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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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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 wishing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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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8일 17시 54분 등록

[새벽시간 및 새벽활동]

새벽시간: 5시~7시

새벽활동: 그림책의 세계로 풍덩

 

 

[나에게 새벽이란?]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 구름들을 뱉어내며 간결하게 정리하고

내 열망을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힘있게 구체화하는 시간.

깨어서 내 본연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간.

침잠완색, 정중동의 시간.

 

그 시간을 마주하여 맘껏 탐색하면서

온전히 나의 것으로 가꾸고 싶다.

 

 

[3단계, 창조적 변환에 임하며]

1. 아이들이 자유롭게 능동적으로 탐험하는 기쁨을 누릴 때 생명력을 발산하듯,

   나도 그렇게 아이처럼, 아이의 마음으로 다가가 보려구.

2. 지난 단군활동을 돌아보면 뒷심이 부족했는데

   3단계에서는 거북이처럼 조금씩 꾸준히 끝까지 내딛으려구.

3. 아이들과의 만남에서 귀하게 쓰일 놀잇감, 그림책.

 - 녹아있는 사유와 은유 탐색하기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세계 즐기기

 - 여러 번 읽으며 새로운 면 발견하고 놀이 구상하기

 - 가지 뻗으며 아이디어/스토리 맵으로 묶어 정리하기

 - term paper 주제와 연결되는 구체적인 예시 찾기 (주제가 바뀌어서..)

 

 

[꼭꼭 약속해]

1. 단군일지는 그 날 쓰기. 8월 26일까지 꼭 지키자.

2. 함께하는 단군이들, 이택 친구와 마음 나누기.

 

 

좋아하면 따르기 마련이다.

마음 가는 곳에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가 보련다.

뭉게뭉게 피어나는 모습을 그리며.

 

예에~~~! :D

IP *.211.45.222

댓글 14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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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22:41:04 *.238.103.143

[033] 6월 20일 (금)

00:05-04:30

7시 반까지 잤다. <동시성>

* 주변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일체감, 세상 전체를 향해 완벽하게 열려 있는 그런 느낌

* 환경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 순응하는 삶에서 벗어나고픈 욕구

* 전심전력을 다해 삶의 목표를 좇아가는 자유

  통제하거나 강제로 만들어내지 않고 삶의 창조적 기운이 나를 통과하여 움직이도록 내버려둔다.

* 존재방식은 우리의 인격, 삶에 대한 총제적인 자세

  '존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면의 고귀한 에너지를 통해 주변의 사람들까지 정신적으로 고양시킨다.

! 마음 한켠, 깊은 곳에서 열망했던 '자유', 본연의 리듬을 찾기 위한 나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어.

  반듯함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움 ♡

  우주의 펼쳐짐에 참여하는 경이로운 경험. 억지로 애쓰지 않고 바람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것...

  두 팔 벌려 환영해:) 스스로 그러하리라. 저절로 된 듯, 순리에 맞고 당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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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1 23:02:08 *.211.22.160

[034] 6월 21일 (토)

23:05-04:30

05:00-07:30

제리 맥과이어

` 예전에 보았지만 분위기만 기억나서 다시 보았다.

- 현재의 내가 싫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느닷없이 쓰게 된 업무지침서. 관계의 질.

- 이제 진짜 시작이라며 결의가 솟구쳤지만, 어디 금방 쉽게 얻어지랴. 조롱, 배신, 쓰라린 좌절

- "콴" 관심과 애정, 사랑, 인정

- 행복하기 위해서 vs. 책임과 의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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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12:59:29 *.211.22.160

[035] 6월 22일 (일)

02:30-04:30

9시 반까지 잤다.

` 세미나 내용

- 평소에 늘 생각하던 부분, 안고 있던 고민이라 세미나 들으면서 대부분 정리가 되었다.

- 품고 있던 생각들이 튀어나왔다. 그것들을 뱉어냈다.

  '무엇'과 '왜' 부분은 정립되었고, '어떻게'를 향해 깊이 천착을 거듭할 일이다.

- 나답게 살고 싶다는 열망, 내게 손짓해온 크고 작은 계기들, 커다란 그림으로 완성될 퍼즐 조각들.

! 여운이 아름답지 못하다면, 뭔가 빠진 느낌이라면, 해소도 소통도 되지 않는다면...

  이제 그만 'No'를 외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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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18:25:57 *.209.55.114

[036] 6월 23일 (월)

23:05-04:30

우르르쾅쾅 폭우가 대~단했다. 피로에 짓눌려 Zzz...

* 이야기를 듣는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마음 속에 영상으로 그리는 힘

* 공감했던 부분

-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 몸을 움직여서 하는 일, 자연을 가까이 하기, 다른 존재 아끼기...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값진 공부.

- 내 어린 시절. 그 시절 무엇 때문에 마음이 상했는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했는지 더듬어 보면 조금이라도 더 헤아릴 수 있다.

-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다. 은연중에 상처를 주게 되는 것도 많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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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4 07:44:17 *.211.45.61

[037] 6월 24일 (화)

23:10-04:30

05:15-07:20

그림책, 수업

` 더는 떠나 있지 말자, 싶더라. 새벽의 2시간.

샤워, 눈운동, 음악, 페퍼민트 잎사귀, 사과, 커피, 쌀 안치고

창문 열어 새벽 공기 맞이하며 책상에 앉은 것이 5시 15분. 커피 맛이 좋았다.

* 설득이나 설명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

- 참을 수 없어서, 부르고 싶어서 절로 나오는 노래

- 진심으로 자기를 드러내는 그 분과 손을 꽉 잡있다.

-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단순하고 솔직한 마음,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다운 정에 깊이 감동하는 고운 마음

! 따지고 보면 배경, 발자취, 나이가 다른데도 빙의 수준으로 목이 메고 마음이 환하게 차오른다.

  아마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일 테다. 뜻을 함께 하는 동지.

* 옥석을 가릴 안목을 키우기 위해 공부한다.

- 생각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멋진 수단

- 명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려내고자 하는 세부적인 면도 명쾌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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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22:08:36 *.209.55.221

[038] 6월 25일 (수)

00:15-04:30

7시 반까지 잤다. -ㅠ-

그림책

` 규율과 통제로 억누르는 일에 동참한다는 것이 힘들고 괴로웠다. 자유로운 영혼이 더 중요한데...

달리 뾰족한 수를 찾고 싶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것을 알고 본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일상을 살아갈 힘. 긴장이 풀어지면 생각이 자유로워진다.

! 생명의 본성을 존중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도 그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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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07:37:21 *.121.241.9

[039] 6월 26일 (목)

22:30-04:30

05:10-07:10

모닝페이지, 그림책, 수업

* 나무의 나이테처럼 유년, 소년, 청년, 성인 시대를 맞이하며 차곡차곡 자신의 체험을 쌓아올리는 성장. 새로운 것을 쌓고 자신의 세계를 점점 확대해가는 성장. 창조적 변환.

` 목적이 개입되는 그림책 읽기는 지양하고 싶다.

* 음악과 친해지고 즐길 수 있기를. 천천히 생활에 스며들기를.

느낌,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치우쳐 듣기보다는 고루 들어, 스스로 좋아하는 곡 고를 수 있기를.

자기 힘으로 연주, 합주하는 경험을 통해 그 즐거움 만끽할 수 있기를.

오래도록 마음을 적셔 주는 곡을 들려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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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11:10:06 *.211.34.28

[040] 0627 (금)

23:00-04:30

05:10-07:30

그림책, 모닝페이지, 수업

*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은 어른도 즐길 수 있다. :D

!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들도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덩달아 이야기에 빠져든다.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눈빛. 어쩌면 아이들은 이야기보다 그 눈빛과 목소리,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그렇게 함께 행복에 젖고, 그 시간을 함께 누리는 것을 꿈꾼다.

` 아이들마다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길이 조금씩 다를 텐데, 그림책에도 그런 힘이 있다고 믿는다.

` 저마다 좋아하는 그림책과 주인공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로 말을 걸어볼래.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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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8 22:13:43 *.121.241.96

[041] 0628 (토)

23:00-04:30

7시까지 잤다.

어제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그리 깊어지지 전까지

맛난 음식과 알코올과 이야기와 산책과 흑백 사진과 함께였다.

느린 걸음으로 실컷 걸으며 두리번두리번 동네를 헤집고 다녔다.

너무 쉽게 새벽활동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끄덕일 수밖에.

그래도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을 바꿀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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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8 23:47:38 *.120.171.144

오랜만에 회포를 만끽하셨군요. 가끔의 일탈이 새로운 각성을 일으키곤 하죠. 낯설음의 기쁨이 즐거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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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9 04:33:16 *.121.241.96

낯설지 않은걸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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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9 14:34:43 *.121.241.111

[042] 0629 (일)

23:00-04:30

05:00-07:40

모닝페이지, 그림책

` 일어나서 '출석체크만 하고 다시 누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습관화는 아직 멀었다.

출석체크 하다 보니 잠이 깨어 새벽활동 잘 하긴 했지만 뭔가 찝찝하다.

솔직하게 평가했을 때 42일 중 23일, 그러니까 반 정도만 새벽활동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새벽활동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만큼 묵직하지는 않는다는 점.

해내야지! 하는 다짐과 집념은 있으되, 좀 편안해졌다.

시원한 소재로 만들어진 여름 원피스를 입은 느낌이랄까.

* 약속한 대로 되지 않아도 다과를 내어주고 다음에 또 하자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넉넉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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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30 20:30:12 *.238.103.82

[043] 0630 (월)

00:10-04:30

05:00-06:45

모닝페이지, 그림책, 수업

주말에 잘 쉬지 못했지만 그 여운이 아직도 고스란히 ♡

* 너무 많은 목적을 앞세우다보면 으뜸가는 가치를 잃게 된다. 즐거움과 기쁨.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는가 하면, 언제까지나 조용하게 음미하고 간직하고 싶을 때도 있다. 나의 경험, 생각과 견주어 보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 넉살 좋은 친구들을 보며 웃고 감탄하는 가운데 스스로 하고 싶어서 몸이 달게 된다.

넉넉한 마음으로 맡기면 참 잘 해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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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23:25:41 *.62.169.37

[044] 0701 (화)

23:00-04:30

그림책, 모닝페이지

`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갔다. 집중이 잘 안 되고 졸렸다.

* 위기를 위트 있게 모면하는 재치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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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20:07:57 *.62.169.37

[045] 0702 (수)

03:30-04:30

10:00-12:30

늦게 자서 새벽활동은 잘 가버리셨고 

오늘 오전과 오후, 동시성을 경험한 느낌.

주르르 눈물을 서너번 흘리고 나서 멍하고 힘이 없다. 귀한 순간이었다.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내용과 오후에 유쾌하게 경청했던 내용이 닿아있어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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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17:35:02 *.62.169.37

[046] 0703 (목)

01:10-04:30

여행. 가장 길고 가장 흥미로운 여행은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떠나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 하고 싶은 몇 가지가 떠올랐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결정하기, 어스름 빛깔에 나를 흠뻑 적시며 하염없이 걷기, 어루만지며 치유하기, 사색과 대화를 도와줄 글읽기, 맘껏 뱉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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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2:44:31 *.33.186.44

[047] 0704 (금)

01:00-04:30

홀로 있음의 신비에 침잠하면서 새로운 따뜻함과 모험, 경이로움이 싹튼다. 아름다움은 그 속에서 자신의 위엄과 본성을 사랑해주는 빛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심에서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아니라 평안과 일체감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에너지를 얻고 새로워지는 것은 내게 선사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 이런 축복을 통해 다른 존재의 행복을 바라면서 다가갈 수 있다.

두런두런 말 걸며 자욱하게 덮고 있는 운무, 나직이 정겨운 동네, 졸졸 흐르는 냇가에 어리는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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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21:30:11 *.32.243.111

날씨가 너무 더워요.

올림핑공원 근처에 이영돈피디한테 착한가게로 선정된 팥빙수 파는 까페가 있는데 빙수 한 번 먹으러 갈까요?

햇살이 뜨거운 날에요~ 같이 점심도 괜찮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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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21:35:39 *.62.178.32

작년 여름에 자전거 타고 갔는데 팥 다 떨어졌다며 헛걸음 했던 기억이 ㅋㅋ 빙수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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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23:05:10 *.120.171.144

나도 끼워죠. 날짜 미리 잡으면 나도 맞춰서 간다. 점심도 좋고, 빙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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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09:44:00 *.223.3.164

어딘지 아는군요ㅎㅎ

그 뒤에 유천냉면집은 가봤어요?

꾸머님과 함께 점심과 팥빙수 해볼까요?

다음주 금요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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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22:15:15 *.120.171.144

오케이 금요일은 잠실 근처로 일정을 잡아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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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22:20:54 *.62.179.55

꾸머님도 괜찮으시군요. 금욜 점심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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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22:21:54 *.62.178.32

[048] 0705 (토)

00:05-04:30

시간이 일상과 다르게 흐른다. 자유롭다.

우중충하니 흐리고 시원하다가 후두둑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고 뭉게뭉게 피어나며 쨍하니 선연하다. 총천연색이고만. 빗소리가 참 좋다. 탁탁 튕기는 빗방울. 나도 함께 흐르고 싶다.

"...좀 강해지라고 그러지."

"이대로이면 안 돼? 아프면 아픈대로, 유쾌하면 유쾌한대로,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반응하는건 나도 어쩌지 못하는 건데. 더 노련하고 능숙하게 다루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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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22:01:08 *.62.179.55

[049] 0706 (일)

01:00-04:30

유목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여행하고 다른 경험으로 나아간다. 또다른 차원이 펼쳐진다.

푸르지만 향기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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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12:23:26 *.242.48.1

유목민의 또 다른 뜻이군요.

매번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장막을 펼치는거였네요.

그래서 유목민은 두려워 하지 않고 평온해 보였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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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18:50:11 *.62.169.111

병진님 등장, 두둥! ㅋ

'유목민' 하면 싱그러운 아우라가 느껴져요. :)

그런데 아마 유목민도 두려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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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7 22:52:33 *.62.203.99

[050] 0707 (월)

00:00-04:30

[실천놀이1] 핵심가치

깨어서 정신, 육체, 영혼의 건강을 가꾸며 균형을 잡는다.

퍼내도 마르지 않는 따뜻함을 키워 나간다.

만남을 통해 나누고 함께 성장하면서 그리는 것에 닿는다.

스스로를 비추어 보고 새롭게 거듭나면서 꾸준히 끝까지 한다.

배움과 영감을 녹여내어 자연스럽게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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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8 22:05:32 *.238.102.197

[051] 0708 (화)

00:30-05:30

여독도 풀지 않은 채 무리한다 싶더니 지각하고 말았다.

오늘은 잘 쉬며 리듬을 회복해야겠다.

 

[실찬놀이2] 천직 프로필

1. 천직: 아이들과 만나는 일

- 역할: 아이들과 만나 함께 배우고 성장하기

- 슬로건: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넉넉한 샘

2. 분야: 교육

3. 주요 대상: 7-13세 아이들

4. 핵심 컨텐츠:

- 그림책

- 책놀이

- 교육연극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 떠오르는 것들을 한해살이 안에 녹여낸다. 펼친다.

자연, 예술.. 등의 분야를 대상과 상황에 적합한 방법으로 풀어낸다.

사실 '가르친다'랄 것도 없다. 그 말이 왜이리 겸연쩍고 부끄러운지...

가랑비에 옷 젖듯 일상에 스며드는 것일 테니. 함께 살아가는 일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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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23:16:23 *.13.194.246

[052] 0709 (수)

22:50-04:30

7월부터 취침시간이 엉망이 되어서 리듬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애쓰는구나. 고마워...

그림책, <필살기>

` 분석할 필요도,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이야기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 때나 지금이나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기에.

* 무력한 관성에 맞서자.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연결시킨다.

매일 일정한 시간 갈고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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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07:50:45 *.13.194.246

[053] 0710 (목)

23:30-04:30

그림책, 모닝페이지, 수업

` 덧없고 나약하다. 왜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죽이나?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란다. 건조함과 추위..를 다 견뎌 내고 살아남아 주위를 변화시킨다.

* 적게 배우지만 정성껏 차근차근,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되는 것을 소중히 여긴다.

몸으로 익혀 놓은 일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몸을 고루 쓰고 제 손으로 제 힘으로 직접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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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19:08:46 *.62.169.111

[054] 0711 (금)

01:10-04:30

`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잘 지내셨어요?" 마주하는데 주르르.. 속수무책이었다. 떨림과 설렘, 아픔과 두려움, 열망...의 뒤범벅이지 않았을까? 언젠가 알게 되겠지.

` 앞으로 균형 맞추어 나가야 하는 일들이 지금보다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텐데.. 지금부터 잘 꿰지 않으면 그 간극 어쩔거야? 정신 차렸을 때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다면 그 허망함을 어찌할 것인지.

` 지금까지, 아직까지 껍데기였구나. 말이야 쉽지.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오만을 떨었다. 막상 내가 그 안에 있으니 정말 어쩌지 못하겠더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혼란이 엄습. 팔다리도 욱신거렸다. 미안.. 삶이란 진공 상태일 수 없는 것인데...시간을 두고 차근히 내 깊은 곳의 열망의 들여다 볼 일이다. 아, 모르겠다..며 끌려가고 싶지는 않다.

` 그저 순리대로 하다보면 펼쳐지게 되는 걸까? 괜히 내가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걸까? 그 순리라고 믿는 것이 사회적 관계나 신념이 심어둔 것은 아닐까? 진짜일까 가짜일까? 내 자유의지는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까? 절충점은 무엇일까? 점점 알아가니 기쁘고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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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21:59:23 *.120.171.144

자세한 내막은 잘 몰라도, 심중의 무거운 물결의 파고가 느껴지네요. 끄덕없이 견디고 이겨내실꺼라 믿어요. 한단계 더 성숙해지고 있는 과정일 꺼에요.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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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2 15:32:55 *.20.202.238

그렇겠죠? 부디 그러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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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2 15:25:50 *.20.202.238

[055] 0712 (토)

23:30-04:30

수업, 산책, 감상

어제 지는 해와 뜨는 보름달을 동시에 보며 감탄했다. 음악까지 곁들여져 풍성했다.

* 절로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신비. 관찰하며 느낀다.

! 많이 와 닿아서, 결이 닮아 있어서, 그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씨익 웃음이 번진다. 그리고 맑고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한 소녀도 떠올랐다.

`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 궁금하다. 일관되고 꾸준하게 발휘할 수 있는지, 씨앗이 터져 나와서 싹을 잘 틔우고 있는지, 잘 키워가고 있는지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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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17:59:55 *.20.202.238

[056] 0713 (일)

23:00-04:30

모닝페이지, 수업

* 날마다 조금씩 써 놓은 것도 시간이 흐르면 귀하다. 차분한 마음으로 어떻게 지냈는지 생각해보지 않으면 흩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지만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하나하나 가깝게 느끼고 정답게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 어느새 내가 어른이 되어 있다는 것이 꿈같기도 하다. 

* 토막토막 끊어지지 않고 오래 다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 나름대로 힘들어하고 미안해하면서 애쓰고 있는데, 기다리고 수용하지 못한다. 한결같지 못하고 갈팡질팡한다.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내 반응은 어이없게도 모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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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 14:30:41 *.13.194.27

[057] 0714 (월)

02:00-06:40

지각. 고기 먹고 속이 안 좋아서 탈이 났나보다. 와인 숙취로 머리까지 아파서 뉴뉴.

아프니 괴로웠다. 미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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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11:49:13 *.211.46.198

[058] 0715 (화)

22:20-04:30

그림책, 독서

* 마음이 오늘 안 것을 머리는 내일 이해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체험이 쌓인 뒤 기억이 되살아날 때, 그 체험은 새로운 의미를 지니고 진정한 이해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 기쁨을 만들어 내는 일이야말로 최대의 창조가 아닐까. 내가 얻은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 의식에서 밀어내면 우리를 압박해 올 것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스스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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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09:15:41 *.13.194.105

[059] 0716 (수)

22:50-03:00

04:40-07:30

그림책, 모닝페이지

` 알람 음악을 바꾸었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번지는 미소:)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 3시 가까이 잠이 깼다. 평소에는 다시 스스르 쉬 잠드는데, 오늘은 그렇게 않더라. 4시 반까지 눈 감고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이 오갔다.

` 어제 오후, 시간이 붕 뜰 것 같아서 데려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허브차 마시며 읽기 시작했는데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도문, 명함 만들기를 3단계 끝나기 전에 해보고 싶다.

! 솟아나는 것이 뭔가 좀 다르다. 새벽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흐름에 빠져 깨어있는 순간, 행복하다.

* 언어가 지닌 울림, 리듬, 소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예민한 감성을 기르게 된다.

* 아이들의 마음은 객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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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09:26:01 *.211.46.156

[060] 0717 (목)

22:50-04:30

05:10-07:20

그림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 그 세계를 잘 알고 그의 발상과 기분으로 그려냈는가? 관념적인 논리가 깔려있지 않다. '아, 나의 세계야!' 한 눈에 알아본다.

` 육체적으로 피로한 것이 아니었다. 덥고 습한 날씨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 늘어져서 다소 활력이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구선생님 글을 읽으며 상쾌해졌다. 선생님 말씀처럼 그 의도와 나의 공감이 분간할 수 없이 함께 어울려 피어났다. 푸른 하늘로 던져 올려지는 통쾌한 전율에 때때로 휩싸일 것이다. 물음과 발견, 재능과 수련이 끊임없이 계속 될 테니까. 그 어우러짐 속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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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22:16:31 *.120.171.144

샘님 그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잔아요. 복직하면 저절로 빡빡해질 것 같은데, 여유로울 수 있을때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요. 긴 여정이 될 터이니 중간중간 느슨할 때도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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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4:52:43 *.211.45.244

오, 그렇네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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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5:03:39 *.211.45.244

[061] 0718 (금)

22:50-04:30

그림책, <필살기>, 직무 세분화

요즘 낮잠을 종종 잔다. 누려어~!

* 손잡고 떠나는 신비한 여행. 정신적인 따사로움과 즐거움. 마음 속 깊이 빨려 들어간다.

` 장면과 대화글이 살아나 그려지는 것을 보며 문득 애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 대체 어디다 만들자는 거요?" "지천으로 피고 지고 또 피니까요"

  "정말 그러네요, 호호호호" "하하하하하하"  :D  아이 좋아라.

* 가장 잘 할 수 있는 죽여주는 기술, 필살기. 삶은 특유의 통렬한 전환을 거치지 않고는 도약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초라한 모습으로 쪼그라들어 그저 연명하고 싶지는 않다는, 스며들어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그 밖의 다양하게 덩어리진 열망을 선명하게 구체화할 테다. 직무 세분화 분석부터 해보면 천직 프로필도 지금보다 더 뚜렷해지겠지? 연습하고 수련할 공간도, 과제도 이제 다시 펼쳐진다. 매여 있지만, 어디서 어떤 형태로 일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정신적 태도라는 말씀에 공감! 상황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정성을 쏟아부어보쟈아. 어디 한번 해 보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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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13:07:10 *.211.22.48

[062] 0719 (토)

04:00-04:30

출첵 후 눈 붙였다.

모임 엠티에 왔다. 밤산책을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근황, 속내, 곡절... 시간은 훌쩍 지나 오늘 새벽이 되었다. 이런 사람들 또 있을까.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분들.. 덕분에 믿음이 싹텄다. 

간단히 정리하고 이부자리를 펴고 늘 건강을 염려하셔야 하는 분께 온기를 더해 드렸다. 쌔근쌔근 갖가지 숨소리에 씨익 웃으며 스르르 잠드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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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13:52:25 *.211.46.115

[063] 0720 (일)

23:40-04:30

출첵 후 푸우우우우욱 잤다.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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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4:52:08 *.211.46.118

[064] 0721 (월)

22:50-04:30

그림책, 애프터눈페이지, 그림, 독서

요즘 새벽에 한두 번씩 깬다. 덥기도 하고 숙면을 못 취하는 것 같기도 하고. 출첵하고 다시 잤다가 뒤늦게 활동했다. 연속으로 새벽활동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까 찝찌름하다. 못내 찜찜하다. 찝찌~입하다.

새벽활동 습관화가 그렇게 힘들어?

응. 그럴 줄 몰랐는데 그러네.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

취미 수준이 아니라 전문가가 되고 싶은 거지. 그지, 응? 만남 속에서 구현하고 싶은 거지?

현장 속으로 들어가면 스위치가 하나 더 켜져서 조금은 더 구체화될지도 몰라.

` 딱 하나라도 좋으니까 딱 한 명을 위한, 그 마음에 남는 그림책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이의 마음을 향해 이야기한다는 것...

* 중요한 것을 더 크게, 마음으로 보는 것을 그렸다.

* 결코 우연이 행로를 결정하지 않으니, 모든 사건의 현현에도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피, 어느 젖, 어느 꿈, 어떤 의지의 필연성과 개연성이 개인 문화에 작동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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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08:02:45 *.203.89.32

[065] 0722 (화)

23:10-04:30

그림책, 정리

` 내가 뭔가 해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닌지.. 내 역할은 어때야 할까? 혼자서 너무 의미 두고 있는 거 아냐?

` 문득, 그때그때 정리 안 하고 그냥 묵혀 두는 것이 참 많구나 싶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꾸역꾸역 쌓아두는 거지.

` 재능과 그것을 잘 키울 수 있는 공부를 연결하고 싶다. 재능 발견. 내 재능은 뭐야?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타인에 대해서도 함부로 재단하거나 잣대 들어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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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18:36:54 *.209.55.129

[066] 0723 (수)

23:10-04:30

그림책

` 구체적 문제에 대한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 복잡하고 오묘한 세계를 이해하고 싶다. 레시피는 레시피일 뿐. 

* 우선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철들지 않은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도 가능하다.

!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쉽지는 않지만.. 지금 다가오는 하나하나를 통해 다리를 놓는 수밖에.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이게 맞긴 한건가 싶은 회의가 드는 일들도 시간이 지나 성큼 물러나 보면 영 뻘짓이지만은 않겠지. 부디 그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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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6:53:17 *.62.188.29

[067] 0724 (목)

01:40-04:30

퍽퍽 쏟아지는 장대비에 빗물이 무릎까지 튀겼다. 빗속을 걷다가 이야기하며 한잔 하다가 늦게 잤다. 출첵만 하고 새벽활동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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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5 13:49:01 *.62.188.29

[068] 0725 (금)

23:20-04:30

시댁에서 맞이하는 아침. 비온 뒤 말갛게 갠 하늘, 뭉게뭉게 피어나 감도는 구름. 자꾸만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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