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둥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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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3일 22시 40분 등록

3단계 : 나만의 길을 간다.

 

기상시간 : 4시 40분 기상

 

활동 : 123운동, 연암 박지원 책읽기. 3단계 필독서 전체 읽기

 

성공선물 : 1주일 휴가를 내고 여행하기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하고 싶습니다. 나 자신을 달래면서 사랑하면서 만족하면서 살아갑니다.

 

혼자인 나를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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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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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04:35:47 *.179.252.13

2014년 3월 1일 토요일 48일차 - 탁구와 배드민턴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123운동. 맨손체조.

작은나무가 많이 지쳐있습니다.

장모님은 몸이 여전히 안좋습니다.

함께 죽을 먹습니다.

맛사지를 하고 기분을 달래 줍니다.

휴일이 지나면 몸이 조금은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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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04:35:18 *.179.252.13

2014년 3월 2일 일요일 49일차 - 작은나무 당직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칼럼 읽기.

123운동. 돈의 달인 읽기.

작은나무 당직으로 상언, 준휘와 힘께 하루 나기.

오전에 집안 정리하고 공지천 산책하고 마트에 가서 상언이 벨트 사고, 준휘 사탕사기.

마트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걸어오기. 오후에는 낮잠을 자고나니 5시가 넘어있다.

작은나무 퇴근하고 나는 장모님께 헤모힘 가져다 드리고 저녁을 준비해서 먹다.

저녁엔 스마트폰 관련 회의로 가족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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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04:39:26 *.179.252.13

2014년 3월 3일 월요일 50일차 - 회사로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123운동, 출근준비.

한주가 시작된다. 2014년도 이렇게 훌쩍 떠나는 느낌이다.

충실한 하루하루를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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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04:35:31 *.20.90.10

2014년 3월 4일 화요일 51일차 - 탁구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123운동, 돈의 달인 읽기.

컨설팅 업무 담당자에게 업무 범위가 넓어 못하겠다고 화를 내다.

업무가 일시적으로 겹치고 부하가 심한 상태에서 가장 만만한 담당자에게

화를 낸 것이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구나. 그동안 몸과 마음을 수련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짜증내는 나를 알아차리는 순간 미안한 마음과 함께 나에게

실망감이 든다.

저녁시간에 탁구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육체적인 활동을 땀 흘리면서 해야하는

지극히 평범한 현대인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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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04:39:11 *.20.90.10

2014년 3월 5일 수요일 52일차 - 춘천집으로

4시 30분 기상 후 출석 체크.

123운동 후 돈의 달인 읽기.

어제는 탁구를 8시30분 프로그램 신청해서 거의 10시까지 해서인지 몸이 피곤하다.

12시 놈어 잠을 자서인지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꿀떡.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열망!

 

퇴근은 춘천으로 하다.

아내와 둘째가 감기몸살로 많이 아프다.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온 식구가 고생한다.

가족 구성원의 첫번째 할일은 자기 몸 스스로 관리 잘하는 것임을 실감한다.

집에 도착해서 택배 찾고, 상언이 저녁 챙겨주고, 아내 맛사지 해주니 10시가 훌쩍 넘었다.

상언이는 숙제한다고 거실 책상에 앉아있고 여전히 나는 맛사지 중이다.

내일 아침이면 모두 다 몸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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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04:36:07 *.179.252.13
2014년 3월 6일 목요일 53일차 - 프로젝트 치맥데이, 탁구, 몸살감기

4시 30분 기상 후 출석 체크.

출석 확인 후 아침밥을 준비한다. 쌀을 씻어 밥솥에 안치고 설겆이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여기까지이다. 요리는 아직 못한다.

국까지 준비해주면 마음이 더욱 만족감으로 가득할 터인데 조만간 요리에 입문해야겠다.

세면을 하고 서둘러 출근준비를 한다. 새벽에 출발해야 덜 붐비는 출근을 할 수 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차 한잔 마시고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본다. 오늘도 여전히 바쁜 하루가 될 듯하다.

아내가 일이 쌓이니 나도 또한 일이 뭉쳐있는 상태이다.

순간순간 사는 지혜를 터득해 나가는 중이다. 하하하. 즐거운 하루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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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07:37:35 *.227.22.57

2014년 3월 7일 금요일 54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그대로 잠자리에서 꼼지락 꼼지락 1시간여 가량.

어제 오전부터 몸살 기운이 오더니 오후에는 온 몸이 한기가 들어 정말 힘드네.

저녁에는 약속한 프로젝트 관련 치맥데이를 하고 8시가 조금 넘어 탁구를 하러 가다.

운동을 해서 담이 쭉 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왠걸 탁구를 마치고 전철역까지 가는데

길이 그렇게 멀고 험난한지 처음 알았다.

목요일이라 전철에서도 사람들 인파에 왜 그리 고통스러운지, 4호선으로 갈아타고 산본까지

가는 길은 저승으로의 길처럼 멀고도 멀었다.

산본역에서 숙소까지 7분여 시간은 살아서 집에 도착하면 기적이겠구나 할 정도로 예전에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살을 파고드는 차가움과 몸이 쓰러질 것 같은 순간의 느낌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아찔하다. 고통을 겪으면 글이 술술 나오는 연유를 알겠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샤워를 하는데 마지막 생을 정리하는 느낌!

아무튼 잠자리에 들어 열이 나도록 발치기를 200번 정도 하면서 잠이 들었다.

다행히 아침에 내 몸을 느껴보는 순간 아 살아있구나라는 느낌과 별로 안 아프네!

컴 본체가 없어져 문자로 출석 확인을 하고 잠자리에서 계속 꼼지락 거리는 나.

서들러 세면을 하고 힘차게 출근을 한다. 살아있어서 느끼는 고통은 삶의 행복을 의미하는 걸까.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어제 생을 마감한 사람에게는 기적의 길을 가고 있음을 느낀다.

삶은 순간 순간 그 자체로 기적의 순간임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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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4:11:10 *.177.80.58

봄이 왔는데...감기시라니요..

저도 감기 걸린 몸이지만..

얼른 얼른 나으세요~~그나마 가족과 함께 했던 날 덕분에

몸이 나아지신건 아닌지..

다음에는 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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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9:35:18 *.179.252.13

2014년 3월 8일 토요일 55일차

새벽에 고통은 최상이다. 살아생전 감기에 이토록 내 몸이 끌려 다니는 건 처음이다. 하하하

목을 뒤로 젖히지도 못하는 신세! 일어나 앉아있지도 못하는 신세.

이제 겨우 40대 중반인데 감기로 이런 고생을 하다니 오래 사는 문제는 더 고민해봐야겠다.

오늘 하루는 형체는 살아있으나 몸은 움직이질 못하는 신세.

하루 한시간이 존재하는 자체가 고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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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9:40:11 *.179.252.13

2014년 3월 9일 일요일 56일차

휴일이 지나감에 부담을 느낀다. 이 몸으론 도저히 월요일 출근을 못 할 것 같은 느낌때문이다.

작은나무는 그 몸으로 회사에 나가 밀린 일을 한다고 나간다.

저녁엔 목욕탕에 들러 몸을 씻는데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빠진다.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은 때가 되어 우두둑 떨어진다.

기운이 다해서인지 한기가 자주 느껴진다.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몸을 살리는 작업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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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19:46:15 *.179.252.13

2014년 3월 10일 월요일 57일차

새벽에 알람소리를 들었지만 그냥 잔다.

7시를 넘어 휴가를 신청한다. 19년차 직장생활에 병휴를 낸 기억이 없다.

참 대단한 몸이다. 19년차에 병휴 2일을 신청한다. 몸에게 미안하다. 아파도 뭐가 미안해서 휴가를 내지 못했을까.

오전에 병원에 들러 영양주사를 2시간 동안 맞고 나온다.

오후에는 잠을 자고 일어나 조금 활동해본다.

음식은 생각은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두세 숟가락을 먹다보면 더 이상 못먹겠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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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04:34:41 *.179.252.13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58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체크하고 잠자리로 들다.

체력이 회복되기까지는 휴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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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2:53:10 *.242.48.1

감기가 아직이시군요.

조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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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15:40:09 *.227.22.57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59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체크를 한다.

출석을 하는 동안에도 몸은 한기가 찾아온다.

몸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 곳에 신경이 몰려서일까?

6시 알람을 확인하고 다시 누워있는다.

누워서 기침을 계속하는 나를 보면서 아하~ 인생이란 이렇게도 흘러가는구나.

6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쌀을 씻어놓고 세면을 한다.

6시 45분 밖으로 나온다.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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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07:39:32 *.227.22.57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60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자리에 누워 있는다.

5시 30분 일어나 세면을 하고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 먹는다.

합숙소에서는 내  한 몸 돌보는 것이기 때문에 몸은 가볍다.

이번주는 최소한의 일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세상에 중요한 일은 그다지 없는 것 같다.

이 몸이 없는데 다 있어 무엇 하고 없는 들 어떠하리.

전철에서도 오랫만에 앉아서 눈을 감고 온다. 시간은 훨 더디 흐르지만 그래도 쉬는 게 중요.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챙겨 보아야겠다. 그동안 중요한 일을 한다고 내 ㅐㅇ겨쳐진 일 중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인 줄 몰랐던 일들을 알아보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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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07:35:17 *.227.22.57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61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문자 출석 보내고 잠자리에서 꼼지락.

5시 30분 기상하여 세면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이런한 일상이 마치 오랜된 듯 느껴진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에너지 만점 충전!

수목 운동을 다 안하고 숙소에 빨리 들어와 무조건 잠 자는 시간으로 대체한다.

에너지 고갈을 순간 일어나지만 충전되는 것은 장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조금은 몸에 살을 좀 찌우고 싶은 욕망이 있다. 중년 이후 몸이 부실해도 썩 보기 좋은 현상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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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04:34:45 *.179.252.13

2014년 3월 15일 토요일 62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몸이 여전히 차가운 느낌이다. 출석 확인 후 잠자리에서 꼼지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전에 안마산을 작은나무와 함께 산책한다. 오늘 Toeic을 접수해서 봐야 하는데 기운이

딸리고 볼 여력이 안된다. 점심을 늦게 먹으면서 생각한다. 그래 작은나무와 이렇게 점심을

먹는 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도 시험이라고,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신청해서 봐야겠다.

인생 계획을 멋지게 새롭게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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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04:36:20 *.179.252.13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63일차

4시 30분 기상 후 출석 확인.

출석만 하고 잠자리에 다시 든다.

7시쯤 일어나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작은나무와 다시 안마산에 오른다.

이리저리 산을 돌아 4시간 가량 산을 헤맨다. 평이한 길이지만 힘이 중간중간 부친다.

이렇게 나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낸 상태인 것이다.

산을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순대국밥을 먹는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자극적인 음식임에도 순간이다.

다시 공지천을 걸어 집에 도착한다. 휴식을 취한 후 목욕탕에 들러 몸을 씻는다.

아이들은 산책하러 나가라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더니 할머니집에 도착해서 저녁까지 먹고 들어온다.

부모가 부실하니 저희들도 밥 먹을 곳을 찾아다닌 모양이다.

휴일은 이렇게 소리없이 지나가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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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04:35:49 *.179.252.13

2014년 3월 17일 월요일 64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체크.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30여일 남은 시간을 처음의 마음으로 채워가야겠습니다.

체력이 바닥이라는 것을 핑계로 점점 더 약하게 자신을 방치한 느낌입니다.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봄을 맞이하여 힘차게 시도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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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07:35:25 *.227.22.57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65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꼼지락거리다.

5시 30분이 다되어 발차기 100여번 한 후 세면을 한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버겁다. 계속 잠자리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은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

6시 15분 숙소를 나선다. 새벽에 출근길은 비가 간간히 온다. 땅은 젖어 있다.

7시 20분 가량 사무실에 도착해서 단군일지를 작성한다. 40분쯤에는 전화영어를 하고 그 뒤 방송이나

책을 읽다가 하루를 시작하련다. 평화로운 하루가 그립다.

일상적인 하루는 길지만 흐뭇하다. 저녁에는 늦은 탁구를 하러 가야겠다. 1주일은 감기 몸살로 고생한 덕에

저번주는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잡았나 싶기도 하다. 시간을 앞으로 당겨 볼 생각이다.

이번주에는 속초에 들러 보액도 지어보고 바다도 보고 싶다. 한 계절을 준비하는 절차를 그동안 무시하면서

지냈나 보다. 봄과 가을에는 몸의 기운을 모으기 위해 나에게 좀 더 신경쓰는 지혜를 가졌었으면 이런 장기간의

몸 축나는 시간은 갖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후회한다. 소중한 것은 잃어보면 바로 느껴지는 것이지만 잃지 않고도

마음에 항상 새겨두면 좋으련만 인생사 살다보면 자꾸 잊어버리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순간의 방심에

어리석음이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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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18:26:13 *.115.223.46

둥근돌님,

격려, 응원 감사해요!

전 여전히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ㅠㅠ

둥근돌님과 작은나무님 보면서 반성 하고 있는데 여전히 제자리네요 ㅠㅠ 어흑 ㅠ

의지 박약인가봐요 ㅠㅠ

몸은 어떠세요?

세미나때 뵐 줄 알았는데 많이 아쉬워요 ㅠㅠ

완주파티때는 꼭 뵈어요!!! 그 동안 새벽기상+활동 화이팅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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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08:26:57 *.227.22.57

2014년 3월 19일 수요일 66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37분쯤 출석 문자 보내다.

숙소에 컴이 사라지다. 교대근무자가 일근으로 근무형태를 바꾸면서 거실의 PC가 사라졌다.

단군이 마칠때까지 아마도 문자로 출석을 해야 할 것 같다.

몸의 컨디션은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어제 저녁에는 짧지만 탁구 레슨도 잠깐 받고

숙소에 들어갔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버티는 것이 힘에 부친다. 시간을 당기고 당겨야지.

이제는 체력이 완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적인 부분이 아니다.

5시 30분이 지나 세면을 하고 출근준비를 한다. 사기를 두세페이지 읽고 출근을 한다.

사기나 일반고전의 한쪽을 읽으면 이제는 느껴지는 것이 있다. 하하하.

출근을 해서 아침점검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간다.

아침도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하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불규칙 습관으로 되다 보니 결국은 안먹게 된다.

사람 사는 모습이 참 이상하다. 돈 벌어서 잘 살려고 하는데 아침은 굶고 점심은 이래저래 그나마 잘 먹지만

저녁에는 회식 아니면 식당에서 한끼 해결하는 풍습이라니 아이러니 하다.

아침에 따쓰한 밥 한공기 다 비우고 점심전에 찬을 들고 점심은 거하게 먹고 저녁전에 찬을 먹고 저녁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이 인간적인 삶의 모습일진대 그러한 풍습은 다 어디로 감춰버린것인지.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형태인데, 갈수로 이를 해체하는 모습으로 가고 있음에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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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08:13:12 *.227.22.57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67일차 아침에 출근하는데 땅이 살짝 젖어있다. 상쾌하다.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확인 문자를 보내고 아침을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123운동을 못 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일어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몸이 축 쳐저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에 젖은 몸처럼 축축하다. 이 느낌은 상캐함 보다는

잠자리에서 피곤함을 덜 푼 상태이다. 몸이 이상이 있으면 몸에서 땀이 많이 나고 뭔가와 싸우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상쾌한 느낌을 받기가 약간 어렵다.

저녁에 읽는 사마천의 사기가 이제 읽혀진다. 책이 뭔가를 말하는 것인지 한권 한권 들어오기 시작한다.

많이 읽으려고 욕심내지 않는다. 이제는 마음을 비울 수 밖에 없는 몸 상태인데다 한자 한자 의미를 두면서

책을 읽게 된다. 어떤때는 한구절 읽고 책을 덮어두고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물론 힘이 들어서이고 문자라는

것에서 이제는 헤메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잘 사는 것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고 누군과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품위있는 시간을 좀 더 많이 보내는 것일까? 나만의 인생을 산다고 하면서 순간을 살지 못하고 남을 다시 따라가는

나의 삶을 보면서 이럭 저럭 인생 다 보내고 골로 가는 것이 평범한 인생이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하하하

오늘은 제발 남을 따라 사는 시간을 줄이고 나만의 생각으로 생활하는 시간이 좀 더 많이 가지면 좋을 것 같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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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07:51:38 *.227.22.57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68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낸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아 그런데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다. 자세가 안좋았나.

오랫만에 123운동을 한다. 중간에 팔단금 1번에서 4번까지 생각하면서 해본다.

더듬더듬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동작을 완전하게 익혀서 몸에 배도록해야겠다.

아주 훌륭한 운동임에 틀림없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에게 맞는 맨손체조 같은 것을

가지고 가면 인생이 훨씬 풍요로워 질 것이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일상으로 돌아온 기쁨과 몸의 가벼움을 느껴보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아~ 행복해.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출근 준비를 한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사마천의 사기 한 구절을 읽는다. 장석주의 올곧은 품성과 모든 백성을

대상으로 공평한 법 집행으로 2대왕의 사랑을 받는 구절이다.

시대가 흘러 역사는 변하는 것 같지만 과거만도 못한 현대를 탓하는 마음이 생김은 어쩔 수 없다.

과거에도 이렇게 훌륭한 정신을 표본으로 살았건만 시대를 이어 온 현실은 어떠한가?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모범이 되고 윗 사람들의 법 집행을 엄하게 하면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법을

따른다는 정신으로 모범적인 법 집행을 하였음에도 현실의 우리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시대를

살게 된 현실이 아프다. 출근하는 길에 오랫만에 어제부터 읽게 된 올리브 키터리지.

작가가 되겠다면 포기하지 말며, 포기할 수 있다면 포기하되, 그럴 수 없다면 계속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하며 습작을 게을리 하지 마라고 조언하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가의 꿈을 가지고 살았지만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작가는 여러 삶의 형태를 선택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법률회사에서 일을 하지만 맞지 않음을 알고 글쓰기에 매진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결국 작가로써 등단하여 작가의 길을 가지만 그 길은 참으로 오랫동안 돌아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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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2 04:36:19 *.179.252.13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69일차

4시30분 기상하여 출석 확인

123운동 후 올리브 키터리지 읽기.

6시가 넘어가면서 아침을 준비합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속초로 향합니다.

아이들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8시차를 타고 9시 40분경 내려서 한약방을 찾아 걸어갑니다.

작은나무는 속초에 1년 정도 근무했으므로 대략의 길은 짐작합니다.

오랫만에 만나 뵌 ME 허 유스티나는 그대로인 듯 합니다.

1시간 가량 진맥을 통한 처방을 받고 한약방을 나섭니다. 우리는 배가 고파 차표 예매를 하고

근처 뚝배기집에 들러 식사를 합니다. 식당 선택은 성공입니다. 하하하

점심을 먹고 동명항 근처를 산책합니다. 새우튀김도 사먹고 오징어 튀김도 먹습니다.

등대도 올라가고 해맞이 장소도 가보고 바다를 실컷 구경합니다.

봄 바다는 출렁입니다. 파도가 제법 있습니다.

낮잠도 자고 해볕이 너무 좋아 등대박물관 안의 벤치에 누워 잠깐 졸았습니다. 하하하

바다를 양껏 구경하고 5시 차를 타고 집으로 옵니다. 아이들에게 줄 닭강정도 삽니다. 하하하

참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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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 04:37:23 *.179.252.13

2014년 3월 23일 일요일 70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체크

출석 확인 후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단군 3단계는 많은 걸 접습니다. 123운동 마저 이렇게 지켜지지 않음에 나 자신에게 미안합니다.

6시를 넘겨 일어나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작은나무는 삼악산 등산로에 우리 셋은 봄내 체육관으로 향합니다.

봄내체육관에서는 춘천시 배드민턴 여성대회로 배드민턴을 할 수 없습니다.

호반체육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지쳐서 아이들은 집으로 저는 홀로 안마산 등산을 합니다.

2시가 넘어 작은나무와 터미널 근처에서 만나 황태구이와 해장국을 먹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강원대학교에 축구를 하러 갔으나 운동장은 이미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날씨가 좋고 봄이라 경기가 많습니다. 하하하 우리는 구경하고 중간에 잠깐씩 공을 차다가 집으로 옵니다.

아이들은 그래도 야외활동을 해서인지 밥 한그릇 뚝딱하고 바로 짜파게티를 주문하길래 식사를 마치자마자

요리를 해서 줍니다. 하하하. 작은나무와 나는 늦은 저녁밥을 지어 8시 30분쯤 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야외에서 참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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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04:36:55 *.179.252.13

2014년 3월 24일 월요일 71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확인 후 휴식, 잠자리에서 꼼지락대다가 6시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합니다.

잠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많습니다.

출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상언, 준휘 함께 집을 나옵니다.

당분간 이시간에 월요일 출근을 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면 독립해야 하므로

독립하기 전까지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월요일 함께 집을 나서서

학교로 직장으로 가는 것도 아주 좋은 추억의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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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08:27:56 *.227.22.57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72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꼼지락.

5시 15분 일어나 체조를 합니다. 샤워를 하고 출근준비를 합니다.

전철에서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습니다. 요즈음 책을 계속 읽지 못합니다.

서너페이지 읽고 책을 덮고 눈을 감고 생각에 잠깁니다.

세월은 체력을 조절하게 만듭니다. 청춘은 계속 유지되지 않습니다.

순간 깨닫습니다. 40대 중반이라도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모든 걸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없는 겸손의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겸손한 체력을 관리할 필요를 느낍니다.

세상은 더욱더 겸손하라고 가르치려합니다. 인간은 자연을 사랑하되 자연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겸손을 배우는 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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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04:35:35 *.179.252.13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73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123운동. 올리브 키터리지 읽기.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다.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아내와 난 시간의 여유가 있다.

첫째 상언이 공개수업으로 오전 휴가를 낸 상태이다.

공개수업에 맞추어 중학교로 간다. 둘째시간 수학시간, 중2교실은 의외로 차분하다.

선생님의 수업은 우리 학교시절과 변함이 없다.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시간인 듯한 느낌.

삼교시는 담임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과학수업, 젊은 여선생님 답게 마이크도 사용하고 TV도 사용하시고

신바람나는 수업이다. 실습도 해보고 두수업의 차이점이 너무 학연하다. 시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수업과

시대에 따라 변해주는 수업 이런 걸 어떻게 애들은 받아들일까 생각해본다. 하하하

중2라는 선입견은 잘못인 듯 하다. 이렇게 차분하게 수업을 받는 걸 보면 오히려 초등학교 보다 이제는 나름

알아서 공부하는 걸 느낀다. 공개수업에 참관하기를 참 잘한 것 같다. 1년에 한번인데 망설였던 나의 태도가

반성이 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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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0:40:21 *.85.20.115

잘 지내고 계세요/

축하와 격려 감사드려요..

둥근돌님은 넘 성실하셔서 단군활동에도 회의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성실히 하고 계셔서 늘 존경스러워요..

 감기 이후로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셨나봐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날씨가 예전에 비해 좀 밝은 느낌이 없는 듯해요..

 아직. 확연한 봄을 느끼기엔 날씨가 계속 우중충하죠..

 어제도 비가 내리고 오늘도 아직까진 축 처진 날씨네요..

 3단계하면서 세미나를 못해서 얼굴을 뵙고 얘기를 나누지 못하니

 참 아쉽네요...나름 세미나가 단군활동의 의지를 붇돋우는 것 같았는데..

 남은 시간~~몸 잘 추스리시고 평소의 컨디션으로 돌아오시기를~~

 잘 지내시고 또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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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 08:01:01 *.227.22.57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74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꼼지락하다가 5시에 일어나

123운동 약식을 하고 사마천의 사기를 읽다.

오늘은 교육이라 출근을 조금 늦게 한다.

사당역에서 7시 40분 전화영어를 하다.

교육 내용은 신선하다. 참 같은 IT분야인데도 이렇게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자기가 아는 만큼 세상은 살다가 가는가보다. 하하하

저녁엔 오병곤 강사와 임과장과 함께 저녁을 같이한다.

9시가 넘으니 시간이 지루하다. 술을 안마시는 관계로 2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진다.

반복적인 얘기와 별 관심없는 얘기들...

술마시는 사람은 시간이 부족할까. 5년이 넘으니 술마시는 감도 생각안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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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 08:12:51 *.227.22.57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75일차

4시30분 기상하여 출석문자 보내고

123운동을 조금하고 팔단금 4번재 동작까지 해본다.

몸에서 땀이 약간 나는 듯한 상태이다. 아침에 이런 느낌은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샤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다. 저녁시간에 늦는 바람에 이름 아침이지만 5시가 넘으니 괜찮은 듯.

사마천의 사기 함편을 읽는다. 갈수록 한구절 한구절이 현재 시대를 사는 사람보다 오히려 앞선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인생을 잘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 모두가 돈에 미쳐 달려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단방향을

본다면 오히려 과거에 살았던 삶은 좀 더 다양하고 자연을 벗삼아 사는 삶이 가능한 시대임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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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04:35:20 *.179.252.13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76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확인

오전에 장모님 모시고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고 점심은 작은나무와 옹심이를 먹고

삼악산에 올랐다. 삼악산은 절경이다. 날씨 덕분에 한산한 삼악산을 등산했다. 하하하

등선폭포로 해서 정상을 지나 삼악산장으로 내려온다.

다른지역에 비가 오고 날씨가 약간 흐려 등산객이 드물어 참 좋다. 이렇게 한가한 산행을

한다는 것은 맘껏 자연을 누리는 혜택은 천하의 보물을 가슴에 품는 느낌이랄까.

주말을 이용해 춘천의 산을 맘껏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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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04:16:16 *.179.252.13

2014년 3월 30일 일요일 77일차

4시 10분 기상, 출석 체크, 일지 작성

일요일이라 휴식을 취합니다. 하하하

오전에는 아이들과 봄내체육관에서 상언이와 배드민턴을 하고

준휘와 탁구를 한다.

상언이는 이제 힘이 세서 내가 감당하기에 버겁다. 준휘는 탁구 레슨을 계속하는 방안을

알아봐서 시켜줘야 할 것 같다.

오후에는 드름산을 오른다는 것이 향로산에 올랐다. 칠전동 대우아파트 근처에서 등산로를

따라간 것이 향로산이었다. 근처 산치고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확연하게 드러나 등산하는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4시간 가량 산행을 했다. 춘천은 산으로 둘러쌓여 산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달래야겠다. 하하하

휴일에 등산을 하면서 마음도 몸도 자연에 더욱 다가가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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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04:33:47 *.179.252.13

2014년 3월 31일 월요일 78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아침준비를 작은나무 도움을 받아가면서 한다.

월요일 아침은 마음이 조금 바쁘다. 쉬는 휴일을 뒤로하고 출근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점심을 이용해 봉은사를 찾아가 123운동을 한다. 어제 배드민턴을 오랫만에 해서인지 다리가

묵직하다. 123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니 조금은 근육이 풀린 듯 하다.

정말 벚꽃이 절정이다. 이번주가 지나면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몸에 땀이 베는 것이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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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19:39:22 *.227.22.57

2014년 4월 1일 화요일 79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문자 보내기.

누워서 발 부딪히기 500번, 123운동

샤워 후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읽기. 전철에서 계속 책읽기.

회사에 도착 후 전화 영어 후 책읽기.

점심시간에 대학 동창을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친구는 안랩에 중견 컨설턴트입니다. 보안전문가지요. 그는 입사 후 계속 보안관련 전문업체에서

일해서 보안전문가입니다. 그런 경력의 소유자도 나이를 무서워하더군요.

이제 한 곳에서 일하는 회사에 다니고 싶다더군요. 그는 3개월 프로젝트 인생입니다.

업체 컨설팅 의뢰를 받고 달려가 3개월간 프로젝트를 하고 도 다른 곳으로 이동해 업무를 하지요.

다니던 회사도 국내 보안관련 업체에서는 1위인데 상황이 어려우면 전혀 관련 없는 부서로 발령을 내서

스스로 회사를 정리하게 한다는군요. 각자 현재 자기자리에서 보면 만족스러움은 찾기 힘들더군요.

봉은사를 한바퀴 돌면서 차도 한잔 마시면서 모처럼 여유를 부려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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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10:12:05 *.227.22.57

2014년 4월 2일 수요일 80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꼼지락 거리다 5시를 넘긴다. 하하하

목표가 분명치 않으니 그런것인가.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는 넘 재밌다.

오늘 아침까지 마무리했다. 고전, 깊이있는 책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페이지라도 암송도 하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 나의 관심분야는 참 다양하다.

이것을 하고 있는 동안 다른 것도 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것에도 관심이 간다.

샤워를 하고 책을 읽는다. 사마천의 사기 한편과 호모쿵푸스 마무리.

책에 나의 관심을 좀 더 집중해야겠다. 나에 내면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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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07:36:40 *.227.22.57

2014년 4월 3일 목요일 81일차

4시 20분에 눈이 떠져 출석 문자 보내고 곰지락 대다가 발차기 운동을 한다.

샤워를 하고 사마천의 한구절을 읽고 출근준비를 한다.

전철에서 프레임을 읽는다. 사무실에 도착해 단군일지를 작성하고 전화영어를 한다.

프레임을 마저 읽고 세바시 1편을 듣는다.

오늘 하루도 자연의 흐름에 맡겨보련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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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04:34:52 *.179.252.13

2014년 4월 4일 금요일 82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오늘은 회사 휴일이라, 나 혼자 쉬는 날이다.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 아내는 직장으로 나는 밥솥을 AS 맡기러 간다.

평일에 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직장인의 하루! 밭솥을 들고 텔레털레 시내 중심을 걸어 AS센터에 도착.

밥솥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삼악산을 가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탄다.

등선폭포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앞에 가는 한사람, 가끔 내려오는 두세사람 한산하다.

1시간가량 올라 삼악산 정상에 올라 이번에는 석파령 정상을 향해 내려간다. 이 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인지 사람이 없다. 석파령 정상에 다다를 무렵 가평에서부터 온다는 등산객 세사람.

석파령에 도착해 갈림길을 보니 임도다. 다시 삼악산 정상으로 출발, 이렇게 쉬지 않고 4시간 가량 산행을

마치고 산을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니 1시간 가량 뒤에 버스가 온다. 이때 몸이 추워져서인지 몸살기운이

살짝. 버스를 타고 시내에서 내려 밥솥을 찾으러 간다. 밥솥을 찾아 집으로 다시 걸어온다.

집에 도착하니 6시가 훌쩍 넘어있다. 밥만 준비한채 쓰러져 누워버렸다. 몸이 도저히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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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04:36:22 *.179.252.13

2014년 4월 5일 토요일 83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오늘은 생활체육 가족캠프를 가기로 한 날.

상언이는 자기가 중학생이므로 안간다고 한다.

나는 예약까지 한 상태이므로 꼬시다가 안되니 화가 나서 온갖 잔소리로 마무리한다.

상언이는 포기, 준휘는 내가 형아한테 잔소맇는 걸 듣고 자기가 양보한다면서 간다고 한다.

토요 스포츠 교실이 끝나고 1시가 넘어 출발. 원주 치악산 아래다. 유스호스텔. 처음이다.

신청자가 적어 가족당 방 한개를 배정해서 참 좋다. 오후 프로그램은 운동회다. 간단하게 끝내고 저녁을 먹고

쉬었다가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한다. 진행자가 진행을 참 잘한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방으로 돌아와 쉰다. 8시 30분쯤 간식으로 통닭을 준다. 준휘가 좋아한다.

이 간식주는 것은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열심히 먹는다. 형아한테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자랑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에 오는 걸 좋아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 될 듯하다. 아이들이 참가를 안하면 어른은

참가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아쉽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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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4:37:02 *.179.252.13

2014년 4월 6일 일요일 84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문자 보내기.

7시에 산책하기. 식사전에 산책로를 따라 산행을 한다.

8시에 아침을 먹고 농촌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출발한다.

도착한 학곡이라는 마을은 참 아늑하다. 치악산 입구에 있는 마을로 요즈음 시골 마을은

부자들의 마을이란다. 그래서 동네 인심도 좋고 살기가 넉넉한다고 해설사분께서 넌지시 자랑이다.

햇볕이 좋은 계절이라 동네가 조용하고 아늑해 참으로 좋아 보인다. 빨리 이런 넉넉한 동네에 귀착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 인절미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새끼꼬기도 해보고, 재기도 직접 만들어 재기차기 시합도

해보고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해본것 같다. 마지막으로 달구지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 유스호스텔에 도착해서

산책을 가볍게 하고 퇴소식을 한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식목일 한식일과 겹쳐서 신청자가 적어서 아쉬웠다고 한다.

신청자가 적어서 이번에 온 사람은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

오후에는 상언이와 배드민턴을 친다. 상언이가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는 것 같다.

자동차 타이어도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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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04:37:46 *.179.252.13

2014년 4월 7일 월요일 85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출석 체크를 하고 쉬었다가 아침준비 확인을 한다.

월요일의 아침은 약간 긴장이 된다. 회사에 출근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쉬는 리듬을 일하는

리듬으로 바꿔야 한다. 버스에서 책을 읽는다. 요즈음은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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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8 09:06:49 *.227.22.57

2014년 4월 8일 화요일 86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문자 보내기.

발차기 운동. 샤워 후 팔단금 1번에서 4번 하기.

사마천의 사기 한구절 읽기. 출근하면서 전철에서 신화의 힘 읽기.

신화의 힘을 읽으면서 이제 책이 읽히고 재미가 있다는 느낌이 온다.

책의 난이도에 따라 읽히는 시기가 있나보다. 이제 신화의 힘이 읽히는 것을 보면서 아! 느낌이 온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업무를 확인하고 전화영어를 한다. 전화영어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목소리가

누군가 사무실에 오면 의식을 해서인지 작아진다는 느낌. 하하하

아침을 간단하게 식당에 가서 먹는다. 한끼의 소중함을 실천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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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04:40:51 *.179.252.13

탄생과 죽음 사이에 삶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ㅣ

정답: 음...작은나무랑 알콩달콩 살라고요^^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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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08:45:16 *.227.22.57

2014년 4월 9일 수요일 87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냄.

잠자리에서 발차기를 수회 한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약식 123운동을 한다.

샤워를 한 후 사마천의 사기를 한 편 읽는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은 똑같다. 엄밀히 말하면 반복인 것이다.

위에 아부하여 출세하고 잘 나가는 삶을 살아가다 결국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삶.

이런 과정을 뻔히 알면서도 나의 인생을 이렇게 보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참으로 묘하다. 남의 삶을 욕하면서 따라하지 못해 안달인 나의 생은 대체 뭐란 말인가.

하하하. 삶의 기쁨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여있는지 아니면 남의 삶을 흉내내고 있는 것인지.

전철에서 우주의식의 창조놀이를 읽다. 책의 페이지는 넘어가는데 그 안의 뜻은 이해가 안간다.

하나를 깊이 나가는 것이 빠른 길인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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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0 07:43:36 *.227.22.57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88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잠자리에서 꼼지락 거리며 발차기 운동.

사마천의 사기를 읽는다. 부자들에 대한 사마천의 견해가 들어있는 대목이다.

춘추전국시대에도 모든 활동들이 결국에는 잘먹고 잘살기 위한 것이고 이를 초월한 이는

세속을 떠나 산속에서 인생을 보낸다. 현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샤워를 하고 출근하는 전철에서 신화의 힘을 읽는다. 신화의 힘이 점점 재미를 더한다.

한평생 신화연구에 인생을 바친 캠벨을 읽는 즐거움은 한 인생을 만나 대화하는 느낌.

그러나 아직 나는 캠벨에게 던질 질문을 가지진 못했다. 대화를 위한 준비는 안된 것이다.

대화 수준에 오른다는 것은 결국 그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뒷받침 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출근해서 세바시 한 프로그램을 듣는다. 이런 다방면에 관심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기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직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한분야에 자신을 바쳐 집중할 때

방향을 읽고 그 방향을 향해 갈때 길이 보인다는 것. 자신의 풍요로움을 통해 베푸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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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07:50:21 *.227.22.57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89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문자 보내고 발차기 운동을 한다.

잠에서 깨어나는 의식인 것이다.

일찍 샤워를 하고 신화의 힘을 읽는다. 책의 진도는 안나가지만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전화영어 시간을 새벽으로 당겨서 하기 위해 일정을 좀 바꾼다.

5시 50분에 예약되어 있는데 전화가 오지 않는다. 10분까지 기다려 오지 않아 출근을 좀 빨리한다.

출근하는 길에 전화가 온다. 하하 시간을 깜박하고 있었나 보다. 걸어가면서 전화를 받으니 잘 집중이 안된다.

말 그대로 전화영어인 것이다. 하하하

출근해서는 보안점검하고 커피머신을 정리하고 단군일지를 작성한다. 그동안 커피가 내려지는 소리가 들린다.

예전에는 커피가 그렇게 사랑스럽더니 몸이 한번 크게 아픈 이후로는 커피향이 그렇게 사랑스럽지는 않다.

기운이 없는 상태에서 진한 커피향을 맡으면서 조금은 거부감이 든것이 계기가 되어 그런 것 같다. 하하하

조그만 환경의 변화에 모든 것은 이렇게 나의 기준을 바꿔 버린 것이다. 하물며 우리는 누구를 탓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조금은 꺠닫는 대목이다. 자신의 상황이 조금만 달라져도 기존의 생각들이 완전하게 달라지는데 하물며

커다란 변화 앞에서 당황하지 않을 자 누구이며, 당당하게 맞설자 누구인가.

오늘은 오후에 반차를 내고 자동차 바퀴 교체하는 것도 알아보고 준휘 담임선생님도 만나 뵈어야겠다.

신학기에 하는 아니 1년에 한번하는 이런 면담을 통해 내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조금은 잘 봐 달라는 것과

선생님께서 바라보는 우리아이는 어떤지 듣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하하하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한 하루! 신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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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2 04:36:18 *.179.252.13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90일차

4시 30분 기상하여 출석 체크.

칼럼을 두세개 읽는다. 시시각각 바뀌는 칼럼의 제목을 보면서 제목이 들어오는 칼럼을 클릭해서 들어가 읽는다.

어느날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정리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아침을 조금 서둘러 본다. 춘천 분지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함께 춘천역으로 간다. 인원 체크를 하고 의암댐으로 향한다.

의암댐을 출발해서 드름산 - 김유정역 - 금병산 - 원창고개에서 마무리하는 산행.

작은나무가 생각보다 힘을 더해 잘 걷는다. 40여명이 이동하므로 맨 뒤를 다라가는 우리는 먼지를 조금 마시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춘천 분지를 개인적으로 돌아본다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2014년은 춘천 분지를 완주한다는 목표로 산행을 해야겠다.

산에서 얻는 기운으로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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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 04:36:25 *.179.252.13

2014년 4월 13일 일요일 91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확인.

123운동을 조금 해 본다. 이제는 산행을 하고 많이 걷는다는 핑계로 123운동을 게을리 한 것 같다.

꾸준하게 뭔가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다. 하하하

오늘은 상언이 생일 축하하는 날로 정한다. 상언이는 신이 나서 화이파이브를 하고 선물을 고른다.

상언이가 원한다고 말한 것은 노트북 or 피시자전거(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하아 가격대를 보니 너무 세다. 상언이는 원하는 것을 말하면 나는 진심으로 받아들이기엔 부담이

되는 것들이다.

일단 오전에는 캡틴아메리카라는 영화를 본다(나, 상언, 준휘)

영화를 보고 나오니 1시가 넘어있다. 점심으로 아이들에게 짜파게티를 만들어 주고 산행을 준비해서

밖으로 나온다. 아웃백에서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한다. 가지고 있는 쿠폰을 쓰려고 다시아웃백을 찾는다.

빕스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그나마 나은 아웃백으로 온 것이다. 하아 쿠폰이 아니면 오지 않을 곳인 것이다.

우리 입맛에는 역시나 아니라는 생각으로 아오면서 계산을 하는 데 또 나의 공짜를 바라는 마음이 오히려

먹지도 않는 음식값까지 보태게 되는 결과를 나은 것이다. 하하하

드름산을 다시 오른다. 뒷산치고는 참 좋은 산이다. 의암호가 바라바 보여 전망이 좋다. 새로 만든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건너본다. 군데군데 전망 좋은 집들도 보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칠 무렵 상언이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배드민턴 하러 가자는 전화다.

오늘까지 대회가 끝나고 6시 이후에는 입장하여 할 수 있다는 문구를 확인을 어제 했다.

작은나무를 내려주고 상언 준휘를 태우고 봄내체육관으로 간다. 몇몇이 이미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상언이 실력이 날이갈수록 늘어 나하고 경기가 될 만하다. 중간에 준휘와 탁구도 조금 해본다. 9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정리하니 10시가 훌쩍 넘는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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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4 04:36:39 *.179.252.13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92일차

4시 30분 기상. 출석 체크.

주말 일지를 작성한다. 123운동을 조금한다.

신화의힘을 읽는다. 출근을 준비한다. 주말은 참 잘 간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봉은사로 산책을 나가 123운동을 한다. 그동안 소홀히 한 것을 조금 만회한다.

낮에는 이제 덥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여름이 다가오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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