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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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세번이나 할거라고 누가 알았나.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난 욕심도 많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긴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악착같이 노력해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나를 지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체득한 삶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내 페이스대로 사는것도 중요하고
조금씩 한계를, 안전지대를 확장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한, 습관의, 힘.
기상 목표시간 4시
출석 목표시간 5시, 영어공부
-> 7.11(목)부터 출석 목표시간 변경 6시 _ 이러다 떨어질거같아서...
book. 습관의 힘 / 적용
신호 자기전 방청소 및 오디오독 세팅. 기상알람(audible)
반복행동 오디오 흘러나오는 원서부분 쫓아가기. 맘에 드는 글귀 따라읽기. 어휘력 확장.
- 무리해서 많이 읽으려고 하지 않기.
보상 안읽은 책보다 읽은 책이 많아지는 기쁨과 성취감. 새책+오디오북 구매 가능.
변곡점 소화범위를 넘어서는 스트레스상황. 밭이나 공원 걸어갔다오기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6. 21(금) 5시기상. 아침이 짧다. 공부를 40분정도 하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나왔다.
6. 22(토) 5시 기상. 공부 1시간정도, 시금치된장국으로 아침식사하고 부랴부랴 필라테스.
밭에 갈시간은 마땅치 않아서 내일로 미룬다.
* 세미나는 늦게 가서 차별성과 관련된 뒷부분만 들었다. 선불교.
전문가의 마인드와 초심자의 마인드를 함께 가지면 대가가 될수있다.
깊이있는 전문분야 x 차별성 =독보성.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어떤것. 나에겐 그게 무얼까?
* 어제부터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내내 여유가 없었다.
생각보다 늦게들어와서 오늘은 종쳤으므로 세미나숙제라도 옮겨놓고 하루를 마무리
핵심가치 지향하는 바에 가깝다 현재 나의 의사결정의 기준인가?에는
다소 의문이 있으나 아주 동떨어져있지도 않다
1. 탁월함 : 나와 세상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타협하지 않는다.
정직한 노력과 안목으로 스스로 감탄할만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평균이 아닌 최상을 추구하여 끊임없이 발전한다
*세상의 기준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도 넓다. 자만은 금물
2. 건강 : 삶을 단순하게 정렬하고, 내 몸과 마음을 늘 주의깊게 관찰하여
균형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본다. 내가 책임져야할 대상은 바로 나다.
3. 용기 : 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직시하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긴다.
잘 되지않더라도 시도 그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전과 바뀐것은 3번. 매일 죽고 매일 다시 태어날수 있길 -
직업가치
1. 자율성 : 타인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수 있는 일
2. 전문성 :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평생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일
3. 높은 수입 : 가득 채우는게 아니라, 꼭 필요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훌륭한 것들로 정돈된 삶
4. 위치 : 내 생활양식에 맞는 지역. 나의 여가나 배움, 업무양식 고려, 클러스터형 도시
5. 정직 : 정직과 신의가 자산이 되는 환경. 나의 장점을 살리고,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 발전성과 정직중에 계속 고민했다. 발전성은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내 마음가짐에 더 가깝다.
어디서든 발전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위의 5가지의 곳으로.
천직프로필
부동산과 관련된 걸로 하였으나. 여기에 적기에 자신감이 없고 왠지 부끄럽다.
왜 이런마음이 드냐면. 스스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 주류냐 비주류냐의 문제는 곧 자존감의 문제와 연결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게 많은 것에 감사하고. 끝까지 쥐지 못할것이라면,
여기서 내가 정말로 포기할수 없는게 뭔지 계속 고민하기.
조르바 왈 인생은 말썽, 사마리아 왈 인생은 해프닝
6.23(일) 어제저녁자리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는지 살롱9가 꿈에 나왔다. 시끄러운알람소리에 아슬아슬하게 깨서 출석하고 바로 밭에 다녀왔다.(5:20-07:40)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안내리길 반복해서 순치기하며 계속 우산을 접었다 폈다. 오늘은 처음으로 가지와 고추를 수확했다. 오이는 일주일에 2번정도 수확해야 지나치게자라지 않는다. 오늘도 대왕오이 하나 득템.......OTL 참외넝쿨이 대책이 안선다. 수확물 정리하고, 밥차려먹으니 10시. 부엌과 냉장고가 작아서그런가? 내가 손이 재빠르지 못한가? 둘다. 시간이 너무 많이 가버렸다. 오늘 기말시험2개도 결국제꼈다. 이제, 진짜로 공부하자.
6.29(토) 41일차. 시간이 참 빠르다
어젠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7시반부터 정확히 12시간을 잤다. 손하나 까딱할 기운조차 없었다.
일어나 아침먹고, 관리갔다가 터덜터덜 돌아오니 에너지가 벌써 바닥났다. 그냥.. 몸뚱아리가 짐이다.
내일아침엔 식물의학, 원예작물학2 시험이있는데 이런상태면 아마 또 가지 않을지도.
한낮에 거리를 걸으면 약간 붕 떠서 여행 온듯한 낯선 기분이 들때가 있다. 대부분의 휴가나 여행이 여름이었기도 하고, 한낮 마냥 숙소에 있을수 없으니 낯선 거리를 햇살을 참으며 걷던 순간이 아직 내안 어디엔가 남아있는가보다.
요새 듣고 있는 별자리강좌에 따르면, 나는 내 별자리의 삶에 점점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들때면 위안을 얻는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눈앞에 펼쳐지듯 그려내기.
7.4(목) 46일차. 늦게일어났다. 운동한 뒷날이라 힘들고. 핑계는 가지가지.
전화영어만 억지로 하고 대충 밥을 챙겨먹고 나왔다.
어젠 폰 액정이 깨져서 10만원주고 고쳤는데 6시간만에 또 박살내버려서 혼자 자학.
난 상성이랑 갤럭시랑은 맞지 않는걸까. 혼자 쓸데없는 생각. 아이폰으로 유심을 바꿨다.
저녁엔 만일오빠가 추천해준 김난도교수의 다큐 시청. 환기 정도였나?
7.5(금) 47일차. 역시 늦게 일어났다. 역시 전화영어만 겨우겨우
일에 끌려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주는 스트레스가 심하다.
이번주는 거의다 빠져서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다. 낭비하지 말자. 흘리지 말자.
7.28(일)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 주말에 많이 잤더니 얼굴이 반정도 돌아왔다.
새벽에 온전한 정신으로 깨어있던 날이 까마득하다.10시에 자야한다는 생각이 안드니 큰일.
정현종 "날아라 버스" 중 새벽의 메아리, 그중 랭보의 <새벽> 전문 p166-167
나는 여름 새벽을 품에 안았다.
저택들 앞에는 아직 움직이는게 없다. 물은 죽었다. 어스름의 떼는 길을 떠나 숲으로 가려하지 않는다. 나는 걸어간다. 따뜻하고 살아있는 공기를 깨우며. 돌들은 쳐다보고 날개들은 소리없이 솟아올랐다.
벌써 차고 흰 반짝임으로 가득 찬 길에서 첫번째 일어난 일은 그 이름을 내게 말해준 한 송이 꽃이었다.
나는 소나무 숲으로 떨어지는 갈색폭포를 보고 웃었다. 그 은빛 꼭대기에서 나는 여신을 보았다.
나는 그녀의 베일을 하나씩 하나씩 벗겼다. 내가 손을 흔든 숲길에서. 들에서 나는 그녀의 이름을 수탉한테 주어버렸다. 도시에서 그녀는 첨탑들과 둥근 지붕들 사이로 도망쳤다. 그리고 대리석 부두를 따라 나는 도둑처럼 뛰면서 그녀를 좇았다.
길이 언덕진 월계수숲 근처에서 나는 그녀의 모든 베일들 속에 그녀를 쌌고 그녀의 몸의 어떤 광대함흠 느꼈다. 새벽과 아이는 숲 끝에서 무너졌다.
깨어보니 한낮이었다.
그리고, p170 로르카의 '메아리'
새벽 꽃이 벌써
자기를
열었다.
(기억하는가
오후의 깊이를?)
그리운 새벽.
8.4(일) 11시까지 자고일어나서 밥먹고 별자리강좌 마지막 수업을 들음. 도움이 된것같다. 현재 나의 달은 노동의 집을 지나고있는데. 하고싶지 않아도, 다 때려치고 싶어도 참고 견디라고 말하고 있는걸까? 어쨌든 3번째도 미끌어졌지만 그래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 또 생각하되 판단을 유보하고, 끈을 놓지 말것 그게 무엇이 되었듯.
8.5(월) 일어났다 다시 잠듬. 6:30 기상 씻고 억지로 전화영어수업. 예습을 잘 해가면 좋을거같은데 잘 안된다. 이야기하는거 자체가 별로 내키지 않는다. 마찬가지의 교훈. 그래도 끈을 놓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