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 조회 수 181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어느 영화에서처럼
죽음이라는 마지막이 가져다주는
모든 관계 개선의 효과...
회복될 수 없는 거리감,
살아있다는 것과 죽었다는 것
이러한 이분법으로
그냥 살아있다는 쪽에 속한다는,
막연한 안도감으로
또는 그 공통점으로 후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시작은 대수롭지 않으나 늘 끝은 힘겹다
하루의 시작보다는 끝이 그러했고
한달을 보내기가 그러하고
한 계절을 넘기기도 그러할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끝에 민감해지는 거...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한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로
용서하기란 기억상실보다 어려운 일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치를 주는 건
이미 세월로부터 검증받은 기억뿐이므로....
IP *.246.204.254
죽음이라는 마지막이 가져다주는
모든 관계 개선의 효과...
회복될 수 없는 거리감,
살아있다는 것과 죽었다는 것
이러한 이분법으로
그냥 살아있다는 쪽에 속한다는,
막연한 안도감으로
또는 그 공통점으로 후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시작은 대수롭지 않으나 늘 끝은 힘겹다
하루의 시작보다는 끝이 그러했고
한달을 보내기가 그러하고
한 계절을 넘기기도 그러할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끝에 민감해지는 거...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한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로
용서하기란 기억상실보다 어려운 일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치를 주는 건
이미 세월로부터 검증받은 기억뿐이므로....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9 | 레슬리 파나스의 첼로독주회를 다녀온 후 [1] | 박미영 | 2006.02.18 | 2048 |
748 | 역발상에 대하여 [1] | 구본형 | 2006.02.17 | 1989 |
747 | 시간.. [3] | 김미영 | 2006.02.16 | 2244 |
» | 나이 든다는 것 | 11월 | 2006.02.14 | 1818 |
745 | 여행소고 Whatever Cafe [6] | 구본형 | 2006.02.13 | 2146 |
744 | 인연 [5] | 신재동 | 2006.02.13 | 2183 |
743 | <변화학칼럼 37> 습관을 바꾸는 습관① [2] | 문요한 | 2006.02.12 | 2216 |
742 | 눈이 나리고,,,, [1] | 이은미 | 2006.02.10 | 2198 |
741 | 간절한 순간 [2] | 최정임 | 2006.02.10 | 1985 |
740 | 밖은 아직도 쌀쌀 하네요.. [2] | Blue | 2006.02.08 | 1892 |
739 | <변화학칼럼35> 무엇이 그들을 바꾸었을까? | 문요한 | 2006.02.07 | 1807 |
738 | <변화학칼럼 36> 변화가 쉬웠어요! [2] | 문요한 | 2006.02.07 | 2097 |
737 | 여행 [7] | 구본형 | 2006.02.06 | 2119 |
736 | 1월 시간분석 [1] | 박노진 | 2006.02.05 | 2127 |
735 | <변화학 칼럼 34>당신이 오는 동안 [3] | 문요한 | 2006.02.01 | 2031 |
734 | 다름 다루기 [2] | 신재동 | 2006.01.31 | 1791 |
733 | 질문을 품고 살아가기 [2] | 오병곤 | 2006.01.30 | 2046 |
732 | <변화학 칼럼 33>타는 목마름에서 샘솟는 기쁨으로 [1] | 문요한 | 2006.01.28 | 2237 |
731 | [24] 잠재력 | 홍승완 | 2006.01.26 | 1833 |
730 | 칼, 나무, 바위, 물에 대한 이야기 [1] | 홍승완 | 2006.01.26 | 2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