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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7일 10시 00분 등록

어제 써니언니 글 밑에 댓글을 달았지만 그걸로 제 맘을 다 표현 못한 것 같아 짧은 글이나마 제 마음을 또 한번 담고 싶어 글을 씁니다 ^^

다녀온 지 이틀이 지났지만 어깨죽지가 너무도 쑤십니다. 세수를 할 때도 요리를 할 때도 팔을 들 때마다 옆구리부터 어깨까지 마구마구 땡깁니다.. 그렇지만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인간줄다리기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구나 싶은 제 흔적이란 생각이 들어섭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운동회를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참여는 안했지만 그래도 전에는 늘 방관만 했었지요. 중고등학교때도, 대학교때도 난 약하니까, 난 여자니까, 난 잘 못하니까, 등등의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소리적은 응원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꿈벗모임에서는 왠지 잘은 못하지만, 여자지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운제 선생님도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모든 분들이 나이를 떠나 성별을 떠나 정말 열심히 즐기며 참여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니 제맘도 그냥 자연히 열리고 열심히 해야지 하는 오기도 생기고 그 속에서 재미도 느끼고 스릴도 맛보고 그냥 그냥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돌만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남편이 이모임만 다녀오면 다시금 활기를 되찾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부부는 공통의 화제가 꿈벗모임을 다녀온 이후로 끊이질 않습니다.
원래도 말많은 부부지만 지금은 더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웃음은 더 많아졌습니다.

회원님들을 한분한분 떠올릴때마다 저는 그냥 웃음이 픽픽~~ 납니다. 개성있고 활기차던, 꿈이 있고 그래서 밝디 밝았던 모든 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자꾸 떠올라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아니 행복하게 합니다.

그때의 시간이 너무 짧았던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직 회원님들의 이름도 다 외지 못했는데, 그리고 전수받아야 할 氣(기)도 더 많은데, 어떤 회원분께서는 벤츠탈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신댔는데 ^^ 다음 모임때 꼭 다시 적벽강변에서 얼굴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雪明(설명)이란 멋진 호를 지어주신 초아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호가 너무나 맘에 들어 벌써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닙니다 ^^
이 호 덕분에 왠지 예전보다 더 밝은 사람으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말씀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 마음에 들어와주신 구본형선생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부터 구본형선생님의 책을 손에 잡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처음 뵌 회원님 모든 분들이 참 좋습니다. 이런 경험 처음입니다. 낯가림도 심한 제가 처음만나 마음을 연적이 없기에 만나고 돌아서서 또 만나고 싶어하다니 참 신기합니다 이런 제모습이.. 그래도 좋은현상인거지요? 가을모임이 진짜 기다려집니다. 우리신랑 벌써부터 안델꼬 간다는둥 협박을 합니다. 자기 말 잘들어야 델꼬 간다네요~ 허허..

1박2일의 추억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동과 재미와 좋은 기운이 범벅이 된 평화로운 나를 찾아 떠난 새로운 여행이었습니다!!
IP *.127.1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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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5.27 10:11:01 *.169.188.175
멋진 우리조 지선님.

좋은 미소를 기억합니다.

~~~못하는데 하면서 한끝을 난리던 그 신공도 기억을 합니다.

노래도 공차기도...

하시는 일 잘 하시고 남편 잘 만나서 그리고 아내 잘 만나서 좋은 모임에 참가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힘든 길이고 어려운 길이지만 자신의 소명 혹은 천복을 따라가는 길은 힘들어도 즐거운 길이랍니다.

아자 아자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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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정
2008.05.27 10:28:11 *.31.135.184
지선님 반갑습니다.^^

단체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얼굴과 이름이 매치가 안되네요. 게다가 여기서는 닉네임까지.... 집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명 한명 얼굴을 찍어 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찍고, 이름, 닉네임조사를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지선님은 알겠다... 못하는데~~~ 하면서 골인!!! 하신분을 어찌 잊겠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지선님 항상 행복하시고 담에도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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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5.27 10:52:53 *.169.188.175
효정님..

저는 기억하시겠지요. ^_^

기억해 주세용....올라오는 길에 휴게소에서도 만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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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27 10:56:15 *.36.210.11
지난 이른 봄, 정길 아우 처음 사부님 건천JC 강연에서 보았을 때부터 "찜"했어요.

부산에 환쟁이가 있다고 사분님께서 꿈섭이(신재동 이선이 부부 아들) 돌날에 말씀해 주셨을 때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포항에서 뒤풀이가 이어지면서 살펴보니 사람 참 진국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색시는 누구일까 하며 관심을 갖게 ?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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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춘희
2008.05.27 11:18:02 *.111.241.162
그죠. 돌아서니 또 보고 싶죠? 저도 그래요.
그래서 꿈벗 동기들에게 빠른시일 내에 모두 만나자고 응석부렸어요.잡자기 동기들이 넘 보고 싶은 거예요.^^
모임에 못간 동기들에게 이야기도 전해주고 싶어서...

나는 지선님처럼 맑은 미소를 가진 사람이 좋더라.
나는 지선님처럼 마음 그대로의 눈빛을 가진 사람이 좋더라.
나는 지선님처럼 귀여운 몸짓을 가졌지만 열심히하는 사람이 좋더라.

부산 사투리를 그렇게 애교스럽게 구사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임신을 해도 꿈벗 모임에 참석하겠다던
넘 사랑스런 지선씨. 잘 지내고 담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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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 박경환
2008.05.27 11:23:01 *.143.170.4
아!! 홍정길님~~이지선님 안녕하세요~~이렇게 멋찐 호도 받으셧군요~축하드립니다,,,,
승부차기할때,,,코너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멋찐슛,,,골키퍼의 시각으로 보았는데도 정말 감동적인 슛이었습니다~~^&^,,
닭싸움도 2:1을 물리치시고,,정말 몸과 마음이 강한분이시구나 느꼈습니다~~ㅋ,,
항상 행복하시고,,,홍정길님과는 다음에 만날때 친구먹기로 했으니,,,찐한 인생 오래도록,,,나누어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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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2008.05.27 15:45:29 *.249.77.2
오랫동안 맴돌듯 합니다.
애교스런 목소리로 '못하는데~' 하며 달려나가시던 모습.
'어머 어쩌지 못하는데~' 하며 상대를 넉다운 시키시던 모습.
앞으로 계속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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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2008.05.27 21:26:40 *.127.188.40
써니님 좋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할께요 ^^
춘희님 자주 만나면 제사투리가 마냥 애교스럽진 않을거에요 제법 거칠답니다 ㅋㅋㅋ 저야말로 상냥하고 활짝 웃는 모습이 예쁘신 춘희언니를 만나 너무 좋았어요 담에 꼭 뵈요 ^^
단석님 열심히 운동하여 가을엔 더 멋진 모습으로 운동회에 임하겠습니다 ㅋㅋ
현주님 당연히 뵈야죠^^ 담엔 애교스런 목소리로 나 잘하는데~ 어쩌지.. 일케 해봐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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