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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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oroad
길 위에서 웃다
다시 200일 출사표다.
여전히, 경쾌한 새벽을 만들지 못했다. 즐거운 몰입에 다가서는 일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시작의 설렘과 의지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루의 리듬은 무너지고 피로는 누적되었다. 시간은 흔들리고 불규칙한 생활이 반복되었다.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늘어가고 그것에 관대해졌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만 하는 것들이 늘어갔다. 생각은 많아지고 실천은 그대로였다. 약속과 목표를 돌아보면 반성과 아쉬움뿐이었다. 그렇게 지쳐가고 나태함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새벽이 주는 뚜렷한 확신은 날로 커져간다. 방향에 대한 의문은 사라진 지 오래다. 전보다 마음은 더 굳건해지고 여유롭다. 흔들리는 와중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나는 참 건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확인한다. 만나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그만큼 충실하다. 나의 상상은 더 구체화되고 시도는 더 과감하게 바뀌어 간다. 내가 가진 가능성은 더 다양해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 충만해졌다. 천복, 행복에 대한 애정과 바람은 더욱더 간절해진다. 그렇게 나의 길 위에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어제처럼 내일을 향해 바로 오늘 걷는다.
내가 만들어 갈 새벽은
- 새벽시간: 5시~7시
- 새벽활동: 달리기(1h)+필살기(1h) (화,목,토) / 읽기(40m)+쓰기(1h20m) (월,수,금,일)
전체적인 목표는
- 일 5km달리기/월1회 풀코스 완주(2월:아!고구려역사지키기마라톤/3월:동아서울국제마라톤/4월:아디다스MBC한강마라톤)
- 마케팅 원리 1회 완독
- 주 1권, 1개의 서평
- 새벽 200일 활동 별 기록(수행과제, 세미나 후기, 권장도서 서평)
계속 달린다.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충분히 갖되 꾸준히 달린다. 기본 근력운동도 수시로 챙긴다. 대회 참가와 가이드 러너 활동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10년을 몰입하여 나의 브랜드를 갖는 일이다.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바심내지 않는다. 공부해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재능을 통해 나의 콘텐츠와 크고 작은 성취들을 만들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래야 강의할 수 있다.
새벽 독서는 쉽지 않다.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시도해보자. 많이 읽고 꿈꾸고 상상한다. 그래야 내가 가진 가능성들을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다.
기록의 중요성은 사실 잘 몰랐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으면 그대로 잊혀진다. 새벽활동에 충실하고 모두를 기록한다. 기록은 이번 새벽의 가장 중요한 테마다. 내가 이끌어 갈 10년, 만들어 갈 아우라의 핵심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만남 그리고 술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고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다만 지금은 조금 고독해질 필요가 있는 시기다. 방향을 찾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내가 걸어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없다. 그것은 온전히 나의 의지고 선택이다. 단호한 결단과 실천을 위해서 조금 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통제 가능한 약속은 주 1회로 줄인다. 하루 리듬이 흐트러지면 그 여파가 오래간다. 명심하자.
취침시간
변함없이 중요하다. 11시 이전에 반드시 잠자리로 간다. 이것만 지키면 된다. 지난 200일에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흐트러질 때의 핑계도 여전했다. 상쾌한 하루와 흔들리는 하루의 차이는 내게 너무 익숙해졌다. 평생의 새벽을 이어가는 중요한 축이다. 몸이 건강하게 새벽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도전해보자.
집중
새벽의 집중은 여전히 쉽지가 않다. 되돌아보니 활동에 대한 의지에 앞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방해가 되는 것들을 가능한 멀리해보자. 집중하지 않는 새벽의 무의미함은 계속 되새긴다. 시간도 나도 소중하다. 즐거운 몰입만이 결실과 보람을 가져다준다.
목표 달성했을 때의 나는
꾸준한 달리기로 건강해졌다. 생활에 활력이 넘치고 왠만해선 피곤하지 않다. 지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 오래 달리다 보니 달리기에 대한 나만의 관조가 생긴다. 그 느낌을 말했더니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건강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일상이고 습관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공부하면 할 수록 마케팅은 흥미롭다. 뉴스와 이슈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더욱더 날카로워졌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내 것으로 소화하기 시작했다. 블로그에는 콘텐츠가 제법 쌓였다.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내 나름의 전략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케팅 철학이 담겨있다. 이 콘텐츠들은 내 새로운 Jinobrand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욱더 커졌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순간은 내게 더욱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망설임없이 기록하기 시작했다. 쓰고 다듬고 쓰고 다듬고, 내 글쓰기는 더 과감해졌다. 말하듯이 쓰는 글쓰기에 대한 욕망도 조금씩 채워져간다. 기록된 순간들을 돌아보는 일은 참으로 흥미롭다. 내 기억 속에서 더욱 생생한 그 순간들이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나를 생생하게 한다. 내 책을 쓸 수있고 강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준비해보자. 기록은 그렇게 계속될 것이다.
28일차 / 2월 5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12: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30 / 40m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다시 읽기, p.82
집중이 쉽지 않은 책이다. 몽롱한 상태로는 느끼기 어렵겠다. 신화를 통해 나의 신화를 만들어가는 학습의 시작. 마음을 가볍게 먹고 따라가보자.
[쓰기] ...
[돌아보기] 4주차
1주차-달리기 2/3, 필살기 2/3, 읽기 3/4, 쓰기 2/4 2주차-달리기 2/3, 필살기 1/3, 읽기 2/4, 쓰기 2/4 3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3/4, 쓰기 0/4 4주차-달리기 1/3, 필살기 3/3, 읽기 4/4, 쓰기 0/4 --------------------------------------------- 누 적-달리기 6/12, 필살기 7/12, 읽기 12/16, 쓰기 4/16 - 스스로 약속을 지키려 했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날씨가 추우니 달리지 못하고, 시작이 어려우니 쓰지 못하는' 핑계를 만회하는 다음주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계속 되새기자. 절대 이건 새벽 활동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고 일주일의 문제다. 지난 한주 나의 하루하루는 어떠했는가. 솔직하게 자신있을 때까지 더 다지자.
35일차 / 2월 12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4:10 / 9:30
2. 수면 / 활동시간: 5:20 / ...
[읽기] ...
[쓰기] ...
[돌아보기] 5주차
1주차-달리기 2/3, 필살기 2/3, 읽기 3/4, 쓰기 2/4 2주차-달리기 2/3, 필살기 1/3, 읽기 2/4, 쓰기 2/4 3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3/4, 쓰기 0/4 4주차-달리기 1/3, 필살기 3/3, 읽기 4/4, 쓰기 0/4 5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0/4, 쓰기 0/4 --------------------------------------------- 누 적-달리기 7/15, 필살기 8/15, 읽기 12/20, 쓰기 4/20 - 지치고 나태한 한 주였다. 기록하니 선명하게 드러난다. 상쾌한 새벽과 하루로부터 멀어진 한 주 였다. 핑계를 대자면, 과감한 결단과 소심한 타협사이에서 삶을 저울질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다. 여유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람들을 만났고, 그 기분에 취했다. 일어났지만 다시 잠들었고 깨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출석했고, 새벽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새벽이 그만큼 내게 소중하기 때문이다. 함께 새벽 길을 걸어가는 친구들의 따뜻한 관심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애정어린 응원의 댓글이 아쉬움으로 가득찼던 한 주를 깨끗하게 씻어내린다. 다시 리듬 속에서 춤을 추자. +) 천복부족 혜정님의 컴필레이션 앨범 '2012 #1 wonderful radio'를 들으며... 그녀에게서 새롭고 따뜻한 또 하나의 공감법을 배우다. 고맙다 참. 그리고 보고싶다 천복지기 모두.
36일차 / 2월 13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12:3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00 / 2h
[읽기] ...
[쓰기] 실천놀이_꿈의 씨앗 발견하기
꿈의 씨앗을 정리했다. 적는다고 적었는데, 85개. 묶여있는 것들을 풀면 대략 100개쯤 될 것 같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잠시 상상했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기록했다.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해 강의자료를 다시 보았다. 욕망과 소망이 있고, 욕망들을 걸러내면 진짜 꿈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기록해놓은 것을 보니 욕망 투성이다. 그래도 흐뭇하다. 내가 갖고픈 것, 하고픈 것, 가고픈 곳, 만나고픈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결국 소망을 향해 가겠지만, 욕망 하나 하나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단군의 후예를 통해 나는 또 살아있음을 느낀다. 소망과 욕망으로 점철된 Jinolist. 일지에 기록해두고 간직한다. 계속 꿈꾸되 진짜 꿈을 향해 몰입한다. 내 꿈은 곧 나일테고 나는 그렇게 나를 향해 간다.
37일차 / 2월 14일(화)
1. 취침 / 기상시간: 10:30 / 4:40
2. 수면 / 활동시간: 6:10 / 2h
[달리기] 청계천_5.01km, 494.34km
'러너가 지닌 많은 위험이 조거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조거가 얻으려는 바는, 연령대에 따라 체력관리를 위해 적절한 육제척 활동이 달리 요구되면서 유동적으로 변하게 된다. 조거는 더 빨리 달리기 위하여 속임수를 쓰거나 과도한 연습을 할 이유가 없는데, 더 빨리 달리는 것이 이들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며, 또한 속임수나 과도한 훈련도 사실 이들이 얻고자 하는 주된 목적에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또한 달리기에 관한 강박관념도 조거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달리는 이유를 알고 있으며, 또한 너무 옹졸하게 한 가지 목적에만 전념하는 자신을 보게 되면, 이를 바로 잡으려 할 것이다.'(마라톤은 철학이다, p,94)
- 속도를 내어 달렸더니 숨이 가쁘다. 아니 너무 오랜만에 달려서다. 꾸준함에는 거짓이 없다. 몸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페이스 메이커가 되는 연습.
[필살기] 마케팅원리(필립 코틀러) 공부_p.109
38일차 / 2월 15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1: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3:30 / 1h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p.144
'내가 하는 말의 뜻이 바로 그겁니다. 영원이라는 것은 뒤에 오는 것이 아니에요. 영원은 그리 긴 시간도 아닙니다. 아니, 영원이라는 것은 시간과 아무 상관도 없는 것입니다. 영원이라는 것은 세속적인 생각을 끊는 바로 지금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천국의 개념이라는 문제로 보면, 거기에서 지복을 누리면서는 영원이라는 것을 생각에도 두지 않게 됩니다. 영원과는 아무 상관없이 하느님의 지복 직관에서 끊임없는 복락을 누린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선악의 분별이 없이 지금 이 자리에서 만물의 영원을 경험하면 어떻습니까? 그 경험에는 인생의 그런 기능이 있어요.' (p.139)
[쓰기] ...
- 콘텐츠 정체가 너무 길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자. 글의 얼개부터 시도하자. 시도가 중요하다. 연습으로 시도에 익숙해지는 시기다. 즐기지 못하면 나아질 수 없다. 쓰기보다 고쳐쓰기다.
마라톤에 관심 있으시길래
어떤 사람이 이야기해준 아래 이야기를 옮겨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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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42.195킬로미터를 다섯 번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완주를 통해 그동안 생각했던 '4분의 1의 법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처음 4분의 1을 잘 버티면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생긴다는 것이
4분의 1의 법칙이다. 이름난 전문가가 아니라 내가 생각해낸 법칙이다.
처음 마라톤을 접했을 때였다. 강도 높은 업무와 잦은 야근에 회식, 운동
부족 등으로 저질이 된 체력은 소박한 운동 목표조차 달성하는 걸 용납하지
않았다. 평범한 아가씨들도 한 시간 정도는 끄떡없이 달리는데, 나는 15분의
벽을 돌파하는 것도 버거웠다.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 시작 후 4분의 1 지점에 악마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4분의 1 지점에 도착하면 호흡이 최대로 올라가고 근육이 위협
신호를 보내왔다. '이렇게 힘든 것을 왜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은 자연스레 '오늘 한 번만 여기서 중단할까' 하는 타협으로 흘렀다.
그러나 4분의 1 지점은 그다음 단계를 향한 일종의 '관문' 같은 것이었다.
그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어느새 적응이 되어 호흡과 리듬에 탄력이 붙는다.
5킬로미터를 달릴 때나 10킬로미터를 달릴 때도 양상은 비슷했다. 첫 4분의
1 지점을 잘 지나면,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이어질 때까지 괜찮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4분의 1 지점은 몸과 마음이 혼란스러운 조정기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포기의 유혹을 보내오고, 그런 유혹을 단호한 의지로
짓밟으면 비로소 돌파력이 생기고 관문이 열린다.
4분의 1의 법칙은 일상에도 적용된다. 우리는 변화를 결심하고 실천에
나섰다가도 4분의 1 지점에서 대개는 포기하고 만다. 몇 걸음만 더 내디디면
본격적인 변화의 길목으로 들어설 수 있는데도, 초기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한다. 좌절 후에 실패를 돌이켜보고는 후회한다. '조금만 더 할걸'
하고 반성하지만, 다음 시도에서도 4분의 1 지점을 넘지 못한다.
우리의 한계는 언제나 그렇게 결정된다. 그러나 마라톤은 한계에 도전해
그것을 깨는 게임이다.
처음 4분의 1 지점처럼, 마지막 4분의 1 지점도 중요하다. 포기의 유혹은 덜한
대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세상이 있고, 나는 그 세상을 달리고 있음을
끊임없이 확인할 뿐이다. 비로소 외로움은 외로움 아닌 그 무엇이 된다. 온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고통 속에서 그저 달리는 것이다. 그렇게 달리는 것이 나란
존재임을 느낀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물었다.
"힘들게 달려서 얻는 게 대체 뭡니까?"
별것 없다. 스스로 대견하고, 힘들게 완주했을 때는 감격에 겨워 울고 싶어지는,
그 정도랄까. 거기다 혼자서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런 자신감을,
우리는 외로움의 길을 달리면서 얻게 된다. 도무지 끝날 기미라곤 보이지 않는
끝없이 이어진 길. 그 길을 따라 지긋지긋한 외로움 속을 달린다.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떠올리면서. 그러나 이내 그것마저 까맣게 잊은 채
달리고 또 달린다.
나 혼자 달리고 있다는 즐거움. 그 자체가 이미 솔리튜드다. 그래서 마라톤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가슴 벅찬 도전이다. 하루하루가 지겹고 재미없다면,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어 외롭다면, 내가 먼저 나를 알아주고 싶다면, 마라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마라톤을 위한 훈련만으로도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이 우리를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유연한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입을 일이
많지 않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p.88-91.
39일차 / 2월 16일(목)
1. 취침 / 기상시간: 11:3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5:00 / 2h
[달리기] 청계천_5.05km, 494.40km
'스포츠에 맹렬히 빠져 있는 우리들에게, 달리기는 의식적 고통의 자발적인 한 형태이다. 본질상 그것이 '종교적인' 고통이 아니라 할지라도 종교적 고통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실지로 종교 사상가들은 스포츠가 종교적 고통의 본질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달리기를 통한 고통은 이런 점에서 특히 적합한데, 그것이 종교적 삶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수많은 방식의 특징들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달리기는 분명 하나의 교육적인 측면을 지닌다. 우리는 고된 달리기를 통하여 우리 자신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달리기는 또한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 면에서 예방과 치유의 기능도 있다. 실지로 우리 러너들은 대부분 달리기에서 영적 치유의 느낌을 받는다고 믿는다.'(마라톤은 철학이다, p.108)
- 이번주 일요일. 올해 첫 동반주. 연습한만큼 길은 익숙해질 것이고, 게을리한만큼 정확히 길은 멀어질 것이다.
[필살기] 마케팅 원리 공부_p.115
41일차 / 2월 18일(토)
1. 취침 / 기상시간: 12: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20 / 45m
[달리기] ...
[필살기] 마케팅 원리 공부_p.123
42일차 / 2월 19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12: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30 / 1h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p.176
'그럼요. 우리가 이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개인주의라고 번역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깨닫지 못하면, 중심은 언제나 다른 사람 안에서 우리와 마주보고 있을 뿐입니다. 이게 바로 신화적인 홀로 서기입니다. 우리가 곧 중심에 있는 산이고, 이 중심에 있는 산은 도처에 있는 것입니다.'(p.175)
- 나는 산이다. 이 세계의 중심에 있는 가장 높은 산.
[쓰기] ...
[달리기] 2012 아고구려역사지키기마라톤대회_하프코스, 525.92km
VMK(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 회장 김상용 형님과 올해 첫 동반주. 첫 동반주를 맞아 해피레그 가족들도 모처럼 많이 모였다. 출발선을 가로질러 나가는 힘찬 함성. 가쁘게 몰아쉬는 숨소리와 기분 좋은 통증. 달리는 이의 등을 두드리며 응원하는 이의 화이팅. 함께 나누는 에너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올해도 그들과 나는 달릴 것이다.
[돌아보기] 6주차
1주차-달리기 2/3, 필살기 2/3, 읽기 3/4, 쓰기 2/4 2주차-달리기 2/3, 필살기 1/3, 읽기 2/4, 쓰기 2/4 3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3/4, 쓰기 0/4 4주차-달리기 1/3, 필살기 3/3, 읽기 4/4, 쓰기 0/4 5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0/4, 쓰기 0/4 6주차-달리기 2/3, 필살기 3/3, 읽기 2/4, 쓰기 1/4 --------------------------------------------- 누 적-달리기 9/18, 필살기 11/18, 읽기 14/24, 쓰기 5/24
- 다음주에도,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새벽을 향해.
43일차 / 2월 20일(월)
1. 취침 / 기상시간: 1: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3:30 / 1h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p.209
'초월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것은 모든 깨달음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경험입니다. 육(肉)으로는 죽고 영(靈)으로는 다시 나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리 의식과 동일시합니다. 이런 삶에서 육신은 의식을 나르는 수레에 지나지 않아요. 수레로는 죽고, 의식과 이 수레에 실려 있는 것은 동일시해야 합니다. 이 수레에 실려 있는 것, 그것이 곧 신입니다.'(p.204)
- 몽롱해지는 느낌. 보일듯 말듯 헤메다가도 번뜩이는 문장들.
[쓰기] ...
45일차 / 2월 22일(수)
1. 취침 / 기상시간: 12:00 / 4:30
2. 수면 / 활동시간: 4:30 / 2h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p.228
'내 의식이 제대로 된 의식인지, 아니면 엉터리 의식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존재가 제대로 된 존재인지. 아니면 엉터리 존재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어떤 일에 천복을 느끼는지 그것은 안다. 그래. 이 천복을 물고 늘어지자. 이 천복이 내 존재와 의식을 데리고 다닐 것이다.'(p.226)
- 그래. 이 천복을 물고 늘어지자.
[쓰기] 서평 쓰기_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제프 콜빈)
'타고난 재능과 최선의 노력에 대한 오해'-->Jinoview
'연습과 노력의 중요성이야 새삼 새로울 것도 없지만, 보다 명확하고 구체화된 연습의 원리와 방식들은 참고할만하다. 탁월한 성과자들의 에피소드와 스포츠 모델, 음악 모델 등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적용 모델들을 제시함으로써 효과적인 연습의 원리들을 한층 체계화했다.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기, 직장에서 연습하기 등 상황 별 사례를 통해 단순한 이론 습득을 넘어 독자의 실천을 유도한다. 나아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도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원리들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기업 관리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9일차 / 2월 26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11:30 / 3:30
2. 수면 / 활동시간: 4:30 / 30m
[읽기] 신화의 힘(조셉 캠벨·빌모이어스 대담)_p.228
'우리 삶이 우리 기질의 잠을 깨웁니다. 우리 자신에게서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찾아볼 필요가 있어요. 현실로 드러나는 우리 모습 이상의 무엇을 촉발시킬 만한 상황으로 자신을 던져넣을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지요. 우리는 현실로 드러나는 우리 이하의 무엇으로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라는 말이 있는 겁니다.
[쓰기] ...
[돌아보기] 7주차
1주차-달리기 2/3, 필살기 2/3, 읽기 3/4, 쓰기 2/4 2주차-달리기 2/3, 필살기 1/3, 읽기 2/4, 쓰기 2/4 3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3/4, 쓰기 0/4 4주차-달리기 1/3, 필살기 3/3, 읽기 4/4, 쓰기 0/4 5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0/4, 쓰기 0/4 6주차-달리기 2/3, 필살기 3/3, 읽기 2/4, 쓰기 1/4 7주차-달리기 2/3, 필살기 0/3, 읽기 3/4, 쓰기 1/4 --------------------------------------------- 누 적-달리기 11/21, 필살기 11/21, 읽기 17/28, 쓰기 6/28 - 하루하루 새롭게 찍어가는 터닝포인트. 지친 일상의 고리를 끊는다.
56일차 / 3월 4일(일)
1. 취침 / 기상시간: ... / ...
2. 수면 / 활동시간: ... / ...
[읽기] ...
[쓰기] ...
마케팅공화국 MT. 함께함이 부끄럽지 않게. 추스리고 새벽 챙기기.
[돌아보기] 8주차
1주차-달리기 2/3, 필살기 2/3, 읽기 3/4, 쓰기 2/4
2주차-달리기 2/3, 필살기 1/3, 읽기 2/4, 쓰기 2/4
3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3/4, 쓰기 0/4
4주차-달리기 1/3, 필살기 3/3, 읽기 4/4, 쓰기 0/4
5주차-달리기 1/3, 필살기 1/3, 읽기 0/4, 쓰기 0/4
6주차-달리기 2/3, 필살기 3/3, 읽기 2/4, 쓰기 1/4
7주차-달리기 2/3, 필살기 0/3, 읽기 3/4, 쓰기 1/4
8주차-달리기 0/3, 필살기 0/3, 읽기 0/4, 쓰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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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적-달리기 11/24, 필살기 11/24, 읽기 17/32, 쓰기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