 잠과 운동만이 살길일지니.
Artwork#16 작업 시작
- 작업중 막히는 부분이 있어 여러 번 다시 해보았으나 잘 되지 않는다.
저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생각외로 오전 중에 답장이 왔다.
오호. 내일은 바로 다시 진행할 수 있겠다.
- 운동하러 신나게 내려갔는데 월요일은 휴무인 걸 깜빡했다. 내일부터!!
오늘은 마지막 30분은 블로깅으로 대신한다.

김소연
51일차
10월 26일 화요일
취침 : 10:45 pm
기상 : 04:03 am
오브젝트 선 얇게 만들고 흰 배경 깔기 작업
- magic wand tool 선택
- add to shape area
- 흰 stroke 주기
- expand
- divide
- magic wand 로 다시 선택해서 분리시키기
- 뒤에 흰사각형 놓아 divide
- 배경부분 삭제
- 오늘도 책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나왔다.
이게 한 번 물어보고 나니 의존적이 되는건지
이 부분쯤 와서는 당연히 독자가 알기를 기대하는 부분에 내가 부응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책에서 skip된 부분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막상 또 물어보려니 조금 조심스럽다.
막히기 전 부분까지 먼저 다른 작업들을 해보지만 여러 번 다시 해도
똑같은 절차로 하니 결과는 매한가지다.
문의메일 보내면 또 내일부터 계속 진행할 수 있는데 아..
+ 거래선 방문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는 날. 이번 주까지는 페이스가 좀 말린다.
아침운동을 어제오늘 이틀 연속 거르고 나니 그림그리는 시간만 30분 줄고
바로 페이스가 바뀌지 않아 좀 처지는 기분이다.
운동 feel 받았을 때 바로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온' 단군프로젝트의 배경과 의의에 대해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다.
필살기 연마차 시작한 새벽수련은 하루 2시간도 사실 10년의 법칙에는 2/3 수준 밖에 못 미치건만
그나마 얼마 안되는 2시간도 밥먹고 졸고 빈둥대는 시간으로 30분여를 날리고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시작과 끝나는 시간 지키는 걸 더 무섭게 생각하고 지켜야겠구나.
하루 두 시간, 작업하는 동안만큼은 온 마음으로 몰입해야겠구나.
10월 26일 화요일
취침 : 10:45 pm
기상 : 04:03 am
오브젝트 선 얇게 만들고 흰 배경 깔기 작업
- magic wand tool 선택
- add to shape area
- 흰 stroke 주기
- expand
- divide
- magic wand 로 다시 선택해서 분리시키기
- 뒤에 흰사각형 놓아 divide
- 배경부분 삭제
- 오늘도 책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나왔다.
이게 한 번 물어보고 나니 의존적이 되는건지
이 부분쯤 와서는 당연히 독자가 알기를 기대하는 부분에 내가 부응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책에서 skip된 부분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막상 또 물어보려니 조금 조심스럽다.
막히기 전 부분까지 먼저 다른 작업들을 해보지만 여러 번 다시 해도
똑같은 절차로 하니 결과는 매한가지다.
문의메일 보내면 또 내일부터 계속 진행할 수 있는데 아..
+ 거래선 방문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는 날. 이번 주까지는 페이스가 좀 말린다.
아침운동을 어제오늘 이틀 연속 거르고 나니 그림그리는 시간만 30분 줄고
바로 페이스가 바뀌지 않아 좀 처지는 기분이다.
운동 feel 받았을 때 바로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온' 단군프로젝트의 배경과 의의에 대해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다.
필살기 연마차 시작한 새벽수련은 하루 2시간도 사실 10년의 법칙에는 2/3 수준 밖에 못 미치건만
그나마 얼마 안되는 2시간도 밥먹고 졸고 빈둥대는 시간으로 30분여를 날리고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시작과 끝나는 시간 지키는 걸 더 무섭게 생각하고 지켜야겠구나.
하루 두 시간, 작업하는 동안만큼은 온 마음으로 몰입해야겠구나.

김소연
52일차
10월 27일 수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새벽 기상 시간
새벽 4시 기상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질 줄 모른다.
취침 시간이 10시 반 쯤에는 되어야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잔 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을만큼 오래되었다.
말로는 열시반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머릿속으로는 열한시반을 생각하고 있으니
실제로 잠드는 시간은 열한시반에서 열두시 사이가 되는 까닭이다.
어제는 에이블에 들러 회의를 하고 온다는 게 거기서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일어나니 벌써 10시 20분.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어버렸다.
몸은 너무나 정직하구나. 늦게 자고도 개운하게 깨는 일은 없.다.
+ 배추밭 이야기
.
+ 운동 시작
.
+ 무한 반복작업을 통해 손으로 익힐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그 다음엔 무한반복. 감사하게도 책에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아리까리한 애들을 스무번 다시 작업하다보니 이젠 단축키로 속도가 붙어 신이 난다.
(아래에 있는 모든 손그림들은 따라하고 있는 책에 포함된 CD에 있는 예제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Creative Artwork Design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10월 27일 수요일
취침 : 11:30 pm
기상 : 04:00 am
+새벽 기상 시간
새벽 4시 기상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질 줄 모른다.
취침 시간이 10시 반 쯤에는 되어야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잔 지가 언제적인지 모르겠을만큼 오래되었다.
말로는 열시반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머릿속으로는 열한시반을 생각하고 있으니
실제로 잠드는 시간은 열한시반에서 열두시 사이가 되는 까닭이다.
어제는 에이블에 들러 회의를 하고 온다는 게 거기서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일어나니 벌써 10시 20분.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어버렸다.
몸은 너무나 정직하구나. 늦게 자고도 개운하게 깨는 일은 없.다.
+ 배추밭 이야기
.
+ 운동 시작
.
+ 무한 반복작업을 통해 손으로 익힐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그 다음엔 무한반복. 감사하게도 책에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아리까리한 애들을 스무번 다시 작업하다보니 이젠 단축키로 속도가 붙어 신이 난다.
(아래에 있는 모든 손그림들은 따라하고 있는 책에 포함된 CD에 있는 예제를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Creative Artwork Design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김소연
53일차
10월 28일 목요일
취침 : 11:00 pm
기상 : 04:18 am
+ 50일이 지나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반이 지났는데 나는 얼마나 달라졌나.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복습하지 않았는데
혼자서도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시작하기 전과 지금은 같을 수 없다.
이제는 적어도 어느 정도인지 아는 어려움이니까.
시작하기 전의 아예 가늠할 수 없었던 날과는 전혀 다르다.
+ 또 그림은 전혀 그리지 않고 딴짓으로 두 시간을 다 보냈다.
인터넷이 항상 문제다. 그림을 컴퓨터로 그리다보니 출첵 후에 '잠깐만-' 을 멈추지 못하는 것.
오늘은 트위터 확인하다가 윤종신/니요 신규앨범 발매 소식에 음반 다운받기 시작한 것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결국 쓸데없는 인터넷쇼핑까지 흘러가 한참을 의미없이 헤매다
두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엄청나게 허무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잠들거나 딴짓하거나. 2주째 그림 진도가 안나가고 허우적대다보니
다짐과 어김이 반복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제일 크고 무섭다.
어제도 무선인터넷을 끄고 일하다보니
두 시간 동안 인터넷을 켰다가 아차 하는 나를 발견하기를 대여섯 번.
내가 이렇게 자주 딴짓시도가 있었던가. 몰입도가 굉장히 낮다는 뜻이다.
오히려 첫 1-2주를 넘기고부터는 3-4주차엔 아침에 열정으로 일어나 신나게 작업했던 것 같은데
40일이 다 지나서 갑자기 식어버린 열정에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10월 28일 목요일
취침 : 11:00 pm
기상 : 04:18 am
+ 50일이 지나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반이 지났는데 나는 얼마나 달라졌나. 그 동안 연습한 것들을 복습하지 않았는데
혼자서도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시작하기 전과 지금은 같을 수 없다.
이제는 적어도 어느 정도인지 아는 어려움이니까.
시작하기 전의 아예 가늠할 수 없었던 날과는 전혀 다르다.
+ 또 그림은 전혀 그리지 않고 딴짓으로 두 시간을 다 보냈다.
인터넷이 항상 문제다. 그림을 컴퓨터로 그리다보니 출첵 후에 '잠깐만-' 을 멈추지 못하는 것.
오늘은 트위터 확인하다가 윤종신/니요 신규앨범 발매 소식에 음반 다운받기 시작한 것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결국 쓸데없는 인터넷쇼핑까지 흘러가 한참을 의미없이 헤매다
두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엄청나게 허무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잠들거나 딴짓하거나. 2주째 그림 진도가 안나가고 허우적대다보니
다짐과 어김이 반복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제일 크고 무섭다.
어제도 무선인터넷을 끄고 일하다보니
두 시간 동안 인터넷을 켰다가 아차 하는 나를 발견하기를 대여섯 번.
내가 이렇게 자주 딴짓시도가 있었던가. 몰입도가 굉장히 낮다는 뜻이다.
오히려 첫 1-2주를 넘기고부터는 3-4주차엔 아침에 열정으로 일어나 신나게 작업했던 것 같은데
40일이 다 지나서 갑자기 식어버린 열정에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김소연
54일차
10월 29일 금요일
취침 : 12:25 am
기상 : 04:00 am
갑자기 떨어진 긴급보고서로 막차 직전까지 철야였다.
오늘도 거래선 방문 때문에 운동도 건너뛰고 1시간 반만 작업하고 나가야 하는데
50일이 지나도록 취침시간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
김소연!!!! 정신차려ㅠ
직장인은 죽었다고, 개인 브랜드를 가진 프리에이전트만 남는 세상이 왔다고,
그렇게 다니엘핑크며 구본형선생님 책을 추천하고 다니면서
이렇게 대강대강 취미삼아 해서 어느 세월에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 셈이냐.
이런 식이면 아이낳고도 어렸을 때 엄마처럼 떼어놓고 회사에서 마음졸일 수밖에, 그 땐 선택권이 없다.
누군가의 돈으로 숨막혀하면서 살아도 선택권이 없다.
제발 정신차려. 이건 optional이 아니야. 네 밥줄이다.
당장 오늘내일 단군일지에 올릴 그림 그리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루 두 시간에 주말을 온통 쏟아부어도 십년이라고.
그때까지는 그렇게 열심히 해도 그나마 곧잘하는 축 밖에 안 되는 거라고.
아...!!!!
------------
+ 포토샵이 말썽이다. 한 시간 동안 충혈된 눈을 비벼가며 한 작업이 날아가더니
다시 실행해도 계속 자동종료되고 컴퓨터를 다시 켜도 매한가지.
결국 포토샵을 들어내고 다시 깔아본다. 오늘도 구멍만 메우다 끝나는구만. 아놔...

10월 29일 금요일
취침 : 12:25 am
기상 : 04:00 am
갑자기 떨어진 긴급보고서로 막차 직전까지 철야였다.
오늘도 거래선 방문 때문에 운동도 건너뛰고 1시간 반만 작업하고 나가야 하는데
50일이 지나도록 취침시간이 정리가 안 되고 있다...
김소연!!!! 정신차려ㅠ
직장인은 죽었다고, 개인 브랜드를 가진 프리에이전트만 남는 세상이 왔다고,
그렇게 다니엘핑크며 구본형선생님 책을 추천하고 다니면서
이렇게 대강대강 취미삼아 해서 어느 세월에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 셈이냐.
이런 식이면 아이낳고도 어렸을 때 엄마처럼 떼어놓고 회사에서 마음졸일 수밖에, 그 땐 선택권이 없다.
누군가의 돈으로 숨막혀하면서 살아도 선택권이 없다.
제발 정신차려. 이건 optional이 아니야. 네 밥줄이다.
당장 오늘내일 단군일지에 올릴 그림 그리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루 두 시간에 주말을 온통 쏟아부어도 십년이라고.
그때까지는 그렇게 열심히 해도 그나마 곧잘하는 축 밖에 안 되는 거라고.
아...!!!!
------------
+ 포토샵이 말썽이다. 한 시간 동안 충혈된 눈을 비벼가며 한 작업이 날아가더니
다시 실행해도 계속 자동종료되고 컴퓨터를 다시 켜도 매한가지.
결국 포토샵을 들어내고 다시 깔아본다. 오늘도 구멍만 메우다 끝나는구만. 아놔...


김소연
55일차
10월 30일 토요일
취침 : 11:20 pm
기상 : 04:15 am
일어나기가 유난히 힘들었던 오늘.
이번 주 내내 부족했던 잠으로 누적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 같다.
어젯밤 할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시고 이번 주말엔 빈소에서 할아버지를 같이 보내드릴 손님맞이를 한다.
무거운 눈꺼풀이 오늘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나를 졸라댄다.
정말 자버릴 뻔 했다.
어제 오랜만에 다시 읽었던 출사표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대처방안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면
이럴 땐 이렇게 한다는 명확한 지시사항이 없었다면
아마 알람을 끄고 그대로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을 거다.
그림그리는 중간에도 계속 눈이 감긴다. 침대가 나를 부른다.
이제 그만 됐으니 눈 좀 붙이고 가라고 한다.
그나저나 정말 오래도 끌었다. 우여곡절 끝에 Artwork#16 완성

모작대상 : Crative Artwork design (Ch.16)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10월 30일 토요일
취침 : 11:20 pm
기상 : 04:15 am
일어나기가 유난히 힘들었던 오늘.
이번 주 내내 부족했던 잠으로 누적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 같다.
어젯밤 할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가시고 이번 주말엔 빈소에서 할아버지를 같이 보내드릴 손님맞이를 한다.
무거운 눈꺼풀이 오늘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나를 졸라댄다.
정말 자버릴 뻔 했다.
어제 오랜만에 다시 읽었던 출사표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대처방안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면
이럴 땐 이렇게 한다는 명확한 지시사항이 없었다면
아마 알람을 끄고 그대로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을 거다.
그림그리는 중간에도 계속 눈이 감긴다. 침대가 나를 부른다.
이제 그만 됐으니 눈 좀 붙이고 가라고 한다.
그나저나 정말 오래도 끌었다. 우여곡절 끝에 Artwork#16 완성

모작대상 : Crative Artwork design (Ch.16) / 한종현 저 / 한빛미디어

김소연
부족장님, 안녕하세요.
인사드리는 말 한 자 한 자 타이핑되는 글씨로는 전하기 어려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자로 답글로 할아버지 일에 마음써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고요..
매번 답장 드리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해서 보내주시는 귀중한 글귀들
가족들에게까지 재전송하며 마음깊이 새기고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하는
부족원이 있다는 것 알려드리고 싶어요.
(비밀 아닌 비밀을 말씀드리자면 - )
여기 올라가는 그림들은 다 따라그리는 그림들인지라
책만 보면 부족장님도 다 똑같이 그리실 수 있답니다. ^^;;
언젠가 저도 창작으로 저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낼 그 날을 꿈꿉니다.
부족장님 응원해주시는 에너지 아깝지 않게 더 단단한 마음으로 정진하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__)
인사드리는 말 한 자 한 자 타이핑되는 글씨로는 전하기 어려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문자로 답글로 할아버지 일에 마음써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고요..
매번 답장 드리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해서 보내주시는 귀중한 글귀들
가족들에게까지 재전송하며 마음깊이 새기고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하는
부족원이 있다는 것 알려드리고 싶어요.
(비밀 아닌 비밀을 말씀드리자면 - )
여기 올라가는 그림들은 다 따라그리는 그림들인지라
책만 보면 부족장님도 다 똑같이 그리실 수 있답니다. ^^;;
언젠가 저도 창작으로 저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낼 그 날을 꿈꿉니다.
부족장님 응원해주시는 에너지 아깝지 않게 더 단단한 마음으로 정진하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__)

김소연
11월 3일 수요일
59일차
취침 : 10:15 pm
기상 : 04:10 am
+ 할아버지를 보내고 돌아오니 어느 새 59일차.
새벽수련 없이 며칠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떡국만 먹고 나이를 먹은 기분이다.
한편으론 60% 지난 시간만큼 내 몸은 새벽에 익숙해졌는지,
마음가짐은 경건하고 진지해졌는지,
손이 많이 수련되었는지 돌아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오늘 아침, 여전히 일어나는 건 너무너무 힘들고 침대로 녹아내릴 것 같고
운동가기는 너무너무 귀찮다.
언제쯤이면 잠과의 사투를 끝내고 수련활동에만 몰입할 수 있을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다 포기하고 취침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그 날.
+ Artwork#17 시작,

+ 05:07 am. 졸음이 쏟아진다.
커피를 타고 감을 깎아 돌아오니 5:20am.
그나마도 얼마 되지 않는 새벽시간을 까먹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가
생각을 고쳐먹는다. 아마 이것도 아니었다면 엎드려 잠들었을 거라고.
+ 오늘부터 운동 트레이닝을 등록했다.
혼자서 시작해보겠다고 한 지난 주 결론적으로 첫날 하루 뿐이었던 나를 보면서
어쩌면 이것도 생각과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내겐 도움이 필요했던 것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 앞에서, 귀차니즘 앞에서 번번이 꾸준히 무너져왔던지라
몸관리에 대해서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꼬리를 내려버렸기 때문이다.
그 관념이 바뀌고 습관이 될 때까지 누군가 손잡아주고 지켜봐줄 사람을 찾기로 했다.
이번엔 부디 포기하지 않고 탄탄하고 가벼운 몸이 준비될 때까지 꾸준히 잘 할 수 있었으면.
아침에 일어나면서 무거운 몸에 앞으로의 아침마다의 사투가 벌써부터 너무나 생생하게 예상된다.
화...이...팅;
+ 운동 첫 날.
졸리고 무겁던 몸인데 펌프질 30분에 통통 튀는 느낌이 되니 참 신기하다.
몸과 마음은 하나구나 싶게도 기분도 무척 좋아진다.
어젯밤,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으며 가슴이 답답해져왔는데
어렵지 않게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긴다.
쓰던 근육만 쓰고, 하던 운동만 했던지라 다리운동에 힘이 무척 많이 들어간다.
하루종일 앉아있으면서 허리도 많이 약해져있는가보다.
하는 순간에 온몸에 힘이 빡 들어가고 호흡이며 힘쓸 근육이며 아직 습관이 들지 않은 몸에
몸에 집중하기보다는 머릿속이 복잡하지만 반복하고 습관이 되면 차차 나아지겠지.
그래서 한 달쯤 후에는 생각하지 않아도 몸에 벤 습관대로 힘쓰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겠지.
혼자서 했으면 지루했을 운동이 옆에서 지켜봐주는 선생님이 계시니
한 번 더 쥐어짤 힘이 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누군가의 시선에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지켜봐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한 번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음이 되는 게 아닐까.
그림그릴 때 단군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는 부족 식구들의 느낌을
운동할 때는 트레이너 선생님으로부터 받는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건강해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가볍고 탄탄해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취침시간의 욕구를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매일 조금씩 '특별히 먹고싶지 않지만 눈앞에 있는 주전부리 앞에서 손을 멈추는 것'이 쉬워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새벽시간을 옹골차게 쓰고 나면 나는 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또 나같이 누군가의 작은 손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
김소연, 화이팅!!!
59일차
취침 : 10:15 pm
기상 : 04:10 am
+ 할아버지를 보내고 돌아오니 어느 새 59일차.
새벽수련 없이 며칠이 언제 이렇게 지나갔는지, 떡국만 먹고 나이를 먹은 기분이다.
한편으론 60% 지난 시간만큼 내 몸은 새벽에 익숙해졌는지,
마음가짐은 경건하고 진지해졌는지,
손이 많이 수련되었는지 돌아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오늘 아침, 여전히 일어나는 건 너무너무 힘들고 침대로 녹아내릴 것 같고
운동가기는 너무너무 귀찮다.
언제쯤이면 잠과의 사투를 끝내고 수련활동에만 몰입할 수 있을까.
답은 이미 알고 있다. 다 포기하고 취침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그 날.
+ Artwork#17 시작,

+ 05:07 am. 졸음이 쏟아진다.
커피를 타고 감을 깎아 돌아오니 5:20am.
그나마도 얼마 되지 않는 새벽시간을 까먹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가
생각을 고쳐먹는다. 아마 이것도 아니었다면 엎드려 잠들었을 거라고.
+ 오늘부터 운동 트레이닝을 등록했다.
혼자서 시작해보겠다고 한 지난 주 결론적으로 첫날 하루 뿐이었던 나를 보면서
어쩌면 이것도 생각과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내겐 도움이 필요했던 것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 앞에서, 귀차니즘 앞에서 번번이 꾸준히 무너져왔던지라
몸관리에 대해서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꼬리를 내려버렸기 때문이다.
그 관념이 바뀌고 습관이 될 때까지 누군가 손잡아주고 지켜봐줄 사람을 찾기로 했다.
이번엔 부디 포기하지 않고 탄탄하고 가벼운 몸이 준비될 때까지 꾸준히 잘 할 수 있었으면.
아침에 일어나면서 무거운 몸에 앞으로의 아침마다의 사투가 벌써부터 너무나 생생하게 예상된다.
화...이...팅;
+ 운동 첫 날.
졸리고 무겁던 몸인데 펌프질 30분에 통통 튀는 느낌이 되니 참 신기하다.
몸과 마음은 하나구나 싶게도 기분도 무척 좋아진다.
어젯밤,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으며 가슴이 답답해져왔는데
어렵지 않게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긴다.
쓰던 근육만 쓰고, 하던 운동만 했던지라 다리운동에 힘이 무척 많이 들어간다.
하루종일 앉아있으면서 허리도 많이 약해져있는가보다.
하는 순간에 온몸에 힘이 빡 들어가고 호흡이며 힘쓸 근육이며 아직 습관이 들지 않은 몸에
몸에 집중하기보다는 머릿속이 복잡하지만 반복하고 습관이 되면 차차 나아지겠지.
그래서 한 달쯤 후에는 생각하지 않아도 몸에 벤 습관대로 힘쓰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겠지.
혼자서 했으면 지루했을 운동이 옆에서 지켜봐주는 선생님이 계시니
한 번 더 쥐어짤 힘이 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누군가의 시선에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지켜봐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한 번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음이 되는 게 아닐까.
그림그릴 때 단군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는 부족 식구들의 느낌을
운동할 때는 트레이너 선생님으로부터 받는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건강해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가볍고 탄탄해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취침시간의 욕구를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매일 조금씩 '특별히 먹고싶지 않지만 눈앞에 있는 주전부리 앞에서 손을 멈추는 것'이 쉬워진다.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서 새벽시간을 옹골차게 쓰고 나면 나는 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또 나같이 누군가의 작은 손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
김소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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